어렸을적부터 병약하고 말늦고 하여간 남보다 5배는 어렵게 키운 아들이 벌써 중 2네요.
남들이 알아듣게 말한게 초2때니 늦어도 한참 늦은 아이랍니다.(언어치료, 설소대제거, 대학부설 언어임상치료)
연년생인 큰딸은 2살까지 끼고 키웠는데,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부도나서 남편과도 잠시 떨어져
살고, 피덩이 두고 돈벌러 다녔지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여러가지로 늦고 엄마랑도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아서 인지, 절 봐도 무덤덤
그 자체더라구요. 딸은 별명이 따개비일정도로 절 좋아했는데 이 아이는 제가 와도 그만 가도 그만...
그 모습이 너무 속상해서 가슴이 아렸는데... 남편하는일이 잘되어 전업한지 5년정도 되었는데,그 동안
표현못한 사랑을 듬뿍 주었더니 아이가 많이 변하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아빠가 참 성공한 인생같다고 하더라구요.
왜? 그렇게 생각해? 물었더니, 여러가지 이유중 하나가 엄마같은 사람과 결혼해서 라구요.ㅋㅋㅋ
며칠전에는 선배가 집에 놀러왔는데 자긴 실망했대요. 그 이유가 이쁜 꽃에 벌과 나비가 모이듯이
엄마 선배도 이쁠 줄 알았대요. 즉 제가 이쁜꽃ㅋㅋ
저 아들한테 사랑받는 엄마 맞죠? =3=3=3
지금 도서관으로 딸이랑 아들 태우러 가야해서 이만 82 그만~~~
여러분~
저 얄미워도 참아주세요. 일방적인 짝사랑인줄 알았는데, 아들이 저 너무 좋아하네요.
그것도 자기 여친 생기기전이겠지만.. 오늘밤 너무 기분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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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간접적으로 제 칭찬을 많이해요.^^
사랑받는 엄마 조회수 : 891
작성일 : 2010-10-10 21:49:31
IP : 221.158.xxx.1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10.10.10 9:54 PM (125.177.xxx.79)완전 왕비마마가 되신 심정이시겠어요 ㅎㅎ
얼마나 행복하실지..2. ..
'10.10.10 10:01 PM (116.37.xxx.12)어쩜 그렇게 말을 예쁘게 할까요^^
너무 좋으시겠어요.3. ^^
'10.10.10 10:05 PM (183.98.xxx.201)참 멋지고도 착한 아드님이네요..
엄마 행복으로 풍덩~빠지게 해주고~~~
건강하게 지혜롭게
그리고 더 멋지게 잘 커나갈 아드님께
더욱 많은 사랑 주세요^^4. 아이가
'10.10.11 10:32 AM (61.77.xxx.105)말을 너무 멋지게 하네요. 감수성도 풍부한 것 같고 디테일하고....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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