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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최악이라는 영국음식

난 좋아 조회수 : 10,449
작성일 : 2010-10-10 21:34:52
전 왜 좋을까요?ㅋㅋ

영국있을때
포리지 첨 먹어 보고는 우웩 하고 다 버렸는데
이게 먹을수록 맛나고

피쉬앤칩스
대구를 이렇게 밖에 조리하지 못하겠니 하며
이게 생선가스랑 뭐가 달라 햇는데
자꾸 먹어보니 그것도 맛나고

홍차도
녹차를 먹지 시꺼먼 물로 만들어먹니 했다가
얼그레이 한잔과 완전 미치도록  단 쿠키와 먹으면 느무 맛나

영국식 아침식사
이거는 뭐 아침마다 차려먹는 영국사람 별로 없을테지만....
이것도 먹다보니 이게 진수만찬?으로 느껴지고

어디서나 외국음식은 지천에 널려잇고
세인즈버리나 테스코 같은데 가면
조그만하게 여러가지로 포장된 과일이며(다 손질된거) 채소며
완전 단 과자들이며 아흑.,.....

근데 살은 무진장 찐다는거.....
다시 영국 가고싶어요~~~~
겨울 날씨는 그야말로 뷁이지만 ^^
IP : 211.180.xxx.154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밀크티
    '10.10.10 9:37 PM (203.234.xxx.21)

    홍차에 우유 같이 느끼한 걸 넣어서 밍밍하게 만들어 마시다니
    이 사람들이 도대체 음식맛의 조화와 궁합을 아는 거야 모르는 거야 궁시렁대다가
    밀크티 너무 좋아하게 됐다는...

  • 2. ...
    '10.10.10 9:38 PM (119.64.xxx.151)

    제가 아는 학생은 지금 영국 유학 중인데 음식 때문에 죽을 지경이라네요. 정말 맛 없어서...
    걔도 나중에는 그런 음식을 그리워하게 될까요? ㅋ

  • 3. 난 좋아
    '10.10.10 9:40 PM (211.180.xxx.154)

    저도 첨엔 먹을게 널려 있는 나라에 정작 내가 먹을건 없다고 울부짖엇는데 있다보면 적응되더라그요. 그래도 한국음식이 짱이죠.

  • 4. ㅇㅇㅇ
    '10.10.10 9:40 PM (118.36.xxx.1)

    피쉬앤칩스..
    항상 궁금한데 먹어본 적이 없네요.
    서울에는 파는 데 없나요?

  • 5.
    '10.10.10 9:43 PM (121.175.xxx.206)

    음...영국 5년 살았는데 괜찮다고 생각되는 유일한 음식이 오트밀이랍니다.
    저는 우유 안넣고 물로 끓여 소금 간 약간 해서 먹는게 좋더라구요.
    멸치 다시 내서 막판에 계란 하나 풀고 파송송썰어 넣어서 먹는 것도 괜찮구요.
    영국 친구는 희한하다고 하더니 한 입 먹어보고 아주 맛있다고...
    저는 속으로 '니가 한국 죽맛을 모르는게야...ㅎㅎㅎㅎ'

    근데 그거 말고 영국 음식중에 그리운 건 하나도 없네요.

  • 6. ..
    '10.10.10 9:43 PM (221.138.xxx.162)

    영국은 자기네 식재료가 없다고 영국 가이드가 그러던데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그냥 그랬어요..

    ㅇㅇㅇ님, 패밀리레스토랑이나 호프집에도 있어요. 별건 아니고 대구살 튀김정도에 후렌치 후라이 입니다.

  • 7. 난 좋아
    '10.10.10 9:43 PM (211.180.xxx.154)

    피쉬앤 칩스는 안먹어도 맛을 아십니다. 생선까스에 프렌치프라이를 좀 굵게 튀겨서 레몬이나 소금 뿌려 먹는거 그게 다입니다.^^

  • 8. .
    '10.10.10 9:44 PM (116.40.xxx.23)

    친한동생이 영국에사는데 맨날하는말이 정말 영국음식 맛드럽게 없다에요 ㅋㅋ

    먹거리도없고 전통적인요리도없고 너무 별로라고.그래서 그나라사람들이 요리개발에 열올린다고하더군요.

    얼마나 맛없길래 그럴가 싶었어요.

  • 9. mutton pie
    '10.10.10 9:45 PM (141.223.xxx.82)

    영국에서 지금도 먹는지 모르겠지만
    전 양고기 파이는 진짜 못먹겠던데요.;;
    호주에서 먹긴 했지만 원래는 영국음식이라 알고 있는데
    고기 냄새가 너무 강해서 적응 안되더라구요.
    원글님이 적으신 것들은 저도 좋아해요.^^

  • 10. 난 좋아
    '10.10.10 9:46 PM (211.180.xxx.154)

    아 !! 내 사랑 스콘을 빼먹엇네요. 클로티드크림 발라 따끈할때 먹으면 죽음이란,,,,

  • 11. 밀크티
    '10.10.10 9:50 PM (203.234.xxx.21)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영국요리(?)는 밀크티 뿐이에요.
    앵글로 색슨 및 게르만 문화권은 요리 문화는 발달 안 했죠.
    개신교 지역이고 절대왕정이 위세를 떨친 지역도 아니라서
    화려한 식문화, 마음껏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고요.
    하버드대 학생들이 만들었다는 여행책 렛츠 고우의 스페인인가 이탈리아 편에서
    "맛있는 샌드위치점" 소개해놓은 것을 보고 웃었던 적이 있네요.
    요리에 대해서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나라에 여행 가서는 샌드위치 먹으러 가다니...^^

  • 12. 근데..
    '10.10.10 9:52 PM (58.145.xxx.215)

    젤 맛없긴했어요..........
    저의 긴 유럽여행중 영국 음식맛은 아직도 잊혀지질않는군요...
    왠만해선 맛없기 힘든데...ㅋ

  • 13. sh
    '10.10.10 10:11 PM (218.239.xxx.214)

    영국에서 오래 돌아와보니 정말 생각나는 음식은..
    정말 평범하기 그지없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홍차랑 식빵쪼가리.콩.베이컨.계란 반숙)
    영국에서 잠깐 타 지방으로 12시간 고속버스타고 여행을 간적있는데요 잠깐 화장실 가라고
    내려준 휴계소에서 ( 거긴 휴계소에서 우리나라 우동처럼 잉글리쉬블랙퍼스트 팔아욤;;)
    먹었던 그 꿀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ㅋㅋ 배가 고파서 그랬나.
    어쩄든 그 맛이 그립다기 보다 그 시절이 그립네요. 내가 사랑했던 영국

  • 14. ㅇㅇㅇ님
    '10.10.10 10:12 PM (174.88.xxx.68)

    피쉬앤 칩스 별거 아니예요
    동태전이랑 같다고 생각해도 무방 할 정도

    동태나 대구 등 포를 뜬 생선을 통째로 밀가루를 입혀서
    튀겨보세요 거기다 콘칩이나 감자칩 자기가 원하는 칩을 곁들이면 휘쉬엔 칩

    애네들은 소금 간을 안하고
    먹을 때 필요한 사람이 하거나
    케챱을 찍어 먹거나, 핫 스윗 소스 찍어 먹는 사람도 있고
    핫 칠리 소스 찍어 먹는 사람도 있고
    크림소스 찍어 먹는 사람도 있고..... 본인 맘대로

  • 15. ..
    '10.10.10 10:13 PM (114.203.xxx.5)

    제가 아는 녀석 영국으로 공부하러갔다가
    살이 엄청 빠져왔던데요..

  • 16. 생선 튀김엔
    '10.10.10 10:14 PM (121.175.xxx.206)

    식초와 소금을 뿌려먹기도 해요.
    영국에서 그나마 먹을만 한게 스프와 디저트 류인데...
    감자와 리크 스프 맛있어요...

  • 17. ㅋㅋ
    '10.10.10 10:37 PM (1.111.xxx.192)

    양고기 잘먹는 영국사람들..은 양을 두 번 죽인대요. 잡을 때 죽이고 먹을 때 하도 맛없으니 또 죽인다는..

  • 18. 그리운 곳~
    '10.10.10 10:52 PM (125.142.xxx.233)

    ㅎㅎ 저도 영국에서 잠시 살았는데 대체적으로 맛없는 거 맞아요
    허나~ 원글님이 언급하신 음식은 저도 맛있었어요 (포장된 과일과 단 과자는 빼고^^)
    아흐 영국 가고 싶네요^^

  • 19. 복숭아 너무 좋아
    '10.10.10 11:07 PM (125.182.xxx.109)

    에 휴.. 포장된 훈제 고등어 진공 포장된거 그거 정말 맛잇더라고요..
    그것 외엔 전혀 먹을게 없어요..

  • 20. ㅎㅎㅎ
    '10.10.10 11:19 PM (175.125.xxx.45)

    피시앤칩스에는 식초가 기본이죠ㅋㅋㅋㅋ 저도 갑자기 그립네요

  • 21. ㅋㅋ
    '10.10.10 11:32 PM (112.148.xxx.216)

    저도 식초 친 피시앤칩스요.. 너무 그리워요.
    첨엔 뭣도 모르고 '비니거 앤 솔트?' 라길래 '에스~' 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칩스 위에 식초 치는걸 보고 경악... 했지만
    먹다 보니, 그 꼬름한 맛에 중독이 되더라구요. ㅋㅋ
    심지어는 마트에서 파는 감자칩 과자도 비니거맛이 있어서 ㅎㅎ
    영국 갈일 있으면 비니거맛 감자칩만 몇봉씩 사와요.

    참.. 그리고. 어딜가나 차와 커피를 마실수 있는 카페가 있고
    케익은 주로 수제케익이라서 더 좋은것 같아요.. 냠냠..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커피랑 케익 먹던 기억이 나네요. 사슴들도 왔다갔다 하고. ㅎㅎ

  • 22. ㅋㅋ
    '10.10.10 11:34 PM (112.148.xxx.216)

    반면, 파스닙.. 코리안더... 정말 끝까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아이들 시판 이유식에도 꼭, 파스닙이 들어있는데..
    뭐랄까. 달큰한 기분 나쁜 맛이라. =.= 너무 싫었어요.
    수프에 파스닙 들어있는거 모르고 시켰다가. 반도 못먹고 버린적 많고요.
    생긴건 당근처럼 생겨서 (흰색) 맛은 어찌 그리.. 으악인지..

    코리안더(실란트로. 고수)는 워낙에 못먹어서.. 그냥 ;; 다 빼달랬는데도
    굳이 넣어주는 쉐프들의 센스란. ;;

  • 23. 오킴스요!^^
    '10.10.11 1:13 AM (122.38.xxx.45)

    코엑스 오킴스에 가시면 피쉬앤 칩스 팔아요.

    영국식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나오는 밍밍한 맛 ^^
    흑맥주와 함께 드셔요.

  • 24. 항상
    '10.10.11 8:03 AM (121.172.xxx.237)

    영국음식 얘기 들을때마다 나는 생각..
    영국은 왜 그리 음식 문화가 발달하지 못한건가요? 무슨 문화, 지리적 요건이라도 있는건가요?
    어제 티비에서 아이들의 식생활에 대한 다큐를 봤는데요..
    영국이 지금 비만 인구가 많이 늘어났다고..나라 차원에서 비만 문제에 뛰어들더라구요.
    무슨 비만 문제를 관리하는 장관이 생겼음..^^;;
    그리고 어느 영국 가정 이야기도 나왔는데 엄마가 요리라곤 하지 않고 그저 인스턴트.
    캔음식만 아이들에게 주더라구요.
    학교에 요리를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버스가 오기도 하구요..
    거기서 학부모들이 요리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다들 진짜 못 하더라구요..-_-;;
    칼질도 제대로 못하는...평소 영국 주부들은 요리를 잘 안 하나봐요.
    아무튼 그거보고 저는 나름대로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영국에 사셨던 분들..영국의 식문화가 보통 인스턴트 위주인가요?
    주부들이 요리를 잘 안 하는지..참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있음 답변 좀 해주세요. ^^

  • 25.
    '10.10.11 9:01 AM (220.86.xxx.244)

    식초 친 피쉬 앤 칩스 !! 중독성 강한 맛이예요.... 흑흑 먹고 싶어요

  • 26. ..
    '10.10.11 10:34 AM (222.96.xxx.3)

    페키지 여행중 아침 먹으러 갔는데
    네모빵 . 식빵 같은건데 얇게 썰지 않고 두껍게 토막내서 주던데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어디에서 도 먹어본적이 없는 향기가 있는 빵.. 무슨 빵일까요?

  • 27. 영국 토스트는
    '10.10.11 10:42 AM (220.120.xxx.196)

    왜 그렇게 까맣게 태우는지 늘 궁금해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유럽 가면 어디나 피쉬 앤 칩스를 팔던데
    그게 영국 고유의 음식인가요?

  • 28. ..
    '10.10.11 10:51 AM (125.241.xxx.98)

    맞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전기게 수도세가 너무 비싸서
    채소사서 요리해서 먹는 것보다 캔 사서 그냥 먹는 것이 더 싸다고 하더라고요

  • 29. 1년 살고
    '10.10.11 11:25 AM (124.51.xxx.199)

    밀크티 중독된 사람 여기요
    따끈한 스콘에 크림발라 먹는 맛도 죽음이죠
    그 밖에는...
    어느 나라고 가장 잘하는 식당에 가서 그나라 음식을 먹으면 놀랄정도로 맛있는 법인데
    영국만 예외에요
    그래서 외국음식이 유난히 득세하는 나라이기도 하죠

  • 30. 완전 그립..
    '10.10.11 11:27 AM (218.152.xxx.93)

    런던에서 돌아온지 2주가 되었지만 여러가지로 잊을수가 없네요..ㅠㅠ
    피쉬앤칩스,티,샌드위치,아스다에서 사다먹던 비농축생과일주스들..
    그리고 과일들 넘 맛있고 넘 싸요..
    한국에 돌아와서 이마트에 파는 청포도 보고 너무 비싸고 신선하지도 않아서
    너무 놀랐다는..
    좀 오바하자면 이민가고플 정도..

  • 31. 음...
    '10.10.11 11:29 AM (125.178.xxx.16)

    요즘은 아니지만, 불과 얼마전까지...영국은 꼭 우리나라처럼 '빨리'나오는 음식점을 선호했다고 들었어요. 대신 우리나라랑 틀린건 '맛'에는 별 관심을 주지 않았다는....-_-
    그 나라 문화가 전통적으로...그리고 꽤 오랬동안 프랑스나 이태리처럼 시간을 많이 들여 요리하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는 걸 좀 터부시하는 문화였다고 들었던 듯. 식재료가 없진 않아요. 그 나라서 나는 감자도 맛있고, 다른 야채들도 EU연합의 다른 나라에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들여오죠. 그러나, M&S를 제외한 다른 슈퍼의 pre-made meal을 먹어보면, 어쩌면 그 재료가지고 그 맛이 나도록 만드는지 그저 의아할 뿐이죠.....-_-;;

    위에..영국인들은 양을 두 번 죽인다는 말에 초 공감합니다. ㅎㅎ...

    아, 그리고 비만관리는....비만이 영국인 사망 원인 1위였거든요. 그래서 국가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걸로 알아요. 그래서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인 제이미 올리버씨두 학교 급식 프로그램 개혁같은.. 사회활동을 하는거라고....아는대로만 몇 줄. 적어봤습니다.

  • 32. ^^
    '10.10.11 11:37 AM (118.176.xxx.213)

    예전에 방송인 백지연씨가 영국유학 경험으로 쓴 책에서

    '한국에서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영국에 와서 영국음식을 먹고살았더니 나도 살이 찌더라...'

    이런식의 내용을 읽었던게 생각 나네요...

    영국음식이 칼로리가 많이 높은가봐요...^^

  • 33. ^^
    '10.10.11 11:50 AM (211.215.xxx.39)

    오만가지의 홍차음료들...
    그것만...딱 그것만...

  • 34. ㅋㅋㅋ
    '10.10.11 11:54 AM (119.65.xxx.22)

    저는 옆집 할머니가 가끔 해준 스콘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레시피 알려줘서 따라 해봤는데.. 흠냐.. 제 스콘은 돌댕이..
    요즘도 가끔.. 그 할머니가 해준 달달한 스콘내지는 짭짤한 스콘에 홍차 한잔 생각나용..

  • 35. ...
    '10.10.11 12:41 PM (121.129.xxx.98)

    썬데이런치 좋지 않나요?
    영국식 스테이크 담백해서 좋아요.
    어딘지 촌시러우면서 생각나게 만드는 음식들 아닌가요?
    그 맛 없다고 푸념하던 종이에 싸서 테이크어웨이 하던 피쉬앤칩스도 먹고 싶네요.
    밀크티도 넘넘 좋구요. 전 영국음식 참 좋아해요.
    파스타나 라쟈냐도 영국서 먹으면 더 맛있던데요..

  • 36. ㅎㅎ
    '10.10.11 1:05 PM (119.71.xxx.212)

    근데 그 밀크티가 원래 인도에서 마시던거 아닌가요? 아님말구.
    전 놀랐던데 모든 야채를 물에 끌이면 다였던거예요.
    야채는 주로 물에 데쳐서 먹는게 끝.(물론 소스는 얹는다지만)
    채소를 볶고,지지고,튀기고,염장하고...이런걸 모르나봐요.

  • 37. ^^
    '10.10.11 1:44 PM (180.66.xxx.157)

    전 애프터눈티타임에 먹는 스콘과 클로티드크림.. 그리고 홍차 그리고 퍼지 한조각 이런맛도 있구나 완전 중독됐던 기억이..

  • 38. ㅋㅋ
    '10.10.11 2:40 PM (221.151.xxx.168)

    유럽인 사이에서 영국이란 나라의 이미지는 의식주면에서 촌스러운 나라라고 박혀 있어요. 사실 영국인들보다 더 촌스런 나라들도 유럽안에 많지만요. 그들 말에 의하면 첫째, 패스트 푸드 음식. 것도 칼로리 높은 피쉬앤칩스 같은것...맑은 홍차를 밀크 넣고 느끼하게 마시는것까지. 둘째, 영국 스타일 인테리어. 무늬 있는 벽지, 정신없이 고양이 문양 넣은 온갖 페블릭. 셋째. 싼티 영국 팻션.
    또 유럽에서 가장 못생긴 영국남자들..키 크고 마르고 어깨 작은 몸매가 전형적인 영국남성 체격이라는.. 인간극장과 미수다에 출연하는 부산 약사 남편인 영국인, 딱 그 스타일이요. (근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자 배우들이 영국인 출신이 많지요).
    영국이 요리문화가 없는것은 과거에 전쟁, 식민지 관리 등으로 여자들이 집안일에 몰두할 수가 없었다는 역사적인 스토리를 읽었어요.
    피시엔칩스는 한번 먹으면 끝이지 두번 먹고 싶진 않더군요. 차라리 돈까스가 낫지 않나요? 아마도 영국에서 먹었던 그 향수와 분위기때문에 땡기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게 있지요.

  • 39. 로스트비프와 요크셔
    '10.10.11 2:53 PM (82.7.xxx.247)

    푸딩이 영국의 대표적인 선데이 로스트이죠.
    여기에 야채 듬뿍 올려서 그레이비 좌~악 뿌려서 먹으면 담백하고 맛있어요.
    비프외에 보통 터키나 가몬이라고 짭쪼름한 돼지고기 구운것도 고를수 있어요.
    이게 영국의 대표음식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해요.
    toby carvery에서 저흰 주로 먹는데 갈때마다 맥주 한잔과 먹으면 배가 든든해요.
    가격은 일인당 5.5파운드 정도?
    펍에서 사먹는 음식이 돈이 아까울때도 있지만 영국의 수퍼마켓은 환상적이죠.
    없는 식재료가 없으니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뭐든 다 해먹을 수 있는데가 영국이죠.
    전 영국의 수퍼가 아주 맘에 들어요.

  • 40. 와~~
    '10.10.11 4:03 PM (210.95.xxx.19)

    저는 영국에 대한 경험이 있는 분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맛이 있든 없든...경험이 부럽사와요^^

  • 41. ^^
    '10.10.11 4:14 PM (112.152.xxx.240)

    저는 난도스 - 치킨 체인점 (포르투갈식인데 은근 중독성있어요...) 쁘랫따 멍줴~ - 샌드위치 체인 - 각종 샌드위치 골라먹을 수 있어 좋았구요~ (돈없던 유학시절 저녁에가면 프라이스가 확꺾인것만 먹었죠~ 그리고 역시 식초뿌린 피시앤 칩스... ㅋㅋㅋ

    또 아이싱만 하얗게 발라진 링도너츠랑... 헤롯백화점의 빵들... 흑흑 그립네여...

  • 42. 추억의 영국
    '10.10.11 5:33 PM (118.221.xxx.162)

    영국에서 오래 살다가 왔습니다.
    위에 언급된 음식 모두 그립네요.
    거기 있을 땐 우리나라 배달 음식들이 얼마나 그립던지...
    이 놈의 나라에는 대체 먹을게 없다고 투덜거렸었는데, 이제 다 그립네요.
    피쉬앤 칩스, 따뜻한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 잉글리쉬 블렉퍼스트, 세인즈베리, 막스앤스펜서의 레디밀, 딸아이와 가끔 가던 난도스의 치킨, 선데이 런치, 커버리, 어느집엘 가나 커다란 머그컵 가득 주던 홍차...
    몇 주 전 영국에 출장 다녀온 남편이 사온 퍼지 아까서 하나씩 먹고 있답니다.
    모든 것은 멀리 있을 때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아이 데리고 힘들게 공부하느라 한국가면 영국은 절대로 그리워 하지 않을거라고 다짐했었는데,
    몇 년 지나고 나니 모든게 다 그립네요

  • 43. ...
    '10.10.11 6:35 PM (121.129.xxx.98)

    영국 사시던 분들끼리 모였으면 좋겠네요.
    지난 추억 이야기하면 넘 잼날것 같네요~^^

  • 44. 음식이라는게
    '10.10.11 6:38 PM (124.195.xxx.86)

    그 나라의 지리나 역사, 문화에서 다 영향을 받죠

    거시기 그 아침에 달걀중
    서니 사이드 업은 원래 요리는
    라아드를 듬뿍 달궈서 달걀 위에 끼얹어 익히는 거라 합니다.
    이유는?
    추워서 고열량이 필요해서랍니다.

    내 살던 지리, 문화와 다른데
    보편적인 입에 맞기는 어렵죠
    어느 나라 음식이건,

  • 45. ~~
    '10.10.11 8:15 PM (125.141.xxx.135)

    추억의 영국님 말씀 대공감합니다.
    정작 영국에 살때는 이놈의 땅 내가 한국가면 다시는 오나봐라 했는데,
    참..정이 무섭다고 문득문득 그립고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ㅋㅋ

    먹을것도 없고 외롭고 해서 공부할때 단거 참 많이 먹느라 살이 엄청 올랐었는데
    그 주범이 자파케익이었거든요..ㅋㅋ 근데 요새 그게 그렇게 그립네요.ㅋㅋ
    파란통 맥비티스 자파케익 ㅋㅋ

  • 46. ㅋㅋ
    '10.10.11 9:06 PM (112.149.xxx.70)

    영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음식맛없는나라로
    세계를 평정했다고 가이드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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