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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저는 교과서 만든 사람붙잡고 물어보고 싶어요
4학년 아이 과학 시험공부시키면서
도대체 이런 걸 왜 외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특히,식물에 관한 단원에서 말이죠.
예를 들면 잎차례가 왜 식물마다 다른지,
왜 바닷가 식물들이 뿌리가 깊고 줄기는 땅바닥을 기어다니는지
이해하는 지를 묻는 문제는 충분히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말이지요 잎차례가 마주나기인 식물이 뭐가 있는지
어긋나기인 것은 무엇이 있는지를 왜 다 외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갯벌에서 사는 식물이 아닌 것을 고르는 등등의 문제도 그렇구요.
저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 식물들의 이름이 문제집에 마구 나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다 외우고 계시는 지 궁금하구요.
교과서 만드신 분들도 다 구분을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지식에 대해서 접근하고 원리를 이해하는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데요.
왜 이런 잡다한 것을 다 외워서 시험을 봐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초등학교 과학과목인데 자연원리나 현상을 이해하는데 더 중점을 두는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에 아들 공부시키면서 갯메꽃,갯씀바귀,순비기나무,털머위,갯까치수영,퉁퉁마디,해홍나물,칠면초,나문재가 바닷가 식물이라는 거 처음 알았구요. 그리고 이름 자체도 처음 들오보는 식물입니다. 문제집에 이 식물들 중에서 갯벌에 사는 것을 또 고르는 문제가 나오더라구요.
아이한테 시험에 나오면 과감히 아무거나 찍으라고 해야겠습니다.
1. ????
'10.10.9 6:28 PM (121.142.xxx.235)요즈음 초등학생들 시험 문제보면 이게 애들 지능과 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려고 만든
문제인지 애들 괴롭히고 스트레스 주는것을 목적으로 문제를 만들었는지 심히 의도가
의심되는 문제가 한 둘이 아닙니다...2. 새옹지마
'10.10.9 6:32 PM (83.27.xxx.251)1등 한 명을 만들려고 별 미친 짓 하는 교과서 만드는 교육정책쟁이들
미래가 더 어두운 것은 이런 미친 짓을 보고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 한국 엄마들
미친듯이 아이를 로봇처럼 시키는 엄마들 우리나라의 미래의 모습이 지금
아이들 모습이 아닐까요
친구에게 툭 치면 부드럽게 말 하지요 "사이좋게 놀아라 " 하면 끝
공부에 관한 것은 아이를 잡지요
친구들과 이웃 보다는 선생 앞에서 무'조'건' 고개 숙이는 기회주의 엄마들을 보면
화가 나는 날입니다
정의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엄마들 때문에
그 문화는 또 세습이 되지요3. 4학년과학
'10.10.9 6:40 PM (175.112.xxx.226)어느 정도는 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끔 문제집이나 교과서 보면 선생님들도 다 외우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교과서위주로 공부를 시키려도 해도 교과서에 별로 나온 게 없더라구요.
딱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우리나라 교과서를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교과서 한권에 1000원도 안하는데 거기서 공부할 게 뭐 있나 싶구요.
우리나라 교과부에서 교과서를 공들여 만들지 않는 이유가 참고서 파는 출판사 먹여살리려고 그러나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다른 나라에서 공부해본 경험이 없고 아이를 다른나라에서 공부시켜 본적이 없는 제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교과서 보면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4. 미안 딸아~
'10.10.9 6:48 PM (112.169.xxx.194)외워야 시험을 보겠지만...우리 주위에서 보고 느껴야할 부분도 많은데...
본적없는 식물 이름까지 외우게하는 이건 무슨 학생이지메!
앞대가리만 띄어서 외워도 뭐 말이 만들어져야 쉽게 외우지...참 부모로서 미안하다 딸아~~
이런거 시켜서 엄마인 나도 싫구나!5. 그럼
'10.10.9 6:59 PM (125.143.xxx.83)수학 미적분 함수 이런건 왜 배울까요? 뭐때매 배울까요 대체???
그거랑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런거에 관심 있는 사람도 있고...그래서 식물학자나..그쪽방면의 꿈을 키우는 아이도 분명 있으거에요. 적성도 파악할 기회도 될수가 있을텐구요
단지 일반인이 봐서..이딴거 뭐하러 외울까? 저도 그렇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우리같은 사람들만 모이면..우주과학자는 누가 되며, 조류학자는 누가 되고, 곤충학자 , 등등은 누가 된답니까???
저렇게 따지면 다 할 이유가 업습니다. 모든 과목 다 그거 안하ㅐ먹고 살거 할이유가 없어지죠 갖다붙이기에 따라서6. 동감
'10.10.9 7:34 PM (116.43.xxx.65)우리나라 교과부에서 교과서를 공들여 만들지 않는 이유가 참고서 파는 출판사 먹여살리려고 그러나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22222
7. 음
'10.10.9 7:35 PM (183.98.xxx.153)요즘은 어떤가 모르겠지만
교대 커리큘럼 중에 교내 식물원에 있는 실내 식물 100여종 잎만 보고 이름 다 외워서 시험보는 것도 있었답니다. 선생님들이 아무 지식 없이 탱자탱자 가르치지는 않을 거예요.
문제집 만드는 회사에서는 교사용 지도서(그러니까 교과서에는 지면상 나오지 않는 세부적인 도움글, 지식)에 나오는 잡다한 걸 몽땅 활용해서 문제를 만들어요. 얄팍한 교과서 한 권 가지고 수천가지 문제가 들어가는 문제집이 나오는 까닭이 거기에 있지요.
그 세부적인 지식을 교사가 수업 중에 언급했다면 학교 시험에 나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문제집 회사는 그런 내용이 하나라도 나왔을 때 '우리 회사가 이번 시험 문제를 적중시켰다'고 자랑할 수 있도록 바닥까지 샅샅히 뒤져 문제를 짜내고 짜내는 거예요.8. ^^
'10.10.9 7:37 PM (211.177.xxx.250)"아이한테 시험에 나오면 과감히 아무거나 찍으라고 해야겠습니다." 라는 대목에서 어머니 되시는 분의 호탕한 성격이 느껴지는 듯해서 좀 빵 터졌습니다^^
글을 읽고보니 과연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쓰잘떼기없는 잡지식 암기니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교과서를 썼을 당시에는 아마도 그런 의도로 쓰진 않았을 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원래 분류학(taxonomy)라는 별명을 갖을 정도로 식물학이 나누는걸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교과서를 쓴 저자에게는 당연히 마주나기(?)와 어긋나기(?)로 나누는게 너무 기본적이라서 생각해서 썼을테고 자기도 책 좀 찾아봐가면서 그 사례를 써봤겠지요, 그러고 넘어갔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문제를 내려다보니까 하는수 없이 마주나기와 어긋나기의 케이스를 외우고 답하도록 만든게 아닐까요?
그냥 추측해봅니다.9. 음
'10.10.9 7:44 PM (183.98.xxx.153)말이 길어졌는데
교과서에는 큰 맥락 위주로 내용 정리가 되어있고(그 별거 아닌 몇 줄이 수백 페이지 짜리 교육과정 체계에 의거한 거라는.. 교과서 생각보다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답니다.)
교육부에서 선생님 교육할 때 쓰라고 따로 발간하는 교사용 지도서에는 교과서 내용+@@@@가 있어요.
참고서 출판사는 교사가 간단히 참고하고 넘어갈 그 지도서의 짜잘한 한 줄 까지 문제로 만들어 수백페이지짜리 문제집 여러권 만들어 팔아요. 출판사는 문제집에 들어갈 문제 이리저리 말만 바꿔서 공장처럼 찍어내죠.10. ㅎㅎ
'10.10.9 7:46 PM (211.243.xxx.250)제 아들도 4학년 인데
과학 지혼자 100점 이래요. 문제 보고 , 전 사실 너무 웃었어요.
(이런거 왜 외워야하나,, 하고요.)11. 흠
'10.10.9 7:57 PM (222.106.xxx.112)그렇긴해요,,그래서 저도 틀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초중등에서 저렇게 잡 지식을 마구 가르치는것도 좋아요
거기서 애들이 자기 적성을 발견하기도 하고(과학 좋아하는 애들은 별거를 다 외우거든요)
초등에서 배운게 중등에서 심화가 되고,,중등에서 배운건 고교과정에 다시 나오니까,,,
한번 잘 배우면 좋죠,,
다행히 요즘은 문과는 과학을 안해도 되고 이과는 사회를 안해도 되니,,마지막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배우면 좋은 겁니다,
우리는 문과도 과학을 두과목이나 했잖아요 ㅠㅠㅠ
뭐든 아는게 힘이고 모르는것보다는 아는게 좋으니까요,,,
그게 아니면 틀리면 되는거구요 ㅎㅎ12. ...
'10.10.9 8:07 PM (123.109.xxx.45)교과서는 제대로 보셨나요?
교과서는 잘 만들었어요
과학교과는 실험과 관찰을 통해 세상에 대해알아가도록 꾸려져있는데
실험 관찰을 흥미롭고 명쾌하게 할수있는 분야를 고른것이 우리가 잘 아는
생물, 물리, 화학, 지구과학 같은거고
교과서 전체가 실험과 관찰, 직접체험, 가설과검증 같은거 위주에요
이걸 평가랍시고 지필시험을보고 점수를 매기려니
문제집들 억지로 문제 짜내는거구요
학교에서 시험을 보지않고 수행평가만 실시하면
종이시험 보지않는다고 학교에 항의하는 학부모도있어요
교과서는 앞서가는데, 학교현장 교육여건이나
교사 학부모 사고는 바뀌지않고...애들만 죽어나는거죠
그리고, 바닷가 식물이요...바닷가 아이들은 참 반가울겁니다
다 아는 식물인데 분류해보고 계통을 알아갈테죠 입장바꿔보면요13. ...
'10.10.9 8:12 PM (123.109.xxx.45)이어서...과학은 암기과목이 아니에요
최소한 초등학교에서만이라도
평가방법을 다양하게해서
교과서가 지향하는 학력을 키워갔으면 좋겠어요
음...저도 과학시험 문제를 위한 문제는 그냥 틀려도 좋다고 했어요
매년 학교에서 실시하는 기말/중간 성취도 평가에서 과학지필고사를 보지말자에 표기하고있구요14. 저희도 초4
'10.10.9 8:59 PM (124.216.xxx.171)피보나치와 황금비...초등 권장도서 수학동화? 그런데 아주 쉽게 풀이해놨어요..저도 보고 놀랐다는...저는 그때 처음본거였거든요 ㅎㅎ 수학귀신..
식물 잎차례 100점 맞을 필요없다생각하고 적성이 아니라생각하더라도 일단 길가에 나무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못하고 한번 더 보게되더라구요..
그게 나중에 국어에서 글쓰기같은 활동에도 다 도움이 될거예요..
쉼 휴식..나이가 드니 자연이 참 좋아요 그냥 바쁘게 빠르게가아닌..느림....즐김..으로15. 교육학 전공중
'10.10.9 9:07 PM (220.68.xxx.86)교육에 대해 교육과정에 대해 학문적 연구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일단, 문제집은 제껴두세요.
문제집 회사에서 일을 해 보았습니다만, 쪽수랑 문제 갯수 맞추기 위해
전문가 선생님이라기 보다는 인맥으로 연결된 현직 선생님들에게 연락해서
장당 2,3만원씩 급하게 수주 넣고 학원 선생님들한테 검증해서 문제집 만듭니다.
정말 필요한 문제라기 보다는 문제집 양을 맞추기 위해
정말 교육과정과 맥이 통하는 문제는 얼마 없고
교과서 구석구석 이잡듯 뒤지고 교사용 지도서에 교사들에게 참고하라고 써 놓은 것까지
문제로 만들어 놓는 실정이지요..
문제점은 그 문제집을 보고 베껴 학교 시험 문제를 내는 어리숙한 교사도 있다는 거네요..;;;
초등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것은 각 과목별 '교육과정'이라는 책에 명시되어 있는데요
이걸로 각 과목별로 교과서를 만듭니다...
가장 근본이 되는 토대는, 그러니까 아이들이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이 '교육과정'입니다.
과학 4학년 교육과정을 보면요,
식물 파트에,
"식물의 한살이에 따른 변화를 이해한다.
식물에 따라 한살이가 다름을 안다.
여러 가지 식물의 생김새와 특징을 안다.
식물이 사는 곳에 따른 생김새와 생활 방식을 설명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식물을 공통점과 차이점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입니다.
이것들을 배우기 위한 탐구활동들로
"씨앗을 심고 싹틔우면서 겉모양과 속모양의 변화 관찰하기
식물이 싹트거나 자라는 데 필요한 조건 찾아내기
여러 종류의 식물을 기르면서 한살이 비교하기
여러 가지 식물을 관찰하고 특징 알아보기
식물의 생김새, 사는 곳, 생활 방식 간의 관계 알아보기
비슷한 특징을 가진 식물들끼리 묶어보기"
수준으로만 하면 끝나는 겁니다.
비슷한 식물의 특징을 생김새, 사는 곳, 생활 방식간 비교하여 비슷한 특징을 가진 식물들끼리 묶어 보면 되는 활동을 무슨 식물, 무슨 식물 하며 연관성 없이 암기 위주로 하는 것은 학교에서 잘못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참, 과학 교과서는 뒤에 저자라고 다 나와요. 식물이니까 생명 파트이겠네요.
그 집필진 중에서 교수직함을 가진 사람들이 책임자입니다.
그 교수에게 직접 메일쓰셔서 문의하셔도 좋고 교육과정 관련하여 사이트 검색하시면 국가 홈페이지 나옵니다.
거기에 질문이랑 이런 문제점들 지적하여 올리시면 좋습니다~
사실 연구하다보면 선진국에선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자질구레하고 정신없고, 과목별로 제각각 중구난방으로 애들 교육과정 만들지 않아요.
과학이라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길러주고, 자료를 조사하는 방법이라거나 관찰해보기(돋보기로, 현미경으로) 이런 식으로 명료하고 그에 맞는 활동이 식물의 잎, 뿌리 이런 식으로 간단 명료해요.
우리 나라는 좀 쓰잘데기 없이 양만 많고 애들한테 과도한걸 요구해요..
점점 바뀌겠지요...16. 원글이
'10.10.9 9:33 PM (175.112.xxx.226)"교육학 전공중"님 말씀 감사하고 아이 학습지도시 참고하겠습니다.
제가 아이 공부 도와주면서 느낀게 어느 정도 분류하는 게 동물학이나 식물학의 필수요소이겠지만 이제 겨우 초등학생 아이들은 분류기준이 왜 그런것인지 바닷가 식물이 왜 뿌리가 깊고 줄기가 바닥을 기어다니는지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만약 시험문제가 나오더라도 교육학 전공중님 말씀대로 바닷가의 다양한 식물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바닷가의 식물들인데 이 식물들의 줄기의 공통점을 쓰고 왜 그런지 쓰라는 문제는 참 좋다고 생각하구요. 또 문제집에 그런 문제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집에 상당수가 마주나기식물끼리 묶은 것이 아닌 것을 고르라고 하는 식의 문제가 많더라구요. 이런 문제 같은 경우는 식물이름만 가지고 구별하는게 사실은 어렵고 달달 외우지 않으면 힘들잖아요.
그리고 저도 교과과정상 목표가 이름외우기가 아니라는 것 쯤은 간파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말씀처럼 많은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그런 문제들을 시험에 자주, 종종, 아주 빈번히 낸다는 것입니다.
엄마 입장에서 그거 안 가르칠 수가 없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교과서는 원리나 개념 탐구활동 위주로 되어 있더라구요. 많은 분들 말씀처럼 예전보다 훨씬 교과서가 잘 만들어 지긴 했어요.
하지만 교과서에 담겨져 있지 않은 많은 것들, 특히 단순한 암기위주의 문제를 선생님들이 출제를 하시더라구요. 즉 학교 시험과 교과서의 갭이 아주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교과서보다는 참고서나 문제집에 더 많은 정보가 있으니 거기에 의존을 하게 되더라구요, 경제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은 문제집 살 돈 없어서 공부를 시키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외국서적 코너에 가면 미국 교과서는 패어런츠 가이드도 있던데 우리나라도 차라리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암튼 아이 공부시키다 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17. 원글이
'10.10.9 9:56 PM (175.112.xxx.226)오호..
오늘 아이 공부시키다 짜증나서(그동안 좀 쌓여 있었어요. 맨날 동네 친구들한테 이런 비슷한 얘기들을 했거든요)글 올린 건데 여러가지 현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네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물론 이상적인 현실이래도 울 아들은 그리 공부를 잘하는 타입이 아니라서요. 아마 울 아들이 똑똑해서 암기를 잘했다면 이런 글도 안 올렸겠지요.18. 동감
'10.10.9 10:29 PM (124.111.xxx.101)심히 동감합니다.
...
40대초반인데 내 자식의 과학 교과서나 우리때 교과서나 다른점이 없음.
유일한 같은점은 '과학 교과서 보면 있던 호기심도 없어짐'임.19. ***
'10.10.9 10:33 PM (118.220.xxx.209)교과서에 별 내용이 없으니 쭉 훑어내기 좋지 않나요?
주로 핵심개념 위주로 나와 있어서 이야기책처럼 슬슬 읽으면서 보충설명해주면 전체적 맥락이 보여요.
그리고 과학 동식물에 호기심 있는 애들은 그런거 공룡이름 외듯이 줄줄줄 외우는거 좋아하는데.....20. .
'10.10.9 11:15 PM (59.19.xxx.218)사회에 비하면 과학은 양반입니다.
21. 왜죠?
'10.10.9 11:30 PM (61.79.xxx.50)요즘 교과서는 펼치는 순간 골치아파서 아예 펴기도 싫어요.
22. .
'10.10.9 11:31 PM (58.141.xxx.9)저도 초4아이 키우고 있어요..아효..과학 1단원 배울때 혈압 치솟아 죽는줄 알았네요
서울 번화가에 사는데 나무 표면 문양 뜨기,씨,꽃,잎, 줄기 다 채집하느라 죽는줄 알았어요
그때쯤 비가 엄청와서 학원 마치고 밤에 온 아이 데리고 장대비 맞으며 민들레 뿌리 캐고 강아지풀 뿌리 캐러 다녔네요..꽃이 없어서 꽃 사서 했어요..이게 말이 되냐구요..
샘플 보여주심 될걸..여기가 시골이면 말을 안합니다. 소나무,이상한 동그란 나무밖에 없는 아파트 단지에서 어디서 씨앗을 얻고 어디서 열매를 얻고 어디서 꽃을 얻어요!!!.그것도 저도 제대로 본적도 없는 꽃을요!! 다른학교, 다른반은 아무도 안한 저런짓을 아이랑 장대비 맞으며 하다보니 혈압이 엄청 오르더군요..헌데 이젠 돌 주워오라네요..휴..저놈의 돌은 어디가서 주워야하는지..대리석 계단을 깨고싶은 심정..
그리고 제가 중3가정기술 책을 본적이 있는데요..3첩반상 5첩반상,7첩반상 이런걸 외우는게 나오더군요. 가짓수도 웃기지만 상에 차려진 음식보다 실소가...요즘 상에 간장종지 놓고 먹는 집이 어디있다고. 휴..왜 저런걸로 아이들을 괴롭히고 모두다 힘들어야하는건지..
물론 필요하다. 우리 교육상 어쩔수 없다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제대로 교육도 못하고 교과서에서 원하는 탐구활동 한가지도 하지 않으면서 죄다 집에다가 미뤄놓는 선생님들도 솔직히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제발..현실을 바꾸려고 노력을 좀 해주던가. 아님 현실에 맞춰서 아이들을 덜 괴롭히는 방향으로 교육의 방향을 바꿔주던가요.!!23. 자랑아니구요
'10.10.9 11:31 PM (59.10.xxx.205)울 딸은 초딩4년때 사회 과학 거의 백점맞아왔어요. 제가 전혀 손 안돼구요.교과서는 비슷할걸요. 지금은중3
24. ..
'10.10.9 11:37 PM (58.141.xxx.9)휴..자랑 아니구요님..지금 점수때문에 그런게 아니잖아요
쓸데없는 암기때문에 아이가 힘들다 이런걸로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떻게해야 이런 현실을 바꿀수 있을까?하는 의견을 나누고 있는거잖아요
님이 아이 공부에 손 안댄건..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25. 저두
'10.10.11 12:52 AM (112.148.xxx.75)저두 저희 아이가 4학년인데.. 시험준비하다가 과학만 지금 덩그러니 던져놓고 있네요
저걸 다 외워야 하는지.아님 말아야 하는지..
외우기도 해야겠지만,, 근데 저걸 다 외워 뭐하는지 싶네요
문제집을 보니 문제집마다 또 나오는 식물이 꼭 두어개씩 다르니 그것도 추가로 외우네요
울딸은,, 안그럼 외우고도 틀리니 짜증난답니다..
저두 과학 전공자이고,, 중고등생들 10년넘게 다르쳤던 사람인데..
4학년 아이들이 외우기에는 벅차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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