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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 연락처받는 교회사람들
언젠가 부터 아이 초등학교 앞에서 아줌마 두어명이 사탕을 주면서 하교하는 아이들을 잡고
이름이랑 학년 반, 연락처를 받더라구요.
알고보니 교회사람들...
몇번 보고 저러면 안되지 싶었는데
어제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가던 걸음을 돌려서 한마디 했습니다.
이러시지 마시라 이거 위험한 일이다
좋게 얘기하고 함께 있던 아이를 집으로 보내고 저도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네명정도가 떼거지로 몰려서 아이들을 잡고 연락처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뭐라고 했지요.
교회에 오라고 하는거면 유인물 나눠주고 보고 오라고 해야지 이렇게 연락처를 받는건 아니다
했더니
부모님께 허락을 받기위해 온다는 아이들의 연락처만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면 아이들에게 유인물에 있는 연락처로 부모님께 연락을 하시라고 하고 오도록 해야지
그렇게 이름과 연락처를 받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했더니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려고 그런거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다른 엄마들은 오히려 다 좋아하는데 왜 저더러 아줌마만 난리냐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다른 엄마들도 다 싫어하지만 귀찮아서 말하지 않는거다
지나가는 엄마들 잡고 물어볼까요? 했더니
제가 이상한 사람이래요.
요새 학습지에서도 이렇게 연락처받으면 안되는거다 했더니
자기도 공부방도 하고 하는데 어떻게 학습지랑 교회를 같이 취급하냐면서 화를 내더군요.
도저히 말이 안통하는 사람같아서 앞으로 또 이렇게 하시면 학교에 항의해서 못하게 하겠다 하고
유인물 받아서 담임목사 전화통화하려고 했는데 전화안받아서 이야기 못했네요.
제가 봤을때는 정말 옳지 않는 행동같은데
왜 저러는 지 모르겠어요.
아이 같은반에 교회다니는 엄마는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라고
오히려 말하는 저를 사탄이라고 생각할거라고 하면서 자기도 답답하다고 하네요.
학교에 이야기해서 못하게 하라고 할까요?
생각같아서는 경찰에 확 신고해버리고 싶네요.
다음주에도 저 아줌마들 저렇게 나와서 아이들 연락처 받아갈 건지...
1. 초등교사입니다
'10.10.8 9:16 PM (116.122.xxx.192)초등학교앞에서 전도하시는 분들께 학교앞에서는 하지 말아할라고 최대한 공손하게 말햇는데요. 저에게 태클을 거신 분이 전도하는 교인이 아닌, 기독교인이신 같은 동료교사라는....그게 뭐가 나쁘냐고 반문하시는데.....참,,,,
2. 나는나
'10.10.8 9:16 PM (211.219.xxx.168)경찰에 연락하시면 됩니다. 학교에서도 아이들 연락처받는 일은 금하고 있으니까요...
종교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걱정이 됩니다.3. .
'10.10.8 9:18 PM (121.135.xxx.114)말 안통하는 사람들 붙잡고 왜 대화를 하려고 하세요.. 그만큼 하셨으면 되었구요,
윗분 말씀마따나 경찰이나, 학교에 정식으로 얘기하세요. 개인 수준에서 대처하면 원글님만 피보죠..4. 갈수록
'10.10.8 9:23 PM (121.172.xxx.237)악랄하게 변해가네요.
그러고보니 저 초등학교때 학교 앞에서도 아줌마들 주르륵 기다리면서
아이들 보며 우유 주고 요구르트 주며 교회 다니냐고 일일이 붙잡고 묻고 다녔는데
그게 갑자기 기억났네요.
그거 어린 나이때도 굉장히 스트레스였어요.
아직도 그러는군요. 경악스럽습니다.5. ㅎㅎㅎ
'10.10.8 9:24 PM (211.187.xxx.104)연락처 받는 건, 정말 심했네요..
저도 학교 앞에서 사탕이나 연필 한자루 주면서 교회 나오라고 하는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믿음을 사탕이나 연필로 꼬실려고 하나요..6. 그사람들
'10.10.8 9:25 PM (110.9.xxx.43)모르긴 몰라도 자기네한테 조금의 이익도 없고 손해만 돌아온다면 절대 시켜도 안할걸요.
지상에서도 뭔가가 하늘에서도 뭔가가 우리가 모르는 반사이익이 있으니 죽어라 고딴짓거리를 하고 있을걸요.7. 그거
'10.10.8 9:32 PM (121.172.xxx.237)뭐드라.
자기가 데리고 온 사람이 예수 믿으면 뭐 천국문에 빨리 간다, 혹은 천국 가서 편하게
지낸다. 그런 얘기 하는걸 들은거 같아요. 진짜 어리석은 사람들이죠......8. 저도~
'10.10.8 9:44 PM (180.68.xxx.93)저와 같은일을 하셨네요...
저도 한판붙었어요....아니 아이들 연락처받아서 하는게 더 안전하다니요?...
요즘같이 위험한시절에 무슨짓입니까?...라고 완전흥분하며 이야기했는데도 계속하더군여
저 담임선생님한테 이야기하고 학교에 알려서 학교에서 교회로 하지말라고 전화하셨다더군여
그래서 우리학교앞에 없어졌어요
정말 경찰을 불러야 정신을 차릴런지..9. 참맛
'10.10.8 9:48 PM (121.151.xxx.248)헐~
이거야 원.
말이 안 통하는 세상이네요.
아이들을 꼬셔서 신상정보를 캐내는 건 범법행위 아닌가요?
그것도 사탕으로?
그야말로 사탕친구 사탄이네요?10. 심지어는
'10.10.8 10:03 PM (125.133.xxx.11)허접한 먹거리가지고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빨리 오라고 저쪽에 있는 아이들 재촉하는데
지나가다 헉소리 나더군요11. 복숭아 너무 좋아
'10.10.8 10:27 PM (125.182.xxx.109)뭐가 그리 기분 나쁘시다는건지요?
아이들 연락처 주고 받는것이 뭐가 그리 나쁜 일인지..
교회 전도 할수도 잇는거죠..12. 우리아이 학교앞에서
'10.10.8 10:29 PM (218.55.xxx.57)는....전화번호를 알아내는짓은 안하는데
아이들을 수세명...많게는 6~7명씩 모아놓고 예수 믿으면 천국가고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큰소리로 시키고 자기네 교인 애가 나오면 같이 가는 친구 붙잡고 내일 꼭 교회 같이 나오라고 ...강요내지 설득하고 사탕주고 몇주전에는 아주 길가에 솜사탕기계를 가져와서 아이들 줄 세워서 주고 있더라구요
가뜩이나 정신 없는 토요일 교문,,,,무슨 삐끼도 아니고 자기네 교회에 간다고 할때까지...교문막고 그러고 있는지 어쩔때는 욕이 나와요
애가 옆에 있으니 부정적으로 말하면 아이가 선입견을 가질가봐 그렇게도 못하겠고 어쩔때 보면 두군데 교회에서 최소 열댓명이 나와서 교문 여기저기에서 전도질 하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이런것도 경찰에 신고하면 되려나 싶네요13. 헐...
'10.10.8 10:36 PM (125.177.xxx.10)그게 교회다니는 사람들이었어요? 가끔 동네 초등학교 지나갈때보면 애들 잡고 연필이나 이런거 나눠주고 뭐 적고 그러길래 학원이나 학습지 같은데서 나온건가??? 이러고 말았었는데...내년에 딸래미 학교가는데 단단히 주의줘야겠네요.--
14. 헠
'10.10.8 10:44 PM (121.172.xxx.237)복숭아 너무 좋아님. 그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 되세요???
아이들에게 종교를 강요하는거잖아요. 게다가 개인 연락처를 받아가다니요.
아이들도 종교의 자유 있어요. 교회ㅣ 다니는 사람들이 뻑하면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거
자체도 아이들에겐 엄청 스트레스에요. 왜 매번 교회 가기도 싫고 예수 믿기도 싫다는데
왜 자꾸 괴롭히냐구요. 정녕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하시는 말씀입니까??
전도 할수도 있다구요? 그 전도라는게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겐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15. 흐미
'10.10.8 10:50 PM (118.36.xxx.1)저도 어제 길 가다가 두 명의 여성분에게 붙잡혀
20분 설교들었네요.
제가 급한 일 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려도
자기들 말만 줄줄...
20분이 이틀같더이다.16. 놀이터
'10.10.8 11:43 PM (118.222.xxx.74)아파트 놀이터에도 어른몇명 청소년 몇명 와서 애들한테 먹을거 나눠주면서
연락처 물어보고 교회오라고 하더라구요.
짧은 치마 입은 여학생이 같이 와서는
남자애들 노는데 옆에 앉아서 자기폰 최신폰이야 이러면서 폰보여주고
누나랑 연락하고 싶으면 너희들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그러던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