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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죽잖아요. 죽을 권리도 있는걸까요?

행복한 죽음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0-10-08 11:01:12
행복 전도사 최윤희씨의 유언장 전문을 보니

어쩌면 그녀는 행복을 선택하려고 죽었을거란 생각도 조금은 들어요 ~

2년간 희망을 놓지 않고 치료해왔지만 추석 전주에 폐에 물이 차고

심장까지.... 700가지 통증에 시달려본 분 이라면 본인의 심정을 조금은

알 수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예전같으면 죽었어야 할 사람들도 목숨을 부지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정말 그렇게 연장하는 만큼 행복할까요?

어떻게 보면 병원쪽만 배부르게 해주는 무의미한 연장이란 생각도 들어요 ~

누구나 죽음은 오는건데 ... 어찌보면 제일 준비없이 가는게 죽음이란 생각도 드는군요...
IP : 58.142.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8 11:05 AM (121.130.xxx.42)

    고통속에 의학의 힘으로 단순히 생명만 연장하는 치료는 저도 거부하고 싶어요.
    그 분 마음은 그래서 이해가 갑니다.

  • 2. ㄴㅁ
    '10.10.8 11:08 AM (115.126.xxx.83)

    통증..생리통만으로도 넘 지긋지긋하고 아파서 자해하는 맘이 들만큼 고통스러운데
    그나마 생리통은 한달 잠깐이만..
    남은 생을 통증 속에서 보낸다는 거 ...ㅠㅠㅠ

    존중해주고 싶네요......

  • 3. 제나
    '10.10.8 11:09 AM (125.134.xxx.16)

    한국이 네덜란드 스위스 이런 곳처럼 존엄사를 인정하는 나라였다면
    모텔에서 목을 매지는 않았을텐데요.
    아이고 안타깝네요..

  • 4.
    '10.10.8 11:11 AM (121.151.xxx.155)

    저도 한때 자살도 선택이다라는생각을했어요
    그래서 그들의 선택에 우리가 할말은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드는생각은
    자살도 선택은 맞지만 너무 무책임한 선택이다
    남은 사람들을생각하지않은 너무 이기적이고
    자신만 행복하기위한 선택이다라는생각이 들었네요

    아버지의 죽음으로 아프다느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얼마나 힘든지
    조금은 압니다 그러나 남은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남은 기간동안 나를 사랑햇던 사람들과 내가 사랑햇던 사람들과
    보내는것이 남은 사람들을 위한 예의아닌가싶었네요
    아픈사람에게는 더한 고통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받을고통은 어찌하겠습니까

    저는 누군지 잘 몰라서 사진을 보고는 알았는데
    저는 이상하게 행복 전도사 웃음전도사라고햇던 분들을 보면서
    아픔을 느꼈네요 어두운 그림자도 보았구요
    그래서 사실 잘 안보았는지도 모릅니다

  • 5. 한 때.
    '10.10.8 11:13 AM (125.176.xxx.49)

    참 좋아했던 분이라 소식을 듣고 정말 아연해졌는데
    유서를 읽고 나니 눈물이 납니다. 그럴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 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평상시
    보여주신 행복한 모습으로 사시길 빕니다.

  • 6. ...
    '10.10.8 11:19 AM (112.149.xxx.69)

    그런데.. 굳이 모텔에서...
    그리고 건강한 남편의 생까지

  • 7. 그분은
    '10.10.8 12:35 PM (203.170.xxx.94)

    많은 사람에게 삶의 희망을 얘기했던분이니
    사회적파장이 클텐데
    그런 책임감을 잊을만큼
    고통스러우셨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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