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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한다는 것이

홈시크ㅠㅠ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0-10-08 01:56:55
이렇게 힘든것이었군요... 여행다닐때는 아 이런데라면 한 일년 살아보고 싶다 했었는데... 막상 살아보니 아 외롭고 처량맞고 쓸쓸한,  태어나 처음 맛보는 울적한 기분이네요 한 석달되어가는데 좀 지나면 나아지려나요
IP : 83.84.xxx.8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10.10.8 2:06 AM (175.204.xxx.120)

    전 아이..먼제 백인 홈스테이집에..2년정도 홈스테이하며..학교보내구...남편이랑..미국 샌디에이고에...영구이민 가 볼까 생각중이었는데....그렇게나..힘들까요....?

  • 2. 그럼요
    '10.10.8 2:12 AM (112.202.xxx.7)

    벌써 10년째 한국떠나 살고 있어요.
    저도 너무나도 한국이 그리웠는데...
    지금은 갈려면 귀찮고..^^
    이곳이 생활 터전이 되어서 편안해요.
    하지만,
    내나라에서 사는게 최고라는 생각에 나이들면 한국가서 살 계획 세우고 있어요.

  • 3. 파란자두
    '10.10.8 2:12 AM (218.235.xxx.75)

    토닥토닥~~~

  • 4. 어디세요?
    '10.10.8 2:13 AM (70.71.xxx.1)

    어디세요....?
    저도 외국나온지 반년조금 넘었는데 3개월정도까지가 참 힘들었던듯 해요.
    그러다 슬슬 적응되고 이곳의 장점도 많이 찾아보고 하면서 이제는 많이 괜찮아졌어요.
    너무 울적하게 계시지 마시고 집근처 스타벅스라도 가셔서 커피라도 드시면서
    사람들 사는구경도 하시고 바람쐬세요..

  • 5.
    '10.10.8 2:13 AM (115.136.xxx.235)

    정말요? 정말 저도 1년만 외국살아보면 소원이 없겠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아마 너무 일상이 되신거 아닐까요? 진정한 현지인으로 거듭나시려고...처음 불끄면 아무것도 안보이다가 잘 보이게 되는것처럼요. 그러다보면 해도 뜨고... 화이팅하시고 힘내세요. 흑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 6. floria
    '10.10.8 2:15 AM (221.151.xxx.168)

    첫 일년이 가장 힘들고 5년 이내까지도 힘들다고 하지요.문화 충격이지요. 제 경험으로도 그랬고요. 근데 그게 10년 정도? 지나면 그후로는 한국에서 적응하기가 더 힘들어져요.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랍니다.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여긴 지금 늦은 밤, 자러 갑니다. 열심히 하시는 일에 적응하시고 언어 잘 되시면 시간이 해결해 줄거예요.

  • 7.
    '10.10.8 2:20 AM (72.213.xxx.138)

    아직 낯설어서 그래요. 1년 지나면 많이 나아져요.
    학창시절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멀리 옮겨간 거랑 비슷했어요.
    내가 원하던 고등하교 들어갔음에도 막 중학교가 그리워지던 그런 기분^^;;

  • 8. ^^
    '10.10.8 2:25 AM (69.125.xxx.177)

    저 원글님 그 기분 알아요. 원글님 어디 사세요?
    그게 문화적 충격도 아니고~ 언어의 문제도 아니예요.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맘놓고 맘 터놓고 얘기하고 수다떨고 그럴 사람.
    바람쐰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여기 저기 사람 만나러 다닌다고 해결되는 일도 아니예요.
    괜시리 사람 사귄다고 여기저기 사람 만나고 그러다가 오히려 상처받고 다시 틀어박히는 사람도 있죠.
    외국이란 게 그래요.
    동네에서 아는 한국사람을 사귄다고 해도 한국에서 같은 아파트 사는 아줌마랑 수다떠는 거랑은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차이가 있죠.

    외국생활 얼마나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만일 3~5년 정도라면 그냥 안면트고 지내는 사람정도로만 몇 사귀시고 식구들이랑 여행다니시고
    (지역에 따라서는)좋은 물건 쇼핑해오시고.. 이런 데 집중하시구요.
    더 장기라면, 지역단체나.. 그런 데 다니시면서 천천히 정말 천천히 맘맞는 사람 찾아보시고. 그러세요.
    외롭다고 성급하게 사람 사귀려고 애쓰시다가 맘만 다치시는 분들 많이 뵜어요.
    아이 있으시면 아이랑 친한 친구 엄마랑 친해지시는 게 여러가지로 쉬운 면이 많더라구요.
    사람이 공통화제가 있거나 공통관심사가 있으면 맘맞추기가 쉽거든요. ^^

  • 9. 한국그리워요
    '10.10.8 2:25 AM (174.119.xxx.27)

    신랑공부때문에 나와있은지 3년이 다되어갑니다. 이래저래해서 이민신청하고 기다리는중인데요, 외국나와사는게 만만하지가 안답니다. 한국에 계신분들이 외국생활에 너무 환상이 많은것같아요.여행하고 사는거랑은 정말 다르거든요..저는 1년반까지는 울면서 한국가고싶어했어요.

  • 10. 원글이
    '10.10.8 3:06 AM (83.84.xxx.89)

    있는곳은 유럽인데요... 첨에와선 정말 좋다가 점점... 울적해지네요. 그나마 여행 다니는 걸로 조금 위안이 됩니다. 힘들긴 하지만 여행만 다녀봤다면 못해봤을 경험이고... 나중엔 나름 추억으로 남겠죠
    댓글들 감사해요^^

  • 11. 저두
    '10.10.8 8:14 AM (122.59.xxx.150)

    애들 데리고 3개월 정도 살고 있는데 넘 힘들고 주변에 한국 으로 귀국 하는분 보면 왜이렇게 부러운지 당장이라도 짐 싸고 가고 싶어요.

  • 12. 원래
    '10.10.8 8:38 AM (220.86.xxx.73)

    해외에서 사는건 단기라도 오직 여행 잠깐씩 하는 재미외엔
    사는게 고역이라고들 하잖아요
    말이 능숙하고 성격이 활발하고 보살펴야될 아이가 없는 경우,
    이 세가지가 다 갖춰지지 않을 경우는
    많이 힘들어져요

  • 13. 와우
    '10.10.8 8:45 AM (174.88.xxx.68)

    "말이 능숙하고 성격이 활발하고 보살펴야될 아이가 없는 경우,
    이 세가지가 다 갖춰지지 않을 경우는 많이 힘들어져요"

    정답입니다 ㅎㅎ

  • 14. 마스코트
    '10.10.8 8:48 AM (125.185.xxx.41)

    저도 4년 인도 살다 왔는데 원글 읽으니 가슴이 아려오네요 같은 한국사람이 더 챙겨주고 아껴줄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잘 노는(?) 방법을 터득해 지내다 왔는데 그게 제일 힘들더라구요.외국생활이란것이 주변에 좋은 외국인친구가 있나 보세요 전 앞 집 아줌마가 많이 도와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됬거던요.
    좀 더 시간 보내면서 주변을 즐길수 있는 거리를 찾아 봄 어떨까요?
    전 요가도 배우고 댄스도 좀 배워 보고 그랬거던요.
    지금이 제일힘드실거에요.
    힘내세요.

  • 15. 저는
    '10.10.8 10:50 AM (210.180.xxx.254)

    홀홀단신으로 애 없고 말 능숙한 상태로 공부하러 갔었는데도 1년 반 정도 걸리니까 좀 적응이 되더라구요. 처음 1년은 얼마나 힘들었는지...
    5년을 보내니 한국 가기가 슬슬 싫어지고...한국 돌아오니 한국 생활도 처음 6개월은 힘들더라구요. 1년이 지나니까 다시 내집처럼 느껴지구요.

    일본 속담에 '스메바 미야코' 라는 게 있어요. 어디든 오래 살게 되면 그곳이 고향이 된다구요.
    소록도에 봉사하러오신 외국 수녀님들 30년 사시니 한국 사람 다 되서 떠나시더군요.

    향수병은 1-2년에 한 번씩 한국 잠깐 다녀오시면 견딜만 합니다.
    시간이 만병통치약이에요.

  • 16. 메사임당
    '10.10.8 10:50 AM (211.37.xxx.189)

    석달이면 한참 힘들고 한국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저는 어렸을 때 이민을 갔는데도 처음 한 1년 정도 밤에 많이 울었어요.
    힘내시고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다녀오세요. 한국 다시 오시면 그리울거에요^^

  • 17. 저는 7개월 째..
    '10.10.8 11:05 AM (111.240.xxx.4)

    한국이랑 많이 가까운 나라인데..아이도 있고 언어 공부도 하다 보니 잘 안 가게 되네요..
    처음에는 날씨도 맨날 비오고 우울 그 자체 였는데
    이제는 여기 생활이 재미있어요...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우울한거 맞는거 같아요...
    언어 공부는 어학당에서 하는데 다들 어린 학생들이고..잘 친하게 되질 않더라고요
    근데 유치원 다니는 딸 아이가 있어서..
    지금은 아이 유치원 선생님, 아이 친구 엄마들이랑 친구가 되었어요...
    한국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화제거리도 풍부하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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