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한번 안보고 잘 살았어요. 토익점수 없이 취직했었고요.
외국 여행도 갈 일이 별로 없었고, 또 가봐야 관광객 영어니까... 대충 단어로 다 되잖아요.
그런데 아이를 임신할 때부터 이게 아니다 싶었는데...
살다보니 외국인이 평균보다 많은 지역에서 살게 되었어요.
결혼해서도 그렇고, 한번 이사왔는데 여기도 참 외국인이 많아요.
여기는 외국에서 살다온 엄마들도 많은 것 같아요.
아이를 영유만 보내는게 아니라 엄마가 일상에서 영어로 대화도 많이 해주더라고요.
그게 눈꼴시게 보이거나 그러지는 않더군요. 대화가 한국어 -> 영어 -> 한국어 이런식으로 흘러가는거라...
아이도 엄마도 자연스럽게요. 싫다는 아이 앉혀놓고 억지로 안되는 발음 크게 외치는 그런거 아니고요.
더 나아가서는 제2 외국어도 구사하더라고요. 아아....
저는 제2외국어는 바라지도 않아요. 이놈의 영어...
남편은 영어를 잘합니다. 버러~ 발음은 아니더라도 해외 거래처들이랑 업무 관련해서 논의 가능하고요.
일어도 잘합니다. 일어는 업무 논의는 어렵지만 일상생활은 아무 불편없이 가능할 정도로 해요.
문제는 저죠. 네... 접니다.
그런데 공부하기가 싫어요.
아이 유치원 가기 전에는 회화를 해놓고 싶은데 왜 이리 싫을까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럴까요. 정신 좀 차리라고 해주세요. ㅠ_ㅠ
어릴 적에 늘 엄마가 공부하라고 소리만 빽 지르시고, 본인은 TV보고 하던 분이시라...
나는 솔선수범해야지. 나는 가능한한 모범이 되는 엄마가 되어야지 했는데...
게으름 앞에는 다짐도 소용없네요. 아 진짜... 이 집안에서 저만 영어 못하게 생겼어요. ㅠ_ㅠ
다른 결심한건 많이 지켰어요. 운동도 하고 있고요, TV 시청시간도 줄였고요, 책도 좀 보고요.
그런데 영어가 정말 하기 싫어요. 티가 안나서 그런걸까요. 아 정말... 82도 그만 와야하는데...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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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하기 싫어요! 으앙...
정신좀차려야... 조회수 : 428
작성일 : 2010-10-07 21:41:59
IP : 121.138.xxx.1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금씩
'10.10.7 10:08 PM (174.88.xxx.68)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쉬운 회화 문장으로 하루에 한 문장씩만 공부하세요
하루에 한문장을 완전히 이해를 하시고 응용하시는거 까지 완벽하게 하시면
나중에 필요한 문장이 입에서 툭 터져 나올거예요
지금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갑자기 일취월장 하고 싶고 그래서
하기 싫은걸 거예요 겁이나서요
한문장을 하루에 완전 터득 못하면 이삼일이라도 걸려서 한다는 생각을 하시면
쉬워질거 같아요
하옇든 끈기를 가지시는게 지름길입니다
좋은결과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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