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을 생각하면..
참...아빠랑 사이가 좋지않았어요..
서로서로 싫어한느낌..
살갑게 대해주지않았고 저또한 무뚝둑..
옆집아저씨마냥..길가다만나도 서로 모르는척하고가고..
어릴때부터 아빠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없었죠..
내가 결혼해 딸키워보니..
남편에게 고마운것중..딸아이와 사이좋게 지내는게 참 고맙네요.
5학년인데...늘 사랑한다말해주고..우리딸뒤에는 든든한 아빠가 있다,넌 정말 잘할수있을거야.
내딸이지만..너무 이쁘다..이런말을 자주해준답니다.
우리딸도 아빠가 자길 너무좋아한다고 알기에 가끔은 버릇없이 굴지만,,
그래도 우리딸..이 참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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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아빠...
울적하네요. 조회수 : 865
작성일 : 2010-10-06 17:39:47
IP : 211.210.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맘이 허한듯
'10.10.6 5:47 PM (203.126.xxx.130)공감해요.. 저는 아직 돌쟁이 아들 한 명밖에 없지만, 남편에게 늘 교육시켜요.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저도 아빠랑 사이가 그렇게 데면데면한데, 다커서 후회되시는지 뭐라고 다가오시려고 하셔도 전 절대 마음이 안열려요. 어렸을때는 '여자가.. 여식애가..' 이런 말이나 내 외모에 대해 비하하는 말 들은 기억이 젤 많이 나고, 격려나 칭찬, 속깊은 대화, 이런거 별로 없었구요.. 아무튼.. 저는 제 아이들에게는 그런 아빠 물려주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중이에요...
2. 저도
'10.10.6 5:50 PM (121.137.xxx.62)아버지에게선 늘 상처만 받았어요. 어머니를 많이 괴롭히셨거든요. 정말 있으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런데 지금 남편은 우리 딸에게 너무나도 자상한 아빠에요. 그게 남편의 오만가지 흠을 덮어주네요. ㅋㅋㅋ
3. 저도요
'10.10.6 7:53 PM (112.167.xxx.149)세상에 젤 부러운 애가 우리딸....
아빠가 너무 착하고, 똑똑하고, 존경할 만해서...
생활력 없어서 엄마 고생시키고, 바람까지 피우신 친정아부지..
늘 미워만 하고, 그러면서도 아버지 미워하는 죄책감도 들고..
어린 시절이 늘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네요..4. 구리맘
'10.10.6 8:53 PM (211.211.xxx.230)저도 우리딸들만큼만 사랑받고 컸다면 이나이이게 아무이유없이 우울하고 가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을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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