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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네요.

아기 교육관 혼란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0-10-06 15:14:00
방금 놀이학교 같은 반 엄마 점심 모임을 갖고 왔어요. 어쩌면 82에도 모임의 엄마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알 수 없는 거니까..^^;

저희 애 4살이고.. 여자 아이에요..

제가 놀아줄 줄 아는 게 책 읽는 것 밖에 없어서 책은 많이 읽어주려고 하는데..
(그래봤자 퇴근하고 두어시간..)

다른 건 아무 것도 하는 게 없어요. 놀이학교 다녀와서(오후 3시) 좀 쉬다가 낮잠 자고 저녁엔

저랑 책 읽고..(낮엔 할머니, 할아버지와..)

4살인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반 몇 아이들은 빡세게 학원을 다니네요. 부모 욕심 +  아이 성격이 합해져서 그런 것 같아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와(언니가 있어서 호기심, 샘 및 언니 하는 걸 따라하고 싶은 마음?)

가베, 오르다, 은물 중 한 두개 안하는 애가 없고(놀이학교에서도 하는데..-_-;;)

몬테소리, 미술, 한글, 영어 등등..

제 교육관이 흔들리네요..

남편은 서울대 학부 부터 박사까지 하고 박사도 수석으로 받았던 모범생이구요..

저도 수학은 전국 1등도 하고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고 서울대에서 석사했구요..

남편은 수학 전공, 저는 물리, 수학 전공이에요.

하지만 둘 다.. 아이 교육에 크게 걱정안하고.. 큰 열의도 없는데..

다른 아이들 이것저것 배우는 거에 큰 충격도 안받는데..

이런 제 느긋한 마음이 걱정이 되네요.. 나 때문에 아이가 능력 발휘를 못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신랑에게 물어봤어요.. 아이가 뭐가 되면 좋겠냐..

신랑은.. "아이가 행복하고 하고 싶은 일 하면 좋겠다.. 서울대 못가도 좋다.. 아이가 행복하면 그뿐이다"

하는데.. 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그렇게 맡기겠지만 지금은 부모가 신같은 존재라..

저는 아이가 곱게 자라서(최대한 곱게 키울거에요..-_-;;)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명예로운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네요..대학교수 같은..ㅋ

근데 이렇게 키우려면.. 가베와 영어와 한글, 수학, 미술, 피아노 등을 4살 때 부터 해야 가능한건가요..-_-;;

교과서적인 조언 말고.. 현실을 알려주세요.. 정신 좀 차리게..ㅠ.ㅠ



  
IP : 61.72.xxx.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6 3:18 PM (61.102.xxx.73)

    두분다 서울대까지 나오셨다는 분들이 이런 걸 누구에게 물어보시는 건지....
    예전에 비해 지금은 돈도 있어야 아이 뒷바라지 해줄 수 있는 건 맞지만
    공보를 그렇게 잘해 보신 분이...
    남이 하는 거 다 해야 잘 키우고 좋은 대학 가고 잘 살 수 있냐고 물으시는 것 같아서 어리둥절...

    교과서적인 말을 싫다고 하셨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공부할 아이들은 조금만 도와줘도 잘하지 않나요....

  • 2. 아기 교육관 혼란
    '10.10.6 3:22 PM (61.72.xxx.69)

    저도 신랑도 그렇게 생각해서 지금 아이 많이 놀게 하고 있는데.. 저희 언니가 요즘 아이들과 우리 때를 같게 보면 안된다. 네가 공부하던 때와는 다르다. 엄마가 많이 시키는 애가 공부를 잘하고, 초등학교 때 잘한 애가 끝까지 잘한다.라고 겁을 주더라고요. 많이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시켜야 한다는 말.. 우리 공부할 때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여쭤보는거에요..ㅜ.ㅜ

  • 3. 서울대얘기만빼셨어도
    '10.10.6 3:24 PM (115.178.xxx.61)

    조언을 해드리겠는데.. 부모가 그렇다니 누가 조언해주겠어요..

    초1 남자아이를 둔 엄마인데요

    초1이 되보니..

    뭐든 꾸준히 한건 빛을 발하고 잠시 하다만건 소용없더라는..

    위에 나열하신것중에 윈글님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걸 꼽으셔서 최소한 2~3년

    공을 들이세요.. 1년한건 도로아미타불이고 2년정도는 해야 아이가 기억하더라구요..

    둘째아이에게 하고싶은건..

    일찍한글떼기, 영어, 수영 3가지입니다..

  • 4. ...
    '10.10.6 3:25 PM (61.102.xxx.73)

    제가 교대를 나온 건 아니지만 친구들이 교사가 많아요.
    그 중 현 고등학교 교사로 있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입학 사정관제니 뭐니 우리가 공부하던 시절과 다르니 뭐니 해도
    가만보면 별 다를 거 하나도 없다고요.....

  • 5. 비꼬는 건 아니고요
    '10.10.6 3:25 PM (123.204.xxx.107)

    원글님 시부모님,친정부모님께 여쭈어 보시는게 가장 확실할 듯 하네요.

  • 6. 저도 그래요
    '10.10.6 3:30 PM (183.98.xxx.153)

    3살인데 놀이학교 조차도 모르고 집에서 빈둥빈둥 저랑 놀아요.
    12년은 무조건 지겹게 할 공부인데요 뭐ㅎㅎ

  • 7. ,,,,
    '10.10.6 3:42 PM (121.146.xxx.168)

    제 주변에 서울대, 연대, 고대(아래글 보니 그냥 스카이라고 썼다가는 서울대 빼고 그냥 연대고대 출신들이라고 오해하실까봐ㅎㅎ) 나와서 부부가 전문직인 사람들 꽤 있는데요. 제 주변만 그런지 몰라도 4살짜리한테 이런거 저런거 다 시키는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특히 엄마가 바쁜 전문직인 경우 그냥 건강하게 자라만 다오가 많구요. 놀이학교조차 안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지금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 지방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7살짜리도 영어유치원이고 뭐고 안하고 그냥 저렴한 병설유치원 보내는 경우도 있어요~ 님이랑 님 남편분도 서울대 나오셨으니 아시잖아요. 아무리 시켜도 아이가 안따라주면 안되고, 아이가 잘 할거면 커가면서 알아서 할꺼예요. 아이가 학원보내달라 이거저거 시켜달라 하면 그때 시켜주면 되죠. 지금 4살짜리한테 주입식 교육한다고 나중에 서울대 갈까요? 저도 우리 아이 그냥 놀립니다. 우리 아인 아직 3살이긴 하지만요 ㅎㅎ

  • 8. 아기 교육관 혼란
    '10.10.6 3:42 PM (61.72.xxx.69)

    시부모님이나 저희 부모님은 무관심이었어요. 먹고살기 바빠서, 첫애 열심히 시켜봤더니 별효과 없어서.. 등의 이유로.. 하지만 그 땐 다들 그렇지 않았나요?^^; 저도 교육에 무관심인데.. 요즘 공부 잘하려면 첫번째가 엄마의 정보력이라는 얘기에.. 뜨끔하네요..-_-;;

  • 9. 솔직히
    '10.10.6 3:42 PM (112.149.xxx.70)

    다 필요없고 영어는 시켰으면 좋겠어요.
    어릴때 부터 영어 시킨 아이들은,비교될정도로
    확실히 영어를 잘 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원글님의 학력은 상관없는 이야기이고,
    두분이 서울대 출신이라고 해서,아이가 특별히 영특할리는 없다는겁니다.

    서울대를 나왔건
    이류대를 나왔건
    교육관은 부모가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 10. jj
    '10.10.6 5:01 PM (121.162.xxx.213)

    현재 하시고 있는 하루에 2시간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는 포기하지 마세요.
    아무리 이것저것 많이 배웠어도 커서 보면 책 많이 읽은 사람들의 내공은 절대 못 따라갑니다.
    국어 잘하는 사람이 영어 잘하는거고, 책 많이 읽은 사람이 예술적 감각도 뛰어나더군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위에 어느분이 댓글 다셨듯이
    한두가지 아이에게 유용한것으로 찍어서 꾸준히 시켜주세요.
    대학이 한국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세계를 바라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세요.

  • 11. 아기 교육관 혼란
    '10.10.6 5:04 PM (61.72.xxx.69)

    정말 고맙습니다. 흔들리지 말고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것들을 참고 삼아 신념을 갖고 살아야겠어요.. 감사해요..^^

  • 12. 4살인데
    '10.10.6 5:50 PM (116.37.xxx.217)

    딸래미 4살인데 걍 놉니다. 놀이학교,문화센터 하나 안다니고 하루종일 놀아요. 저랑 산책도 두어시간씩 하고 집에서는 책보고DVD 보면서 같이 춤추고 노래하고 , 오빠가 학교갔다 오면 같이 장난하고 몸싸움하고, 오빠가 공부하면 방에 들어가서 장난감 갖고 놀고... 저는 내년에 어린이집 보낼껀데 그때까지는 빡세게(?) 놀릴려구요..

  • 13. 린트라
    '10.10.6 8:28 PM (119.196.xxx.201)

    엄마 아빠 머리가 있는데 뭘 걱정하세요? 진짜...^^
    뭐 다 아시면서...괜히 휘둘리지 마세요. 엄마가 문제지 애가 문제인 경우는 거의 없어요.
    제가 큰 애를 키워보니...기본은 책 읽는거....평생 읽어야죠~
    영어는 예닐곱 부터 꾸준히 시키시구요. 영유말구요.
    애가 좋아하는 만큼만 꾸준히 장기적으로...평생 가야 하는 거니깐.
    운동 좋아하는 거 한두가지씩. 역시 평생 취미..
    글구 피아노 이것도 예닐곱부터 질리지 않을 만큼만. 이것도 평생 가는 거니깐요.
    여기서 조금씩 가지치기만 하세요.
    예를 들어 남자아이라면 운동의 종류를 태권도에서 수영으로 합기도로 검도로 무술로 등등. 3-4
    년에 한번씩 바꾼다든지..
    피아노에서 실용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드럼으로 등등.
    뭐 이런 식으로요.
    공부야 지가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말구요.
    제 주변 사람들은 목동 살 자격 없단 소리 하지만...적지 않은 인생 경험상...
    아이의 평생 친구를 만들어 주는게 공부보단 더 중요한 부모의 가르침 같아서요.
    공부는 지가 알아서...
    마음을 그렇게 먹으니 편합니다. 나도 편하고 지도 편하고...

  • 14. 재미
    '10.10.6 9:38 PM (99.88.xxx.169)

    아직은 어리고 학교 가기전에 조금씩 가르쳐 주세요.
    그런데 뭐든지 아이가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해주면 배우는것은 즐거운거야 라고 생각할걸요.
    수학 전공이라시니 수도 이야기를 통해서 접하게 되면 훨씬 즐겁잖아요.

    그런데 박사에서도 수석이 어떻게 나오나요? 혹시 논문전에 수업 들은거 말하는건가요.

  • 15. 원글
    '10.10.7 11:13 AM (61.72.xxx.69)

    주옥 같은 댓글이 또 달렸네요^^ 네네.. 휘둘리지 않을게요..ㅎㅎ
    재미님~ 수석은 졸업할 때 알려준답니다. 논문 점수로 책정하는거죠.. 서울대에선 수석이 졸업식 때 강단에서 총장님과 악수하고 졸업장 받는답니다. 신랑 땐 정운찬 총장님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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