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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한국말처럼 잘 들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영어로 강의를 들어야 하고, 외국인들과 대화를 해야하는데..
말이야 제가 아는 단어로 천천히 한다고 해도,
듣는게 정말 큰 문제네요.
제대로 다 들려야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있고,,
강의 들을 때도, 남들 다 웃는데... 저는 왜 웃는지 모르고,, 그냥 저냥 표정관리...ㅠㅠ
아, 정말 답답합니다.
꾸준히 영어 방송을 들으면 되겠지만..
제가 지금 너무 급하게 귀를 뚫어야하는데...
혹시나 조금이라도 빠른 방법이 있는지...
정직하게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제가 지금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걸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도움 주시는 말씀들이 있을까하여
이렇게 여쭤봅니다.
일단 지금 시작한 것은
발음 강의 듣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발음을 알아야 잘 들리지 않을까 해서요..
살림하면서, 애들 키우면서
뒤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려니 정말 멀미가 날 지경입니다.
이걸 왜 시작했나 싶은 마음도 없진 않지만,,
좀 힘들다고,
바로 포기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도 없고,,
최선을 다해서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영어가 잘 들리시는 분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리 되셨나요?
지나치지 마시고, 꼭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1. ...
'10.10.6 12:43 PM (119.64.xxx.151)전 아는 만큼 들린다고 생각해요.
저도 한국식으로 공부한 사람이라 어휘, 문법에는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 상태에서 미드 같은 거 영어자막으로 따라가면서 읽다보니 속도에 익숙해지고
(처음에는 자막 다 읽기도 전에 자막이 바뀌었지만 나중에는 다 읽고 나도 자막은 그대로~)
그렇게 2-3개월 하니 이제는 자막 없어도 잘 들리네요.
잘 들리게 된 후에는 반대로 한국 자막을 보고 영어를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영작을 해봐요.
제 영작과 미드 속 배우의 대사를 비교해 보고 말도 해보고...
그러니까 말하기와 쓰기도 많이 늘었어요.2. ..
'10.10.6 12:44 PM (59.13.xxx.36)많이 듣는 수 밖에 없어요.
저도 미드를 자막 띄워놓고 보면 자막과 같은 속도로 들립니다.
자막 없으면 좀 신경을 쓰고 들어야 해서 머리가 아프더군요.
그리고 기본패턴의 문장은 외우셔야 하고요 자주 쓰는 말은 외우고 싶지 않아도 외워지실겁니다.
취향에 맞는 미드를 정해서 처음에는 반복해서 보세요.
70%쯤 들리면 다른 걸로 갈아 타시고요.
그렇게 꾸준히 하다모면 귀가 뚫립니다.3. 윗분
'10.10.6 12:45 PM (70.52.xxx.151)말씀처럼 아는만큼 들리는것도 있구요.
머 일단 숙어나 조크나 관용어 같은건 들어도 들리질 않죠.
그리고 하나 정해서 정말 다 알아들으실수 있을때까지 반복 하시면 효과 좋아요.
누군가는 토할만큼의 반복이라고 하던데..다 알아듣고 외워서 통째로 나오는 단계가 되시면 귀가 뚫리실거에요.4. 많이듣고
'10.10.6 12:50 PM (125.178.xxx.192)단어 많이 외는 수 밖에 없죠.
지름길이라면 매일 빼먹지 않고 <오랜>시간 듣는거^^5. 원글
'10.10.6 12:52 PM (202.156.xxx.106)잠깐 사이에 이렇게 많이 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화를 자막과 함께 봐야겠군요.. 역시 여쭤보길 잘했네요.. 저는 생각 못했던거라...
이렇게 해서 효과보신 분들이 알려주셨으니.. 저도 오늘부터 바로 따라쟁이하렵니다.
집안 일 하거나 이동중일 때는 문장들 들으려고 mp3에 담아뒀는데..
그거랑 같이 하면 시간이 문제일 뿐,,, 꼭 잘 들릴 날이 오겠네요..
고맙습니다.^^6. 저도
'10.10.6 12:57 PM (114.200.xxx.56)몇년 들으니까 단순히 듣기만 하는데도,,,훨씬 잘 들려요. 여전히 모르는것 투성이지만요.
7. 참
'10.10.6 12:57 PM (70.52.xxx.151)저는 자막 반대에요. 알아듣는다고 느끼지만 그게 수학문제 정답보면서 푸는것 같은 생각이 여러번 들었거든요. 자막없이 여러번 듣는게 더 좋아요. 정 모르겠다 싶으면 한번씩 보시는건 괜찮겠지만요.
8. 전에
'10.10.6 1:23 PM (121.148.xxx.125)전에 우리 형부가 미국지사 발령나서 한 4년정도 미국근무 할 당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무렵,이제 미국방송이 제대로 들리는데 들어오라 한다고 하니 다른 직원
말이 저는 방송 다 잘들리던데요(이 직원 겨우 회화가 가능) 그말듣고 모두가
ㅎㅎㅎ.9. 제 생각엔
'10.10.6 1:53 PM (121.165.xxx.161)전공 공부를 예습, 복습을 좀 더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듣기 공부에 치중하셔도 잘 들리게 되려면 아마 공부 끝나실 시점 될 것 같은데요.
예습을 미리 하시면, 강사하는 얘기 줄거리가 사전에 파악이 되니 좀 덜 힘드실거예요.
그리고 내용을 아니, 질문이나 다른 얘기에도 좀 더 자신감이 생기구요.
전공공부 추천입니다.10. jk
'10.10.6 2:58 PM (115.138.xxx.245)미드는 분량상 나오는 말의 수가 적음.
다시 말해서 분당 나오는 단어의 수가 사실 엄청 적은 편이라서 회화공부에 별로 도움이 안됨.
http://www.npr.org/
여기 들어가셔서 이거 계속 틀어놓고 일하시거나 하루에 5시간 이상 들으삼...
특히 여기의 뉴스 텍스트와 뉴스내용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텍스트를 먼저 읽고 대충 해석한다음 들어보면 자신의 영어실력이 대충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죠.
(텍스트가 일부 뉴스만 제공되는데 텍스트 내용과 뉴스의 내용은 같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서 뉴스를 보면서 같이 읽을수 없어요. 다만 그렇기에 텍스트로 내용파악을 하고 얼마나 잘 들리는지 확인할 수 있죠.)11. ...
'10.10.6 4:36 PM (211.175.xxx.30)일단 뭐든 하시면 다 늘어요.
그런데 자막 없이 듣기만 하시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2~3번 다시 들으셔도 이해가 안되시면 아니... 이해가 되셔도, 꼭 script 보셔야 해요.
일단 독해 즉 이해가 된다는 가정 하에 듣기도 성립이 됩니다.
독해가 안되는데 듣기가 된다면 그건 거짓말이죠.
아니면, 제대로 못들으면서 혼자 들었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나름 영어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틀리게 들은 것이 무척 많고, 대충 이런 내용이다... 로만 알고 있었던
부분에 실제로는 더 많은 내용이 있었던 거죠.
그러니, 꼭 내용을 확인하세요.
jk 님 올려주신 npr 사이트는 굉장히 좋습니다. 아주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접하실 수 있으니, 활용해보세요. 거기다 script 도 제공이 되니,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조금 어렵다 싶으시면 voa 방송도 좋아요.
http://www.voanews.com/kore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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