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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피는데도 모른척 무관심한다면

복수 조회수 : 4,335
작성일 : 2010-10-06 11:19:13
남편은 사람심리를 잘 파악하는 사람입니다
제 모든걸 꿰뚤어봅니다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하고 절대로 이혼하지 않을거란걸 잘 압니다
친정부모님이 황혼이혼을 하셨는데 전 항상 남편에게 난 절대로 내부모님처럼 살지 않을거라했거든요
이혼은 내 사전에 없다 그리 말하곤 했습니다

남편은 원래 결혼전부터 제가 더 좋아해서 차마 뿌리치지 못해 결혼했다고 고백도 했구요
제가 남편한테 맞추며 거의 헌신적으로 살았어요
그래도 남편은 성실하게 잘 살았는데 몇년전 남편이 절 배신했어요

아직 제가 알고 있다는걸 남편이 약간 눈치챈 정도입니다
긴가 민가 싶겠죠
그렇다고 제가 뒤집을 성격은 아닌걸 알고 있죠

남편은 저와는 원래 애정이 없었기에 제가 밝히면 아마 그여자랑 살겠다고 할지도 모르죠
또 이혼하자고 먼저 요구하겠죠 . 남편은 이혼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지금 상황은 남편이 그여자에게 완전 푹 빠졌거나 올인한건 아닌것 같아요

집에도 충실하고 외박하거나 밤늦게 오거나 별다른건 없습니다
하지만 발견되는 여자 만난다는  증거들

전 알고 있지만 끝까지 제가 먼저 뒤집지는 않을거예요
하지만 복수는 하고 싶습니다
같이 살면서

남편이 바람피는데도 무관심 한다면 남자들은  과연 심리가 어떨까요
IP : 180.71.xxx.7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6 11:22 AM (211.54.xxx.52)

    계속 패턴을 유지하겠죠......

  • 2. ...
    '10.10.6 11:23 AM (125.184.xxx.192)

    남편보다 님은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감당하시나요..
    님이 더 걱정입니다.
    남자들 성향은 여자랑 달라서 무관심이라고 무시당했다고 생각하기 보다
    암묵적인 허락으로 받아들일것 같은데요..

  • 3. ..
    '10.10.6 11:24 AM (112.151.xxx.37)

    아내가 내가 바람피는걸 알면서도 모른체하는걸 인지했을때
    남자들의 생각요???
    아마... 아무 생각 자체가 없을겁니다. 깊이 생각할 정도라면
    아내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거거든요.
    관심이 없고 별로 애정도 없으니...아내가 모른체하던지
    알고서 화를 내던지 상관이 없는거지요.
    내가 바람펴도 지금처럼 가만히 있어주면 같이 살아주는거고
    화내고 싫다고 하면 ....싫다는 사람 붙잡을 이유없으니
    헤어지면 되는거구.... 이런 식이니까요.

  • 4.
    '10.10.6 11:29 AM (211.54.xxx.52)

    복수를 할 수가 없지 않나요?
    나에게 아무런 기대나 연민이 없는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방법이 없는 것 같은데요.....
    생활의 불편을 주는 건 가능한가요?
    아님 돈을 빼돌려서 이혼하시든가요..;

  • 5. 남자들
    '10.10.6 11:30 AM (121.146.xxx.167)

    생각이 깊지 않고 단순해서 그 짓을 계속 할거예요.
    남자들 거의 보면 자기 가정은 깨지 않으면서 바람피는걸 좋아해요.
    죽일놈들....

  • 6. 전 반대로..
    '10.10.6 11:30 AM (211.231.xxx.241)

    아내분께서 말 꺼내시면 이혼하고 바람녀 만날꺼라고 생각하시는데
    전 반대로 지금 상태 유지하다 보면 바람녀에게 넘어갈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이라도 알고 있다고 내색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래야 정리를 하던 말던 하죠..

    원래 한국 사람들은 큰 변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하루라도 빨리 내색하시는게 오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 7. 원글
    '10.10.6 11:31 AM (180.71.xxx.79)

    두번째 댓글 처럼 전 남편이 제가 무관심하면 무시당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복수라 생각했는데 세번째 댓글을 보니 그게 아마 남편의 심리와 더 맞는것 같네요
    제 생각이 짧았네요
    어떻게 복수를 해야할까요

  • 8. ..
    '10.10.6 11:32 AM (118.223.xxx.17)

    님이 눈치를 채고 있는걸 남편이 안다면 몰래먹는 사과가 더 맛있다고 님의 눈치를 보고 스릴을 느끼며 그녀와 즐기는걸겁니다.
    무관심을 지나 님이 다른데에 신경이 팔린것처럼 행동을 해보세요.
    실제 다른것에 정신을 팔아주면 금상첨화이고..
    남편의 질투심과 긴장감 유발이죠.
    휴대폰에 비밀번호를 걸어두고, 걸려오는 문자를 보고 빙긋이 웃어주고,
    외모에 부쩍 신경쓰고 차림새에 필요한 물건을 사들이고,얘기 안하고 외출하기,
    남편보다 늦게 귀가하기 등등..
    당신 왜그러냐고 닥달을 하면 아마츄어같이 왜그래? 하고 시크하게 비웃어 주기..
    남편 애간장을 바짝바짝 태워 주세요.

  • 9. ...
    '10.10.6 11:44 AM (125.184.xxx.192)

    당장은 남편돈으로 비싼 호텔헬스 끊어서 열심히 운동하겠어요.
    애들이랑 여행도 가구요.
    틈틈이 증거도 확보하세요.
    상대녀의 증거도요..
    나중에라도 이혼하면 가정파탄의 책임을 물어야 하잖아요.

  • 10. 펑펑
    '10.10.6 11:51 AM (122.35.xxx.167)

    일단 남편께서 어느정도 벌이가 되는 상황이라면 남편께서 벌어오는돈 마구 쓰세요
    손 부들거려서 못 샀던 명품가방도 사고 애들옷도 사고 님 옷도 사고 마사지도 받으러 다니시고..돈이 없어서 못 쓰지 있는데 쓸데없어서 못쓰진 않거든요
    그것도 어느정도 하다보면 시들해져요
    그럼 그때부턴 모으세요
    악착같이 여지껏 썻으니 바짝 조여서 모으세요
    딴주머니 차는거죠
    이혼을 하건 안하건 이건 필요한거니 모아두시고 나머지는 윗님들이 알려주셨으니 고대로 하심 됩니다

  • 11. ....
    '10.10.6 11:56 AM (116.37.xxx.7)

    제가 남편한테 맞추며 거의 헌신적으로 살았어요
    - 이렇게 지금도 사시고 계신다면 절대로 결혼생활 유지하기 힘듭니다..
    저또한 그렇게 살았었구요..하지만 남편의 외도까지 겹쳐진다면 절대 이 결혼생활 유지하기 힘듭니다.. 더더군다나 님께서 복수를 생각하시는데 그냥 위자료 챙길꺼 미리미리 챙겨두시는게 좋을듯하네요..
    바람피는걸 알면서 모른척한다면 남편은 이해해준다고 생각하고 더 활기를 칠것입니다.
    그리곤 당당히 이혼을 요구하겠죠.. 너무 뻔히 보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살지마세요..
    님도 행복해질수 있는 여자입니다.!!

  • 12. @
    '10.10.6 11:57 AM (119.199.xxx.102)

    제 생각엔..
    남편에게.. 바람 핀다는 사실을 님이 알고 있다는 걸 알리고
    그 뒤엔.. 님 몸매 관리,외모관리하며 남편에게 관심을 팍 줄이고
    님 생활을 즐기며 바쁘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복수이지 싶어요

  • 13. *
    '10.10.6 12:05 PM (121.161.xxx.248)

    내 아내는 내가 무슨짓을 저지르던 절대 이혼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즐기는거 같은데요.
    최대한의 복수는 통쾌하게 이혼해 주는거 같은데요.
    그 생각을 화악~ 깨주는게 진정한 복수 아닌가요?

    천천히 준비해서요.

  • 14. 우선
    '10.10.6 12:36 PM (124.49.xxx.81)

    팜므파탈로의 변신이 좋겠어요....

    아이들이 어려서 못한다면 일주일에 두어번 도우미 도움도 받으시구요

    근데 여자를 만난다는 증거들로는 무엇이 있던가요?

  • 15. ...
    '10.10.6 12:39 PM (121.153.xxx.34)

    남자는 들키면 아주 노골적으로 바람피는인간많습니다.
    전 서서히 준비할려합니다.
    애들이 고딩인대 대학은 최대한멀리보내려고요.
    돈좀챙겨서 원룸이라도얻어살려합니다.
    남편은 나잇어도 회사아줌마라면서 너 꽃게찌게못하니 배워하면서
    아줌마대려다 꽃게찌게끓이게하드라고요
    나 나가면 더더욱그러겟조.
    하던지말던지.넘 힘들어서 참견하기싫어지네요

  • 16.
    '10.10.6 1:09 PM (58.120.xxx.243)

    저도 비슷했네요.
    솔직히.....뒤집으면..노골적 바람필까봐 이혼하잘까...망설였습니다.
    세번째 바람에서 저 눈뒤집히더군요.

    이혼하자.대신 무릎꿇고 빌어라..
    그렇게 까지 하기까지 제 속은 어땠을까요?
    저도 더 좋아했습니다.
    거기다 남편 전문직에 돈도 잘 법니다.
    저 아무것도 없구요.

    결론적으로 지금은 바람 잡았습니다.남편이 서서히 잘하더군요.근데 참 이상한것이..왜 제 맘이 더 식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남편이 외도땐 더 좋더니...

    남자도 제게 익숙해져서 저랑 이혼은 생각하지 않았겠지요.
    그리고..매달리던 제가..팽겨치니 것도 썩 맘은 안편했나 봅니다.
    지금요.가끔은...저게 뭔데..남편요.
    내가 근 10년을 그리 좋아했나 싶어요.

  • 17. 그게요...
    '10.10.6 1:30 PM (175.114.xxx.106)

    어쩔수 없어서 결혼했다는 남편인데
    님은 이혼을 안해주는거지만
    남편이 볼땐 님이 이혼을 두려워해서
    모른척한다고 생각하고
    정말 양심의 가책조차도 느끼지않고
    자기 생활을 즐기겠지요...
    일부러 더 많은 흔적들을 남기면서
    님의 반응도 살필테고...

    좀더 현실적인 복수방법을 찾아보셔야겠에어요....

  • 18.
    '10.10.6 1:35 PM (58.122.xxx.218)

    한 번 뿐인 인생 참 불행하게 사네요. ㅉ

  • 19. 복수
    '10.10.6 1:39 PM (175.193.xxx.129)

    원글님 남편에의 최대의 복수는
    남편에게 관심을 끊는겁니다.

    남편이 무엇을 하든 상관 않고
    오로지 나의 행복만을 위해 인생을 다시 리셋 하는거.......

    그럴려면 남편에게 복수 하자 생각도 말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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