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애린원이라는 보호소를 운영하시는 원장님께서 (연세가 좀 있으세요..) 지난 금요일날 한통의 전화를 받았
는데, 개농장을 하는 남자라는 사람이 개 4마리를 키울수가 없어서 맡기려 한다는 말에 데려 오라고 하셨답니다.
그러자 다음날 오후 4시경 개 4마리를 데려다 주고 갔는데 그날 저녁 7시경에 다시 와서는 비도 오고 몸도 안좋으
니 하룻밤 자고 가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원장님은 황당하고 무섭기도 해서 병원으로 가보라고 보냈다 하구요.
그러자 다음날 아침에 이 남자가 찾아와서는 개를 다시 데려가겠다고,여기서 먹고 잘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니
개를 다시 데려가겠다고 했어요.와~이 남자,어제 집에 들여왔으면 아예 눌러살려고 그랬나봐요.
원장님은 개농장하던 사람이고 데려가면 어떻게 될지 아시니까 안된다고 거절하셨고 그 다음에 말다툼이 이어
졌는데 위험을 느낀 원장님이 경찰관을 부르셨대요.
그런데 이 경찰관,두 사람의 다툼을 구경만 하더니 남자한테 개를 줘버리라고,원장님께서 그렇게는 못한다,
신변보호해달라고 불렀더니 그런 말만 하냐고 민원넣겠다 했더니 이말에 화가 치민 경찰관께서 민원 넣어라,나
누구누구다 하며 나이 많으신 원장님께 반말을 하고 삿대질을 하고 그러더니 가버렸답니다.
경찰이 그렇게 가버리자 그 미친 남자,제대로 미쳐서는 견사안으로 들어가서 삽과 파이프로 개들을 마구 때리기
시작하고 개들이 다칠까봐 무서워지신 원장님께서 몸으로 막으시다 얼굴과 팔 머리등을 다치셨대요....
개들도 다쳤는데 워낙 개들이 많다보니 다친 개 찾기도 쉽지 않다 하구요.
결국 진단서 끊어서 고소하기로 했다는데 그 미친 남자도 문제지만 전 경찰의 행동이 너무 괘씸한것 같아요.
경찰서에 항의 했더니 가재는 게편이라고 삿대질을 했을리 없다,방향을 가리킨것일 것이다 하며 그 경찰관을
감싸기에 바빴대요.그게 말이 되나요.
자기 성질에 못이겨 그냥 가버리는 바람에 미친 남자가 날뛰어서 원장님과 개들이 다쳤는데 자기 변명하기에
바쁘다니요.
저런 외진곳에는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고 그럴때마다 원장님이 보호 요청을 부탁할곳이 경찰서밖에
없는데 어떻게 저럴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경찰분은 아마 동물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 거에요.
원장님이 그 이상한 남자한테 왜 개를 돌려주려 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이었다면
저렇게 무심히 그냥 가버리지도 않았겠죠.
다른걸 떠나서 약자를 보호하는게 경찰의 의무 아닌가요.
저렇게 사람 봐가며 자기 기분 따라서 행동할바엔 경찰을 그만 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신나간 남자도 처벌받아야 하지만 경찰분도 책임감을 느껴야 하리라 봅니다.
그래봤자 우리나라 법으로는 그 남자,벌금으로 끝나고 풀려나겠지요.어디서 그 폭력성을 또 휘두르게 될지....
경찰관님은 민원으로 좀 괴롭힘을 당해보셔야 하겠죠.
끝까지 자기 잘못 아니라고 우기시겠지만 경찰의 의무를 져버린건 확실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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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소에서 어제 있었던 일이라네요.
애린원 조회수 : 912
작성일 : 2010-10-06 02:48:56
IP : 121.168.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뭐
'10.10.6 2:59 AM (122.34.xxx.16)이상한 무서운 사람 같은데요. 뒷이야기 떨립니다.
2. 호기심만땅녀
'10.10.6 3:56 AM (218.48.xxx.207)아..바로 올리셔서 댓글 삭제했더니..또!!!!
암튼 일단은 불행중 다행입니다.
아까 그 부분까지 엄청 두근 두근..^^3. 호기심만땅녀
'10.10.6 4:34 AM (218.48.xxx.207)아..그래도 다행이네요..
아깐 원장님 미친 개같은 개주인한테 더 크게 당하게 더 크게..하학!!
그리고 경찰들 정말 화나네요.
원장님 분통 터질것 생각하니 저라도 개똥 퍼다가
경찰서 앞에 뿌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4. 앙
'10.10.6 4:45 AM (118.37.xxx.168)안그래도 거기아이들 너무불쌍한데 다친아이들 빨리 치료해줬으면하네요
5. 1
'10.10.6 7:03 AM (122.40.xxx.216)요즘 세상 참 별사람들이 다 있네요.
진짜 무서운 세상이에요.6. 무섭다..
'10.10.6 9:45 AM (118.33.xxx.148)애린원, 욕도 많이 먹지만 거기는 정말.. 그 원장님이 .. 자기 인생을 포기하신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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