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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식당에서의 목격담(지하철 사건과 유사한??)
그 일식당에는 친구의 지인이 주방장으로 일을 하고 있었고
일식집 안에는 복도를 따라 방들이 양쪽으로 있었는데
맞은편 큰 방에 여자분들 목소리가 많이 나는 것으로 봐서 무슨 점심 계모임?? 같아 보였구요.
저희는 그 맞은 편 방에서 점심 정식을 기분 좋게 먹고 나와 계산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약간 걸려
계산대 옆에서 계산이 치뤄지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어느 여인네의 앙칼지고 표독스러운(??) 목소리가 온 식당에 쩌렁쩌렁 울리는 거예요.
얘기를 듣자하니 써빙하는 젊은 아가씨가
자기네 주문을 받을 때 정식 종류를 차근차근 설명을 안해줘서 갔다주는 데로 먹었는데
그 여인네는 그게 제일 싼 정식인줄 알았는데 두번째로 싼 정식이었던거구요.
그 두 정식 가격 차이가 제가 보기엔 만 오천원 또는 2만원가량 가격에서 차이가 났었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점심 계모임같아 보이기도 하고 여성분들만 많아 보였는데
그 많은 분들의 점심값을 본인이 초대를 했는지 다 내야되는 상황인 거 같았어요.
그런데 그 여자분이 목소리가 남정네같이 아주 크고
써빙 아가씨가 계속 "손님 죄송합니다"를 연발하고 실수를 인정(싼 메뉴 소개를 안해준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여인네는 계속 듣기 힘든 갖은 언어 폭력과 욕으로 "..년"을 입에 달으면서
몇 분이 지나자 머리를 조아리라고 모든 손님들앞에 무릎을 끓고 머리를 조아리라고....
자기 명예를 더럽혔다니
니까짓것... 등등
그런데 그 상황이 시작 되었을때 저라도 "다른 손님들도 있으니 좀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말을 할 수 있었지만
도저히 엄두도 못내는...(제가 오지랖도 넓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지만...).
제 친구도 저랑 비슷하였지만 도저히 중간에 끼어들지 못하는...
복도를 지나오기 전에 본 주방에 있었던 남자 세 분도.....
다른 방에도 손님이 있었지만 그 쪽도...
그 여인네의 목소리만 온 식당을 쩌렁쩌렁 울리고 그 젊은 아가씨는 계속 흐느끼고 그러는 상황에
저희는 계산이 마무리 되어 아무것도 못한채 무겁게 발걸음을 옮겨야 했는데
그 종업원을 돕지 못했던 거에 마음이 답답했었습니다.
얼마나 그 여인네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했는지
식당을 나왔는데도 한동안 귓가에 무슨 메아리마냥 웅웅거리고
제가 당한 것처럼 심장이 벌렁벌렁....
그 뒤 알고보니 한 달뒤에 그 종업원은 그 일식집을 그만 두었다는 소식을
친구의 지인을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상대를 할 수 없는 무례하고 상상외의 억센분들이 곳곳에 있더군요.
1. ,,
'10.10.5 4:36 PM (125.187.xxx.175)칼 들고 설쳐야만 양아치고 조폭이 아니에요.
저런 인간들이 또 강자 앞에서는 간이래도 내 놓을 듯 설설 기죠.
저런 인간들 정말 경멸스러워요.2. 메사임당
'10.10.5 4:41 PM (211.37.xxx.189)그 아가씨는 얼마나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까요..
매너 없고 상식 없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왜 이렇게 많을까요..3. ,,,
'10.10.5 4:55 PM (59.21.xxx.239)인과응보라는거 사실 없을 것 같지만..사실 있습니다..긴삶을 살진 않았지만
사람이 살면서 남한테 절대 나쁜짓은 하지말고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그런사람들은 대부분 현실에서 쌓이는 불만과 불평을 그런식으로 푸는겁니다.속에 악이 차 있어 그런것이지요..결국에 나중에 그게 자기를 향한 칼이 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그러고 사는겁니다.4. ㅇ
'10.10.5 4:57 PM (218.209.xxx.80)저도 비슷한 일 목격한 적 있어요.
점심때 강남 한구석 횟집에 가서 점심메뉴를 시켰는데 옆테이블 여자 둘이 온 자리에 뭔가 주문착오가 있어서 좀 오래(30분쯤?) 기다렸나봐요.
여자 둘이 카운터 탕탕 쳐 가면서 지금 우리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아직도 안나오냐고.. 김밥이라도 사먹어야겠으니 돈을 내놓으라고 하이톤으로 빽빽 소리지르고 난리를..
결국 주인아줌마 금고에서 만원 꺼내주고.. 그 여자들은 '하~ 만원 준다 야!' 이러고 돈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식당에서 착오가 있었던 거야 잘못이지만 참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지.. 그 여자들 나가고 우리 계산하러 갔는데 주인아줌마 눈물 뚝뚝 떨구고 있더라구요. 어휴.5. 그
'10.10.5 4:57 PM (211.195.xxx.165)상황은 지하철하곤 또 다르죠.
원글님이 경험하셨던 그 상황에선 식당 주인이나 다른 담당자가 나서면
될 일이지 전혀 다른 손님이 나설 상황은 좀 아닌듯 해요.
그 여인네는 말해봐야 입 아프구요.6. 헐
'10.10.5 5:45 PM (116.41.xxx.83)지인 중 한명은 손님 집 대문 앞에서 2시간 동안 무릎꿇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스프가 뜨겁다는 걸 자기에게 알려주지 않아서 혀가 데었다구요.
변호사였다는데... 일이 커질까봐 본사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과하라고 했대요.
좀 이상한 사람들 많죠.7. --;;
'10.10.5 9:31 PM (116.123.xxx.149)정말 달리 진상이 아니네요..별 희안하고 미친사람들..제정신 아닌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네요.
힘들게 식당일 하던 아가씨....가 참 불쌍하게 느껴져요...세상이 참....서빙하는사람이면 그리 무시해도 된답니까!!!!정말.....10억 이라는 그영화가 다시 보이네요............
자기 부인이 피해를 당하는것들 고스란히 보고만 있었던 주위의 방관자들을 하나씩 죽여가며 복수해대던 남편의 심정을 알거 같아요..결국 자신도 죽지만...으으으으8. 건너건너
'10.10.5 11:48 PM (124.61.xxx.78)아는 분이 스튜어디스였을 때... 미주노선 비행기 탑승한 애기엄마가 아무것도 준비해오질 않았더래요. (기저귀나 분유 등등)
시간마다 분유 타주면서 "손님, 다음번엔 잊지말고 준비하세요." 요 말 했다가 난리쳐서 무릎 꿇었다네요.
12시간 이상 탑승하면서 애엄마가 아기물품을 하나도 준비안한게 미안한 일 아니던가요?
나름 상냥하게 말걸었다가 난생처음 무릎꿇어보고 엉엉 울면서 그날 근무못했다고 했어요.9. 몇년전
'10.10.6 6:24 AM (89.226.xxx.32)답글들 보니 정말 이상한 사람들 도처에 있군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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