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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다큰 아들이 생길때 참 낯설더군요...
어떻게 키울지 모르고 엄마란 이름이 참으로 낯설었네요...
이제 7년정도 지난세월 아이는 고1....딸아이 하나낳았네요
그세월 참으로 힘들었네요...사춘기에 서로 맟추어가는단계....
어긋날까 조심조심... 한참예민할때 시댁과의 갈등도 잘견더는데....
이젠 서로 엄마아들이란 감정에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데....
내가 배아파낳은 아들로 생각하는데....
7년이란 세월동안 학교등교길에 한번마주쳤다고하네요...친엄마를요...
아들이 중1일때요....아들이 얘기해서 알았고...그이후론 연락없었네요....
며칠전 우연히 시어른이 친외할머니를 만났나봐요...한번 만나게 해달라고요...
그래요 저입장에서도 만나고 싶었을거에요...
근데 그이야기를 듣는데 아.........아니구나 하는생각뿐.....
내생각을 아무도 안하는구나......많이 울었네요....
아들은 모르네요 스스로 판단해서 만나고 싶은면 만나겠죠.....
어디로 가지 않을건데.....
1. ...
'10.10.5 1:41 PM (120.142.xxx.95)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토닥토닥....2. 에구
'10.10.5 1:46 PM (124.54.xxx.16)고생많으셨겠어요.
아무도 님 생각을 안하는 건 아닐 거에요.
그런 상황이 되었다는 건
그동안 세월에서 그만큼 모두가 님을 믿어왔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님이 고생한 거 힘들었던 거 왜 모르겠어요.
물론 서운함 억울함 그리고 아까운 마음, 스스로에 대한 연민.. 다 복합적으로 들어 괴로우실 거에요.
그렇지만..사람의 인연이란 게 그렇답니다.
아이를 생각해보세요
무엇보다도 아이의 입장을요.
제일 괴로운 건 아마도 아이일지도 몰라요.
키워준 엄마와 낳아준 엄마 사이에서요.
아마 아드님이 현명한 판단을 하겠지요.
흔들리지 마시고 담담히 시간의 흐름에 맡기세요.
말씀처럼 어디 가는 거 아니니까요.
또 설령 간다고 해도 그때는 님이 억지로 어쩔 수 없어요. 그저 그렇게 엮여 왔던 인연이라는 거에 그저 감사할 뿐이죠.
남모르는 아이도 데려다 키우는 세상인데요.
조금 마음을 놓으세요.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님 자신을 위해서요.
힘내시길 바랍니다.3. ㅁ
'10.10.5 2:00 PM (72.213.xxx.138)그 서운함 이해가 가네요. 이미 엄마로서 정이 들었지만 친모가 있으니
다시금 느끼는 기분이 찹찹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한 그런 서글픈 마음이요...4. ㅁ
'10.10.5 2:40 PM (72.213.xxx.138)아이가 이미 원글님을 많이 의지하고 믿으니 말을 꺼낸 거 같아요.
그 나이때에 부모한테 말하기 싫은 거 있으면 절대 안하는 때이고
이미 눈치로 모든 것을 알고 있을 나이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친모라고 해도 많이 어색하고 살갑게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일하던 엄마 대신에 할머니 손에 컸는데, 아직도 엄마보다 할머니가 편해요.
아이들 클적에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가장 가까운 가족이에요.
친모라는 타이틀이 있어도 먼 친척한테 느끼는 기분과 별다르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딸아이가 있잖아요. 그러니 힘내세요. 원글님은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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