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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할때 인연이란게 있는건가요?
사는 곳 근처에 근 몇달을 알아보다가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 좋은데 도로변이에요...
인테리어며..향이며 다 좋은데 이번에 들어가보니 엄청 시끄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소음에 참 민감해서..
그러던차에 여차하고 부동산 사이트를 열어보니
제가 작년 부터 기다리고 있던 아파트가 그것도 로얄층이...그것도 가격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평수도 넓고 도로변도 아닌곳이 나온겁니다 ㅠ.ㅠ
인테리어나 내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여하튼...지금 계약한집이 시끄럽다보니
정말 아쉽드라구요...심지어 계약한집 팔고 다시 갈아탈까...까지도 생각해봤는데
친정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집은 인연이란게 있다고
자기집 안될집은 절대 안되고 될집은 생각도 안하는데 자기것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지금나온 좋은 집은 그래도 몇천은 더 비싸거든요...
현재 계약한집이 우리가족수준에 딱 맞는거라고 저한테 그러시네요
많이 아쉽지만...어쩔 수 없겠죠? ㅠㅠ
1. 네
'10.10.5 1:21 PM (221.146.xxx.43)집이나 사람이나 다 인연인 것 같아요.^^
2. 음
'10.10.5 1:23 PM (211.54.xxx.52)계약금만 주신 건가요? 저라면 소음 못 견뎌요..
환기를 좋아해서 창을 자주 열어놓는지라..3. ^^
'10.10.5 1:25 PM (219.251.xxx.60)개인의 경험에 비추면 인연이란 것 동감!
원글님은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4. 예
'10.10.5 1:25 PM (211.210.xxx.6)사람인연못지않게 집인연도있다고생각하는사람입니다.
저와 안될집은 죽어라안돼구요..정말 도장만찍으면 되는데도 안되는경우도있구요..
제가 집팔때보니..그냥 한번보러왔다며..5분도 안둘려보고가더니만..
조금있다 계약하자며 부동산에서 연락오더군요..
제가 계약할때 물었어요..
그래도 집인데..5분보고 괜찮겠냐?하니..
보는순간..햇살이 쫙비쳐서 느낌이? 너무좋았다네요..ㅋㅋ
그리고 다른집3군데정도둘러봐도 그런느낌이 없었고..자꾸 우리집만 생각나더랍니다.
그런거보면 집인연 분명히있어요..ㅎㅎ5. d
'10.10.5 1:25 PM (125.129.xxx.102)계약금 주셨다면..어쩔수없죠 ㅠㅠ
6. ..
'10.10.5 1:27 PM (118.223.xxx.17)집은 인연이 있다는거 전 믿어요.
울 엄마가 예전에 집보러 다니는데 내놓지도 않은 한 집이 참 맘에 들더래요.
그래서 지나는 말로
"저 집이면 금새 살텐데' 했다네요.
그랬는데 거짓말같이 복덕방 아저씨가 얼마후에 그 집을 사겠냐고 하더래요.
얼른 샀죠.
그 집으로 이사하고 정말 울아버지 인생에 황금기였어요.
갈쿠리로 돈을 끌어 모은다는 말이 뭔말인지 울 엄마가 그때 알았대요.
원하던 아이도 더 낳고, 자고나면 새로운 즐거운 일이 넘쳐나고..
우리 가족과 그 집이 정말 인연이었던거죠.7. ㅇㅇ
'10.10.5 1:32 PM (112.170.xxx.186)집에 인연이 있다..란 말 처음 듣는데 일리가 있네요.
저도 원하는 집 못갖고....... 이상한 시기에 집 덜컥 사게 되고..
사연이 많은지라 ㅎㅎ
그 말에 일리가 있어보여요.8. ..
'10.10.5 1:39 PM (211.56.xxx.161)저도 집 알아보러 갔다가 바로 그자리에서 계약했어요. 사실 옆 부동산에서 다른 사람이
계약하기로 되어있었던건데 제가 간 부동산에서 다 작업해 놓은건데 뺏겼다며..
아무튼 좋은 동, 층에 저렴한 편으로 쉽게 샀어요. 결정을 금방 내린 덕에..9. ^^
'10.10.5 1:41 PM (125.187.xxx.175)인연이 있다는 것 어느정도 맞는 거 같아요.
저희도 집 찾다찾다 괜찮은 느낌이라 계약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저희에게 집 판 분네 아이가 우리 아이랑 동갑인데다가 그 바로 옆 며칠 줄서서 들어간다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였던 거에요.(저희도 그 유치원 보낼 생각으로 그 동네 간 거였지만 사실 기약없이 대기해야 할 것 같아서 걱정했거든요)
그리고 시기적으로 대기자가 마침 없던 때라 그 아이가 나간 자리에 바로 저희 아이가 이어서 들어가게 되었죠.
지금도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10. .
'10.10.5 1:41 PM (183.98.xxx.10)부동산 매기 없을때 집 내놓고 보러오는 사람 전혀 없었는데 처음 보러오신 아주머니가 그집을 사시더라구요. 몇달만에 처음 집 보겠다고 오신 분이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다음날 계약하자고...
그집 2층이어서 사실 어둡고 춥고 별로였는데 뭐에 홀리셨는지 아들 결혼하는데 신혼집으로 사셨습니다. 시부모님이 그 집 저희 사주실때도 좋은 로얄층도 많고 많았는데 일년에 딱 며칠 벗꽃 피는 철에 베란다앞 벗나무에 홀딱 반해서 하필이면 그 집을 사셨었다죠....
집마다 임자가 있다는 말 저는 믿어요.11. 맞아요
'10.10.5 1:42 PM (218.54.xxx.180)저도 얼마전에 집계약했는데 연결된 부동산이 원래 제가 전화하려던곳이 아니었어요
점찍어둔 부동산을 생각했다가 엉뚱하게 다른곳으로 전화해버렸는데 막상 집보러갈때 중개사분보고 (전에 안면이 있어서)연락했다는걸 알았죠 ㅎㅎ 결국 그집으로 계약했고 아 이집이 내가 살곳이었구나싶던데요
그전에 보아두고 가계약한곳은 주인이 약속날짜를 어겨서 제가 계약취소했거든요12. ...
'10.10.5 1:46 PM (220.72.xxx.167)전 처음 연결된 부동산에서 양쪽 중재를 잘 못해서 도장, 돈까지 들고 갔는데 계약이 틀어졌었어요.
다음날 다른 부동산에서 제 조건을 다 맞춰주겠다고 해서 나갔더니, 같은 사람이 나와 있는 거예요.
좀 어이는 없었지만, 결국 그집을 계약하게 되었죠.
그때 든 생각도 이집이 내 팔자에 들어있나보다 싶었어요. ㅎㅎㅎ13. 흠..
'10.10.5 1:47 PM (121.165.xxx.161)계약금만 내신거죠? 얼마 내셨어요? 파는 분하고 얘기하셔서 그냥 계약금만 포기하고 (두배 물어주지않고) 맘에 드는 집 계약하시면 계산상으로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집 사고 다시 팔고, 이사하고.. 그 금액이면 얼추 비슷 안할까요?
집에 인연이 있다는 말이.. 대게 집 보러 다니면 화~악 땡기는 집이 있어요. 그래서 계약을 하게 되고요. 몇번 이사를 다니다보니 근거없는 그 느낌을 믿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도로가 옆 집. 소음도 소음이지만 먼지도 엄청날건데요. 그리고 소음이 심하면 여름에도 창문을 못 연다는 사실이요..
맘에 드는 집을 실제로 안보셨으면 가보시고, 다시 궁리를 해보세요. 차나 집이나 한눈에 땡겨야 하는 거 같아요.14. ..
'10.10.5 1:51 PM (125.140.xxx.37)이런글 읽을때마다 제가 참 둔한 사람이란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 집 계약했는데 확 땡겨서 한게 아니라 우리 돈으로 구매할수있는 집이 몇개 안되고
그중 나은것 같아 구매했지 이집이다 싶어 확 땡겨서 계약하진 않았거든요....-_-;;
그냥 인연이라고 믿어버리면 되나...
아무튼 원글님 계약금 잃는셈치고 맘에 드는 집으로 이사 하심이 어떨까요
뭐 이사 날짜 같은게 맞아야 하겠지만.....(날짜 맞으면 이것도 인연인가요?)
그렇게 맘에 쏙드는 집을 놓치면 다른집에 살면서 기분이 별로 일거 같아요.
한번 궁리해보세요15. ...
'10.10.5 1:52 PM (221.151.xxx.13)부모님이 집사신다고 한참 돌아다니신적이 있는데요.
둘다 바쁘셔서 각자 시간날때 보러가셨는데 둘다 똑같은 집보고 한눈에 홀딱 반해서
바로 저집이얌..이러고 집으로 의기양양 오셨는데 두분이 얘기해보니 같은집......ㅎㅎ
그래서 바로 부동산 통해서 구입을...16. 집구입
'10.10.5 1:53 PM (111.103.xxx.14)그게 지금 구입한 집이 도로변인거 빼곤 확 땡기더라구요. 전 주인들도 괜찮았고 햇빛이 화악 들어오는게 소리나는거만 빼면 진짜 꿈에 그리던 수준인거 같아요. 너무 넓어도 감당 안될거 같기도 하고..아무튼 그렇네요. 진짜 별로면 팔고 갈아탈텐데 금액상도 그렇고 해서 그냥 살까해요. 그리고 어머니 말씀이 첨부터 너무 완벽한 집에 살면 노력을 안한다고..뭔가 부족해야 더 열심히 노력해서 집도 넓혀가고 그러는거라고 그러시네요.
그 말듣고 그냥 살아보려고 합니다. 아이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갈아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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