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동생이 갈수록 미워요
친정에 전화하면 여동생은 항상 무뚝뚝하게 화난듯이 받아서 전화하기가 싫습니다
동생은 35살인데 여지껏 직장생활한적 없이 일하는 엄마대신 살림하고 용돈받고 집에 있습니다
제 결혼식때 좀 도와주지도 않고 식장에도 아예 안오고 두아이 수술해서 낳았는데
양가부모님 사정상 도와줄사람 아무도 없는데 병원한번 안오고 전화한통 없고
울애들 태어나도 내복하나 사준적 없고
요번 명절에 남편이 동생한테 돈 줬다 그러더라고요 담부터 주지말랬습니다
그나이에 받을 나이냐고 조카들 돈 줘도 시원찮을 판에 한번도 준적없이 받을 염치가 있는지..
동생이 잘하면 뭔들 주는게 아깝겠습니까
받으려고만 하는게 아니라 맘의 문제지요
큰일 때마다 자매인데 남보다 못한 처사에 너무 울화가 치밀고 몇년이 지났지만 잘 잊혀지지도 않고
친정부모님 생신 명절에 가지만 웬만하면 친정 가고 싶지도 않고 보고 싶지 않은 얼굴 볼려니 혈압오르고
언니가 되서 너그러워야 되는데 수양이 덜됐는지 잘 안되네요
바보처럼 싹 잊혀지면 좋겠는데 잘 안되네요 형제자매간에 우애있는 분들 부럽습니다
1. -
'10.10.4 11:37 PM (211.207.xxx.10)벌이가 제대로 없으니 조카들 뭘 사줄 형편도 안되고
결혼도 못했으니 자격지심 있을테고
언니네만 보면 그 동생은 속상할거같아요.
넓게 이해하시면 오히려 불쌍하실거 같기도 해요.
더 심한 동생 둔 사람 여기있으니
그냥 잘 봐주세요.
내 동생 이야기는 너무 심해 패쑤합니다.2. ㅡ.ㅡa
'10.10.4 11:37 PM (210.94.xxx.89)동생분은 미혼이세요? 이상타.. 전 언니있는 사람 완전 부러운데 ㅠ.ㅠ
3. 님
'10.10.4 11:39 PM (122.40.xxx.43)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가여이 여기시면 어떨까요....? 그 나이 되도록 돈도 못 벌어보고 그렇다고 결혼을 하지도 못했고, 싹싹한 성격 타고나지도 못해 집에서 살림이나 하며 용돈 받으면 자존감이 많이 낮겠지요.. 그런데 언니는 결혼해서 아이도 둘 낳고 잘 살고, 남편도 부인 여동생까지 챙겨줄 정도로 자상하고 하니 부럽고 샘이 나고 또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게 느껴져서 잘 해주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물론 저는 이 글만 보고 판단한 것이고 글쓴님의 여동생분에 대해 잘 모르니 이런 답글을 달았습니다만.. 글만 보면 여동생분이 글쓴님 가정대소사에 참가하긴 정신적으로 힘들 것 같아요. 통이 크고 너그러운 타입이 아니라면...
4. 저는
'10.10.4 11:42 PM (59.10.xxx.205)친정엄마요. 어릴적부터 제가 아주 순했는데..저와 반대로 억센 엄마는 저를 젤 만만히보고 말을 함부로 했어요.(예를 들어 이 바보같은 년아 이런거요..) 제가 순해서 엄마말 다 받아주고 욕해도 웃어넘겼는데 (제가 사십 넘어서까지 그랬어요)나이들수록 그 말들이 가슴에 남아서 가끔 혼자 있다가도 화나요.. ..요즘은 친모와의 부딪힘을 제가 줄입니다..휴~
5. 님도
'10.10.4 11:47 PM (210.113.xxx.143)여동생분과 똑같아 보여요...
그래도 동생분 보다는 님이 나은 처지 아닌가요?
나이도 많고요... 글만 봐서는 동생이 그렇게 미워질 이유까진 없어 보이는데요.
조금 마음을 넓게 가져보셔요.
결혼도 하고 아이까지 낳은 님도 그렇게 수양이 안되는데..
35살이나 된 동생분은 얼마나 님이 부럽고 자신이 한탄스러울까요?
아이도 자기 아이나 이쁘지..
자기가 아이 낳아 보지 않으면 이쁘고 귀한거 알겠던가요?
제가 언니라면 동생 잘 풀리길 진심으로 바랄거같은데요..6. ..
'10.10.4 11:49 PM (112.149.xxx.16)그런데 결혼전에 두 분 사이가 어땠나요?
그게 참 중요한 이야기일거 같은데
저는 동생인데 언니랑 사이가 안좋아요
언니랑 너무 코드가 안맞아요..
대화할때도 다소 핀트가 안맞는 말로 기분상하게 하고..결국 싸우게 되서 말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원글님이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 동생분이 성격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님 두분 사이에 풀리지 않은일이 있다던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동생이 원글님을 피하고 싶어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7. 흐미
'10.10.4 11:50 PM (118.36.xxx.1)저도 언니 있었음 좋겠어요.
언니있는 친구들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네요.
원글님 동생분도
나중에 결혼하고 아기 낳으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8. 왜
'10.10.4 11:53 PM (221.164.xxx.106)언니가 동생에 대해 글만 쓰면..
언니 맞냐느니 이상하다느니.. - -;;
무슨 언니가 전생에 죄짓고 태어난것도 아니고 말이죠.
저 동생이고, 저희 언니있어요.
언니도 저한테 잘해주지만, 저도 언니한테 잘했어요.
언니는 돈이나 굵직하게 잘해줬고, 전 몸으로 할수 있는건 가능한한 다해줬어요.
언니 산후조리도 도와줬고, 그 후 언니 직장때문에 바쁠때 조카도 돌봐줬구요.
제가 운전을 해서 필요할때 운전사도 해줬었어요. (미혼일때)
언니라고 무조건 베풀어야하는것도 아니고, 동생이라고 무조건 받아야만 하는 존재는 아니에요.
가족이라도 어느정도 기브앤테이크는 되어야죠.
동생이 너무한 상황인걸요.9. 윗님...
'10.10.4 11:59 PM (210.113.xxx.143)무조건 동생이라고 받아야한다는게 아니라..
내리사랑이라는 말도 있듯이.. 위에서 아래로 사랑이 가는 걸로 해석하는게 맞는거같아요.
동생이 언니 질투하는것보다. 언니가 동생 질투하는게 보기 안좋아요.
글만 봐서는 동생이 너무 했다 싶은건 모르겠구요.10. 글쎄
'10.10.5 12:04 AM (175.123.xxx.14)다 좋다 치고 언니 결혼식 안오고 (안도와준 건 이해한다 치고) 애낳고 전화한통 없고 (안온거랑 내복 안사준 건 이해한다 치고) 그런 게 너무 한 거 아닌가요?
형제 자매들 그렇게 자주 왕래하고 하진 않아도 대소사에 전화 정도는 기본 같은데요.11. 휴..
'10.10.5 12:08 AM (221.164.xxx.106)210.113.151 윗님님
결혼식에 안와, 수술로 애 2 낳을동안 한번도 안와 전화도 없어..
조카들 태어나도 내복하나 없어. 관심도 없어..
이게 무슨 동생인가요? 옆집 딸보다도 못한거 아닌가요?12. ...
'10.10.5 12:12 AM (211.210.xxx.195)결혼전부터..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언니 결혼식에도 참석 안한거보면..
그리고 형제자매사이..안좋다해도...태어난 조카한테는 애틋할텐데....13. 친하던
'10.10.5 12:20 AM (119.149.xxx.65)동생이 그럼 뭔 사건으로 틀어진 사연이 있을테고,
원래가 안그런 애가 결혼하고 나도 똑같더라면 걍 맘접으세요.
사람 맘 다 내맘 같을수 있나요?
근데, 왜 가족이 그리도 이해가 안되시는지
사는 과정, 자라온 과정, 웬만큼은 이해되실 상황 아닌가요?
어디 회사 후배가 그런다도 아니고.14. ,,
'10.10.5 12:26 AM (119.66.xxx.49)원글님이 제일 중요한 어떤것을 안 쓴것 같은데요.
언니 결혼식에 안 오는 동생도 있나요? 분명 이유가 잇겠죠
언니 출산하는데 전혀 무관심한 동생도 있나요? 분명 이유가 잇겠죠.
자매가 싸운것도 아니고 부모가 다른것도 아니고 도무지
불평불만으로 치부할 그런 사안이 아니라고 보이네요15. .
'10.10.5 1:09 AM (175.118.xxx.16)근데 이상한건 왜 원글님은
동생이 나한테 이것도 안해주고 저것도 안해주고.. 하시면서
본인이 받을 것만 생각하시나요?
원글님부터 동생한테 이것도 못해주고 저것도 못해줬는데..라고
한 번 바꿔 생각해보세요.
동생분도 분명 달라질겁니다.16. ..
'10.10.5 1:14 AM (108.27.xxx.185)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언니 결혼식에 안오는 동생이라니 단지 동생이 밉다,남보다 못하다 이런 게 아니라 정말 평범하지 않은데요?
집안일 하면서 용돈 받아 쓴다니 정망 평범하지 않은 듯 싶고 언니가 그냥 서운해 할 게 아니라 동생의 앞날이 걱정되는 상황 아닌지 싶네요.17. 저 동생
'10.10.5 7:43 AM (121.137.xxx.62)저랑 반대세요. 저는 제가 먼저 결혼했어요. 지금 둘째 임신중이구요.
언니는 마흔 다되서 미혼인데 너무 철도 없고......정말 성향도 너무 달라서 점점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늘어나네요. 아마 언니도 그럴거에요. 그런데 언니가 저한테 희생한 부분이 좀 있어서 그걸로 마음달래고 누르고 있습니다. 안 누른다고 해서 뭐 어쩔건 아니지만요.
일단 결혼하고 나면 가치관이 많이 바뀌고 또 어떤 감정의 흐름때문에 미워할 대상이 생기기도 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그 미워한다는 감정이란게 너무 에너지 소모가 크더라구요.
일단 원글님이 결혼도 하셨고 인생의 진도가 비교적 정상적(?)인 편이니 동생에 대해서는 잊고 지내세요. 아마 원글님 속마음을 알면 부모님도 속상하실 거에요. 본인도 괴롭잖아요.18. ...
'10.10.5 8:57 AM (112.72.xxx.115)댓글읽고 생각나는것이 있어 적어봐요 사람은 자기가 경험하지않은것을 알아서
처리하기 어렵다는것을 느꼈어요 예를들어서요 첫 친정조카 결혼부주에 부주금을 너무조금하고
지내놓고생각하니 처음이라 --- 아는집아이 형님네아이들 수능인데 하나도 안해준일(경험무)물론 평상시에 용돈은 주었지만요 . 내아이가 수능치르고 보니 찹쌀떡 사오는사람 돈보내주는사람
물론 갚았죠 더많이 . 지나놓고나서 아 그때 해주었으면 좋았을것을 --내가받아보니-
동생분 35살이라해도 능력도 경제적으로 없을뿐더러 그거 피부에 와닿을만큼 심각한일
아닐수도있어요 본인입장에서는 ..오히려 본인의 고민이 더많을걸요
한심하기도하고 자책하는 세월일수있어요
전업주부가 더 힘들수있다는거 전업인사람들은 알텐데요
세월이지나 본인이 깨달아야 깨닫는겁니다
미우면 베풀지마시고 그려려니 지켜만보세요19. -
'10.10.5 9:44 AM (59.16.xxx.109)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가여이 여기시면 어떨까요....?
전 님글을 읽으니까 여동생이 너무 불쌍하네요ㅜㅜ
언니가 너무 강하고 무섭게 느껴져요,,글로만 보면;20. 어이없다
'10.10.5 10:01 AM (119.149.xxx.61)여긴 죄다 동생들만 있는건지 뭘 감싸주고 뭘 불쌍히 여기라는 거에요?
언니 결혼식에도 안오고 조카 태어났는데 인사도 없고 내복 하나 안 사줄 정도면 언니라고 마냥 너그러을 수 있겠어요? 뭐 하나 안 사줬다 하더라도 친정 갈 때 애들한테 살갑게나 대해줬음
원글님이 저렇게 동생 꼴 보기 싫어할까요?
능력없어 집에서 살림 도와 용돈 타먹는 거 마냥 불쌍히 여겨야만 하는건가요?
자격지심 있음 맨날 뚱하니 부어갖고 있는 게 당연한건가요?
내 복은 내가 만든다는 말이 있어요.
나같아도 저런 동생 꼴 보기 싫어요.21. ...
'10.10.5 10:22 AM (125.184.xxx.156)게을러서 변변한 직장 생활도 못하는거 같은데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도 화 나겠어요.(제 사촌동생이 딱 저랬어요. 조금이라도 힘든데는 일 안하려고 하고..평생을 놀다가 그래도 여자라 그런지 다행히 30 중반에 결혼하긴 했습니다. 시집보내고 나니 이모가 살겠다고 하시네요.)
82에는 정말 맘 넓으신 분들이 너무 많군요 ㅡㅡ;;
본인들 실생활에도 이리들 너그러울까요?22. *
'10.10.5 11:02 AM (221.144.xxx.177)동생은 자기코가 석자이고 말은 안하지만 자신의 처지가 스스로 굉장히 힘들겁니다.
우울증이 있을수도 있고요..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시면 좋겠네요.
주변을 살펴볼 여력도 없어서 다 무시하고 싶고
어쩌면 지금의 처한모습도 보여주고 싶지 않을거예요
원글님께 나쁜감정이 있기보다는 본인 스스로의 문제때문일수 있어요.23. ff
'10.10.5 11:16 AM (61.72.xxx.112)우와 어떻게 댓글들이 이렇게 달리죠?
35살까지 직장생활조차 안해봤다는거 보니 기본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인데다가 언니 결혼식까지 안왔다면 인간말종 아닌가요?24. a
'10.10.5 12:23 PM (72.213.xxx.138)동생에게 자격지심과 근거없는 피해의식이 많은 거 같아요.
베풀 형편도 안되겠지만, 잘 지내는 언니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으로
굳이 잘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는 거 같은데요.
그래서 언니한테 속하는 형부, 조카들 그 무엇에도 고마운 마음이 없는 거 같아요.
같은 자매간에 너무 다름으로 인한 괴리감이 클 것 같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본인 스스로 깨고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깨닫기까지 한참 걸리겠어요.25. 왜..
'10.10.5 2:28 PM (152.99.xxx.60)원글님 동생 미우면 미운대로 두세요.
왜 언니로서의 넓은 마음만 가져야 하나요?
그냥 스스로 깨달을때까지 기다려는 줄 수 있어요. 자매니까..
그렇지만 성인군자도 아니고, 나이 몇살 차이난다고 어른노릇 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참...26. 그런 언니
'10.10.5 2:41 PM (115.139.xxx.172)그런 한심한 언니를 둔 사람도 있습니다. 40 미혼에 늘 뚱해있고 , 돈도 잘벌면서 골드미스죠
조카 초등입학할떄 책 2권 사준 언니도 있네요 ..이젠 상종안하고 싶어요..각자 살길 가는거죠27. .
'10.10.5 3:11 PM (58.143.xxx.41)지금 본인 스스로가 다른사람에게 배풀 마음의 여유가 안되는거죠, 동생분이,
아직 결혼도 안하고 , 본인스스로도 뭐 그리 신나서 조카들 선물사주고 어울리고 싶고 하겠어요,
언젠가 때가되면 결혼도 하고, 같은 처지가 되면 퉁명스러운거나좀 나아지려나요,
원래 성향이 그런듯해보여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 속편하실거에요,
전화하실때마다 기분 상하시겠지만, 동생처지도 생각하시면서 삭히세요,
우애있는것도 좋지만 너무 가까이 지내도, 내 삶이 없어지고, 좀 피곤하기도해요,
삶은 각자 살아가는게 편하다는걸 절실히 느끼면서 지내는 요즘 입니다. 전,28. 정말
'10.10.5 3:44 PM (124.49.xxx.81)원글님 서운하시겠어요..
좀 품위 없는말로 싸가지가 없고 게으르고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이래서
그런거 맞아요
딱 그런처지의 동생이 있어요, 저도
그렇지만
전혀 그렇지만은 않아요
동생은 속상한 일도 제법겪어서 우울증도 깊지요
하지만 제가 힘들다면 5시간 거리도 마다않고 와요...
형부보기에 제처지가 민망하고 부끄럽다고 제게 말하기도했어요..
어린조카들 잘 돌봐주고
없는돈 모아뒀다 생일이며 어린이날이며 ...수시로 볼때마다 제능력안에서
장난감이다 옷이다 책이다 너무 해줘서 탈이지요...
그래도 동생은 엄마께 용돈도 받는다는데 ..그정도면 인정머리 없는거지요
꼭 해줘야할 이유있냐고할수도 있지만 제조카인데 그저 그냥 자동으로 되는거 아닌가요
제시누는 직장 다니고했어요..잠깐 직장 바꿀때 두어달 논다고 제가 용돈도 준적있는데..
제가 신혼이었는데..오지랍도 넓었다싶네요..
그후 제큰애가 태어나도 그녀에게 받은건 시커멓게 찌던 핫도그 하나였어요
양말 한짝도 없었는데...큰애 20대 숙녀가 되었군요..
진짜 저밖에 모르는 시누였지요...
그래도 시누라고 그집아이들 백일 돌치례며 선물해준것들 이제야 아깝다고
느끼고 있네요...
인간 안되는것들은 안되더라구요
암만 우울증에 열등감 자괴감 있어도 사지 멀쩡해서 움직일만하면
언니가 수술해서 아기를 낳아 혼자다치르야한다면
그리안해요....29. 나도 동생
'10.10.5 3:56 PM (218.238.xxx.226)저도 35살 언저리고 위로 언니있고, 제가 동생인 처지지만, 그래도 동생분이 너무 하셨네요.
저도 언니가 일찍 결혼을 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참 철이 없었구나 싶은, 참 낯뜨거워지는 철부지 행동들 종종했는데, 동생은 어쨌든 기본적인게 너무 안되어있어요.
결혼식 문제도 그렇고, 그래도 조카가 태어났는데 전화한통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결혼을 못했다고, 벌이가 시원찮다고 다 용서되는건 아니죠, 기본적인 예의가 있는데...
동생분껜 죄송하지만 35살 되도록 제 앞가림 못하는 이유가 다 있겠다 싶네요, 언니에게 하는 것보니 아직 기본이 안된것 같아요..30. 미우나고우나자매
'10.10.5 4:00 PM (112.187.xxx.85)원래 사이좋은 자매가 아니었나보네요.
결혼식에 오지 않은것부터가 뭔지 몰라도 나름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계속 잘 지내오셨다가 갑자기 그렇다해도 이유가 있을테지만
원글님 자매는 결혼전부터 그닥 살갑거나 원만한 관계가 아닌것 같아요.
저 역시 결혼하고 동생하고 다투고 서로 안좋을때도 있었지만 남편이 용돈 좀 준것갖고
다시는 주지말라고는 안할것 같아요.
나는 미워할지라도 내 남편까지 덩달아 처제한테 용돈 한푼 쥐어주지 않는다면 그런 남자 전 싫을것 같네요.
부모한테 용돈 조금씩 받아쓰는 동생 언니가 도리어 먼저 베풀면서 더 따뜻하게 대해주면 그 동생 표현은 안해도 언니를 참 고마워할거예요.
동생입장에서 자신의 처지가 떳떳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돈을 풍족하게 쓸수도 없으니 그런 도리를 못할수도 있구요.
언니가 더 너그럽게 동생을 대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네요.31. 라일락
'10.10.5 4:09 PM (183.99.xxx.4)형제 자매간의 우애는
부모님이 만들어서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6남매인데 뿔뿔이 다 흩어져 살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도 왠지
서로 살갑게 대하는 다른집 형제자매들을 보면
부러워집니다.
서로 힘들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서로 의지하지도 않는
어떻게 보면 이웃사촌보다도 더 멀단 느낌..
아직 크고 어려운 일을 당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직 형제자매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지내네요
그게 다 자랄때 부모님께서 가르쳐주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땐 먹고 살기 힘들어 자녀들한테 신결쓰실 틈이
없었겠다고 이해는 하면서도
그런게 좀 서운해요
저같은 경우 다커서까지도 언니들한테 언니란 호칭을 쓰질못했어요.
지금도 언니란 호칭이 어색하죠.
오히려 사회에서 알게된 남한테 하는 언니란 호칭이 더 자연스러우니..
부모님핑계대는것 같지만 제 생각은 그래요.
정말 형제간의 우애는 부모님이 만들어주시는거라고...32. ㅎㅎ
'10.10.5 4:10 PM (119.212.xxx.130)언니는 무슨 성인군자임?
안오고 집에서 노는 주제에(살림한다 하지만 제대로 할까싶네요)
결혼식안오고 조카태어나도 쌩~하고 기본도리도 안한다면 남보다 싫을듯.
힘들게 번돈 뭐하러 그런동생 밑으로 씁니까
그냥 없는셈 치시고 인연끊고 사세요
존재자체가 짜증날것같음-_-
언니는 자기의지도 아니고 부모님의지로 동생이 생긴건데 동생 감싸주는건 선택이지 의무는 아님.33. 글쎄요..
'10.10.5 4:35 PM (221.150.xxx.250)그닥 살갑지도 똑똑하지도 않은 동생인 모양인데
뭐 그리 미움받을 만큼 잘못하지도 않은 거 같구..
"나한테 이것두 안해주구 저것두 안해주구..." 가 이유라면 좀 그렇네요..
인간도리야 내기준 따라 내가 지키며 살면 되는 것이지 남이 안지킨다구 뭐라 그럴 거 있나요.
동생이 님을 할퀴거나 물으뜯는 것도 아니구 가만 있는데 뭐 그리 미워하세요.
그냥 서로 편하게 살면 될것을.34. 동생이
'10.10.5 4:45 PM (203.232.xxx.3)결혼식장에 안 온 거 말고는
언니에게 뭘 그리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다달이 용돈을 동생에게 주고 계셨다면 모를까..
어쩌다 남편분이 처제에게 한 번 준 용돈 가지고 그러시는 건 아니시죠?35. 똑같다
'10.10.5 5:07 PM (125.135.xxx.88)언니 마음씀이 동생과 똑 같은 것 같아요...
하는 일 없이 노는 동생에게 뭘 바라세요...
동생이 못하면 못한다고 미워할게 아니라
이럴 떈 이렇게 하는거라고 다정히 가르쳐 주는 것도 언니의 할 일이에요..36. 이해해요..
'10.10.5 5:10 PM (115.137.xxx.49)우리집 막내 남동생이 그모냥이에요. 조카 백일 돌..이럴때도 자기 술약속있다고 안온 애랍니다.
조카 선물주고 이런것은 말이 나와서 하는 소리고요.. 선물 못받았다고 열받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도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라 볼 수 있는거죠.
그러고도 지 잘났다고.. 지도리 안하고도 왜 그리 할말은 많은지..
말꺼내기도 치사하고 더러운,, 그런게 있어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꽤 많아요. 우리 셋째이모는요.. 아들들이 늦게 결혼을 해서 그 이전에 다른 조카들이 애낳고 돌잔치 할때 부르는걸 진짜 싫어했어요. 왜 부르냐고.. 애기 돌잔치가 뭐 대단하다고..-.-
그러더만 자기 아들 결혼해서 애기낳고 돌잔치하니까 사돈의 팔촌까지 안오면 섭섭해서 방방 뜨더라고요..
한번만 더 생각하면 자기에게도 해당될 일인데 대소사에 축하해주러 얼굴 내밀고 말한마디 하는게 그리도 귀찮은지.. 못된거에요.37. 내 보기엔
'10.10.5 6:39 PM (210.116.xxx.86)원글님 동생이 너무하고
원글님이 안되었구먼...38. -_-
'10.10.5 6:59 PM (211.114.xxx.132)동생분이 벌이도 좋고 결혼도 했고...형편이 좋음 원글님 말씀이 맞는데요.
나이 과년한데 엄마 그늘에서 숨 쉬어야하는게 얼마나 힘들는지...
돈 벌이 안하고 싶은 사람이 어데 있겠습니까?
동생분의 처지를 가여워해도 뭐하실거 같은데...
뭐든 정답은 없는게지요.
입장에 따라 이렇게...저렇게...
동생분을 오히려 따쓰하게 위로해드려야겠는데요.
(저 절대 착한 사람 아닙니다.)39. ㅇㅇ
'10.10.5 8:33 PM (114.206.xxx.103)장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젊은데 단지 직업 없다고 불쌍히 여기며 돌봐야 하나요?
막말로 마트캐셔나 주방일 하는 곳 찾아도 되잖아요. 아니면 부업거리라도 찾아보든지.
불쌍한게 아니라 배가 불러터졌네요.
제 앞가림도 못하는데 언니, 조카 챙길리도 없겠죠. 앞으로 글쓴님께 짐 안되면 다행이게요.
(그러나 짐 될 것 같군요. 동생 거두고 계신 어머니도 언젠간 늙으실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