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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어~~~가 도대체 뭐예요??

오늘은 짜증~~ 조회수 : 1,090
작성일 : 2010-10-04 20:14:05
오늘은 이상하게 뭐랄까?? 아침부터 지하철동영상도 보고 ,,좀 기분이 안 좋았어요
아이가 1학년인데 요즘 친척에 관해 배워요
저도 외동 남편도 외동3대독자  이래저래 해서 친척이 없어요
그런데 아이가 이모란 개념이  없는데 어제는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예습을 하고 학교에 갔는데
@@는 이모없니?라고 스티커를 붙일때 선생님께서 물어봤는데 아이가 전 이모도 없고 고모도 없고 삼촌도 없어요 라고 말했더니
한 아이가 저희아이보고   쩐다 쩔어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아이는 뭔말인지 몰랐지만 기분이 아주 나빴고 얼굴도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항상 예의바르고 선생님께서도 @@이랑만 수업하는것같다하실정도로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아이인데
오늘은 아이도 아주 속상했나보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쩔어가 뭐예요??
IP : 175.112.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op
    '10.10.4 8:18 PM (220.75.xxx.75)

    저희 어릴 때 쓰던 '죽인다~'가 좀 비슷하지 않을까요?ㅎㅎ

  • 2. 원글님 타이틀
    '10.10.4 8:21 PM (124.49.xxx.217)

    처럼 짜증난다로도 쓰이고요, 안좋은 쪽으로 대박이다라는 뜻이로도 쓰여요.
    아마도 큰 형아나 누나가 있는 아이가 한 말인가봐요. 아마 그 친구도 뭔 뜻인지 모르고 흉내냈을 거예요.

    저희 아이도 얼마전에 반 애들 앞에서 자살해 버린다라고 했대요. 선생님께서 전화 하셔서 알았는데 나중에 왜그랬냐고 그게 무슨 말인줄 알고 했냐고 물어봤더니 학원에서, 특히나 5~6학년 형아들과 누나들이 말 끝마다 짜증나, 확 자살해 버릴까봐라고 말해서 짜증날 때 쓰는 말인줄 알았다네요. 무슨 말인지 설명해줬더니 도리어 동그랗게 눈을 뜨고 그렇게 무서운 말이냐며 놀랍던걸요. 자기 딴에는 그런 흉내를 내면 더 큰 형이 되는 느낌일거라 생각했대요.

    화 푸삼~

  • 3. 그게
    '10.10.4 8:22 PM (110.13.xxx.67)

    좋은 뜻이면
    '대단하다. 끝내준다'
    나쁜 뜻이면
    '깬다' 정도가 아닐까요

  • 4. 오늘은 짜쯩~~
    '10.10.4 8:26 PM (175.112.xxx.63)

    그 아이도 저희아이처럼 외동이구요 ,,,
    저희아이 앞자리 앉을때 지우개를 빌려달라하고 나중에 줄때는 반으로 뚝 잘라준적도 있고 연필도 빌려 달라해서 빌려주면 뚝 부려뜨려주고....하여튼 평상시에 곱게 볼 수없던 아이가 이런 말을 하니 안좋게 느껴졌네요

  • 5. 근데
    '10.10.4 8:35 PM (110.13.xxx.67)

    요즘 아이들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기보다
    습관처럼 그냥도 잘써요.
    깊게 생각치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아이 키우다보면 앞으로 더 놀랄 일들도 많은데
    그정도는 릴렉스 하시고 가볍게 넘겨 버리세요.

  • 6. 그냥..
    '10.10.4 8:41 PM (222.238.xxx.173)

    평범하지 않은 것에 대해 쓰는 말이예요.
    tv보다가 잘 생긴 나온 사람 보고 "쩔어" 못 생긴 사람 나와도 "쩔어" 웃긴 코미디 보다가도 "쩔어"
    ..나쁜 뜻이라기 보다는 감탄사에 더 가까운 듯 해요.

  • 7. 오늘은 짜증~~
    '10.10.4 8:44 PM (175.112.xxx.63)

    별 이상한 말이 다 생겨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하네요^^;;
    좋게 ?? 생각해겠네요

  • 8. ..
    '10.10.4 10:58 PM (220.116.xxx.219)

    그게 요즘 초등아이들 많이 쓰는 말인가 보더라구요.
    저도 뭔지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봤더니..
    찌든다? 에서 나온 말이 쩐다? 인지 어떤 상태가 극도로 좋거나 나쁘거나 할 때
    굉장하다는 감탄사처럼 쓰이는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 우리 아들 친구가 어떤 영화를 보고 그거 쩐다던데 라고 말했다고 해서
    도대체 좋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지들끼리는 척보면 안다고 그러네요.
    암튼 요즘 아이들 말 들으면 세대차이 느낀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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