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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나면 남편한테 전화해달라고 하나요?

굩ㅇ 조회수 : 766
작성일 : 2010-10-04 13:07:29
큰 사고는 아니고 제가 정차중에 뒷차에 받혔습니다.
나중에 남편되는 사람이 전화하더군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어이없었습니다.
전화하자마다 대뜸 남편이라며 많이 아프냐고 묻고는 (따지듯)
보험회사 통해서 처리할테니 이런 전화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말 끝나기도 전에 끊어버리더군요.

남편은 사고 현장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남편이 보호자인가요? 운전면허 있으면 자기일 자기가 처리하는 어른이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여자끼리 창피할정도네요.

--------------------
저도 여성운전자 1인, 그쪽도 여성운전자 1인이었습니다.
동반자 없었구요.

혹시 통화 가능하냐고 하고 남편이랑 통화좀 해달라고 바꿔줬으면 좀 이해가 갔을겁니다만
무슨 초등학생(=두 운전자) 싸움에 저쪽 엄마가 전화한 것같은 당황스러움이더군요.
IP : 175.116.xxx.1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0.10.4 1:10 PM (116.37.xxx.217)

    너무 당황해서 머리가 하얘져서 그렇지 않았을까요? 저도 후진으로 난간들이받고 차가 안간다고 신랑에게 전화한적 있거든요. 옆에 지나가던 아저씨가 창문 두들겨서 시동다시켜라고 알려주셨어요. 정말 머리가 하얗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그 남편 좀 4가지 없어뵈긴 하네요.

  • 2. ..
    '10.10.4 1:11 PM (121.172.xxx.237)

    남자들이 아무래도 그런 일처리는 잘 하더라구요.
    우리 남편같은 경우도 그런 일 생기면 왜 자기한테 먼저 연락하지 않냐고
    화를 내는 편이라...그후로 큰일 있음 바로 남편한테 연락하는 편이에요.
    전 성격이 많이 무디고 여린 편이라..일처리가 제대로 안 되는데 남편은 엄청 냉철하고
    강한 사람이거든요..--;;;;;;

  • 3. 저같은경우
    '10.10.4 1:13 PM (121.166.xxx.231)

    저는..상대가..남자일경우...여자를 좀 우습게 보는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말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현금으로 합의보기로 한건이었었는데..
    (제가 받고 끝내기로 한건(그쪽에서 사정해서))
    그분이..태도가 자꾸 왔다갔다해서..
    신랑이 해준적있어요..

    상대가 남자면..신랑한테..

  • 4. 이프로
    '10.10.4 1:16 PM (211.231.xxx.241)

    그럴때는 남편 전화번호 알려주고 남편한테 전화하라고 하시지.. ^^;

  • 5. 굩ㅇ
    '10.10.4 1:18 PM (175.116.xxx.165)

    순간 남편없었으면 옳고 그른것을 떠나 디따 서러웠겠구나 싶더군요.

    불편해도 차 렌트 안하고 처리하려고 하는데
    저 전화만 생각하면 울컥울컥

  • 6. ..
    '10.10.4 1:26 PM (125.143.xxx.83)

    우리나라는 정말 남편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못살 나라군요
    노처녀들은 어찌 살라고..

  • 7. **
    '10.10.4 2:35 PM (183.101.xxx.112)

    저도 같은경우로 사고난적 있었는데 출근길이어서 좀 늦을것 같다고 사무실에 전화하고 있는데
    그아줌마 자기남편 전화 기다리게 한다고 저한테 완전 성질을 내더군요.
    아니 제가 그여자 남편전화를 황송해하며 받아야 하나요?
    대꾸도 안했더니 남편전화 받으라고...
    ..님 저 그때 남편없었어요 ㅜㅜ

  • 8. ^^
    '10.10.4 8:50 PM (222.111.xxx.199)

    누가 전화를 하던.......그 남편 이라는 사람
    좀 경우가 없는 사람 같아요
    사고를 낸 입장에서 아무리 보험회사에서 처리를 해주어도 그렇지........
    이런일로 전화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라는 말은 예의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 사고 아니고 가벼운 접촉 사고는 운전자끼리 처리를 해도 괜찮치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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