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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지 남자친구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요.
어제 남자친구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가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남자친구가 이상한건지 잘모르겠습니다.
우선 저는 오빠, 언니, 저 이렇게 셋에 막내이고 남자친구는 아들둘에 첫째입니다.
결혼에 대한 개념이...
저... 결혼은 부부중심임.
결혼후 사위는 사위, 며느리는 며느리임.
결혼을 하면 서로의 부모님께 상대방이 잘하는것은 당연한것이 아니라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결혼후 첫째건 둘째건 상관없이 부모님께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여력이 되는한 동일하게 해드려야함.
결혼후 행사가 있거나 정기적 혹은 부정기적으로 만남, 전화, 용돈을 드리는것을 기본으로하되 기본으로 해
드리는것, 더잘해드리는것 다 상대방이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할일이다. (남자친구는 여기서 이것은 너무 사
무적인 관계라고 말함. 저에게 자신이 저의 부모님께 이렇게 대하는것면 당연한것인가 라고 질문함. 저는 그
정도면 된다고함. 사위가 그이상 어떻게 더 잘할수 있는지 되로 질문함. 대답은 서로 이야기하다 흐지부지 되
었음.)
남자친구...결혼은 한가정과 다른한가정의 일종의 계약(?)임, 혹은 서로에게 또하나의 부모가 생기는것이다.
결혼후 시댁은 딸이, 친정은 아들이 하나더 생기는것임.
따라서 결혼후 상대방에 부모에게 잘하는것은 당연한이다.
첫째는 다른 형제보다 조금도 책임과 의무가 있음.(예를들어 행사가 있을때 모임을 공지하고 모임을
주도하는것은 맏며느리의 당연한일. 저는 그렇게 해주는것은 고마운일.)
결혼후 행사가 있거나 정기적 혹은 부정기적으로 만남, 전화, 용돈을 드리는것을 기본이고 더 잘해드
리는것도 당연한일.(저는 여기서 더 잘하드리는것이 어떤것인지 잘모르겠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서로의 생각이 이렇습니다.
계속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결론이 나지 않아서 남자친구는 친구나 너의 어머니께 여쭈어 보라구 하더군요.
그래서 글올립니다.
1. 저희도
'10.10.4 9:28 AM (222.235.xxx.45)그래요.
결혼 15년차인데도 아직도 의견이 틀린다죠.2. 아마
'10.10.4 9:30 AM (121.172.xxx.237)많은 한국 남자들이 원글님 남자친구 같을거에요.
근데 그렇다고 그게 맞는건 아니죠. 저도 원글님이랑 같거든요. 성향이..
반대 성향의 남자랑 결혼하면 참 힘듭니다. 저 결혼 5년간 그런 남자랑 살면서
완전 매일이 눈물바람이었고..지금도 그렇습니다.
신중하게 잘 생각하시기 바래요. 정말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 그렇지만 요즘 생각깨인
젊은 남자들 중에서는 안 그런 사람도 많더군요.3. 저도장남
'10.10.4 9:33 AM (211.231.xxx.241)생각은 달라도 결혼하고 나면 한쪽에 따르게 되죠 ^^;
개인적인 견해로는 남편 의젼쪽으로 흐를 거 같습니다.4. 저랑
'10.10.4 9:35 AM (124.50.xxx.133)똑 같은 가족구성 ㅋㅋㅋ
그런데 울 집 남자는 원글님이랑 똑같은 생각..아니 부모님께 무덤덤
부모님들은 당신 착한 아들이 얼마나 무덤덤한지 모르시고
괜시리
며느리가 쪼아대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듯5. ...
'10.10.4 9:43 AM (125.137.xxx.165)남자들은 결혼만 하면 그 전에 안하던 효도를 마구마구 할려고 하죠..
결혼만 하면 지 부모가 내 부모 되는 줄 아는 남자들...6. 제보기엔
'10.10.4 10:02 AM (210.94.xxx.89)그래도 두 분 다, 효도는 셀프고 니 부모는 내 부모 아니다.. 이런 거 아니라서
별로 큰 차이 없어보여요...;;
맏이라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의 차이 정도일 뿐..7. ...
'10.10.4 10:06 AM (61.103.xxx.100)님과 남친과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막내와 맏이의 차이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님의 집에서도 어떤 일이 있을 때 언제나 주도하고 희생하는 사람이 있어야해요...
모임도 마찬가지잖아요.. 리더의 열심과 희생에 따라서 너무나 달라지듯..
막내는 이런 부분을 자기가 해 본적이 없고 늘 따라가기만 하면 되기에 그런 부분의 중요성을
잘 몰라요.
님이 남친 가정의 맏이이고 남친이 님 가정의 막내라면...
님이 남친과 같은 생각을 갖게되셨을걸요
가정에서... 맏이의 역할(약간의 희생)은
모임에서 리더가 갖는 희생과 같다고 보면 되구요..
의외로 참 다복한 가정에는 이런 누군가의 헌신이 눈에 보이든 안보이든 다 스며있답니다.8. 원글이
'10.10.4 10:30 AM (222.105.xxx.97)저는 제가 막내지만 집안행사 금액산정 위치선정 날짜 이런것들 조율합니다. 오빠는 장가 가서새언니 있구요. 오빠가 첫째라구 책임지우고 싶지 않아서 나서서 오히려 일합니다.
9. ...
'10.10.4 10:40 AM (61.103.xxx.100)원글님... 그렇군요. 제 말이 조금 기분나쁘셨겠어요
저도 형제가 많은 집에서 이런 저런 일을 보면서 살았던 터라..
님이 집에서 그런 조율을 오빠 가족 대신 한다면... 님의 남친이 자기 집에서 그런 위치를
갖고자 하는 마음은 제가 보기에 잘못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살다보니...맏이가 조금 더 희생하고...
동생들은 님처럼 배려하고 짐을 나눠 가질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아요
저도 시댁에서 막내지만...
어머님 생활비를 우리가 드리고 있답니다.
서로 지혜롭게... 가족의 마음으로 잘 조율하시기 바래요10. 원글이
'10.10.4 10:40 AM (222.105.xxx.97)참고로 저는 33살, 남자친구는 38살입니다. 결혼 생각도 있는데... 갑자기 고민스럽네요..행사나 모 다른일이 있을때 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건가 아닌가의 문제니까 참 고민스럽네요...
11. .
'10.10.4 10:42 AM (61.254.xxx.83)두분다 틀리지 않은 생각이긴 한데,
남자들이 보통 결혼전에 저렇게 나오다가 결혼하고 나면 은근슬쩍 본가는 챙기고 처가는 챙기는둥 마는둥..으로 흐를 위험이 크죠.
그리고 행사에 연락책이랄까.. 그런게 요즘 보면 딸도 있고 아들도 있는 집의 경우 시누가 알아서 조율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집만해도 남편은 6남매인데 연락책은 언제나 큰시누임.
올케들 부담 주기 싫어서일수도 있고, 딸은 아들과 달라서 좀 더 부모와 커뮤니케이션도 많고 하니 알아서 하는 편이랄까..
반면, 남친네는 아들만 둘이라면서요. 그런경우 큰아들이 어쩔수 없이 해야겠죠.
결혼을 해도 먼저 할것이고, 아니면 누가 좋다고 나서서 맡아 할 사람이 없잖아요? .. 동서가 생긴다 해도 같은 입장일테니..12. 글쎄요
'10.10.4 12:43 PM (58.227.xxx.121)두 분이 결혼후 며느리, 사위로서의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에선 크게 다르지 않은거 같은데요.
단지, 사위나 며느리가 부모님께 하는 여러가지 일에 대해서 아무리 당연한 일이라도 잘 해주면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당연한 일이니 고맙지도 않다...라는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13. 원글이
'10.10.4 1:36 PM (222.105.xxx.97)...님 말씀 기분나쁘고 그런것 아니구요..^^
저는 누가 희생하고 그런것에 대해 당연하다 생각하는것이 이상하는거였습니다...^^
결혼후 당연하다 생각하다보면 당연한 일을 못하면 원망을 하게 되는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제가 별것도 아닌것에 예민하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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