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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본 남자가 수전증이라는데.. 이거 어떤 병인가요?

..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0-10-04 08:59:37
주말에 선을 봤는데 나이도 저랑 2살 차이이고
학교와 직장 모두 저보다 나은 사람이고
외모와 인상도 좋은 사람이었어요.
직업은 대기업 연구원이었구요.
그런데 만나자마자 본인이 수전증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음료도 빨대로 마시는거 고르고
식사때 손이 떨릴까봐 그랬는지 저한테 배고픈데 케익 먹으라고 케익 시켜주더라구요.
얘기듣고 보니 손이 눈에 띌만큼은 떨렸구요.
본인이 본인 손을 꾹 누르고 있더라구요.
수전증 있는 사람 처음으로 봤는데
이게 병인지 어떤건지도 모르겠고
왜 그런건지 일상생활에 어느정도의 지장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사람은 가벼운 정도는 아닌것 같았거든요.
대기업 입사할 정도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희 부모님은 연세드신 분이라 수전증 얘기만 듣고 펄쩍 뛰시고
저는 사람만 좋다면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고 그래요.
저희 부모님 말씀으로는 부모님도 잘은 모르시지만
그게 혈액 계통 이상이라 나중에 중풍 위험..이런 말씀도 하셨거든요.
IP : 114.207.xxx.1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0.10.4 9:02 AM (114.200.xxx.56)

    마흔 중반쯤 넘으니..남자들 좀 생기는 사람 있는것 같던데..
    선본 사람이 그러면...싫을것 같은데요...사회생활에 지장있을것 같더라구요.
    손이 떨리니...

  • 2. ==
    '10.10.4 9:08 AM (211.207.xxx.10)

    나이가 몇인지는 모르겠는데
    파킨슨 전조증상이 수전증이 있어요.
    조심하시거나 잘 알아보시고 결혼은 잘 생각해보셔야겠네요.

  • 3. ..
    '10.10.4 9:08 AM (114.207.xxx.153)

    어려서부터 수전증 있었대요.
    제가 얼핏 찾아보니 여러 종류가 있긴 한데 파킨슨과 관련 있을수도 있고...
    사람은 참 괜찮아 보였는데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 4. ㅇㅇㅇ
    '10.10.4 9:08 AM (118.36.xxx.1)

    어디 다친 부분이 있는 건 아닐까요?

    손 부위를 다쳐도
    그 부위의 신경이 살짝 안 좋아져서 수전증이 온 건 아닐까요.

  • 5. ..
    '10.10.4 9:09 AM (118.223.xxx.17)

    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신체 건강한 남자도 결혼해서 살다보면 참 **한 경우 많은데요.

  • 6. 저도
    '10.10.4 9:10 AM (222.251.xxx.153)

    말리고 싶네요

  • 7. 맞아요..
    '10.10.4 9:27 AM (183.107.xxx.38)

    중푸위험이나 관절쪽 문제 있을수 있어요..늦게 하는 결혼이라도 애낳고 새출발 하는건데 건강 하지 못함 앞으로 같이 어케 살아요? 저희 집안도 관절이 약한데 제가 좀 결혼하고 살림 갑자기 하니 손목에 무리오고 어쩌다 한번 손 떨리고 그러던데요..그게 다 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

  • 8. ..
    '10.10.4 9:33 AM (222.106.xxx.11)

    수전증 심각한건가요? 댓글들 보니 조금 놀랍네요.
    남자들 조금 긴장해도 손 떠는 사람 많던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식사 같이 할때 눈치 챌 정도고 일할때는 별 문제 없어보이던데..

  • 9. ..
    '10.10.4 9:38 AM (125.186.xxx.19)

    연애해서 정든것도 아니고 선본건데 수전증이라니 만나지 마세요
    수전증인거 빼고 다른점은 다 맘에 드셨나요?
    젊은 사람이 벌써 그렇다면 님은 병수발하다 인생 다 허비합니다

  • 10. /
    '10.10.4 9:48 AM (207.216.xxx.174)

    수전증이라고 얘기한게 농담으로 말한거 같은데요?
    저도 예전에 저를 좋아하던(^^;;죄송) 초딩동창을 대학가서 만났는데
    얘가 너무 심하게 손을 떨어서 커피에 설탕을 넣으면서 손을 덜덜덜 떠는바람에
    다 흘리는거예요.^^
    그런데 신체 건강하고 멀쩡한 사람이었거든요.
    나이 마흔셋인 지금도 잘 살고 있구요.
    아마도 떨리고 긴장되서 손이 떨린다는 표현을 수전증이라고 한거 같은데
    본인이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되면
    만나자마자 그렇게 가볍게 얘기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아마 좀 소심하고 내향적인 스타일의 남자인 것 뿐 아닐까요?

  • 11. ..
    '10.10.4 9:51 AM (114.207.xxx.153)

    아뇨...진짜 수전증이었어요.
    농담 절대 아니었고
    손을 본인이 잡고 있지 않으면 떨리는게 눈에 확연히 보이더라구요.
    수전증 때문에 뜨거운 커피는 못마신다고까지...
    아마 나중에 늦에 여자가 알고 퇴짜 맞느니 처음부터 얘기하는게 좋겠다 생각했던것 같아요.

  • 12. /
    '10.10.4 9:57 AM (175.118.xxx.16)

    수전증이라고 해서 모두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니 너무 걱정마세요.
    제가 아는 어떤 분도 예전부터 그런 증상이 있으셨는데 아주 건강하시답니다.
    물론 유능하고 멋진 분이고, 연세도 쉰을 넘으신 분이에요.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조금 불편함을 느끼는 것 외엔 아무 문제 없다고 하세요.
    선 본 남자분이 마음에 드신다면 그 정도는 저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 13. 저는
    '10.10.4 10:18 AM (122.42.xxx.21)

    반대합니다
    살아보면 모임이라든가 여러가지로 불편(?)속상함(?)
    여튼 안좋은점이 더 많아요
    사람좋다 치더라도 정상이면서 좋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 14. ....
    '10.10.4 3:21 PM (180.71.xxx.214)

    선이잖아요. 오래 연애 한것도 아니고....

  • 15. 저희는
    '10.10.4 4:30 PM (61.170.xxx.115)

    친정 동생이 그렇고 시아버님과 고모님이 그렇네요.
    그런데 동생은 젊어서 모르고 두 어른들은 지금 80이 가까우신데 정정하세요.
    원래 그렇게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대요.
    고모님은 파킨슨병 의심해서 병원을 다녀오셨는데, 전혀 그런 증상과 상관없다고 염려하지 말라했답니다.
    그게 좀 심한 사람일경우 신경과에 가서 뇌를 검사후에 수술을 하면 좋아진다고 하네요.
    제 남편도 좀 있지만 별로 그리 신경 안쓰고 살고 있어요.
    배우 신현준이 그 증상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예전 패밀리가 떴다에서 아침 미션 해결하는 중에 커피마시는 장면을 보니까 설탕을 못넣더라구요.
    자신이 불편하지않으면 별 문제없이 사는 분 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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