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슬픈맘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10-10-04 06:57:20
사랑했던 엄마가 가신지10일 되었네요  지난주는 제인생에 제일 힘든때였어요  40대아줌마인데도 제가 너무
힘드네요 엄마가 오랫동안 투병하시다 가셔서 맘이 더 짠하네요 엄마가 교통정리를 잘못하셔서 제가 더 힘드네요
엄마가 아프실때 제가 도맡아 병수발 했는데 동생들이 엄마 살아계실때 잘하지도 않고 이제는 너무 편안해 하면서 좋아라 하네요 다들 엄마가 남기신 돈에만 관심이네요  벌써 다뒤져서 다 챙겼네요 참 엄마가 옆에서 보고 계실 텐데 ... 전가슴이 너무 아파 괴롭네요  엄마가 투병중에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치유되지 않을거 같아요 지금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 치유 안될거 같아요
왜 엄마랑 좋았던 기억보다 힘든기억만 날까요?
슬픔이겨내고 가족에게 받은 상처 치유 방법이 없나요  도와주세요
IP : 114.207.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고픈엄마
    '10.10.4 8:17 AM (61.79.xxx.50)

    얼마나 힘드실까요..엄마란 존재..참..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저 또한 너무나 엄마와 친밀한 관계였었기에..힘들고 아파서..이제 겨우 정신 들었지만..
    아직도 날마다 생각합니다..
    돈관계..것도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그리고..엄마는..시간만이 해결해줄수 있을뿐이에요..
    저는 첨에는..날마다 엄마꿈을 꿀 정도였으니까요..인생관도 완전 달라졌구요..
    힘내시구요..가끔 슬퍼하시면서..가정 단도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 2. ^^
    '10.10.4 8:28 AM (221.159.xxx.96)

    동생들의 행태에 무심해 지세요..자꾸 노력 하세요..
    병수발 혼자 다 했는데 동생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남일인듯 하더니 엄마 돌아가신지 몇일 지나지도 않았는데 재산이나 욕심내고..한편으론 글쓴님이 억울하시기도 하겟어요
    엄마가 교통정리 못하고 가신게 잘못이죠..하지만 돌아 가신분 원망하면 뭐해요
    이미 돈의 노예가 돼버린 동생들..아무도 어쩌지 못해요
    재벌가들..가끔 재산 가지고부모형제들 끼리 법정 싸움 할때보면 저게 사람이여 개만도 못한것들 소리가 절로 나오잖아요..글쓴님 형편이 어려우신건가..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시다면 진흙탕에 끼어들지 마세요..저같음 동생들과 인연 끊겠네요..님이 젤 먼저고 그담에 주변인이 있는거네요..건강 상하지 않게 밥도 잘 드시고 글쓴님 가정만 생각 하세요..저도 비슷한 입장이라 차한잔 마시며 위로도 해주고 저도 위로받고 그랫음 좋겠네요..저도 곧 50 이거든요..답글 쓰면서 눈물이 나네요

  • 3. 늘..
    '10.10.4 8:32 AM (59.6.xxx.224)

    착한 사람이 손해다..

    제 생각입니다.

    이리저리 치이고 치이다가 끝내 불편한 것은 다 그의 차지가 되는 거죠.

    세상에 젤 부러운 사람이
    생각없이 말하고, 생각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전 착한 사람은 못되지만,
    도리나 체면에 너무 끌리면서 사는 사람인지라, 사는 게 힘듭니다.

    원글님도 착한 것이 병입니다.


    본인 몫만 정확히 챙기시고,
    그들이 부모님께 소홀했던 건 털어버리세요.
    그들이 어떠했건 원글님은 원글님의 도리를 다한 거니까요
    그러면 된 거지. 어떻게 더이상 뭘 바라겠어요?

  • 4. ㅇㅇㅇ
    '10.10.4 8:39 AM (118.36.xxx.1)

    원글님. 토닥토닥.

    어머니는 좋은 곳에 가셨을거구요.
    원글님도 복 받으실거에요.

  • 5.
    '10.10.4 8:49 AM (121.170.xxx.176)

    마음 맞는 형제가 한명도 없는건가요 가족한테 받은 상처 무섭긴

    무섭더라구요 근데 용서하고 또 상처받고 알면서도 당하더라구요

    사람이 돈 때문에 변하는거 무서워요 기운내세요 그래도 병간호하며

    원글님이 옆에 있어 드렸잖아요

  • 6. 힘내세요
    '10.10.4 8:50 AM (118.220.xxx.178)

    원글님 힘드시죠? 저도 얼마전에 엄마돌아가셨는데....관점이 많이 바뀌네요.
    우선 엄마를 잘보내드리고 원글님의 마음을 잘 단도리하세요. 40대시라니 저와 같군요.
    저는 아버지가 많이 걱정 되더군요. 여러가지 신경이 쓰이면쓰일수록 남편 아이들 잘 챙기며 내 가정을 잘 관리하여야 거기서 안정과 여유가 나온다는 결론이 나더군요.엄마 좋은데 가시라고 빌어드리면서.... 엄마가 너무 험한고생 안하고 좋은곳에 가셨길 믿으면서 제 맘을 달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481 우와 공부 참 잘하네요... 16 서세원딸 2010/01/25 6,982
518480 불쌍한 아기호랑이..항의글 좀 남겨주세요.. 3 미친노원구 2010/01/25 447
518479 고기 얼마나 자주 드세요? 10 아기사자 2010/01/25 1,341
518478 7일동안 일본 동경과 북해도 다녀올 수 있을까요? 4 신혼여행 2010/01/25 512
518477 '동판교' 아파트 앞으로 전망이 어떨까요? 6 궁금 2010/01/24 1,401
518476 코스트코 인원이요~ 2 ^^;; 2010/01/24 2,221
518475 [펌] 연대 성추행 사건 터졌대요 2 에라잇~!!.. 2010/01/24 5,446
518474 한국와서 첨으로 이사하는데 도움 좀 주세요. 13 첫이사 2010/01/24 839
518473 당근즙내고 남는.. 5 아기사자 2010/01/24 601
518472 속이 메스껍고 갑자기 한기가 들어요 왜?? 4 ,, 2010/01/24 988
518471 서울에서 1억 정도 투자하여 4 월급 대신 2010/01/24 895
518470 4인가족 수도값8만원이면... 9 관리비 2010/01/24 979
518469 코스트코 구매대행 사이트 어디로 가세요. 4 구매대행 2010/01/24 1,088
518468 둘*치킨 석계점의 사기행각 7 치킨매니아 2010/01/24 1,649
518467 오늘 마트에서 본 위험한 광경.. 6 아이가 위험.. 2010/01/24 1,983
518466 샤워후 입는옷(??) 추천함..... 6 저기요 2010/01/24 1,765
518465 안젤리나 졸리 브레드피트 이혼햇데네요 12 어쩌나 2010/01/24 2,379
518464 명품 도 못알아보는 안목없는 나. ㅠㅠ 48 명품 2010/01/24 8,608
518463 둘째 아이가 팬티에 변을 지려놓아요 4 바구니네 2010/01/24 549
518462 역시나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4 올것이 왔다.. 2010/01/24 1,357
518461 82 자유게시판 오면 컴이 너무 느려요. 2 거북이컴 2010/01/24 278
518460 고수님들, 유전장관님 서울시장출마.. 11 2010/01/24 996
518459 남편 큰아버지가 저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8 미메 2010/01/24 878
518458 아파트 동향에 살고 계신 분 어떤가요? 13 사과꽃향기 2010/01/24 2,390
518457 디올 스노우화이트 콤팩트를 사려하는데..도와주세요 4 디올 2010/01/24 695
518456 조카애랑 우리애 (친정식구들이 조카만 이쁘하네요 ㅜ) 8 조카 2010/01/24 1,178
518455 명품가방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 도움좀 주세요! 7 명품가방 2010/01/24 1,007
518454 혹시 의사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내과의면 더 감사) 4 걱정한가득 2010/01/24 793
518453 <조선> 눈 밖에 나면 이렇게 되는군요 9 세우실 2010/01/24 814
518452 안동시 도산면쪽에 2 귀농 2010/01/24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