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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잔 제 친구가 더 좋은가 봐요
그런데 이 남자 저랑 항상 같이 다니는 제 친구에게 관심이 있나 봐요
둘이 같이 있으면 다가와서 친구에게만 말 걸고
웃어 주고 저에겐 가끔 슬쩍슬쩍 곁눈질만 하는 정도입니다
처음엔 친구도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더니 요즘 좋아하는 눈치입니다
셋이 같이 있으면 속상하고 가끔은 친구가 부럽다가 밉다가 막 그렇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지요?
제가 눈치 없이 셋이 있는 상황을 만드는 건 아니고요
둘이 같이 있으면 그 사람이 다가와서 그래요
그럼 전 그 자리를 비켜주는게 맞는 거지요?
1. 그냥
'10.10.4 2:10 AM (119.64.xxx.204)님은 그 남자한테 전혀 관심없는척 하시고 당분간 멀리해 보세요.
만약 그 남자가 님께 질투를 유발하고자하는 거라면 당장 그만둘것이고,
님의 친구를 진짜 좋아한다면 어쩔 수 없는 거구요.2. 쓸쓸
'10.10.4 2:14 AM (99.238.xxx.0)휴 요즘은 자꾸 쓸쓸해 지네요
가을이라 더 그런가요?
친구는 성격이 아주 좋아요 남자가 말을 걸면 잘 받아 줍니다
전 좀 내성적이구요
친구가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일 거 같아요3. 쓸쓸
'10.10.4 2:16 AM (99.238.xxx.0)만약 윗 님 말씀대로 그 남자가 제게 질투를 유발하고자 하는 거라면
왜 그런걸까요? 제가 내색 안 해도 제 마음을 이미 읽었던 걸 까요?4. 프린
'10.10.4 2:26 AM (112.144.xxx.7)질투를 유발하려고 하는경우라면 우너글니므이 맘을 읽엇다기보다 남자분도 호감이 잇으신거겟죠.....
윗분 말처럼 테스트 함 해보시고
단순히 친구한테 관심이 있는 경우라면 피해주시는거가 좋을듯해요...
같이 있으심 더 많이 맘이 아플거여요....5. ??
'10.10.4 7:07 AM (110.10.xxx.13)님이 혼자 있을 땐 그 남자가 접근해오지 않던가요? 그 남자의 평소 성격이 소심한지 아닌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보통, 더 관심있는 사람의 주의를 끌기 위해 그 친구에게 말 걸 때가 더 많은데.. 어쩜 님을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님이 혼자 있을 때 그 남자에게 한 번 말 걸어 보세요. 남자들은 자기랑 대화를 잘해주는 여자를 좋아한답니다.
6. 이심전심
'10.10.4 7:08 AM (110.10.xxx.13)강아지도 자기 좋아하는 사람을 알잖아요. 님이 좋아하는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전달됐을 거에요. 사람들은 보통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되지 않던가요?
7. ..
'10.10.4 8:44 AM (112.170.xxx.64)님 생각이 맞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여자들의 생각만큼 복잡하지가 않고 아주 단순하거든요.
저도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맘 아팠지만 딱 끊고 그런 자리엔 잘 안 나가거나 미리 빠지거나 했었어요. 그리고 곧 다른 오빠 좋아하게 되어서 아무렇지 않았어요. 문제는 제 친구가 그 오빠랑 결혼을 해 버린 바람에... 아직도 좀 어색해요. 피차 결혼하고 40대가 되어도.. 예전 좋아했던 오빠는 그냥 소식 모르고 세월 가는 게 더 나은 듯 한데.8. 흐르는물처럼
'10.10.4 10:10 AM (116.34.xxx.83)그냥 두세요. 마음가는 대루 두는게 제일 좋더군요. 중간에 완력이 들어가면 친구랑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어요. 친구도 눈치가 있으니.... 뭐, 그 둘이 잘되도 속상해서 나빠지기도 하더군요. ^^;; 경험담입니다. 남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둘이 전화통화도 하고 그러는거보고... 좀 지켜보다가 둘이 데이트 하는데 초반에 한두번 껴보고(서로 어색하다고해서) 빠져줬습니다. 결혼도 하는거 같던데.... 참.. ^^;; 그렇더라구요...... 예. 쓸쓸님 기운내세요~ 사람맘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거라잖아요.
9. 쓸쓸
'10.10.4 10:34 AM (99.238.xxx.0)답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자고 일어나 생각해 보니 그 남자는 절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저 한테 냉정하거든요
다른 사람들한텐 인사치레를 잘 하면서 저 한텐 그러는 법이 없어요
저 한텐 뭘 빌려가거나 얻어도 고맙다고 안해요
좀 울고 나서 서서히 제 마음 속에서 부터 이별을 해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