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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위원소 하신 분들 어린 아이들이랑 어찌 지내셨는지요

고민..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0-10-03 23:28:39
갑상선암은 아닌데 결절이 있고, 이 결절 때문에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가 있어
저요오드 1주일 하고 동위원소 30짜리 하기로 했어요.
보통 결절이 호르몬을 억제해서 못 만드는데
저는 악성이 아니지만 결절이 너무 많은 일을 한다네요.
동위원소 복용하고 결절 주변에서의 호르몬은 억제 시키나봐요.

어쨌든 저요오드식은 갑상선암 수술한 절친이 하는 걸 봐서 익숙한데
동위원소도 용량이 낮은 편이라 의사샘이랑 핵의학과 선생님도
너무 밀착된 스킨쉽만 아니면 걱정 안 해도 된답니다.

아이가 3살, 6살인데 어디 맡길 형편이 아니라 걱정이예요.
맨날 징징거리고 안아달라고 하는 둘째가 제일 그래요.

까페 검색해보면 고용량인 경우 콘도를 잡고 쉬다 오신 분도 계시고
서울엔 동위원소 후 쉴수 있는 병원도 있고 그렇네요.

어린 아이 두신 분들은 어찌 생활하셨는지요.
요리할 때도 1회용 장갑끼고, 1회용 용기 쓰시고 그리 생활하셨던데
혼자였음 더 괜찮았을 껄하는 생각도 들고 애들이 참 걸리네요.

제 친구는 교사였는데 아가씨였을 때 그래서 그랬는지 병원에서도 별다른 주의사항 없었고
친구도 그냥 생활했다고 하는데 그건 몰라서 그런거고
별 생각이 다 듭니다.
IP : 124.54.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에서
    '10.10.3 11:36 PM (220.120.xxx.196)

    동위원소한 후 주의사항 알려 줄 거에요.
    그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30이면 통원으로 되는 거라
    그렇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집이 가까우면 제가 봐드릴 텐데요.

  • 2. 경험자
    '10.10.3 11:36 PM (59.7.xxx.246)

    동위원소 고용량 저용량 두번 받았는데요... 150 받았을 때는 저도 콘도 잡아서 3박 4일 있다 왔어요. 그때가 설연휴 때고 방학이어서 애는 시댁과 친정을 번갈아 가며 더 있었습니다.
    이번에 저용량 했을 때는 (저도 30이었나...그보다 적었나 했는데) 그냥 집으로 왔구요, 이틀 정도 저 혼자 다른방 썼어요.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는데 그래도 엄마 맘이 그렇지 않잖아요.
    아이가 3살, 6살이시면 특히 더하실텐데 그래도 저용량이니까 의사쌤 말씀처럼 따로 콘도나 병원 잡아 쉴 필요는 없으실 거 같구요 각방 생활만 2박 3일 정도 하세요. 애들 가까이 하고 꼭 안아주고 하는건 5일 정도 피하면 되지 않을까요?
    둘째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무엇보다 그게 은근히 되게 힘들어요. 저는 고용량때 진짜 힘들었구요
    저용량 때도 당일은 정말 몸이 천근만근이었고 이튿날부터 좀 살만하고 사흘째부터 슬슬 평소 컨디션 오더군요.
    당일에는 집에 누가 와서 돌봐주셔야 될텐데... 남편분 하루나 이틀 휴가낼 수 없나요?
    애도 애지만 환자도 중요하잖아요.

  • 3. 고민..
    '10.10.3 11:43 PM (124.54.xxx.18)

    따뜻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도 각 과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글에 썼듯 너무 가까이서 스킨쉽만 안 하면 된다
    하셨어요.돌 전 아이만 아니면 괜찮다고..
    어찌보면 수유도 끝났고 해서 더 다행인데 핵의학과 선생님은 엄밀히 따지면 완전히
    몸에서 소멸되려면 2주가 걸리는데 위험 정도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저용량도 부작용이 있다니 더 걱정됩니다.
    근데, 병원에서 표기를 안 해줘서 내일 전화 해보려던 참인데
    저요오드식을 동위 하고도 먹어야 되나요?
    의사 선생님이 일주일만 하자고 하셨긴 한데 갑자기 헷갈려요.
    수요일 시작해서 다음주 수요일에 동위하거든요.당일 아침은 금식이라던데..
    그날 점심부터 일반식 해도 되는지.

    저는 열결절로 좀 특이한 케이스라 1주일 하고 바로 동위 하는 경우는 거의 처음이래요.
    의사도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열결절이라고.-_-
    의료진들 다들 우왕좌왕.

  • 4. 경험자
    '10.10.3 11:48 PM (59.7.xxx.246)

    그게 병원마다 약간씩 다른데요,
    동위원소 하고 스캔 찍잖아요. 제가 다닌 병원 (강남 세브란스) 에서는 스캔찍은 날까지 저요오드식 하라고 하더라구요.
    고용량 한 날은 너무 괴로웠는데도 지켰는데 저용량했을 때는 스캔찍고 그날 저녁부터 일반식 먹었어요.
    그러니까 동위한 날은 저요오드식 하셔야 돼요.
    저한테 무요오드 소금 남은 것도 있는데...

  • 5. 고민..
    '10.10.3 11:54 PM (124.54.xxx.18)

    아..그렇군요.
    저는 동위원소 하고 스캔은 안 찍어요.갑상선 수술한게 아니라서요.
    핵의학과에서도 그래서 놀래서 우왕좌왕 했어요.
    동위원소하고 한달 반 후에 피검사만 하거든요.정말 특이한 경우죠?
    병원에 전화해보는게 제일 정확 하겠네요.^^

    안 그래도 오늘 백화점에 소금 사러 갔다가 헷갈려서
    내일 마트에 다시 가려구요.
    일주일만 건강식한다고 생각하려구요.

    정제 100% 소금, 한주소금이라고 하던데 이게 흔하게 있는 제품인가요?
    백화점 시판용엔 정제99% 이렇게 되있고 1%는 다른 거던데 이것도 괜찮을까요?
    (질문이 너무 많아 죄송해요)

  • 6. 경험자
    '10.10.4 12:00 AM (59.7.xxx.246)

    어쩌다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답글을 많이 다네요 ^^
    제 생각엔 스캔을 안 찍으셔도 그날까지는 저요오드식 하시는게 좋을 거 같애요.
    그리고 암수술 하고 동위원소 받는 사람들은 무요오드 소금을 사는 편인데
    일주일만 하신다니 그냥 한주소금 사셔도 될 거 같애요.
    말그대로 '저요오드식' 이지 '무요오드식' 이 아니잖아요.

    미역,다시마,김...그리고 바다에서 나는 것만 철저히 조심하시면 될 거예요.
    금지식품 보면 아, 뭘 먹나 싶으시겠지만 의외로 먹을 수 있는 게 많아요.
    거기다 일주일이면 뭐 금방이죠.
    힘내세요!! ^^

  • 7. 한주소금
    '10.10.4 12:06 AM (120.50.xxx.59)

    아무데서나 안팔아요
    저는 그냥 시판 반찬사먹었어요
    갑상푸드, 갑상나라,예은암푸드 이런데서요

  • 8. 고민..
    '10.10.4 12:07 AM (124.54.xxx.18)

    경험자님..실시간 답변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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