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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밑반찬이 싫어요

밑반찬 조회수 : 2,770
작성일 : 2010-10-03 23:22:34
말그대로...밑반찬.

예전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 장아찌며 김치등 염장 절임식품들을 장기간 오래 저장할수 있게 해서 먹었다는데요.

전요..짠음식이 무조건 싫어요.

달랑 두식구에 직장다니다 보니.  전 종종 국이나 찌개만 달랑 밥반공기먹고 출근하기도 하고.점심은 회사서 먹는 편이구오.

제대로 먹을일은 저녁뿐인데요.

그런때는 반찬 두어가지라도 해서 먹는걸 좋아요. 계란찜이나 채소무침같은 거나 쌈채소등

그렇게만 먹어도 저는 밥 잘먹어요. 김치없어도 사는 저랍니다.

그런데 시댁에서 달랑 두식구뿐인데. 매번 반찬이고 국을 많이 해서 갖다주시는데. 먹다 지쳐요.--;국은 많이 끓여야 맛난다시면서.....곰솥에 끓여서 죄다 동서네며 나눠주고..자신은 한끼먹을 분량 남겨여.

나름 음식하는것도 좋아라 하고. 밥은 못먹고.파스타나 면요리 먹을때도 있는데. 남편은 거의 일주일에 몇번은 라면먹고.

음식을 버리는것은 죄악이라 생각하는지라..왠만하믄 소비하고픈데.죄다 짜요.밑반찬 개념으로 주시는거라 그런지 다 짜요. 전 짠 음식 먹음 분노를 일으키는 맛같아요..고추장아찌 한개로 밥 한그륵 먹을 정도의 염도.

어는정도인지 아시겠죠?

저는 원재료 그래도 먹기도 하고 반찬을 싱겁게 많이 먹고픈데.그래서 그런지 그런 밑반찬은 한두젓가락 먹곤 손이 안가네요...저염식을 요즘 추고 하고 있는지라..더더욱 안맞아요.

저염식 한이후로 몸도 덜붓고 해서 나름 건강에도 좋은거 같거든요...맛을 보라고 주시묜 전 ..한입먹는순간 얼굴부터 찡그러집니다.그짠맛에.ㅡㅡ;; 너무 짜요! 해버려요. 새끼손가락 만한 고추장아찌 한개로 밥한그륵 먹어야 한다니깐요.

에혀....쌈채소에 밥이랑 쌈장만 있어도 밥 잘먹는뎁.반찬없이.

연근조림은 또 왜그리 짜야 합니까.--;;

아증말....연근한개로 밥두그륵 먹어야 간이 맞아요....에혀...전 밑반찬이 늠 싫어요~ 상비용으로 한두가지 있는것은 저도 좋은뎁...오늘 시댁서 받아온 것이 죄다 짠지같아요.ㅜㅜ

냉장고에 그득하게 쌓이는것도 싫어서 장도 안보는데..짠 김치만 무지하게 많네요. 남편보고 두달간 김치등 밑반찬만 먹으랬습니다. 라면먹지말고.
IP : 116.123.xxx.14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3 11:28 PM (121.131.xxx.200)

    밑반찬도.. 짜지 않게 해 먹으면..맛이 있는데..

  • 2. 밑반찬
    '10.10.3 11:30 PM (116.123.xxx.149)

    그러게요..정말 맛있어 보여서 한젓가락 듬뿍 집어 먹음...완전 소테라서..밥을 푹푹 떠먹어요..ㅠㅠ

    냉장고도 잘나오고..굳이 이렇게까지 짜야는지 몰겠어요...

  • 3. ..
    '10.10.3 11:32 PM (123.212.xxx.162)

    전 밑반찬 좋아요.
    전엔 안 좋아했지만 밑반찬 있음 어찌나 맘과 몸이 편해지는지.
    새 밥하고 국 끓이고 반찬만 이쁘게 담음 되니깐~
    그만 주시라하고 님이 저염의 밑반찬 만들어 드셔 보셔요.
    맛있는데..

  • 4. 진짜
    '10.10.3 11:33 PM (128.205.xxx.17)

    맞아요. 진짜 그래요.
    김치를 비롯해 일체의 염장식품 안 먹는 1人입니다.

  • 5. 밑반찬
    '10.10.3 11:37 PM (116.123.xxx.149)

    저도 음식하는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만들거든요.그럼 그반찬들만 먹게 되요...그럼 더더욱 밑반찬에 손이 안가요...ㅡㅡ;;

    워낙 짜니..잘 상하지도 않고...

  • 6. 밑반찬
    '10.10.3 11:39 PM (116.123.xxx.149)

    장아찌도 현석마미님 버젼으로 제입맛에 맞게 만드니..고추장아찌가 이런맛도 있구나 했었답니다....ㅜㅜ 시댁 장아찌는..말그대로...소금덩어리요...저도 어는정도 나트륨섭취는 해야 한다는 주의이나...이렇게까지 짜진 않아도 되는뎁..일부러 천일염도 좋은거 사서 음식하고 그러는데 말예요...

  • 7. 깍뚜기
    '10.10.3 11:39 PM (122.46.xxx.130)

    새끼 손가락 만한 고추로 밥 한 공기, 연근 하나로 밥 두 그릇이라...
    상상이 잘 안 가지만 그렇담 엄청 짜긴 짠 거네요.

    밑반찬 그만 받아오시고
    안 드시면 되지요 ^^;;;

  • 8. 밑반찬
    '10.10.3 11:43 PM (116.123.xxx.149)

    그래도 저희 생각해서 주시는데 안먹어요 하고 안받아올수도 없구요...ㅠㅠ

    신혼초엔 반찬 받아오는걸로 정말 신랑이랑 많이 싸웠어요...신랑은 그입맛을 못버리니 자기가 다먹겠다고..그래도 짜니...먹는건 몇젓가락 안됩니당..밑반찬의 개념이니 말예여....

    시댁 가면 제가 싱겁게 먹으니...무조건 싱겁게요...를 입에 달고 살아요...시댁 가서 밥먹어도 제입맛에 골라서 먹어요...멋모르고 한그득 젓가락 집었다간..그날은 물을 사발로 달고 살아요

  • 9.
    '10.10.3 11:45 PM (222.106.xxx.112)

    주시는 분 성의도 있는데,,,누구 다른 분 주시던지,,,딱 잘라서 더이상 받지 마세요,,
    그리고 다른것도 많이 틀렸지만,,그륵이 아니라 그릇입니다,,,

  • 10. 밑반찬
    '10.10.3 11:51 PM (116.123.xxx.149)

    그륵-->그릇 알고 있어요 ^^;; 블로그말투 써서 그런가 봅니다.주의하죠..ㅎ

    근데요..간장장아찌도 문제지만..각종 김치들이요...ㅠㅠ 친정엄마는 시원하게 정말 맛갈스럽게 담아서 저도 잘먹그등요..저도 겉저리같은 새김치를 좋아해요.. 암튼 최대한 이용해볼께요..

    부침개같은 밀가루도 별로 안좋아하는뎁...일년에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부쳐먹는뎁...담부턴 안받아오는방법을 쓰던지..해봐야겠네요..아님 반찬좀 싱겁게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던지요..ㅡㅡ; 여러말씀 감사해요..

    건강때문에 저염식사하고..짠거 안먹을라고 하는뎁..암튼..도움이 안되네요~다먹어야 한다능 강박증에 사로잡혀서리...

  • 11. ..
    '10.10.3 11:55 PM (122.35.xxx.87)

    저는 밑반찬 좋아해요. 짠것.
    점심에 혼자 먹을 땐 국이나 찌개 끓여먹기 귀찮아요. 뎁히는것도.
    그러면 멸치나, 깻잎장아찌같은 것 한 두가지만 꺼내어놓고 밥 한그릇 뚝딱 먹습니다.
    반찬이야 몇젓가락 못먹지만, 점심땐 먹는것도 귀찮을때가 있거든요...^^

  • 12. 밑반찬
    '10.10.4 12:01 AM (116.123.xxx.149)

    김치가 금치라....ㅎㅎ 잘쓰도록 해야겠어요..

    시댁에 가서 보니 김장김치를 그냥 씻어서 그냥 드시더라구요..--;; 아무간도 안하구요.저도그게 입맛에 맞아요...ㅡ.ㅡ;;근데도다른것이 짠것을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

    지금 김치들은 부추김치,,(지난번것도 있는데) 열무김치(물김치+일반김치),오늘은 텃밭열무 주셔서 저도 물김치 담았어요..그것도 음청 주시는뎁 겨우 먹을만큼만 갖고왔어요.

    비싼 양념을 털어내야 한다는게 아깝다능 생각이 드네요...줄창 김치찌개만 묵을까요~~

    암튼 이래저래 최대한 활용모드 들어가고...좀 싱겁게 드시도록 해야겠어요..딱먹을 만한 김치는 물김치만 제입맛에 맞아요....-.-;;

  • 13. 밑반찬
    '10.10.4 12:14 AM (116.123.xxx.149)

    가져오는 음식들이...문제네여...부추김치 한가닥이랑 밥한숟가락 먹고..어쨋든 소비를 좀 하긴 해야겠죠..그거 먹기전에 또 갖다주니...문제라능..

    ㅎㅎ님 정성스런 답변들 감사해요...마크로비오틱밥상 저도 있는데...^^;;

    어르신은 경상도 분이신데요..저희엄마도 경상도시지만 어릴적부터 음식은 죄다 담백하게만 먹고 살았는뎁...--;;

    시어머니 음식솜씨는 좋으신데...양념도 듬뿍 넣은편이고..짜니깐....점점..입맛에 안맞는것도있는거 같아요...

    전 그런것보다 원재료맛이 좋그등요..양념맛으로 뭘 먹는거는 좀 그런거 같아요...생배추도 그냥 아작아작 씹어먹은 고소하고 맛있자나요...

    암튼.....생선 지져먹을때 열무김치~~~활용해봐야겠어요..꼭.....^^

  • 14. 밑반찬
    '10.10.4 12:17 AM (116.123.xxx.149)

    즘 김장김치는 군내가 나서...요즘 양념 털고 씻어서 그냥 밥이랑 쌈처럼 그렇게 드시더라구요.

    (참고로 전 김냉도 없그등여,그러니 김치맛이 빨리 가버려서...ㅠㅜ)

    쌈장찍어서..전 쌈장없이 해도 간이 맞던뎅.....제가 음청 싱겁게 먹나 봅니다..ㅋㅋㅋ

    82쿡보고 이것저것 만들어보는 재미도 있는데...달랑 두식구가 뭘 그리 많이 먹는다고....-.-;;

    제가 음식한거 가끔 갖다그리면..싱겁다고...난리심..

  • 15. ^^
    '10.10.5 11:51 AM (119.206.xxx.115)

    시댁과 반찬이 맞지 않아서 고민이시군요
    노인분들은 또 챙겨주는 기쁨때문에 늘 챙겨주시고
    받아오는 사람도 고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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