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죠? ㅠㅠㅠㅠ

[고민]

며칠전 남편이 학교에 학부모 총회에서 우연히 작년 담임했던 아이 어머니를 만났다고 해요.
많이 방황하던 아이였는데 남편이 여러가지로 신경써주고 상담해주어서 이 아이가 많이 안정되어서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작년에 많이 들어서 알고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구요..
이 아이 어머님께서 백화점 상품권을 20만원을 주고 급히 사라져버리셨답니다.
물론 올해 이 아이 담임 아니구요.. 수업도 하지 않아요.(고등학교)
이걸 돌려드려야 하나...
아님 그냥 선물로 생각해야하나...
선물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거라...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돌려드리면 어떤 식으로 돌려드리는게 현명할까요?

[.]

제 생각엔 선물이라 생각하시고 받으셔도 될거 같아요.
저도 지금 담임선생님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학기중엔 선물을 못 드리지만 학년 끝나고는
꼭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거든요.
그 분도 제 맘과 똑같을 거예요.

[흐음]

진짜 드리고 싶어 드리는데 거절하시면 민망하더라구요. 원망도 생기구요. 충분히 감사 표시 하시고 마음이 불편하시면 반쯤 덜어 아이 선물을 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책같은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