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코스트코 창고 쓰고 계신 분 계세요?

써보신 분 계세요?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0-10-03 22:31:56
오늘 남편과 주말농장할 땅을 보고 왔습니다.
내년 초에 주말농장을 신청할 예정이지만 아무래도 신청자가 많아서 경쟁률이 셀 것 같아서
아예 작정하고 땅을 사버리기로 하고 40평 정도 되는 땅을 보고 왔어요.

일단 삽이니 뭐니 하는 농기구와 쓰레기 봉투나 작업복, 장화 등의 물품등을 보관하려고
코스트코 창고를 사려고 하는데요, 남편이 갑자기 아무리 튼튼하다해도 플라스틱인데
태풍이나 돌풍 등에 유실되거나 날아가버리지 않을까.. 하더라고요.

그 창고가 바닥에 고정해놓는 장치는 없어서 좀 걱정스럽네요.


------------------------------------------------------


여담입니다만... 막상 주말농장 해보려고 하니 일거리가 한두개가 아니네요.
코스트코 창고는 우리 나라 건축법 상 '건축물'이어서
각 지역의 관공서에 신고해야한대요. 그런데 개집으로 쓰면 건축물이 아니라서 괜찮다나..

도로접근성이나 물 대는 곳, 전기 끌어오는 곳 등등도 미리 알아봐야 하고,
인근 대지에서 키우는 작물현황도 파악해봐야하고,
토지대장 등 서류 확인도 있어야하고, 처음 땅을 고를 때 트랙터 등도 써야하는데 그 비용도 만만치않고..

이러다가 배보다 배꼽이 큰건 아닌지....... 휘유~.
누구때문에 제가 살다가 농사를 짓는 상황이 생기네요. 뎅장........
IP : 121.127.xxx.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작
    '10.10.3 10:38 PM (175.208.xxx.39)

    컨테이너 박스는 비쌀까요? 날라갈 염려는 없어보이네요. 부럽습니다.^^

  • 2. 써보신 분 계세요?
    '10.10.3 10:54 PM (121.127.xxx.92)

    컨테이너 박스는 중고라도 기백만원씩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아주 많이' 지방에 살아서 땅값이 비싸지 않아서 가능해용.
    저도 서울/경기/광역시 지역이었다면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지요. ^^;;

  • 3.
    '10.10.3 11:02 PM (222.106.xxx.112)

    40평이면 정말 힘들어요,,주말용 농장이 아니라 누가 관리를 해줘야 할 평수인데요,,,
    그리고 땅 사시면 정말 여러가지 일도 얽히고,,농기구 공구 비쌉니다
    떨어질거 감안해서 여러곳에 주말농장 신청하시더라도 ,,,
    땅을 사는 일은 추후 농사에 소질이 엄청 있다는걸 확인하고 하세요
    전 주말농장 한고랑 신청했는데,,,모기뜯기고,,,고추 상추는 남아돌고 호박은 안 열리고,,옥수수는 썩어버리고,,아주 고생했어요 ㅎㅎㅎ

  • 4. .....
    '10.10.3 11:12 PM (211.195.xxx.213)

    그런 복잡시런 절차가 있는거군요...ㅎㅎㅎ
    걍 농사지으면 되는줄알았어요...

    그래도 맘먹은김에 잘 준비하셔서 건강한 먹을거리 준비하세요.
    농사라고는 전혀 모르는저로서는
    원글님의 여유가 많이 부러워요..

  • 5. 코스트코 창고
    '10.10.3 11:23 PM (220.127.xxx.74)

    제가 아는 분이 별장 정원 한귀퉁이에 갖다 놓고 바베큐 도구 같은 잡다한 것을 넣는 창고로
    사용했는데, 이번 비 피해로 지붕이 날아갔어요. 올해 비가 워낙 많이 오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튼튼하지 못한것 같다고 컨테이너 박스를 하나 갖다 놓는다고 하시네요.

  • 6. 써보신 분 계세요?
    '10.10.3 11:23 PM (121.127.xxx.92)

    일단 첫 2년은 그냥 경험한다. 치고 하려고요.
    3년째부터는 약간의 수확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나요?
    농업기술원에서 하는 초보농을 위한 교실도 신청하려고 책자도 미리 받아두었어요.
    음님 말씀처럼 미리 좀더 무서운 경우를 알아봤어야 하는데
    일이 너무 착착 진행되어버렸어요.
    모든 조건이 너무 맞아떨어져 버려서 저도 좀 어리둥절한 상태에요.
    이제 최종적으로 돈만 건네면 되는데 여기서 잠시 숨고르기 좀 하고싶긴하네요. ^^;;
    그리고 같이 하고 싶다는 가정이 두가정 더 있어서 실제로는 한 가정당 열평 남짓하게
    농사를 지어보게 될 것 같아요. 농사라는 표현도 거시기합니다만..
    친정 어머니께서 식물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마이더스의 손'이시라서
    그쪽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458 프랑스어 전자사전 소개 부탁드립니다. 4 외국에서 살.. 2010/01/24 1,283
518457 베스킨라빈스의 케잌 추천해 주세요 2 초등맘 2010/01/24 400
518456 어른이 분유를 먹는다면? 9 @ 2010/01/24 1,944
518455 여행보다 쇼핑 4 호주여행 2010/01/24 736
518454 아파트살기 어떤가요 수신삼 2010/01/24 309
518453 찜질팩으로 팥주머니 어때요? 5 찜질팩 2010/01/24 1,087
518452 돈암동 요미요미 어떤가요? 4살 아이 2010/01/24 442
518451 돌침대 의 딱딱함 4 라텍스 매트.. 2010/01/24 1,212
518450 혹시 레몬먹고 살빼신분 계신가요? 16 다이어트 2010/01/24 2,161
518449 서울시 성북구쪽 7살 아이 영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무플절망) 7살 아이 2010/01/24 405
518448 부항과 쑥뜸중 고민이예요. 3 한의원 2010/01/24 481
518447 촌스럽지만여성스런스타일링 VS차갑지만세련된 8 스타일링 2010/01/24 1,699
518446 아이 피부에 동그란 부스럼 같은것이 하나 생겼어요. 3 .. 2010/01/24 461
518445 병원에~다녀야만~ 3 오십견 2010/01/24 344
518444 요리 고수님께 여쭙습니다용~^^* 4 넘 마른 오.. 2010/01/24 300
518443 양파장아찌 할때요~ 2 양파좋아 2010/01/24 364
518442 황당한 쇼핑몰,, 환불 불가 9 ... 2010/01/24 1,649
518441 영어회화 배울 수 있는 학원 좀 추천해 주세요. 4 서울시내 2010/01/24 578
518440 등과 가슴뼈에서 우두둑 소리가 납니다., 1 ... 2010/01/24 1,118
518439 우편물 분실 했다고 뻥치고 배상금 받아먹으려고 수쓰는 사람도 있더군요. jean 2010/01/24 484
518438 아주대 발표했나요? 2 궁금 2010/01/24 607
518437 급)) 3살 여아 온몸에 빨간 반점이 생겼는데..혹시 경험자 계신지요... 2 급함 2010/01/24 497
518436 지금 L홈쇼핑 세라믹코팅팬 쓰시는 분 코팅 후라이.. 2010/01/24 401
518435 그릇이 너무 많아서...--;; 40 뱃살왕비 2010/01/24 9,646
518434 지붕킥 you are my girl이 7 팝송이아니네.. 2010/01/24 1,681
518433 옥션 회원님들 아이티후원 댓글좀요~ 3 100원후원.. 2010/01/24 169
518432 세바퀴에서 선우용녀아줌마... 26 ... 2010/01/24 9,385
518431 책 얘기가 나와서 2 허니 2010/01/24 408
518430 형제지간 경제적 차이로 가깝게 지내기 힘들 수도 있나요? 14 그냥... 2010/01/24 2,265
518429 우이동 연희동 사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5 알려주세요 2010/01/24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