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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하지 않나요??
친구 아들이 고3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이미 둘다 대학생이고 아이들끼리도 형, 동생하며 잘들 지냅니다.
물론 고3 들어간 후로는 서로 못 봤지요.
이 친구가 고3인 아들이 공부를 못한다며 늘 걱정을 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운좋게 좋은 결과가 난 뒤라 친구가 더 맘에 걸려 하는 것같아 몹시 조심스러웠고 서로 상처가 될
얘기는 피했어요.
더구나 그 아들이 공부를 잘 못한다니 괜히 말꺼내기도 미안하고 ...하여간 그런 기분이 좀 있었어요.
저 번에는 인서울도 힘들것 같아 천안쪽까지 알아보고 있다고 해서 같이 걱정해 줬었죠.
오늘...친구한테 뭐 물어볼 것이 있어 집으로 전화했더니 그 집 아들이 받더군요.
응? 이 시간에 왜 집에 있어?..하고 물어 봤더니 "오늘 연세대 수시 보느라 일찍 나왔어요..."하네요...
연세대 봤구나. 잘 했다...합격했으면 좋겠다..했더니
이 아이가 "돼도 걱정이에요. 수능이 잘 나오면 무지 후회할텐데..."합니다.
속된 말로 뭥미????
그 동안 했던 말들은 다 뭐죠? 지금까지 엄살 떤 건 왜??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맹세코 말 한마디도 함부로 해서 맘 아프게 한 적 없었건만...
눈만 봐도 느낌이 통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하나밖에 없는 친구라고 굳세게 믿고 있었건만..
아...이 기분은 뭐죠. 뒷통수 맞은 느낌...
그 아이가 공부 잘한다면 정말 내 일처럼 기뻐해 줄 수 있는데... 왜 그랬을까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배신감이 더 먼저 드네요...
그런 마음을 좀 설명해 줘 봐봐요....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우울해요.
1. 홍
'10.10.2 9:57 PM (211.207.xxx.10)여자들끼리는 그럴수있죠. 지나친 겸손
그 아이가 연대를 가도
부부가 서울대 출신이면 공부 덜해보이고
그런거죠뭐. 공부는 늘 상대적입니다.
한걸음 뒤로 물러서 이해하면 좋은 친구입니다.
잘한다고 그랬으면 남들이 피해의식 가질까봐 그러기도 해요.2. 그래도
'10.10.2 10:01 PM (180.66.xxx.4)원글님 많이 서운하셨을 거 같아요. 그게 뭐 숨길거라고.. 저도 원주캠아니가 싶기도 했는데 글 첨 읽고...
일단 아무 내색없이 있어 보세요. 서운한들 말로 하기도 뭐 하잖아요. 그냥
합격이면 진심으로 축하해주시고 ...넘어 가야지요 뭐...
전 그집 아들 부럽....3. ㅋㅋ
'10.10.2 10:03 PM (112.170.xxx.69)원래 학교 다닐때도 보면 1등하는애가 시험날 보면 꼬옥 공부하나도 못했다고..그러자나요^^;
4. 이해되는데...
'10.10.3 2:13 AM (123.204.xxx.236)아들은 자신감이 충만한 경우고
엄마는 매사에 신중,또 신중한 그런 타입인가 보네요.
아이가 공부를 잘해도 대학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잘한다 말꺼내기 어렵죠.
윗분 말씀처럼 입방정 떤다고나 할까요...그러다 결과 안좋으면 뒷담화도 엄청 나오고요.
그건 이게시판만 봐도 너무 명확하지 않나요?
중고딩 공부잘하다고 자랑하는 엄마들 흉보는 글이며,거기에 따라 주주루 달리는 댓글--
공부 잘하는 줄 알았더니 대학은 이상한데로 갔더라.
대학 뚜껑열기전에 자랑하는 거 아니다...그런글 자주 올라오쟎아요.5. ...
'10.10.3 7:29 AM (221.138.xxx.206)섭섭해하지 마세요. 의외로 고3이라도 자기수준 모르는 애들 많아요
연세대라도 수시는 하위권이라도 시험볼 수는 있는거구요
친구는 지나치게 겸손한거고 나중에 잘가면 왜 그랬는지 알겠죠
배신감 느낄일은 아니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