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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조카가 좀 이상해요...검사가 필요할까요???

걱정스런고모 조회수 : 4,756
작성일 : 2010-10-02 10:16:50
6살 남자아이인데요..
오빠네가 가까이 살아서 자주 봅니다.
5살때도 말을 잘 못해서 저희엄마와 제가 걱정을 많이했는데 정작 부모인 오빠내외는 좀 늦구나...하고 말더라구요... 저도 아직 미혼이라 아이들의 발달에 대해서 잘 모르니 나아지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들어서도 그리 차도가 보이지 않아요.
가끔 제가 놀이터에 데려가면 다른아이들은 말을 너무 잘하고 설명까지 하더라구요.
저희 조카는 모든말이 단답형입니다.
어휘가 그리 많지 않아요.
화가 나면 주변에 있던 사람을 때립니다.
그리고 소리를 지릅니다.
어디 가면 이것때문에 좀 곤란해요.
기쁠때도 싫은상황에서도...
원하는게 있으면 엄청 떼를 쓰는데 소리지르고 집에 가기싫으니 계속 놀긴 하는데 울부짖으며 놀아요.
어디서나 싸움이 나구요.
아이들도 피하는것 같아요..
도망다니면서 놀더라구요..
그리고 눈을 잘 안맞춥니다.
맞출때는 멍하니 보고..
자폐인가 싶은적도 있었는데 이부분은 좀 좋아진것 같아요.
한글은 어린이컴퓨터를 통해서 익혔구요.
지능이 떨어지는건 아닌것 같은데...
감정이 너무 단순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소통이 좀 부족한것 같아요..

이런부분이 나아지나요?
작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또래에 비해 너무 아기같아요.
얼마전 저희 집에 놀러온 아기엄마인 친구가 검사를 받아보라고 넌지시 얘기하네요.
많이 늦되다고..
검사는 빨리 받아서 나쁠거 없다고...
그래서 저희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엄청 기분나빠하시면서 애들은 크면서 좋아진다고..
저런아이가 나중에 공부 엄청 잘한다고... 그러고 마시네요..
저희 오빠도 늦되더니 학교가서 수재소리 들었다고...

오빠랑 새언니도 늦게 본 자식이고 주변에 또래 아이가 없어선지 상태를 잘 모르는것 같아요.
그저 아기취급만 하고,,,
저도 마냥 아기같았는데 올해들어서는 체구만 컸지 4살정도수준이에요.
제 친구들 아이들이 크니까 저희 조카가 너무 늦구나...느껴지더라구요..

제맘같아선 오빠와새언니에게 바로 얘기해보고 싶지만 참 쉽지 않네요..에효..
IP : 180.71.xxx.21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0.2 10:21 AM (183.107.xxx.13)

    저도 조심스럽게 검사 권해봅니다...
    6살인데 말도 단답형에 행동도 그렇고...
    검사받아서 나쁠 것 없으니 받아보라고 하세요..
    언어 발달이 늦으면 다른 자극들도 늦게 주어져서 다른 쪽 발달도 늦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일찍 검사받아서 언어치료니 받은 애들이 나아지기도 빨리 나아지구요..
    뭐 검사받아서 나쁘지 않다고 나오면 좋은 거고 아니면 치료 빨리 시작해서 좋은거니 검사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 검사
    '10.10.2 10:23 AM (118.35.xxx.202)

    검사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언어치료도 받고 필요한 개입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겉보기엔 나아져도 여전히 문제가 잔존하게 됩니다. 제가 하는 일이 이 일이라 이 경우는 꼭 개입하는게 좋은데요..

    보호자들이 알면서도 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늦되다가 수재소리 듣는 경우보다 문제가 계속 될 확률이 아주 높은데, 복권을 사듯 기대하기만 해선 안되죠.

  • 3. 걱정스런고모
    '10.10.2 10:25 AM (180.71.xxx.217)

    원글입니다..
    좀 늦되다가 크면서 정상적으로 되는경우도 많나요??
    유치원에서는 별말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 걱정 안하는듯해요..

  • 4. 에효
    '10.10.2 10:27 AM (110.0.xxx.38)

    옆에서 지켜보기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지네요
    오빠 부부는 맞벌이 인가요??
    님 글만 읽어봐서는 아이가 늦될수도 있지만 검사까지 받아야 할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무엇보다도 부모가 아이를 어케 생각하는지 ,,만약 맞벌이라면 부모중 한 사람이 하루 종일 아이를
    잘 관찰해보라고 권해요,,부모라면 느낌상 먼가 좀 이상하다 라고 느끼는게 있을꺼에요,,그냥
    육감적으로,,,
    오빠한테 맘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말해 보심이 어떨지,,그러고 나서 검사를 받던 안 받던
    오빠 부부가 결정하게 지켜보심이 어떨지,,

    그리고 아이가 소리지르고 때리고 그러는건 어휘가 부족하니 거기에서 오는 소통능력이 조금
    딸려서 그럴 수 있고요,,그러기 때문에 소리지르고 때리고 하는게 아이 나름의 소통방식의
    하나가 된건 아닐까 생각되요

    우선 하루에 한권이라도 재미있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읽어줘 보심이 어떨지,,

  • 5. 걱정스런고모
    '10.10.2 10:34 AM (180.71.xxx.217)

    원글입니다.
    새언니는 전업주부인데 오빠와 주재원으로 나갔다가 아이낳고 두돌 안되서 들어왔어요.
    그것도 언어발달에 문제가 될까요??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뀐것도 아이에게는 자극이 갔을까요??

  • 6. dma
    '10.10.2 10:36 AM (121.151.xxx.155)

    제가봐도 걱정스러운 상태가 맞습니다
    그런데 올케가 모를거라 생각하지마세요
    올케도 알고잇을겁니다
    남모르게 병원에 다녀올수도잇겠고
    의심만한 상태일수도있을겁니다
    자식에 관해선 남들앞에서는 전혀 말하지않는부분이 많다는거죠

    이모도 아니고 고모가 그런소리하면
    올케와사이가 멀어질수잇지요
    아주 관계가 회복되지않을수도잇다는겁니다

    이모도 고모도 조카라고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아이양육은 엄마의몫이 대부분이라서
    그런부분에서는 아주 민감한것도 사실이지요
    저는 그냥 모르는척하고
    나중에 도움요청할때 최선을다해서 돌봐주세요하고싶네요

  • 7. 검사
    '10.10.2 10:37 AM (118.35.xxx.202)

    기분나빠 할까봐 다들 이야기 잘 못합니다. 심지어 군대징병검사에서 재검으로 걸려 내원한 경우 지능점수가 50점(지적장애수준)인 경우에도 보호자가 화내며 흥분합니다. 멀쩡한 아이를 검사 잘 못했다구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또래관계문제가 몇년 반복되고, 이게 학생이나 교사의 잘못이 아니라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어렵게 받아들이고 내원하시는데, 그땐 정말 늦거든요. 사회성 훈련이나 언어치료나 다 뇌의 발달시기에 맞추어 적기에 개입해야 효과가 좋은데, 안타깝죠..

    정 안되면,, 언어도 미리 준비하면 나중에 훨씬 잘 할 수 있다고 , 조기에 과외시킨다 생각하고 언어치료실에 함 가보자고, 설득해보시던지요..

  • 8. 언어
    '10.10.2 10:39 AM (118.35.xxx.202)

    두돌때 들어왔으면 언어 발달 지연과는 거의 상관없습니다..

  • 9. ....
    '10.10.2 10:41 AM (175.112.xxx.189)

    무조건 검사부터 받게 하세요...제가 요즘 그쪽 공부를 하고 있는데 교수님이 늦된 아이들도 있지만 시기를 놓쳐서 너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고 하셨어요...언어발달에 이상이 없더라도 다른 문제점이 나올수 있으니까 가능하면 빨리 제대로 된 곳에 가서 꼭 검사받게 하세요...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구구단도 한글도 제대로 못하고 지적장애라고 생각해오던 아이가 진단 결과 지적장애가 아니라 어릴적 영어며 학습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학습에 대한 거부증으로 밝혀졌어요...정상인 아이를 원인은 제대로 못찾고 지적장애아로 취급해버렸던거죠...그만큼 진단도 중요하니까 꼭 제대로 된곳에 가세요...

  • 10.
    '10.10.2 10:44 AM (175.112.xxx.186)

    회사 다닐때 사장님 외손자가 외국 살다 들어왔는데 언어치료 받으러 다녔어요.
    원글님 조카 또래였고 몇살때 들어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님 조카보다는 커서 들어온거
    같습니다,

  • 11. 음..
    '10.10.2 10:54 AM (110.0.xxx.38)

    새언니가 전업주부이군요,,
    아이가 놀이터에서 노는 걸 보면서 소리지르고 때리는데 엄마는 재제를 가하지 않나요??
    그냥 두고 보고 있는지,,어떤지,,엄마의 양육방식이 어떤지 모르니,,,
    그리고 외국 나갔다가 두돌 안되어서 돌아왔고 지금 6살 이면 환경 때문에 언어발달에 영향를
    미친 확률은 그리 크지 않을꺼 같다는 생각이네요
    문제는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있느냐 인거 같아요
    여기서 사랑이란 내가 해 준다고 그게 사랑인게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걸 해 주었을때
    조건없이 기꺼이 해 주는게 사랑입니다

  • 12. 경헙자
    '10.10.2 11:18 AM (125.241.xxx.98)

    안타깝지만 그냥 놔두세요. 가족 하나 잃게 됩니다. 제 친구도 그래서 올케에게 섭섭하다고 친정 안갔는데 나중에 올케말이 맞았어요. 그러니 이제는 민망하고 어색해서 또 서먹해졌어요. 자기 팔자라 생각하고 놔두세요. 본인도 알고 있는데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시간이 아직 안된 것입니다. 기다리세요.

  • 13.
    '10.10.2 11:18 AM (160.39.xxx.110)

    이 글을 긁어다가 보여주는건...좀 그럴까요..

  • 14. 말하지마세요
    '10.10.2 11:20 AM (124.56.xxx.129)

    새언니나 오빠도 늦다는 거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 얘기를 터놓고 하지 않았다는 건, 화제에 올리기 싫다는 뜻이겠지요.
    이모나 고모는 이모나 고모일 뿐 부노가 될 수 없더라구요.
    그냥 아이 엄마아빠한테 맡기세요.

  • 15.
    '10.10.2 11:25 AM (211.234.xxx.64)

    한 아이인생이 걸린 문젠데 맘 불편해진다고 참을일 아니라 생각해요

  • 16. 수정
    '10.10.2 11:26 AM (112.155.xxx.72)

    어릴 때 특수 교육을 받으면 수정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빨리 받을 수록 좋데요.
    그런데 저런 애들 부모는 대부분 자기 아이가 이상한 걸 부인하고 살죠. 사실를 직시 안 하려고 해요. 저도 제 동생한테 애들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가 완전 의 상했습니다. 자기 아이보다 자기 자존심이 중요하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지만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 17. ....
    '10.10.2 11:43 AM (123.204.xxx.94)

    검사가 필요한 상황인데...
    부모가 막무가내면 답이 없지요.
    거기에 할머니까지 저런식으로 거들면...
    마지막으로 고모로서의 의무를 하는거다 생각하시고 강력하게 말씀해보시고 안통하면 포기하세요.

  • 18. 저도
    '10.10.2 12:01 PM (24.10.xxx.55)

    주변에 그런 아이가 있엇어요
    딱봐도 좀 이상하다 싶게 말이 늦는것도 그렇지만
    애가 너무 일방적이더군요
    대화가 아니라 무조건 요구사항만 단어 몇개로 이야기 하고 안되면 설득의 여지도 없게
    소리 지르며 떼스고
    엄마에게 요구만 할뿐 시선 맞추고 감정 교류하고 이런건 전혀없고
    맘에 안들때 하는 표현들이 고함지르고바닥 탕탕치고 ..무척 과격했어요
    암튼 미혼이었던 제가 보기에도 너무 남달라서 저건 병원 갈 상황이다 그랬는데
    부모는 참 인정 못하더라구요
    놀랍게도 아빠는 의사 엄마는 약사 둘다 대학병원 근무중인데도
    애써 늦되는 아이 있다며 ...
    알면서도 괜찮은척 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한 5살 쯤에 결국 병원갔는데 언어치료부터 시작했다고
    조금이라도 더 일직 데려갈걸 후회한단 소리를 들었어요
    그엄만 결국 애치료 때문에 직장 그만두고
    그당시 그아이 본사람들은 하나 같이 같은 의견이었지만
    정말 부모에게 말하기 너무 힘들었고
    힘들게 말해도 좀 싫어해서 ,,,결국 그냥 지켜 보기만 했는데
    부모도 모르는건 아닐거예요
    인정하기가 힘들고 병원가기가 무서워서 그렇지...
    그래도 결국엔 가야 할텐데
    조금이라도 빨라야지 치료시기 놓치면 정말 힘들어 질텐데요

  • 19. 절대
    '10.10.2 1:01 PM (125.243.xxx.2)

    그냥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웃도 아니고..
    원글님 조카잖아요..

    남의 일 같지 않아 로긴했습니다.
    저희 아이도..말이 느렸는데
    시댁식구나 친정식구들이..좀 늦된 경우라
    별 걱정을 안하고..
    시간 지나면..말이 터지겠거니 싶었어요..
    그러다 초등학교 갈 무렵되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연 학교가서..적응은 잘 할 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그나마 저희 아인..성격은 밝아서
    유치원에서도..별 이상타 말씀은 안했어요..
    (사실..그래서..더 안심하고 있었을 지도 몰라요..)
    막연히 때가 되면..나아지겠지..
    애아빠도 그랫다는데..하면서..
    사실..검사를 하는 것도 겁이 나더라구요..

    아이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부터..
    놀이치료 다니는데..
    물론..현재로썬..어느 정도 말은 잘 해요..
    하지만..분명 중요한 건..
    언어습득에 있어..타이밍이라는게 있어요..
    그 때를 놓치니..한계가 있어요..
    조사 사용이라들지..
    언어가 느리니..학습에도 좀 지장이 있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놀이치료를 통해..
    아이가..자신감도 많이 회복하고
    요즘은 나날이 나아지긴 했지만..
    왜..그리 방치를 했는지..후회합니다.
    이런 조언을 그때 들었더라면
    저희 아이는 훨 나은 상황이었을텐데 말이죠..

    원글님..
    오빠 생각해서라도..꼭 말씀하세요..
    불편한 관계가 되는 걸 두려워하지 마시고
    그 아이로 인해..
    오빠부부나..아이가 고통 받을 것을 생각하면..말씀 드리세요..
    경험자로 오지랖 넓게 몇 자 적었습니다.

  • 20. 이그
    '10.10.2 1:05 PM (222.109.xxx.88)

    남자애들은 원래 좀 늦어요...그러다 갑자기 어른 되더라구요. 걱정 하실 필요 없어요.

  • 21. 아뇨
    '10.10.2 2:04 PM (58.140.xxx.187)

    윗분.. 남자애들은 원래 좀 늦다고 방치 아닌 방치를 했다가
    지금 초등학교 고학년인데도 학습능력이 떨어져 고생하는 아이를 압니다.
    같은 성당 다니는 아이인데, 어릴때는 그냥 남자아이이고 다른 애들보다 좀 늦되나 보다 하고
    그닥 크게 신경 안썼는데 아이가 학습능력이 좀 많이 뒤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자폐나 장애가 의심될 정도는 아니구요..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이 되니 문장으로 말할 수도 있게 되었지만 말투나 어휘 선택하는걸 보면
    초등학교 1학년인데도 딱 5살-6살 정도로 밖에 안보였어요.
    그나마 1학년 담임쌤이 1학기때 상담 치료, 미술 치료 권해주셔서 치료 받아 많이 좋아졌는데
    그게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정말 눈치가 빤-하잖아요.
    왕따 아닌 왕따가 되고 그 엄마(저한테 2년 선배인데)가 무척 맘고생했습니다.

    우리집 큰애랑 그 선배 큰애랑 2살 차이인데 제가 그집 사정을 좀 아니까
    하소연 할곳이라곤 저밖에 없다고 종종 보면 눈물 비추고 그러는데 참...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많이 힘들어보이고 안쓰럽더라구요..

    어쩌면 고모님의 기우일 수도 있겠지만,
    만약의 경우 조카가 학습능력이 좀 떨어지는 경우일 수도 있어요.
    오빠 내외분께 좋게 말씀하시고 검사라도 한번 받아보게 해 주세요.

    지금이야 유치원에 다니고 어리고 그러니까 늦되다는 말로 설명이 되겠지만
    학교에 입학하면 이건 또 다른 문제로 다가옵니다..
    병원이든 상담치료 하는 곳이든 꼭 데리고 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꼭이요..

  • 22. 원래
    '10.10.2 2:26 PM (210.94.xxx.239)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늦되다거나 검사받아보라는 말씀 원래 잘 안하셔요.
    그런 말 했을 때 고객인 부모님들 반응이 대부분 좋지 않고, 만에하나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더라도
    선생님들이 그쪽으로 전문가는 아니셔서 심도있는 상담도 불가능하고
    연계를 해 줄 기관도 없으니 먼저 언급하진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글님께서 먼저 언급을 하셔도 비슷한 상황이실거에요.
    오라버니 내외분께서 무척 불쾌하게 생각실테고,,
    원글님은 구체적으로 해 주실 수 있는 것이 없으시고..

    그래도 저같으면 설득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조카인데, 윗분들 말씀처럼 시기를 놓치면
    아주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발달이 이렇고 저렇고,.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어떻고..
    이런 말들 다 소용없을 것 같고요..


    요즘은 옛날이랑 달라서 똑똑해도 친구들와 의사소통을 잘 못하면 초등학교가서 왕따당한다더라.
    (겁주기)
    지금 시기에 언어치료를 받게 하면 효과가 좋아서 나중에 돈과 시작을 절약할 수 있다더라.
    (회유)
    여기가 좋다하니 이곳에 아이를 데리고 가 보도록 하자.
    (구체적인 문제 해결방법 제시)

    저라면 이렇게 할 것 같아요.

  • 23. ,,
    '10.10.2 3:54 PM (58.120.xxx.59)

    소아과전문의를 찾거나.. ADHD 진료(소아정신과)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 24. 검사 꼭
    '10.10.3 1:54 AM (115.136.xxx.39)

    받아보시길 바래요.
    원글님 쓰신 내용보면 만3살 안된 저희 아이보다 의사표현능력이나 또래아이들과 어울리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아는 아이가 굉장히 폭력적이고 말도 늦은 편이라 전문기관 검사도 받고 했는데 집중력장애가 아니고 아이 기질도 예민하고 애정결핍이라더군요.
    전문가한테 상담도 받고 놀이치료도 하고 가족들이 신경을 많이 쓰니까 요즘은 다른 아이들하고도 잘어울리고 정말 좋아진게 보이더군요

  • 25. 아스퍼거
    '10.10.3 2:32 AM (124.54.xxx.17)

    지능은 정상 범주이고 자연스러운 언어사용과 사회성에 결손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아마 소아정신과 가서 검사하면 비언어성 학습장애나 아스퍼거 진단 나올 거 같네요.
    토니 애트우드가 쓴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이란 책 읽어보시면 조카에 대해 설명한 듯한 구절이 있을 거예요.

  • 26. ,,,
    '10.10.3 3:23 AM (123.254.xxx.74)

    제 친구 중에 아스퍼거 아이를 키우는 친구가 있어요
    제가 맞벌이로 바빠서 아이를 잘 챙기지 못했더니 아이가 만2살반이 되는데 말을 잘 못하고 의사소통이 잘 안되니 폭력적으로 되고 ('저도'님에 나온 설명과 흡사) 그런걸 보더니

    말하기 어렵지만 니 아들도 어떻게 미리 검사받아보고 아니면 말면 되니까 ... 라고 해서
    부랴부랴 검사받고 집중치료? 받고 했었어요. 제 아들은 아스퍼거는 아니었고 부모의 무관심과 무식 ;;;; 으로 방치된 경우였는데 그 후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7살인데 총명하다는 평가를 들어요. 지금 3살된 딸을 키워보니 그 당시 우리가 애를 말도 안되게 키우고 애도 이상했엇는데 우리만 몰랐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지금도 제 남편은 '말도 안되는 얘기를 듣고 미친년처럼 귀 얇아서 휘둘린건'으로 기억하고 지금도 가끔 저를 비난한다는거....

  • 27. 제니
    '10.10.3 4:23 AM (27.32.xxx.175)

    제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를 자주 보는데요..
    원글님 조카의 경우는 주위사람들이 너무 잘해줘서? 굳이 말할 필요를 못느껴서 언어가 발달이 안되고 있는 상황 같네요... 아이가 의사표현을 확실히 할수 있도록, 유도를 많이 해줘야하는데, 그걸 부모나 주변사람들이 못해주는거죠...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래요.. 부모가 집에서 대화가 많지 않던가, 싸움을 많이 한다던가 그러면 아이들이 그렇더라구요..아이도 본인이 말이나 다른 방법으로 표현을 못하니까 많이 답답할거예요.. 불쌍하네요..

  • 28. 동감
    '10.10.3 7:24 AM (121.158.xxx.247)

    저도 제니님과 같은 의견이예요..
    저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봤거든요..
    완전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님의 조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답니다..

    대답은 단답형..
    본인의 말이 잘 전달되지 않을때는 폭력적 성향을 보임..등등..

    이게 다 나중엔 부모와의 교류가 없어서더라구요..

    부모는 맞벌이라 항상 바쁘고..
    아이는 늘 혼자있다보니[어린이집도 다니고 주변 친구들도 있지만 말이 거의없음]
    누구와 살 맞대고 앉아..
    어휘력이나 표현력이 늘어날 시기가 없었던거였지요...

    그러다보니..본인의 뜻은 이게 아닌데..아닌데..
    자꾸 뜻대로 되지 않으니..폭력성향이 되고...울부짖고...

    아마..님의 조카도 주변의 누군과와..자꾸 대화하고...표현하다보면..
    반드시 좋아지리라 봅니다..

    하지만...그 많은부분을 채워줘야 될 사람은 누군지 아시죠?
    부모예요^^

  • 29. 이비인후과
    '10.10.3 7:55 AM (125.138.xxx.233)

    일부러 로긴하고 들어왔어요.
    제일 먼저 이비인후과에 데려 가셔서
    혀바닥 길이가 정상인가를 점검해 보에요.
    의외로 길이가 짧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절개수술 해주면 한달만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30. 저도 이비인후과도.
    '10.10.3 9:08 AM (110.174.xxx.138)

    어차피 시누이 올케 사이인데.. 이러나 저러나
    조카의 미래와 오빠도 생각하셔서 말씀해보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위에 회유책 말씀하신 분 방식이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조카 현재 상태가 제 아들아이 만3세때보다 늦은거 같은데
    문제는.. 제 아이가 주변 또래 남자아이들보다 많이 늦은 아이였어요
    심지어 두돌에서 세돌 사이엔 반년 늦는 남자아이보다 한참씩이나 느리곤 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아이가 장기간 중이염이었는데 (증세가 없었어요 열도 안나고..)
    그래서 귀가 잘 안들렸고 그래서 소리가 잘 안들렸나봐요 후에 청력검사해보니..
    수술후에 보내던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그전에 말은 안했지만 아이가 짜증이 많았는데
    그게 며칠새 싸악 다 사라졌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후에 말은 급속도로 늘었는데 아직 또래 아이들에 비해 발음이 부정확하네요
    혹시.. 윗분들 말씀하신 더 전문적인 영역말고 이런 케이스도 있으니
    한번 참고하십사하고 올립니다

  • 31. 고모로써
    '10.10.3 9:45 AM (211.172.xxx.179)

    유치원에 데리러간 김에 슬쩍 물어보세요. 선생님들은 다른 아이들도 많이 보고 하시니까

    확실히 구분해 주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엄마도 아니니까 오히려 조금 편하게 말씀하실

    수도 있구요. 한 번 가셔서 조카가 이러이러한테 유치원에서는 어떻냐구 걱정되어

    여쭈어 본다고 해보세요.

  • 32. 그냥
    '10.10.3 10:00 AM (121.137.xxx.228)

    그냥 늦되어서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다른경우라면 나중에 후회해요..
    어릴때일수록 치료효과도 좋고 빠르답니다..
    쓰신내용으로봐선 이비인후과가서 혀길이재볼 차원이 아닌것같네요..
    우리아이가 특수치료받으러 다니고 있는데요..지능이 떨어지는게아니라 소통이나 감정표출등의 문제라면 그런아이들 많이 봤는데 치료받고 좋아지더라구요..꼭 검사받아보시길 바랍니다..부모들은 일단 마음으로는 아니라고 믿고싶어하기때문에 안가려고 할꺼예요..잘 설득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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