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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도 버려도 아직 있네요

잡동사니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10-10-02 01:22:49
필요없는 물건, 잘 버리는 성격인데도 막상 오래되고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려고 하니

아쉽기도 하고 망설여지네요

이사갈집이 수납 기능이 거의 없다고 봐야해요

지금 살고있는 집 앞베란다의 창고 속물건과 뒷베란다에 널린 잡동사니들은 처분하든 잘정리하든

해야하는데..아까도 100리터 한 봉지 만들었는데? 베란다는 손도 못댄거랍니다

요즘 광고하는 락앤락 수납박스 같은 것을 몇 개 살까 싶기도 하네요

현재 종이 박스8 개속에 들어있는 철지난 옷과 퀼트재료들..가방..이 모든 것들도 추리고 또 추려야겠네요

어쩌다가 이렇게 돈도 안되는 물건들 지고 살아왔는지...참 인생이 무거워지네요
IP : 58.227.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 1:33 AM (112.153.xxx.93)

    저도 예전에 이사할때 퀼트제품들이 작은방 하나분량이 나왔습니다.
    피같은것들 버리지도 못하고 죽기전에 미완성들 다 만들고 천들도 좀 소비하고 죽어야할텐데
    그러고있네요

  • 2. 저도
    '10.10.2 1:59 AM (124.61.xxx.78)

    어제 여름옷, 겨울옷 정리하는데 아주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깝다고 안입고 쌓아둔게 어찌나 많던지요.
    다 부질없다, 싶어서 두 박스 정리했어요.

  • 3. gb.
    '10.10.2 3:35 AM (175.112.xxx.45)

    안쓰고 쌓아만 둔 물건들이 어찌나 많은지...다 버리고 나니 집안이 훤해지고 숨통이 트이더군요.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바꾸니 버릴 수 있더라고요.좀 성한 것들은 팔기도 하고....쓸데없는 것들을 무얼 그리 많이 사서 쟁여놨는지 ..몇번 안쓰고 모셔만 둔 물건들이 정말 수두룩해서 죄책감이 많이 들더라고요...ㅈ

  • 4.
    '10.10.2 5:20 AM (125.140.xxx.37)

    나도 잡동사니 정리해야하는뎅 ㅠ.ㅠ

  • 5. 옷장정리
    '10.10.2 8:26 AM (61.253.xxx.53)

    끝냈고 버릴 옷을 버렸어요. 영영 끄잡고 안입는 것은 정말 한 번도 안입게 되던걸요.
    저도 창고의 잡동사니들 버려야 하는데..

  • 6. ..
    '10.10.2 8:32 AM (59.13.xxx.73)

    버리고 비울수록 기분이 정말 개운해져요.

    저도 요즘 계속 버리고 있어요.

    그리고 될수 있는 한 새로 사지 않고 기존 것들로 쓰임새를 맞추고

    수명 다한 것은 되도록 오래 쓸 수 있는 것으로 좀 좋은 것으로 구입하구요.

    마구 사고 마구 버리는 것이 정말 죄스럽더군요.

  • 7. 마음의 평화
    '10.10.2 10:37 AM (221.138.xxx.198)

    원래도 조금 좋은 물건 구입해서 오랜시간 정하게 쓰는 스타일이지만 살수록 물건에 치여 사는 자신이 싫어지더군요. 필요한 물건만 사고 정리하면서 사니까 몸과 마음에는 평화가 ,좁은 집이라도 여유공간이 찾아오더군요. 이렇게 되기까지 훈련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쉽지 않더라구요.
    정리에 관한 책을 옆에 두고 한번씩 읽어가면서 계속 마음 훈련을 하고 구입때도 신중하고..틈나는대로 버릴 것 없나...둘러보고 정리하는 습관을 생활화하니까 어느 순간 정리가 가볍고 즐거워지는 시간이 오더군요. 참 어려운 과제이긴 합니다. 저희 집은 옷장이나 수납장, 냉장고도 널널한 편입니다. 버리고 나도 살아가는데 거의 지장없는 옷이나 물건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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