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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게 만든 타블로가 문제다...
아 정말 인간이 어디까지 뻔뻔스러워질 수 있는지를
82에서 확인하고 가네요.
의심할 만했다, 스탠퍼드 졸업은 했다 치자 근데 표절은 어쩌냐...
이젠 이딴 식의 글들이 올라오는데 화가 뻗쳐서 견디기 힘드네요.
1. 의리
'10.10.2 12:44 AM (110.14.xxx.97)양심을 저버린거죠. 먼저 사실이 밝혀졌으면 사과해야죠.
2. ㅇ
'10.10.2 12:45 AM (118.223.xxx.85)한인간, 가정을 파괴한 자신들의 과오를 절대 인정을 안하는것이죠....
3. ...
'10.10.2 12:46 AM (125.189.xxx.24)이정도면 법적으로 처벌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정말 타블로 인생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4. 타블로관련
'10.10.2 12:47 AM (119.149.xxx.19)이제는 타진요스러운사람들과
일반 네티즌들을 분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타블로 그들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미꾸라지 몇마리가 물을 흐린다고.. 더이상 댓구도 힘들어요..5. 그동안
'10.10.2 12:47 AM (69.171.xxx.99)자기들이 한 짓이 있는데 부끄러워서 어떻게 잘못했다고 인정하겠어요. 다른 사람 탓해야지요
그냥 스스로를 정당화시킬 수밖에 없을 거예요. 아마 자기양심도 그렇게 속이고 있을겁니다.6. 님
'10.10.2 12:48 AM (122.40.xxx.43)타블로를 되게 좋아하시나봐요.....^^;;;; 전 '그동안 이런 일도 있었구나' 정도이고 화가 뻗칠 정도까진 아닌데...ㅎㅎ 근데 타진요란 데 둘러보니 이건 거의 사랑인데요. 어째 이렇게 모든 토크쇼를 다 보고 캡처질까지 하고 책까지 다 읽고 그랬냐는....ㅋㅋㅋㅋㅋ 전 하래도 못 하겠네요. 이 운영자 정말 타블로를 진심으로 동경하는 거 아녀요?
7. ..
'10.10.2 12:48 AM (175.118.xxx.133)이정도면..뭐...
타진요야말로 사회악..정신병자 집단이라고 봐야죠...8. ..
'10.10.2 12:49 AM (59.11.xxx.192)정말 네티즌욕 다 먹이구...그럼 또 정부에서 인터넷관련법 통과시킬거구...
울 부모님같은신 분은 거 네티즌들이 사람잡는다더라...하며 저보구 컴퓨터하지말라고 할드슈ㅠ9. ...
'10.10.2 12:51 AM (116.39.xxx.13)타블로를 좋아하건 안 좋아하건 한인간이 억울한 일에 의심받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그걸보고 이런일도 있었구나 하고 무심히 넘기기엔 무리가 많다 싶네요
자신의 일이라면 또 지인의 일이라면 얼마나 화나고 가슴아픈 일일까요?10. 안믿지?
'10.10.2 12:51 AM (175.117.xxx.86)타진요의 예상 반응입니다.
1. 난 그냥 싫다. 캐나다로 가라.
국적 문제로 애국심 자극
2. 스텐포드 대학이 그정도 밖에 안되는 대학이더군. 알고보니 저질 대학..ㅋ
명문대라서 타블로는 절대 들어갈 수 없다던 당초의 주장을 뒤집는 무리수 동원
3. 사람들 매수했다. (미 명문대 교수를 알바 취급...ㅋ)
그건 아니다 싶다
4. (타블로 직접 언급 안함) 외국에서 온 연예인 활동하는 교포들도 싫다.
방송 충격으로 무차별 난사
5. 아직도 만나야 사람이 더 있다. (ex 그사람 안만나고 왔으니 무효!)
아직 의혹은 풀리지 않았고 진실은 저 너머에 ...ㅋㅋㅋ
6. 그냥 군대 안가서 싫다.
그나마 솔직한 면모를 보여줌
7. MBC는 연예인 대변 방송이다. 한마디로 저질 방송~
그래도 잘 버텨주고 있는 엠비씨한테 이러면 곤란하지
고마해라 제발 ~~~~11. 그냥
'10.10.2 12:52 AM (119.64.xxx.204)열등감에 찌든 인간들의 군상이죠.
타블로가 무슨 노래 부르는지 전혀 모르는데 한번 들어보고 응원해 줘야겠네요.
강혜정도 잘 견뎌줘서 고맙네요.12. 저도~
'10.10.2 12:55 AM (211.212.xxx.45)타블로 응원해야겠어요
정말 사람하나 죽이는거 우습겠어요
강혜정이 옆에서 많은 힘이 되었겠지요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13. -.-;
'10.10.2 12:57 AM (122.40.xxx.43)님 말대로 제 일도 아니고 제 지인도 아니니 화가 뻗칠 정도는 아닌디요.... 자유게시판에 타블로 글만 너무 많이 올라오는 듯... 가서 식고 자야겠네요.
14. .
'10.10.2 12:58 AM (98.148.xxx.74)타블로를 좋아하건 안 좋아하건 한인간이 억울한 일에 의심받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그걸보고 이런일도 있었구나 하고 무심히 넘기기엔 무리가 많다 싶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
그래도 자식과 부인이 있어서 타블로가 버텼을듯. 안그랬으면 잘못되었을지도 몰라요.15. bb
'10.10.2 1:00 AM (118.47.xxx.182)눈빛을 보니 정말 더 이상 대응할 노력도 못할것 처럼 진이 다 빠진것 같았어요.
그냥 한 인간으로 타인에게 미움과 공격을 받는다는게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을까 싶어
참 맘이 짠 했어요.16. 역효과?
'10.10.2 1:02 AM (218.158.xxx.57)타진요니,왓비니 하는 이런 찌질한 쓰레기들 때문에
타블로의 값어치가 높아만 갑니다17. 아닐듯
'10.10.2 1:08 AM (222.106.xxx.112)앖어치가 높아지지 않고,,다시 재기를 할수있을지가 의문스러워요,,
가족들 학력 다 털리고,,,군대며 국적에 샘플링 의혹도 그렇고,,
예전같은 재기발랄을 기대하기는 당분간 힘들것 같기도 하고,,
그를 응원하는 사람도 많지만,,본인말처럼 자기가 이렇게 미움을 받아야 하는지,,
보통 개인도 아니고 연예인이니,,참 힘든 시간이었을것 같은데,,,잘 극복하면 대가가 되겠죠18. 역지사지
'10.10.2 1:09 AM (116.122.xxx.195)위의 -.-; 님/님 말대로 제 일도 아니고 제 지인도 아니니 화가 뻗칠 정도는 아닌디요 .가서 식고 자야겠네요. 라고 하셨나요? 자기일 아니고 지인일이 아니면 그렇게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에 대한 일방적 매도에 가 나지 않는건가요? 인간에 대한 예의좀 지킵시다. 자기 일,자기 가족.자기 지인 일이 아니어도 억울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해 같이 아파하고 더 나은 방법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인간이 가질수 있는 인지상정이 아닌가요?
19. ㅎㅎㅎㅎ
'10.10.2 1:17 AM (125.135.xxx.51)저정도면 강간범이 잡힌후에 저 여자가 저렇게하고 다녀서 내가 강간한거다 쟤 책임이다! 이거랑 거의 같은수준이죠??? 사이코패스 수준..
20. 푸하
'10.10.2 1:20 AM (180.71.xxx.105)그 인간들 몽땅 쓸어서 바다에 빠뜨리면 좋겠지만.... 차마 그럴 순 없고
그 사람들 컴퓨터를 모두 압수해서 더 이상 떼거리로 인터넷에서 선동질 못하게
만들면 어떨까 싶네요 ㅎㅎ 인터넷 선동꾼들. 사회의 암종들.21. /
'10.10.2 1:22 AM (207.216.xxx.174)완전 공감이요.
그런데 전 옛날 부터 타진요가 진실 밝혀진 후에도 이런식으로 나올 줄 알았어요. 진작부터. - -
전 타블로가 한 말이 딱 맞는 분석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진실이 아니라 증오"
딱 맞잖아요. 타블로 말도 잘 하네요.
전 타블로 학력 관심도 없고 노래도 몰랐던 사람인데
오히려 이번일로 타블로 음~~청 똑똑하고 머리좋은 사람이었구나 인증하고 넘어가네요.
스탠포드에서 연달아 두해에 학사,석사 받은것만 봐도 그냥 수재정도는 아니네요!
증오를 원하는 타진요들은 진실을 암만 밝혀도 끝없이 방향 바꾸며
타블로 괴롭히고 증오 쭉!~~~~이어갈겁니다.22. //
'10.10.2 2:51 AM (69.125.xxx.177)타진요.. 인지 뭔지.. 모르지만 참 나쁜 사람들예요.
저 미국사는데 여기 한인사회에서도 참 말 많았거든요. 아주 인간말종으로 몰고가더라구요.
한사람을, 한 가정을 그렇게 만들어놓고
사실은 이래서 싫었던거다~ 하는 사람들.
자신들 또는 본인의 자식들에게 삶의 존폐를 고민하게 할 만큼 억울한 일 꼭 생길거예요.
말로 지은 업보는 덜어내지 못한다고 했으니까.23. 피해자..
'10.10.2 8:35 AM (114.200.xxx.81)그게 피해자를 욕하는 사회라 그래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전형적으로 비굴한 사회 분위기인 거죠...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욕먹는 세상. 짧은 치마 입고 돌아다녀서, 밤늦게 다녀서, 네가 강간당할 짓을 했다고 몰아치는 세상. 심지어 여자도. 나한테는 생전 그런 일이 없을 것처럼. 옛말에 머리 검은 짐승이 제일 무섭다고 했죠....
24. **
'10.10.2 11:46 AM (113.10.xxx.202)타블로를 좋아하기는 커녕 이름도 몰랐던 저도 화가나던데요.
한사람이 그토록 감당하기 힘든 일을 당하는데 좋아하는 사람만 분개해야하나요?
너무 이기적인 댓글에 가슴이 싸하네요.25. 그런데
'10.10.2 9:17 PM (110.174.xxx.138)저는 타블로 스탠포드 나온거(혹은 다닌거) 사실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같이 학교 다녔다는 사람들을 꽤 봐서..
그런데 가수이자 작곡가로서.. 표절은 사실이잖아요?
학력으로 뜬 타블로가 학력이 거짓이라면 문제지만
표절이 더 큰 문제인거 같은데요
그리고 그집 식구들 엄마 형 경력 학력 거짓도 드러났구요
타블로의 각종 뻥 포함해 온 가족이 세상에 보기드물게 허풍쟁이 가족인건 사실이라
이미지 쇄신은 안될거 같아요26. ..
'10.10.2 9:30 PM (121.161.xxx.210)윗님,
표절은 사실이라고 하셨는데, 그리고 그집 식구들 학력 거짓도 드러났다고 하셨는데,
그 사실관계는 누가 확인해준건가요?
그냥 본인이 의심하는 바를 사실인것처럼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전 왜 윗님이 타진요같을까요...27. 그런데
'10.10.2 10:46 PM (110.174.xxx.138)제가 타진요면 타블로 스탠포드 믿었을리가 없죠
아이고.. 표절이 사실인건 사방 유투브 돌아다니는 타블로 노래와 원곡(외국곡) 비교
영상만 보면 누구든 알수 있어요.. 베낀거..전문가가 봐야 판단할수 있는
부분 표절이 아니고 그냥 아예 똑같거든요..
그리고 엄마의 국제 대회 우승 경력과 형의 대학원경력
우승자 명단에 없고(논란되자 포털 경력에서 슬그머니 뺌)
형 대학원 논란되니 자기는 그런말 한적없다고 하면서 슬그머니 또 포탈경력서 빼고
그런데 진행하던 방송사 프로그램 자격이 아예 석사 이상이었으니
그래서 방송에서 제외된거죠
본인 의심인가요 그래도?
저도 타진요가 너무 심하고 편협하다고 생각하지만
그정도까지 심하게 많은 사람이 집요하게 의심하게 한건
이런 가족들의 거짓경력도 한몫했다고 생각하거든요28. ㅇㅇ
'10.10.2 10:58 PM (125.177.xxx.83)네티즌들의 오랜 의혹제기로 타블로가 마음 고생한 것과
표절, 주변가족의 경력 부풀리기는 별개 사안이죠.
타블로가 100% 순결무구한 것도 아닌데 모든 것을 감싸안으려는 것도
'과잉'입니다.
표절 사실관계는 누가 확인해주는 것까지 기다릴 것도 없어요.
일단 한번 들어보시면 아~ 하실듯29. 위에 두분
'10.10.2 11:17 PM (119.149.xxx.202)물건을 도둑맞았어요. 도둑이라고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그 사람 집을 뒤졌어요. 허락없이요. 경찰이요 ? 아뇨 이웃 사람들이요. 그랬는데 도둑맞은 물건이 안 나왔어요. 그러자 그 사람 가족 집을 뒤졌어요. 도둑맞은 물건은 물론 안나왔어요. 그런데 이러는 과정에서 그 사람들이 평소에 한 다른 나쁜 짓이 밝혀졌어요. 뒤지니 나온거죠.
나쁜 짓을 하나도 안 했으면 좀 더 당당했겠죠. 그렇지만, 지금 타진요가 욕을 얻어먹는 이유는 그들이 수사를 할 권리나 의무가 전혀 없는 사람들인데다가 도둑 잡겠다면서 도둑질보다 더 한 짓을 했기 때문이에요. 그게 뭐냐구요 ? 인권 유린이요.
표절했다구요 ? 음악 유투브가서 들어보면 알겠죠. 그런데 님들이 전문가이신가요 ? 님들이 타블로 표절을 인정하고 그를 작곡가 협회나 가수협회에서 탈퇴시킬 자격이 있으신 분들인가요? 음악 들어봤더니 표절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타블로 음악 안 듣고, 씨디 안 사시면됩니다.
타블로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타블로의 모든 것을 감싸안으려 한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해입니다. 타블로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타블로를 심판하려는 주제넘은 인간들의 인권유린에 대해서 분노하는 것이고, 그 희생자를 보호하려는 것 뿐입니다. 그 희생자가 지금은 타블로이지만, 다음 번에는 나일수도 있거든요. 타블로가 좋아서 이러는 것 아닙니다.
문제는 타진요는 타블로가 싫어서 그러는 것이구요.30. 윗님 동감
'10.10.2 11:30 PM (124.195.xxx.86)전 에픽하이와 타블로가 같은 가수인지도 몰랐던 사람이고
이번 논쟁도 얼마전에 이곳에서 글들 읽으면서 알게 된 사람입니다.
순진무구 끌어안기
뭐 그런 감정 없습니다만
댓글들 자체는 참 놀랍더군요
죄가 없는 걸 증명해라
가 아니라
죄가 있는 걸 증명하겠다
가 맞는 겁니다.
머리 박박 깍고 체격 크고 갈색자켓 입고 다니는구나
너 조폭이지
아니라고?
그럼 그렇게 하고 다니는 니 탓이야
뭐 이럴 건가요?
표절 의혹 있다면
그 자체가 문제가 되어야지요
학력 의혹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라 파헤친거다
하면
표절도 매한가지로 가야겠죠
타블로가 좋아서 이러는게 아니라
잣대는 공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니가 그러니까 당했지
이건 미니 스커트 입어서 성추행 불렀다는 논리와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31. 119.149
'10.10.2 11:45 PM (125.177.xxx.83)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전문가가 '이 곡은 표절' '이 곡은 표절 아님'을 판명내기 전에
내 귀가 표절이라고 판정을 내리더군요.
사실 전문가, 평론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표절 맞다고 칼럼을 쓴 곡도
나중에 기획사가 원곡 작곡가와 접촉해서 어떻게든 무마하는 경우도 많구요.
타블로에 대해 악감정 없습니다. 네티즌들의 과한 공격은 분명 비난받아야할 것이구요.
표절에 대해서는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판정내릴 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어요.
왜냐면, 제 귀에는 너무도 똑같이 카피 앤 페이스트한 베낀 곡이거든요.
타블로 사건 터진 이후로, 그렇지 않아도 좋아했던 몇 곡 다 지워버렸어요. 걱정마세요~32. ...
'10.10.3 12:32 AM (114.200.xxx.183)윗분 참 우끼시네.
네 귀를 뭘 보고 믿으라고?
윗분도 참 타진요같은 사람이네.
니귀에 니 주관에서 그랬다고 널 뭘 보고 그걸 믿는데?
또 지웠으니 뭘 걱정말라는건지.
이제 할말 없으니 그걸 문제 잡고 들어가시겠다고 지금 악감정없다며 니 주관가지고 애기하는건지.
제발 좀 입 닥고 분위기 파악 안되면 가만 있어라.33. d
'10.10.3 12:35 AM (125.186.xxx.168)그 형 처음 학력이 콜럼비아 대학원 국제금융학석사였었을걸요. 티비에나와서도 그렇게 야길했구요.
34. 114.200
'10.10.3 1:17 AM (125.177.xxx.83)공신력 있는 대중문화 전문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타블로 표절의혹 기사 닥치고 한번 보실래요? 표절의혹곡 많기도 하네요. 한 30여곡 되는 걸로 알아요~
*
학력위조 논란에 병역기피 의혹까지 여론에 뭇매를 맞았음에도 동정표가 더 많았던 에픽하이 타블로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이번에는 표절의혹이다. 그런데 의혹곡들을 원곡이라 의심받는 곡과 비교해 들어보니 법의 판정여부를 떠나 여론이 쉽게 가라앉기 힘들 정도로 사태는 심각하다.
법의 잣대로는 어떨지 몰라도 누가 봐도 일부 베꼈다는 사실에 무게가 실린다. 한, 두곡이면 우연의 일치려니 하겠지만(물론 이 정도라도 카피는 카피다) 워낙 많은 곡이 외국곡의 주멜러디를 도용한 정황증거가 커 도덕적 법의 잣대로는 명약관화한 결과를 예상케 한다.
에픽하이 혹은 타블로가 의심받는 내용은 원곡의 전주 주요리프 배킹멜러디 등을 자신의 곡의 주요 배킹벨러디로 채택해 그 위에 랩만 새로 입혔다는 것. 표절의혹곡들은 거의 모두 이런 형태를 보인다.
에픽하이의 ‘Nocturne’은 도나 서머의 ‘Once Upon a Time’의 피아노와 키보드로 이뤄진 주요리프를 템포만 변형했을 뿐 거의 유사하다. 또 에픽하이의 ‘Still Life‘는 드러매틱스의 ’ I Get Carried Away‘의 신시사이저로 만들어낸 드럼비트와 브라스의 반복전주를 역시 주멜로디로 차용한 의심이 짙다.
엘사의 ‘T'en va pas’의 키보드로 진행되는 메인 리프와 에픽하이의 ‘Let It Rain’의 그것이나, 원웨이의 ‘Lady You Are’의 키보드 메인리프와 에픽하이의 ‘혼자라도’의 그것이나 역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다.
‘11월 1일’에 가면 의구심은 극에 달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 빌’의 OST중 ‘The Grand Duel Parte Prima’에서 흐르는 마이너의 스트링 선율이 거의 그대로 얹혀진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런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은 에픽하이의 ‘따라해’와 Deadmau5의 ‘Ghosts n Stuff’에서도 결정적이다. 신시사이저로 표현해낸 비트와 주요멜로디가 톤까지 똑같다.
그 외 에픽하이의 ‘Open MIC’와 엘리미네이터스의 ‘Loving Explosion’은 브라스 섹션과 기타 스트로킹 주법이 이란성 쌍둥이고, 에픽하이의 ‘Broken Toys’와 존 캐머런의 ’Half Forgotten Dreams‘의 기계로 뽑아낸 스캣과 트레몰로도 이복형제임을 부인하기 쉽지 않다.
현재 타블로는 학력위조설 병역기피설 표절설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학력위조설은 그로선 할 말이 많을 것이다. 그가 백보를 양보해 학력을 속였다고 하더라도 그가 위조된 학력으로 회사에 들어간 것이나 공무원에 임용된 것이나 국회의원 선거에 이긴 것이나 강단에 선 게 아니므로 사실 큰 문제는 안된다.
그러나 그가 캐나다 국적으로 군을 면제받은 것은 의도적이었든 그렇지 않든 한국인의 피를 받고 태어나 한국에서 활동하는 남자로서 그리 떳떳한 사실은 아니다.
표절시비는 더욱 심각하다. 과정이 어떻게 됐든 그가 주축 멤버이고 주로 작곡한다는 점에서 이번 시비는 도덕적으로 치명타다.
하루가 멀다하고 가요계에 표절시비가 구린내를 풍기고 있다. 여가수중 인기 정상급이라는 이효리의 신곡 절반이 표절을 넘어선 완전한 카피라는 사실까지 드러났는데도 정부당국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애써 외면하고 있다.
시계나 쳐다보며 월급날만 기다릴 게 아니라 하루빨리 적절한 정책을 내놔야할 것이고 양식있는 관계자들은 표절판정법 개수정 및 표절에 대한 중징계를 강력하게 관계당국에 요구해야 할 것이다.
중국은 가수가 립싱크했다고 감옥에 보냈다.
[티브이데일리 유진모 편집국장 desk@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