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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딸래미
어쩌다 싫은소리 한마디 하면 그방 화내면서 자기방으로 문 잠그고 들어가버리네요..
왜이리 얄밉고 미워보일까요?
좋아하는 연예인 사인회까지 같이 가줬는데..
넘 배신감 느끼네요..-.-
1. 음
'10.10.1 9:01 PM (122.40.xxx.43)글쓰신 걸 보면 따님이 어머님을 좀 쉽게(죄송;)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평소에 너무 비위맞춰주시고 다 받아주신 건 아니신지... 초 6이면 아가일 때처럼 마냥 받아주시지 말고 잡으셔야 합니다. 사춘기니까 이해도 필요하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부모 앞에서 할 행동은 어떠어떠한 것이라고 엄하게 잡아주세요. 지금보다 더 머리가 커지면 잡을 수가 없습니다. 일단 어머님의 양육방침과 행동을 돌아보시고 원칙을 세워 보십시오. 아이들도 의외로 마냥 받아주는 부모님보다는, 되는 건 확실하게 풀어주고 안 되는 행동은 확실하게 잡아 주는 부모님을 더 좋아한답니다.
2. 음2
'10.10.1 9:03 PM (122.40.xxx.43)특히 싫은 소리 할 때 도중에 문 닫고 문까지 잠그는 건 조금.. 버릇이 없어보이네요. 부모님이 말을 할 때는 끝까지 경청해야 하며, 도중에 문을 닫고 잠가버리는 건 버릇없는 행동임을 일깨워주세요. 내년이면 중학교에도 갈 텐데 혼내실 때는 혼을 내어야 아이가 중학교 가서 잘 적응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이 힘들거에요. 아이가 님께 존댓말을 쓰고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일단 존대부터 하도록 가족회의 등을 통해서 결정해 보세요. 존대만 써도 아이 태도가 달라져요. 더불어서 존댓말도 잘 배울 수 있고요.
3. 어딜
'10.10.1 9:17 PM (122.35.xxx.167)듣기 싫은 소리도 들을줄 알아야죠
사회에 나가서 직장상사가 듣기 싫은 소리하면 그때는 방문 닫고 나갈수도 없을텐데..
저희집 딸도 초 6인데 저랑 통화하다 끊는다 안끊는다 여타 말없이 급한 상황도 아닌데 저보다 전화 먼저끊어서 정말 눈물 콧물 쏙 빠지게 혼내줬습니다
어딜 버르장머리 없이 어른이 전화 끊는다는 소리 안했는데 전화를 끊냐고..
한번만 더 그랬다간 핸드폰을 반으로 딱 분질러 버리고 어른되서 니가 돈벌어 사기전까지는 절대 핸드폰이라는 물건 근처에도 못가게 하겠다고 했더니 그담부턴 안그러겠다고 하더군요
좋을때는 좋지만 아니다 싶으면 윗님들 말씀처럼 단호히 해주세요
6학년이면 알아듣고도 남지요4. ahffk
'10.10.2 9:39 AM (61.98.xxx.49)정말 초6딸 키우는데 짜증만땅입니다..어릴때 그리 귀엽고 이뻤는데...말은 어찌나 청산유수로 잘하는지..기억력은 또 어찌나 좋아서, 엄마가 머라하면 엄마는 전에는 이랬는데, 지금은 또 왜 이렇게 하냐, 일관성이 없다는 식으로 엄마한테 아주 똑 부러지게 얘기합니다. 아놔..정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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