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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500원 줄테니 상추 달래요

금추 조회수 : 4,774
작성일 : 2010-10-01 19:46:21
식당 합니다.
상추값 정말 후덜덜이라 얼마전부터 상추를 못내드리고 있어요. (대신 깻잎..)
요즘 그래도 조금씩 내리는것 같아 이번 주말부턴 다시 상추 드릴려고 하는데 마침..
손님이 상추가 없는걸 보시고 500원 줄테니 상추 달라 하시네요.
아이공...ㅠ.ㅠ
있으면 그냥이라도 드릴텐데 없어서 못드리니 죄송스럽기도 하고~~  -.-;;

반면,
어떤 손님은 상추 없이 고깃집 하는게 말이 되냐면서
이럴꺼면 장사를 왜하냐고 가게 접으라고 버럭!하고 가시는 분들도 계셔서 살짝 속상하기도 했는데
이눔의 야채값 때문에 온 국민 힙듭니다 정말..
IP : 221.155.xxx.25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0.10.1 7:47 PM (121.151.xxx.248)

    그 참 그렇군요.....

    상추없이 고기를 먹자니 그렇고,
    음식을 내놓는 입장에서도 모양새가 아니고.....

  • 2.
    '10.10.1 7:49 PM (124.136.xxx.21)

    점심에 고기 나오는 밥집 가서
    사람이 8명이라 상추 하나 더 달라고 하시니
    주인아자씨가 울상을 지으시더라능...;;

  • 3.
    '10.10.1 7:51 PM (121.153.xxx.34)

    좀 싼야채없나요??
    하기사 다 비싸서엄두가안나시겠어요
    미나리라도 사면 미나리도갠찮은대요

  • 4. ..
    '10.10.1 7:51 PM (118.223.xxx.17)

    어제 우리딸이 중간고사 끝났다고 친구들하고 저녁에 고기 사먹으며 상추가 떨어져서 고민했다네요.
    이걸 리필 해달라로 해야하나? 무리가 아닐까?
    큰 마음먹고 리필 되나요? 물으니
    흔쾌히 리필 해주더라고.. 너무 고마왔다고.. ㅎ
    상추 리필받고 고마와 해야하는 이 아헿헿한 험진 세상.

  • 5.
    '10.10.1 7:57 PM (121.151.xxx.155)

    저희도 지금 삼겹살 먹고왔는데
    상추가 전에는 포개서 나오던것이 지금은 접시에 펴서 나오더군요
    깻잎과함께요
    4인가족이니 쌈 두접시 주길래 저와 남편은 무절임이랑 깻잎으로 먹었네요
    아이들은 원래 쌈을 먹지않으니까요

    옆테이블에서 쌈좀 리플해달라고하니
    아줌마의 얼굴이 잠시 굳어지는것을 저는 보았네요
    그것보니 더 먹을수가없더군요

  • 6. ㅇㄹ
    '10.10.1 8:02 PM (220.79.xxx.155)

    상추값 모르시나.. 500원;
    괜히 제가 혈압 오르네요;;
    김치 리필도 2000원 받던데 상추도 2000원은 주셔야~ 하시지요

  • 7. 에효
    '10.10.1 8:14 PM (121.161.xxx.248)

    상추값이 웬만해야죠.
    아무리 상추값이 비쌌어도 이렇게 금추가 된적이 있었던가요?

    정말
    상추 리필받고 고마와 해야하는 이 아헿헿한 험진 세상. 222222222222

  • 8. 원글이
    '10.10.1 8:14 PM (221.155.xxx.250)

    상추님..ㅠ.ㅠ
    고객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말 상추값이 장난 아니었거든요..
    저희도 장사 오래 하면서 상추 못드리긴 첨이었어요.
    그리고 저희 가게는 항상 상추 손님들이 맘껏 드시도록 리필코너를 만들어 놓아서
    충분히들 드시고 가셨어요.
    지금은 상추를 못드릴뿐이지 깻잎도 리필에 가득가득 채워 놓고 있구요.
    암튼 장사하면서도 맘이 그래요..ㅠ

  • 9. 5
    '10.10.1 8:27 PM (222.238.xxx.194)

    오죽하면 우리 9살난 아들녀석이 셀프바베큐집 가서 삽겹살 먹고나서 하는 말이
    "엄마 우리 상추 한 만원어치 먹은 것 같아요." 이러더라는... 상추 한접시 가득 먹고나니 어찌나 미안하던지.

  • 10. ..
    '10.10.1 9:37 PM (115.40.xxx.139)

    고기가격을 아에 올리삼..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봉인감요?
    재래시장에서도 상추 한바구니 사려면 3천원이 넘는데 하물며 식당에서 아무리 한접시라 하지만 500월 택도 안됩니다. ㅜ.ㅜ

  • 11. plumtea
    '10.10.1 9:47 PM (125.186.xxx.14)

    음. 그런 분들께는 500원 줄테니 사다줘봐요 하세요^^

  • 12. ..
    '10.10.1 10:53 PM (211.245.xxx.36)

    오늘 점심먹으로 회사근처 밥집에갔는데
    여간 지방 소도시이고 된장찌개,정식같은게 5000원이더라구요

    간만에 간 오늘메뉴가 마침 돼지불고기인데...상추랑깻잎 또무슨특수야채를 한통씩 상에 주시는걸보고...좀 내려갔나....싶기도하고....
    시금치,콩나물,오이무침이 올라온밥상으로 보니 왠지 반갑더라는^^;;

  • 13. ㅠㅠ
    '10.10.1 11:27 PM (58.227.xxx.121)

    저희 시댁도 고깃집하시는데 야채가격이 너무 올라서 고기 많이 팔아도 남는거 없다고하시더라고요.
    그게 벌써 추석 전에 그리 말씀하셨으니.. 에고..
    저기 위에 상추가격 내려도 고기가격 안내렸으니 올라도 그냥 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분..
    요즘 상추가격 잘 모르시나봐요.. ㅠㅠ

  • 14. ...
    '10.10.1 11:40 PM (221.138.xxx.198)

    화요일 13000원짜리 한정식집 갔는데, 다양한 반찬에 돼지보쌈 나오면서 상추랑 깻잎, 양배추쌈도 나옵디다. 2인분이어도. 채소 반찬 줄 거 다 줘서 맛나게 먹고 왔네요.

  • 15. ㅠㅠ
    '10.10.2 4:15 PM (59.22.xxx.237)

    저희 동네에 꽤 인기있는 김밥집이 있는데요. 오늘 오후에 들어오면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김밥 단면을 보니 참---.
    달걀, 우엉 등등은 예전 그대로인데 초록색은 포인트로 우엉 줄기 하나만한 굵기로 한 줄.
    초록색이 있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쪼~~~~~금.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ㅠㅠ. 넣기는 해야겠고 비싸고. 그 심정이 느껴져서.

    그런데 ...님, 한정식 집에서 줄거 다줘서 맛나게 먹고 왔다는 이야기를 쓰시면
    원글님이 기둥뿌리라도 뽑아서 손님한테 줄 거 다 줘야한다는 건지? 무슨 뜻으로 쓰신건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도 아니고.

  • 16. 돌맞을까?
    '10.10.2 4:32 PM (121.140.xxx.86)

    이렇게 말하면 돌 날아올까요?
    뭐랄까요...지금 비정상적으로 비싸긴 하지만 보통 재료가 저렴할 때도 있잖아요.
    소비자 입장에서 볼때 재료가 저렴하다고 식당에서 밥값을 내리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야채값이 올랐다고해서 기존에 나오던 반찬을 안준다면(어제 식당에 가니 김치가 없더라구요) 특히 고깃집에서 상추를 고기 먹을 만큼 안준다면 다른 야채로 최대한 돌려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차라리 가격을 올린다던지 욕먹을지 모르지만 임시 휴점을 한다던지요.
    손님은 맛있게 먹으려고 고깃집에 갔는데 상추도 없이 상을 차려준다면 손님 입장은 또 아니잖아요....
    장사는 무조건 이문이 남아야겠지만 요즘 같은 경우는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 17. 돌맞을까 님
    '10.10.2 4:41 PM (61.101.xxx.62)

    말도 맞네요.

    소비자 입장에서 볼때 재료가 저렴하다고 식당에서 밥값을 내리는건 아니잖아요.2222

  • 18. ,,
    '10.10.2 4:54 PM (58.151.xxx.242)

    문앞에 상추값 폭등으로 상추제공이 되지 않는점 양해부탁하는 문구를 붙여놓으면 될듯 합니다..

  • 19. 저두
    '10.10.2 5:07 PM (211.245.xxx.132)

    추석전에 점심으로 돼지갈비 먹으러 갔었는데 상추도 없고 깻잎도 없었어요...
    채소없이 고기만 먹으려니 참 그렇더군요...예전엔 상추가 비쌀땐 배춧잎도 나오고 했는데
    이젠 다비싸니 채소만으로 한가득 상차린집은 아마도 부잣집일듯...ㅠㅠ

  • 20. 오백원..;;
    '10.10.2 6:11 PM (222.103.xxx.67)

    청와대 관계잔가.. 그손님은 세상물정을 어찌그리도 모르실까..

  • 21. 식당
    '10.10.2 6:22 PM (125.143.xxx.83)

    에 가서 ..비싼줄 알면서..굳이 상추를 달라고 해야하는지요??
    그냥 대충 드시지.
    상추 드시러 식당 가시는지 원....주는것만 먹고 리필요구 안하면 어떠세요 가격 안정될때가지????
    주인인상 구겨지는거 알면서 왜 그러는지..그거 한장 안먹는다고 어찌 되나??

  • 22. ,,,
    '10.10.2 6:28 PM (121.143.xxx.148)

    그래도 고깃집서 상추를 아예 안낸다는건 좀

    그냥 6장정도 슬쩍 깔아주시지요 손님ㄴ들도 눈치있어서 리필해달라는 분 없어요

    상에 상추 내면서 하는 말이 상추값이 비싸니깐이러시던데

  • 23. 음화하핫~
    '10.10.2 6:29 PM (210.116.xxx.86)

    저는 어제 삼겹살 먹으러 가면서
    동네 수퍼에서 상추 6500원 어치 사서 씻어서
    가져갔답니다.
    고깃집 사장님께 '우린 이 야채로 먹으려는데 괜찮겠지요?' 했더니
    아이고~괜찮다마다요. 정말 죄송하네요. 하시더군요.
    주변 자리 사람들도 우리가 사온 거라는 걸 확실히 인지시키고 먹었어요. ㅋㅋ

  • 24. ㅠㅠ
    '10.10.2 6:47 PM (112.165.xxx.251)

    돌맞을까님

    님 말씀대로 식재료 가격이 내렸다고 밥값을 내려받지 않듯이
    식재료 가격이 올랐다고 가격올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야채값이 비싸 가게 운영하기 어렵다고
    비싼 임대료 내며 운영하는 가게 쉴 수도 없구요
    거기다 종업원들은 어쩌구요

    님 말씀처럼 어떤 특단의 방법이라도 있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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