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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르게 딸, 아들 편애하게 되요...조언 좀...
장면 1) 딸이 학교 갔다 옴 : 00야, 잘 갔다 왔어? 오늘 머 배웠어? 재미있었니? 누구랑 머 하고 놀았니?
그냥 가방만 받아 줌,
딸 아이 가방을 나한테 넘기고 손 씻고 간식 먹으러 감...
아들 유치원에서 데리고 옴 ; 데리고 올 때 다리 아프다면서 업고 옴..
집에 와서 가방 받아주면서 이뻐서 안아 주고 :우리 00,,오늘 머 하고 놀았어?? " 뽀뽀하고 얼굴 많 이 만지고 안아주고 장난 침...
장면 2) 밤에 잘 때
5살 아들과 같이 잡니다. 9살 딸은 아빠와 같이 자고..(침대 2개)
딸: 엄마 , 나 잘때 옆에 와서 자.... 나" 엄마, 00(아들) 이랑 자야 돼...."
장면 3) 치과에 데리고 가서 딸아이 이를 빼고 집에 옵니다.
우리 딸,,아프다고 징징댑니다.....저는 "00야,,좀 지나면 괜찮아져.....지금 아파도 좀 참아"
우리 딸 " 엄마 , 아빠 언제 와?? 아빠 빨리 왔으면 좋겠어...아빠 오면 나 치과 갔었던 이야기 엄마가 하 지마.. 내가 아빠한테 이야기 해 줄거야..."
친정엄마도, 남편도 제가 딸을 덜 이뻐 한다고 나무랍니다...제가 생각해도 좀 그런 것 같아요..
딸이 5살 때는 이뻐서 볼도 깨물고,,안아주고 한 적 없었고,,한 4살 때부터 다 큰 애 취급하면서 책 이야기나, 머 배우는 이야기만 하고,,둘째 대하듯 장난 하면서 안아주고 했던 적이 없네요..
쩝..근데,,진짜 (속마음이니까 욕하진 마세요..) 큰 애를 보면 별로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고 둘째는 이뻐 죽겠어요...살결도 보들보들하고,,잘 웃고,,,제 자식이지만 정말 귀엽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큰 애는 좀 뚱한 면이 있고,,둘째는 살갑습니다....
오늘 친정엄마와 통화하면서...진짜 제가 문제 있다고 생각해요...그래서 이제부터는 일부러라도 큰애 안아주고,,,장난도 치고 같이 웃고 하려고 하는데,,그게 기억하고 있을 땐 잘 되는데,,,까먹으면 또 안 되더라구요..
이러다 나중에 큰 애한테 원망 들을 것 같아요,,,,,큰 애를 이뻐하는 좋은 방법 없을 까요?
1. 음
'10.10.1 7:06 PM (211.54.xxx.52)어쩔 수 있나요..안방 벽에 써붙여두세요
00에게 사랑한다고 열 번 말하기, 열 번 내가 먼저 안아주기.2. ..
'10.10.1 7:08 PM (211.211.xxx.248)방법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말이나 행동을 바꿔보려고 노력하셔야 됩니다.
저도 그래요....곰살맞은 작은애가 이쁘긴 더 이뻐요.
큰애가 3학년인데....5학년 같거든요....그래도 가끔씩 작은애 대하듯 해줘요.
노력밖에는 없는 거 같습니다.3. ..
'10.10.1 7:12 PM (118.223.xxx.17)9살 딸을 아빠가 데리고 재우지말고 아이 둘이끼리 재우시지요.
위 아이는 엄마들이 무심결에 다 큰 아이 취급을 하죠.
어느 엄마나 다 조금씩은 그럴거에요.
위의 아이도 어리다면 아직은 어린 아기란 생각을 잊지말고 인정해야 하는데...
그러면서도 큰애한테 기대도 은연중 많이 하게되죠?
뭘 못하면 더 속상하고.. 큰애가 지금 작은아이 나이때보단 훨 잘했는데..4. 그럴땐
'10.10.1 7:14 PM (220.86.xxx.73)그럴땐 그냥 둘 다에게 똑같이 무뚝뚝하게.. 대하는 게 나아요
막 이뻐해주고 싶어도 자제하는 거죠..
첫애 둘째 다 시큰둥하게 딱딱하게 대하면
둘다 다 좋아해요. 결국..5. 큰아이도
'10.10.1 7:21 PM (175.112.xxx.210)아직 어린앤데 자꾸 다자란 큰애처럼 대하니까 더 그런거 같아요..저도 그랬어요 년연생임에도 큰아이는 엄청 큰애처럼...9살이니까 애들끼리 재우는거 생각해보셔요..
6. ....
'10.10.1 7:22 PM (221.151.xxx.13)딸아이가 밤에 같이 자달래면 동생이랑 자야한다고....가버리는 엄마...
아이가 얼마나 가슴에 상처가 남아있을지..글만 본건데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제가 어릴때 그랬거든요. 저도 10살 꼬마일때가 있었는데 저는 맏이라고 뭐든지 혼자 척척..
동생은 어리니까 안된다고..동생이나 저나 똑같이 10살인데요.이상했어요.너무..
그후로 쭈욱......똑같은 나이때를 지나봐도 나는 혼자 하는데 동생은 언제나 엄마아빠가 뒷처리 척척....그게 계속 이어져서 저는 뭐든지 혼자 했어요.어릴때부터 쭉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그게말이죠. 부모님은 얘는 뭐든지 혼자 다했어.이런식으로 칭찬처럼 얘기하시는데..
저는 그게 마음에 너무나 상처에요.나두 어린앤데 나도 도와줬으면 했는데...꼭 애어른으로 지내온것 같아서 원망스러움이 마음 구석진곳에 남아있어요.
큰애가 뚱한건 늘상 그런 대우를 받았기 때문인거구요.
작은애가 살가운건 받아주는 부모님이 있기 때문이에요.
딸도 이미 알아요.엄마에게 자기는 동생보다 한참 밀린걸요.7. 다
'10.10.1 7:24 PM (222.239.xxx.219)기억에 남아요.
어른이 되어도 엄마의 그런 행동이 기억에 남아 애착이 떨어져요.
엄마와 어색하고 정이 많지 않은 것이 엄마 탓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8. 저도
'10.10.1 7:25 PM (211.215.xxx.166)저도 큰아이 9살 둘째 3살인데 전 둘다 딸인데요
둘째가 너무 이뻐요..^^
그런데..사실..큰아이는 왜 첫정 이라고 하나요?
뭔가 둘째에게 못느끼는 그 끈끈한 정 같은게 있지 않나 생각해요
생각해보세요.
내가 처음 엄마되고, 남편이 처음 아빠되어서, 좌충우돌일때..우리 10년 결혼생활동안
, 초보결혼생활부터 우리 부부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온건 둘재가 아니라 큰아이 잖아요..
처음이라 실수하고 덜렁거리고, 좌충우돌 결혼생활에, 그만큼 어찌 보면, 피해자일수도 있고
동반자일수도 있는게 큰 아이예요.
그런 마음에서. 아이를 보면, 왠지...더 짠하고, 뭔가 끈끈한 뭔가가 느껴져요..
그리고 저도 위에 ..님 댓글처럼
평소에는 아무래도 큰아이와는 스킨쉽도 둘째보다야 없지만,
되도록 큰아이 있을때는 의식적으로, 둘째도 안 안아줍니다.
그리고 둘째에게, 항상 큰아이 들으라고 언니봐라..언니 너무 잘하지 언니가 양보해줬네..
이런 말을 많이 해줘요.
그래야 둘째도 큰아이를 만만히 덜 보게되고, 큰아이 나름데로 자기 위치도 알게되고, 은근 으쓱해지고...
그리고 큰아이에게 혼을 낼경우, 둘째는 옆에서 재롱을 피워도, 둘째에게도 '00, 너도 저리가 있어' 하면서 조금 퉁명스럽게(완전 심하게 아니고, 난 너희둘에게 똑같은 감정이라는걸 큰아이가
눈치챌 정도로만..) 말을 해요..
뭐..기타등등..
전 제가 친정에서 큰자식이라서..큰자식의 비애를 너무 잘 알거든요.
그래서...나름 큰아이 눈치보며 육아를 한답니다.
그래야.나중에 형제간에 위계질서도 잘 잡혀요....9. ..
'10.10.1 7:27 PM (221.146.xxx.109)전 거꾸로에요. 큰애랑 둘쨰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첫째를 더 예뻐하네요. 제가 첫째라 그럴까요?
10. gma
'10.10.1 7:28 PM (92.226.xxx.35)남의 집 아이들 이야긴데 읽다보니 속상하네요..
님, 그러지 마세요..아이들도 다 알아요...커서 섭한 마음 생기면 그땐 무슨 변명하실려고 그러세요.
자게에 친정엄마랑 사이안좋은 경우 많이 보셨잖아요...
글구 넘 아들만 이뻐하면 나중에 82의 진상 시모되시면 어쩌시려구요..
그냥..큰애가 좀 안됐단 생각이 드네요..11. 참고로
'10.10.1 7:37 PM (92.226.xxx.35)저희 집에 아들이라고 떠받들고 밑빠진 독에 물붓듯이 돈 댔더니 나중엔 적성에 안맞다 공부 때려치고, 들어간돈 어쩔거냐며..고마움 모릅니다.
인간이 나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받는게 당연한 줄 알아요.
사랑받은 아이가 밝고 긍정적일 경우는 많아요. 하지만 어떤 식으로 이뻐했느냐가 중요하죠.
님의 아들이 누나가 차별받는걸 알까요? 모를걸요?
아들 이뻐죽겠다고 글쓴 님을 보니 좀...짜증나네요..12. ...
'10.10.1 7:42 PM (175.116.xxx.252)님이 한대로 늙어서 다 받으실거니까 그때 내딸이 매정하다 마시고
뿌린대로 거둔다 생각하시면 큰 문제 없을것 같네요..
제가 맏이였구요 울엄마가 제게 그랬어요..
늙으시니 딸이 살가운걸 원하시는데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아서
살갑게 못해요..
이제 늙으시니 딸이 매정하다고 하시는데 엄마가 마음속에서 생겨난대로
행동하셨듯이 저도 마음에 없는짓 못해요
걍 도리만 하고 사는 매정하게 느껴지는 딸로 살아요
서로에게 불행이지만 어쩌겠어요
뿌린대로 거두는걸....13. ...
'10.10.1 7:46 PM (175.116.xxx.252)어렸을땐 정말 이해가 안됐어요
두살 아래인 남동생은 맨날 말썽만 부리는걸
이뻐했구요
전 칭찬들을려구 별짓 다해도 걍 맏이니까
동생들에게 모범보이는게 당연했어요.
모르는것 같아도 자라면서 전부 나이테처럼 온몸에 저장되며
자란답니다..14. 흠
'10.10.1 7:47 PM (124.136.xxx.21)저희 엄마 아직도 그러세요.
어릴 적에 엄마가 남동생 꼭 안고 자고,
난 엄마 등 뒤에서 막 붙어서 자던 거 아직도 생각나요.
엄마엄마 불러도 한번 돌아봐주지도 않으시고...
나름 상처라면 상처고, 나이 들어서도 가끔 막 너무 서러워서 빵 터질 때 있어요ㅠ
요즘도 남동생과 저한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다르시거든요.
나랑 똑같이 대학 졸업해서 직장생활하는데 남동생은 늘 걱정되고 그런가봐여;;;
그래서 전 시집갈 나이 되어서도 아직도 엄마한테 사랑을 갈구해요.. 나도 좀 봐달라고...ㅠㅠ15. 다 알아요
'10.10.1 7:53 PM (112.152.xxx.52)제가 그렇게 컸어요 큰딸처럼 저희 엄마는 남동생만 편애하시고 아니라고 하는데 누가봐도 남동생만 예뻐하셨죠 딸아기가 다 알거에요 저 이렇게 아줌마 됐어도 가슴에 상처고 크는 내내 상처였어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던 것 같고 ... 나중에 키워보세요 딸이 훨씬 효도할걸요? .. 저희 엄마 지금에 와서 굉장히 후회하십니다
16. 그런 아들이
'10.10.1 8:01 PM (92.226.xxx.35)나중에 부모한테 잘못하는 경우도 많은거 아시죠?
그러면서 생색내고 며느리한테 도리전가하고...
님은 자꾸 아들 감싸고 며느리무시하고...
딸이 님같은 시엄마 만나서 힘들어 하소연하려해도 님이 따뜻하게 위로나 해주실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자식인데..것도 첫자식인데 어찌 정이 더 없을까요. 어머니 세대도 아니고...
다들 둘째 서운할까봐 일부러 첫애 이쁜거 티안낸다고 하는데 님네는..17. 방법이야
'10.10.1 8:11 PM (124.195.xxx.86)노력하시는 거지요^^
저도 남매 키웁니다.
거의 다 키웠습니다.
같은 놈도 이쁠때도 있고 미울 때도 있지요
미워질때는
이뻐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뻐이뻐 하면 더 이뻐집니다.
자식이니까요
큰 아이 9살이면
어리네요
저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한참 어리고
아직도 엄마 많이 탈 때네요18. **
'10.10.1 8:13 PM (220.86.xxx.213)엄마가 그래도 자기 모습을 아니 정말 다행이네요
이렇게 글을 올리신 것은 도움을 청하는 마음이겠지요
나도 아는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 ...그게 핵심이지요? 하다보면 그렇게 된다.
아이와 엄마가 자꾸 정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눈으로 마주치면서 이야기 하고
몸을 자꾸 만져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엄마도 아이에게 좋은 정이 자꾸 생겨요 .
만지는게 안된다 싶어도 일부러 몸 마사지- 손바닥 마사지, 발마사지..경락두드리기 등을 해보세요
아이가 컸다해도 딸에게 눈 마주쳐 마주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꼭 계획해서 가져보세요
그리고 또 하나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것은 ..
딸의 성격유형을 정확히 알아서 딸에게 잠재되어 있는 장점을 자꾸 보는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에니어그램이 그런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시중에 '에니어그램으로 보는 우리 아이속마음'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사서 보시고 아이가 어떤 유형인지 자세히 조사하셔서
아이의 장점을 자꾸 이야기 해줘보세요 . 그러면 아이도 엄마에게 좋은 반응을 보일것이고
밝게 자라는 아이 보면서 엄마도 자꾸 정이가겠지요
뚱한 반응을 보이고..친정엄마나 아빠가 알 정도면 정말 엄마가 정신을 차려서
자신을 조절하셔야 하겠어요
그래도 여기 글을 올리시고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자기를 알면 조절하는것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겠지요 .19. ...
'10.10.1 8:42 PM (220.88.xxx.219)제가 다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따님 분 그 작은 가슴에 얼마나 큰 상처의 응어리가 졌을지...20. ..
'10.10.1 8:52 PM (112.151.xxx.37)딸에게 더 잘해주려고 애쓰지말고
아들에게 딸하고 똑같이 대하려고 애쓰세요.
그게 더 현명합니다.
길게보면 아들의 인생에도 도움이 되구요.
정말 바뀌어야겠다는 의지가 있으시면 당장 오늘 밤부터
잠자리부터 어찌 하시지요.
아이들끼리 재우던지.... 아이들이 그걸 거부하면
아들은 아빠와 재우고 딸과 주무시던지요.
아들이 거부해서 적응기간이 필요하면 거실에 이불펴고
4식구 모두 같이 주무세요. 아빠 엄마 사이에는 꼭 딸을
끼우시구요.
하루는 아들과..하루는 딸과 이런식으로 바꾸시던지요.
행동이 뒤따라야지요.21. 어이쿠야
'10.10.1 9:18 PM (218.233.xxx.250)이런 분들이 꼭 나중에 커서는 딸한테 더 많이 바라더라고요.
아들은 뭘 해도 다 용서가 되고, 딸은 좀만 서운하게 해도 "네가 엄마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니."하게 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엄마는 아들 예뻐라 하고, 아빠는 딸 예뻐라 하는 것.. 어쩔 수 없는 만고의 진리인 건지.. 참. 암튼 같은 딸 입장에서 원글님, "노력하겠다"는 각오에도 불구하고, 그냥 제 일인 것마냥 다 억울해지고 속상해지네요.22. 음.
'10.10.1 9:23 PM (180.229.xxx.17)아버지는 딸과, 엄마는 아들과 자는 것은 그것 자체로도 좀 그래요.
딸이 벌써 9살이나 되는데 말이죠.
아들딸 둘이 재우시든지,
아니면 딸은 엄마와, 아들은 아빠와 자게 하세요.
이것만은 반드시, 오늘저녁부터 당장 고치셔야겠어요...
하루 이틀 아들 울더라도, 바꾸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윗분들도 말씀하셨는데, 아들만 편애 하는 게 아들을 망칠 수 있어요.
물론 딸도 같이 망치겠죠..
나중에 버릇없고 사고치는 아들과 매정한 딸 됩니다..
딸하고 단둘이만 있을 때는 '엄마는 네가 항상 첫째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동생에겐 비밀이야^^~'
이런 것도 좀 해 주세요..23. 흠
'10.10.1 9:23 PM (175.123.xxx.14)본인이 자각할 정도면 애들은 훨씬 크게 느낄 거에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차별해도 아이들은 예민해서 다 알거든요.
계속 그렇게 하시면 딸은 엄청나게 상처받고 애정결핍 증세, 피해의식 보일 거고, 동생은 위의 어떤 분 동생처럼 심하진 않아도 인간관계 힘들어질 가능성 높고 (자기만 대단한 줄 알고 사람들이 좀 싫어하는 스타일로 클 수 있어요), 초등 고학년쯤 되면 동생이 누나 우습게 알고 깝죽대고 덤빌텐데 남매간 사이도 벌어집니다.
차별하는 집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저런 부작용이 나타나요. 원글님 가정이고 원글님 자식들입니다.24. 아들딸
'10.10.1 9:32 PM (183.98.xxx.24)차별보단 아무래도 한살이라도 어린 자식을 돌보려는 심정이 있어 그런거 같아요..
전 아들 딸인데 밑에 아이가 아무래도 더 챙겨지고 이뻐하게 됩니다...25. 에고
'10.10.1 10:16 PM (222.109.xxx.88)어느집 외동딸로 태어났으면 공주처럼 귀염받고 관심 독차지하고 자랄 수도 있었을텐데,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26. ..
'10.10.1 10:39 PM (121.170.xxx.224)원글님이 객관적으로 자각하면서도 그런 행동을 계속 하신다는 것은,,,일종의 학대가 아닌가 싶네요.
27. 00
'10.10.1 11:20 PM (211.227.xxx.206)저는 아직 미혼이고 아이도 없지만,, 뭔가 원글님이 잘못된 방향으로 육아를 하고 계심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댓글 달아요..
아이가 너무 불쌍하구요. 교육학공부했을때 교수님이 사례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해줬을때 가장 잘못된 예로 들었던 이야기 같아요.
첫아이가 응어리 졌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엄마더러 내 옆에서 자. 라고 했는데 그냥 응~ 알았어. 한것도 아니고 딱 잘라 엄마는 동생하고 자야해. 라고 거절을...... 딸아이가 무안하면서도 엄마한테 너무 서운했을 것 같아요.. 딸아이가 다 기억할 거에요.
그리고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리는 건.. 나중에 엄마편에 서서 원글님의 친구같은 자식이 될 수 있는 아이도 딸아이이구요. 저희 집은 언니랑 저랑 둘인데. 엄마가 너무 언니만 대놓고 이뻐하셔서 저는 엄마맘에 들려고 별 튀는 행동을 다 했더랬습니다. 지금 26인데 아직도 엄마는 언니는 아기 다루듯 하시고, 저한테는 안그러세요..
솔직히.. 나중에 엄마 모시거나 엄마께 금전적 지원을 더 많이 할 자식도 제가 될 가능성도 크고 제가 엄마 근처 살면서 더 살갑게 전화도 자주하고, 가서 애교도 부리고 그러는데도요.. 언니는 뚱하고 전화도 엄마가 먼저 하지 않으면 거의 안하구요. 그래도 엄마는 언니가 더아이 같은가 보다 하고 그냥 이제 맘 접었는데요.. 정말 한번씩은 그 응어리가 터질때마다 속상하고 슬프고, 엄마는 언니만 예뻐할 거면 나를 왜 낳았을까 하기도 합니다.
엄마가 언니만 예뻐해서 그런건지. 아빠는 언니보다 저를 더 이뻐해주셔서(아님 일부러 저 마음 다칠까봐 아빠가 더 이뻐해주시는 것 처럼 하시는 지도..) 엄마한테 받은 상처 아빠가 보듬어 주시는데요.. 자식된 입장으로 정말 상처받아요.
저처럼 머리속에 깊게 박혀서 엄마를 미워할 수도 없고, 그냥 잊기엔 내 상처가 너무 크고,,
원글님 제발 그렇게 육아를 하지 마세요. 본인이 느낀다면 심각한 수준 아닐까요. 그런식이면 나중에 아들아이가 누나를 우습게 볼 수도 있어요.
교육학 시간에 교수님말씀중 나중에 아이들 키울때 영아기 시기를 지나면 아이는 따로 재워야 한다고 하셨어요. 형제가 있다면 아이들끼리 재우는 것도 좋고, 안방은 엄마아빠 둘이서 잠자는 곳으로 인식할 수 있게끔.
얼마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거기서도 딸아이가 안방에 아빠를 발도 못붙이게 하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그래서 아빠는 매일 거실에서 자구요. 그것도 아주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받았어요
미혼의, 출산경험 전무 아가씨가 건방지게 말씀드리는건 아닌가 하는데 그래도 원글님 아이가 저같은 마음으로 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댓글 씁니다.
마음을 고쳐보시길 바랍니다.28. 00
'10.10.1 11:22 PM (211.227.xxx.206)오늘밤에는 딸아이에게
"00야~ 오늘 엄마랑 둘이 같이 잘까?? " 하면서 꼭 안아도 주시고, 뽀뽀도 해주시고, 사랑한다고도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 나이 아이들은 서운한 마음 있어도 그렇게 엄마가 달래주면 또 금방 잊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29. ㅀㅀ
'10.10.1 11:28 PM (92.226.xxx.35)원글님이 객관적으로 자각하면서도 그런 행동을 계속 하신다는 것은,,,일종의 학대가 아닌가 싶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30. ??
'10.10.2 1:24 AM (218.209.xxx.36)저도 그래요.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이에요.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둘째만 보면 이뻐 죽을라 합니다. 생긴것도 못생겼는데 그 못생긴 얼굴도 어찌나 귀엽고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지..
다들 조금씩 첫째한테는 그렇대요. 저도 그래서 노력은 하고 있어요. 둘째 아이한테는 맨날 볼에 뽀뽀해주는데 첫째한테는 뽀뽀하고싶단 생각도 안들고 그런데 한번 그냥 해줬더니 넘 넘 좋아하더라구요.
불쌍해요 첫째들..저도 첫째였답니다.31. ..
'10.10.2 1:13 PM (218.39.xxx.113)남편분까지 그걸 지적하실 정도라면
오늘부터라도 일부러 딸과 둘만 있는 시간을 내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미 첫째는 상처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지금부터라도 그 상처를 보듬어 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주말 두시간 만이라도 둘째는 남편분께 맡겨두고 따님과 단둘이 손잡고 시장구경이던지 동네 뒷산 산책이라도 하시면서 딸에게 엄마를 온전히 혼자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32. .
'10.10.2 4:02 PM (58.227.xxx.100)차별 받는아이 안받는아이 두아이 모두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상처가 되고 성격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면 정신이 번쩍 드실겁니다. 차별받는 아이만 문제가 될거라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에요. 원글님이 아끼시는 둘째한테도 정서적으로 결코 좋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