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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태반 위험한건가요?
확정은아닌데 매번 진료때마다 태반위치 봐야겠다고..
막달되서 올라갈수도 있는데 이대로 계속 태반이 아래에 내려와있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덜컥 겁이 나는거있죠 아직 확정이 아니라 의심인데도요
그리고 저처럼 처음에 전치태반의심받았다가 아니여서 자연분만한 경우도 있나요?
전 첫애는 자연분만으로 낳았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전치태반이라면 수술을 큰병원에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니는 병원(여성병원이에요)에서 해도 괜찮을까요?
이게 조금이라도 위험한거라면 그래도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1. ....
'10.10.1 7:02 PM (58.124.xxx.213)저도 전치태만 의심하고 있어요.
다음번 진료때까지 전치 태반이면 저는 서울 아산병원가서 낳을꺼예요.
태반 떨어지다가, 자궁출혈 심해서 자궁들어내는 수도 있고...
아휴,,, 생각만해도 무서워요.
조금이라도 위험한 정도가 아니라, 저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올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학병원에서 낳을거예요.2. 전치태반
'10.10.1 7:24 PM (119.69.xxx.143)산모나 아이 둘 다 위험해요
저 둘째 아이 전치태반으로 낳았는데
6개월말 하열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서 한달 입원해서 겨우 밥만 앉아서 먹고
대소변 받아내고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둘째 낳았어요
전 그래도 운이 좋아 출혈이 멈춰 한달 버티다 둘째를 낳대요
물론 아이는 신생아 응급실에 입원 했어요
전치태반은 출산시 과다 출혈로 위험해 질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수술할때 수혈 준비까지 다 해 놓고 수술 받았어요
꼭 대학병원에 가세요3. **
'10.10.1 7:48 PM (211.52.xxx.79)둘째 낳을때 전치태반 이었는데 심하지 않은 경우는 자연분만 하기도 한다는데 저는 심해서
수술로 낳았구요, 출혈이 심해 피4봉지 수혈도 받았고 꽤 큰 산부인과에서 진료받았는데
전치태반 수술이 확정되니 아산병원으로 보내더군요. 작은 병원에선 수술 안해주려 할거에요.4. 어흑
'10.10.1 7:55 PM (119.70.xxx.109)저도 둘째 전치태반이어서 5개월때부터 아산병원에 수시로 입원했었어요
집안에서 잠시만 걸어도 하혈이....ㅠㅠ
자다가 이불이 피범벅되어 시껍하기도했구요..
결국 9개월만에 수술해서 낳았어요..
큰병원 꼭 가셔야해요...5. 네
'10.10.1 7:57 PM (222.106.xxx.112)전치태반과 포상기태는 위험해요,,
큰병원에서 수술하시는게 좋아요6. 펜
'10.10.1 8:34 PM (221.147.xxx.143)전치태반이 위험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25주에는 속단하기 일러요.
전체 산모의 40% 이상이 질 입구에 가까운 하위태반입니다.
그러다가 주 수가 차면서 태반이 점점 올라가고요.
그래서 막상 출산 시 제왕절개까지 해야 하는 전치태반은 전체 임신 중 극히 소수입니다.
전치태반도 종류에 따라 다른데, 자궁 입구를 모두 막는 가장 안좋은 경우가 있는 반면,
반 이하만 막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후자인 경우는 그나마 낫고요, 전자가 진짜 위험한 경우죠.
(특히 과다출혈 때문-- 아주 가끔, 출산하다 사망하는 산모들은 완전전치태반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럴 경우는 대형병원에 가셔서 출산하셔야 하고요.
그래도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생명의 위협까지는 아닌 듯 해요.)
현재 하혈이 계속 된다면 조심하셔야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25주차부터 조바심 내실 필요는 없어요.
궁금하시면 의사한테 태반이 입구를 얼마나 막고 있는지 물어 보세요.
입구를 막고 있지만 않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압니다.
(보통 입구에서 2센티 이상 위에 있으면 하위 태반이라도 괜찮다고 해요)7. .
'10.10.1 8:46 PM (119.67.xxx.102)38주에 태반 올라가서 자연분만했어요..아직 속단하긴 일러요~
8. --
'10.10.2 1:01 AM (58.227.xxx.70)지금도 그때의 기억에 가끔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져요. 담당선생님께서 참 좋으신 분이었는데 검진때마다 태반올라갈수있다고 너무 걱정마라하셨는데 결국 8개월즈음 완전전치태반 진단받았어요 첫아이때 수술자국에 유착까지 되어 자궁포기하라고 둘 낳았으니까 미련갖지마라 하셨어요 그래도 산책이나 큰아이 챙기는 일, 문화센터수업 다 받고 3주전에 수술날짜 잡고 입원했어요 그때까지 출혈한번안했네요 입원한 날 새벽 약한 진통이 시작되더니 갑자기 피가....나이어린 간호사가 그때 새벽이라 혼자였는데 손을 떨면서도 애써 침착하게 혼자서 저를 침대로 옮기고 수술실로 달리더군요. 응급으로 새벽에 수술실 들어갔는데 다행이 출혈이 많지 않아 그다지 긴박하진 않았지만 ^^ 남편얼굴도 못보고 의사선생님의 잘될거라는 말씀듣고 들어갔네요 과다출혈대비해서 양쪽에 링거 큰바늘로 꽂았고 최대한 수혈 덜하려고 자가수혈신청했지만 역시나 과다출혈로 세봉지 수혈했어요. 전치태반은 아이 꺼내고 태반 뜯어내면서 대동맥이 끊겨서 출혈이 많은 거라고 해요 그래서 의료진들 손이 많아야 하고 출혈이 빨리 안잡히면 자궁까지 포기해서라도 사람살려야하는 거니까요...중간에 포기할뻔하다가 자궁이 수축하기 시작해서 살렸다네요. 의사선생님 저같은 완전전치태반에 유착된 경우는 거의 자궁포기했는데 이번엔 자궁살렸다면서 수술중에 제일 잘된 케이스라며 수 차례 강조..ㅎㅎ
결론은 확진받고 나면 큰병원가시는것이고 요즘은 기술이 좋아 저처럼 무탈할 것이라는것..
저의 추억되새김질은 그저 에피소드로서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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