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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장보러 가서 계산하는 분께 반말하는 아주머니..

갸우뚱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10-10-01 14:47:04



간혹 반말을 주생활어로 사용하는 아주머니들이 계시다는 말은 들었지만
바로 눈 앞에서 본 적은 없었거든요

어제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계산대에서 실제로 겪고 보니까 정말로 이런 일이 있긴 있네요.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어요

제가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는데 갑자기 제 옆으로 끼어들더니 물건을 턱 내려놓으시더라고요
저는 물건이 많았고 그 분은 두 개 정도였어요. 바쁠 일도 없었던 터라 제게 먼저 계산해도 되겠냐고
물어봐주셨다면 흔쾌히 그러시라 할 수 있는 상황이었구요

근데 그냥 물건을 턱 내려놓고 계산원에게 눈짓으로 자기꺼 먼저 해달라고 표시하더라구요
계산원도 난감해하다가 제게 "이 분꺼 먼저 계산해드려도 괜찮으실까요?"라고 하셔서 그러시라 했어요

그 때부터 반말이 시작됐어요
"아휴 요새 야채값이 왜 이렇게 비싸??????? (계산원에게;;)
이런 거라도 사다가 겉절이라도 해먹어야지 어휴 근데 값이 떨어지긴 한대? (또 계산원에게)
봉투값은 얼마야????? (또 계산원에게)  @$%^&*(*&^%$# (알 수 없는 혼잣말)"

딱 봐도 계산하시는 분보다 나이 어려보이시던데;;;

암튼 그렇게 계산을 하고 가셨어요

그리고 제가 계산을 하고 있는데 또 오시더니

"이거 한 개만 더 빨리 계산해줘"

ㅡㅡ;;; 순간 귀를 의심하게 되더라구요
계산원이 옆 계산대에서 계산하시라고 안내해주니까

"그래? 여기서 해?" 이러더니 또 줄 무시하고 자기 물건 턱;;

좀 어이없어서 헛웃음이 나왔어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지만 참..예의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그 집 애들은 그 엄마에게 뭘 보고 배울까요 ㅠㅠ

IP : 211.219.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개념
    '10.10.1 2:48 PM (211.221.xxx.193)

    그런 사람들..........눈에 보이는게 없나봐요.
    아무에게나 버릇없이 막말과 함께 반말을 던지는 사람들.

  • 2. /////
    '10.10.1 2:50 PM (123.199.xxx.219)

    반말하는게
    상대방한테 기분나쁠거 모르니깐
    그러시긋져 ㅎㅎㅎ

  • 3. ..
    '10.10.1 2:51 PM (118.223.xxx.17)

    싸래기쌀이 주식인가봅니다.

  • 4. ,,,
    '10.10.1 2:52 PM (59.21.xxx.239)

    싸래기밥만 (처)먹었나보네요..머리허연 할머니가 당신손자뻘 되는 사람한테도 높임말 쓰시는걸 볼때면 참 배우신 분이구나 달리 보이더군요..저도 늙어도 나이어리다 해서 반말하는 그런 경솔함은 없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자기보다 나이든 사람한테 반말이라..아주 무식한 사람이네요

  • 5. 웃음조각*^^*
    '10.10.1 2:55 PM (125.252.xxx.9)

    자기 수준을 입밖으로 꼭 내어서 표현하는 사람이겠네요.

    나 이 수준 밖에 안되는 사람이요~! 하고요.

  • 6. ..
    '10.10.1 2:55 PM (219.255.xxx.240)

    개념 밥말아 드셨나봅니다.

  • 7. 무개념
    '10.10.1 2:57 PM (121.182.xxx.128)

    그런사람 많아요..
    그냥 말 툭 짤라먹고 반말하는사람들 진짜 많더라구요.
    저도 얼마전에 신랑이 늦게 온대서 간단하게 집에가서 먹을려고
    김밥천국에 들려서 김밥 2줄 주문했는데 앞에 있는 아주머니가 말을 툭툭 놓드라구요..
    " 두줄먹을꺼야" " 단무지 필요해?" 이런식으로..
    내가 어려보이나...? 그건 아닐텐데..
    내 옷차림이 트레이닝복이라서 그런가? 그냥 대꾸하는것도 지치고 그래서 그냥
    덜렁 김밥만 받고왔어요. 생각해보니 그때 왜 반말하냐고 따질껏 그랬나~
    생각도 들긴하는데 요즘 그렇게 예의없이 말하는 사람 너무 많아서 ...

  • 8. 남매맘
    '10.10.1 3:00 PM (211.55.xxx.246)

    전 어제 버스 타는데 약간 나이 드신 할아버님이 운전수 아저씨께
    버스 어디까지 가냐고! 하고 소리치시고 계셨어요..
    아저씨께서 얘기하셨는데도 못 들으시고는 버럭 하시는데..
    처음에 물을때도 반말을...정말 보기 싫은 장면이더군요..--

  • 9.
    '10.10.1 3:22 PM (125.177.xxx.83)

    혹시 그 계산원의 따님 아니었을까요?
    별 미친ㄴ들도 많다..꼴랑 마트에서 물건 사는 유세 대단하네요

  • 10.
    '10.10.1 4:27 PM (125.177.xxx.10)

    그렇게 반말하는 사람들도 정말 싫구요. 또 돈이나 카드 그 물건 놓는 곳이 틱틱 던지는 사람들도 정말 보기 싫더라구요. 요즘 개념을 저기 어디로 보내신 분들이 하도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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