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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줌마라 느껴질 때 & 나이들었다 느껴질 때

..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0-10-01 14:25:22
언제세요??
저는 제 자신이 나도 아줌마구나 생각이 들때가..

부모님 밑에서 용돈 쓰고 살다가
결혼해서 경제적인 고민할때..
옷 살때..예쁜것보다는 실용적인걸로 고를때..
(손세탁 가는건 귀찮아요..ㅠㅠ)
나도 모르게 용감해질때..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도 말 잘해요..ㅠㅠ
10센치 힐도 운동화처럼 신던 내가
5센치 구두도 힘들어할때..
츄리닝 차림으로 거울도 않보고 집앞 슈퍼갈때;;

나이들었다 느껴질 때는
20대 예뻤던 사진 볼때
대학생들 보면 젊고 어리다는 이유만으로도 참 예뻐보일때
거울보면 얼굴 혈색이 어두워 보일때..
듣보잡 연예인 이름..ㅠㅠ
듣보잡 노래가 많을때..
아이들이 커가는거 볼때...

좀더 많은데 생각이 별로 안나네요..^^:;
IP : 118.43.xxx.8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 2:28 PM (118.223.xxx.17)

    멋진 남자를 보고
    '그 남자 멋있다' 하고 느끼는게 아니고
    '뉘집 아들인지 멋지구나' 싶을때

  • 2. .
    '10.10.1 2:29 PM (116.120.xxx.175)

    버스빈자리만 찾을때 ...ㅜㅜ

  • 3. ...
    '10.10.1 2:30 PM (121.134.xxx.54)

    옛날엔 인터넷 쇼핑하면 내 치장할 것만 사면 됐는데 요즘은 9할이 아이 용품
    맛있다는 곳 있으면 날잡아서 친구들이랑 찾아가 먹었는데 요즘은 애 데리고 외출하기 귀찮아서 패스

  • 4. 거울
    '10.10.1 2:30 PM (180.66.xxx.4)

    속 내 찌든 얼굴 볼때마다...그리고 요즘 사진..

  • 5. -.-
    '10.10.1 2:35 PM (119.194.xxx.136)

    거울속에서 이마넓은 엄마얼굴이 보일때 -.-;;

  • 6. ...
    '10.10.1 2:36 PM (180.69.xxx.54)

    여기 저기 몸에 고장 신호가 올때.

  • 7.
    '10.10.1 2:39 PM (58.227.xxx.121)

    모르는 사람하고 재잘재잘 얘기 잘할때요.. 예전엔 길 걸어가면서 옆도 안쳐다보는 새침떼기였어요.
    그리고 민낯으로 심지어 버스까지 타고 옆동네도 갈때...
    저 서른 중반넘겨 늦게 결혼했는데 결혼전엔 집근처 수퍼 갈때도 간단하게라도 화장은 하고 나갔어요. 워낙에 피부가 더러워서..ㅋ

  • 8. 히히
    '10.10.1 2:39 PM (121.142.xxx.193)

    좋은 노래를 20번 들어도 돌아서면 그노래 제목도 부른 가수도 기억않날때....

  • 9. ㅠㅠ
    '10.10.1 2:41 PM (203.192.xxx.113)

    지하철/버스에서 빈 자리 찾을 때. 휴우..
    눈가 주름..........아아아 ㅠㅠ
    요즘 노래 하나도 모르고 노래방에서 옛날 노래만 찾을 때...아아아아...
    기계가 어렵게 느껴질 때... ㅠㅠ 등등

  • 10. 난...
    '10.10.1 2:42 PM (121.130.xxx.149)

    나이 들었다는 생각은 밀가루 음식 먹고 소화가 안되는걸 은근히 느낄때...
    아줌마 같다는 생각은 어떤 일이든 낯 안가리고 용감해질때 ㅋㅋ

  • 11. ..
    '10.10.1 2:44 PM (112.154.xxx.221)

    2,30대에 밖에 나가면 시선을 끌던 외모가..40대 되어 투명인간 되었을때...
    수퍼에서 할머니가 성분표 읽어달라고 했을때 멀리 떨어뜨려야 보일때..ㅡ.ㅡ
    어찌하면 고상하게 옷입을까 고민할때..................!!

  • 12. nn
    '10.10.1 2:49 PM (115.41.xxx.231)

    114안내전화번호를 엄청 집중해서 들었는데도 까먹었을때ㅜㅜㅜ담부턴 자동연결로 해야지...

  • 13. ...
    '10.10.1 2:53 PM (183.98.xxx.2)

    머리 속 비어보일때....머리카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오나라 기별없이 나올때...
    강쥐 수컷 거기를 나도 모르게 한번 더 쳐다볼때...
    안먹던 나물,음식이 먹고싶어질때~~홍어,쓴나물,막걸리....

  • 14. 요즘
    '10.10.1 3:04 PM (211.63.xxx.199)

    무릎이 시큰거려요. 살짝 아프고..
    구두 벗어버리고 운동화 신고 다닙니다..이제 나이 40인데.. 벌서 할머니 되려나?
    나이먹은거 느끼겠더군요.

  • 15.
    '10.10.1 3:10 PM (121.134.xxx.54)

    어렸을 땐 고등학교 운동부 남학생들 보면 아우~ 땀냄새나~ 했는데
    요즘 동네에서 그런 학생들 마주치면 땀냄새마저 싱그럽더군요.

  • 16. ;;
    '10.10.1 3:20 PM (58.229.xxx.59)

    가까운 글씨가 안보일때,
    술깨는 속도가 늦다고 느낄 때,
    살이 빠지면 예뻐보이는게 아니라 늙어보일 때,
    피부 각질이 보일 때
    뭔가에 도전할 의욕이 없을 때
    삶을 결정하는 게 노력보다는 타고난 것들이라는 것이 인정될 때
    더이상 어려보이는 옷이 어울리지 않을 때 등등 너무 많아요.ㅡㅜ

  • 17. ~~~
    '10.10.1 3:27 PM (116.37.xxx.183)

    예전에 얼짱각도로 사진찍어서 싸이올리는거 좋아했는데,
    지금은 누가 사진찍자고 하면 도망가요.
    사진찍기도 겁나고,거울보기도 화나요.
    집이 좁은데 화장대도 자리차지해서 버렸슴.
    메일도 아마 확인 안해서 용량초과일것이고,
    핸드폰도 아이폰,갤럭시....뭐 이딴거 머리아파요.
    그냥 전화 걸고 받고만해요.
    단순기능의 전자제품이 좋아요.

  • 18. 12
    '10.10.1 4:12 PM (211.41.xxx.44)

    하고싶은 일을 위해 하기싫은 일도 마다했으나 지금은 하기싫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 하고싶은 일을 참는 경우가 늘어남

  • 19. 제이미
    '10.10.1 4:53 PM (121.131.xxx.130)

    헬스장에서 남들 앞에서 훌떡훌떡 옷 벗을 때..
    옛날엔 구석 안 보이는 자리에서 잽싸게 갈아입었는데. ^^

  • 20. 흰머리
    '10.10.1 7:56 PM (58.225.xxx.224)

    애들이 족집게 들고와서 흰머리 뽑으며 용돈 타갈때요 ㅠㅠ 아직 38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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