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결혼하면 엄마아빠는 멀리 가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딸]

TV 어느 프로에서
엄마하고 결혼한 딸이 한집에 사는것은 아니고 같은 단지내에서 살고 있는데
서로 불만 얘기할때
딸은....결혼했는데 이제 참견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친정엄마한테 얘기하고
친정엄마는....사위 밥좀 잘 챙겨주라 잔소리를 하던 장면이 있었거든요.
보신 분들 계실라나?

딸하고 같이 보고 있었는데
그장면을  관심있게 보고있던 딸이
"결혼해도 엄마가 참견하는구나.  엄마아빠는 내가 결혼하면 제주도나 어디 멀리 가서 살아" 그러대요.

중학교때는 자기 시집가면
자기 집에 와서 설거지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게 가까이 살라하더만...(딸하나 키우면 싱크대 앞에서 죽는다더니..정말인가 싶었었는데)
이젠 멀리 가서 살라고...

제가 그랬죠
"너 엄마한테 애 봐달라고나 하지마라"

[ㅎㅎㅎ]

울아들은 지가 멀리가서 산대요.
나도 아직애들이 고딩인대 좀 결혼시키고
널널하게당분간 살고싶어요.
챙겨주는것도 힘드네요

[원글이]

동생네 아들이 중1인데
동생이 아들한테 결혼해서 엄마하고 같이 살거냐고 하니까
생각좀 해본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왜? 했더니
"엄마도 할머니 별로 안좋아하잖아" 하더라구 ㅋ

[....]

저희딸도 어렸을때는 죽을때까지 엄마아빠랑 산다더니 사춘기인 요즘은
결혼하고 외국 나가서 살고 싶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