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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왔더니... 맘이 무겁고 신랑한테 미안하네요.

푸념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10-10-01 13:41:20

오늘 백화점 세일 시작이라고 날라온 팜플렛을 보니 우리 조카 사줄만한 목욕가운이 35,000원에 판다길래 그거 하나 사러 갔어요. 신랑과 저 스포츠 양말도 5개 만원이라길래 질 좋으면 가서 보고 사올 예정이었죠.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여하튼 가서 샤워가운 사고, 스포츠 양말도 샀는데 5만원 이상 구매하면 휴지나 김치통을 준대요. 그래서 동생한테 줄 수면양말(5개에 만원)도 샀어요. 동생이 외국 사는데 잠깐 나온지라 수면양말 같은 거 잘 모르더라구요. 있으면 유용할 것 같아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사은품 받으러 가는 길이 유아동 매장이었어요.
매대에 있는 FILA 오리털 팤, 신상품이라고 30% 세일한다는데
가볍고 심플하고 이뻐보이더라구요. 제가 원래 FILA 좋아해요.

근데 사실 작년에 우리 아들 폴로에서 16만원 주고 두툼한 오리털 파카 하나 샀거든요.
그거 입히면 되기는 하는데
애가 어찌나 더럽게 입는지 중간에 두어번 드라이 해줘야 할 정도예요.
뭐 다른 잠바도 하나 있기는 한데 그래도 올해도 춥다던데 오리털 파카 하나 더 있으면
번갈아가면서 입으면 되고 또 2살 터울인 동생한테 물려주면 되니까 하고 자위하면서 샀지요.
9만 300원 이더라구요.


오리털 파카가 없는 것도 아닌데 괜히 더 샀나 싶어서
뿌듯하지 않구요 좀 맘이 무거워요..애들 옷 없는 편은 아닌데 백화점에서는 거의 한번도 안 사봤거든요.
신랑이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에구................................


IP : 125.178.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사셨는데요
    '10.10.1 1:43 PM (122.100.xxx.38)

    씻고 벗고 할게 있어야죠.
    아들래미한테 들어가는건데 남편도 기쁜 마음일 겁니다.

  • 2. ..
    '10.10.1 1:46 PM (118.223.xxx.17)

    잘 하셨어요,
    남편도 식구들 잘 먹이고 잘 입히려고 열심히 일하는건데요 머.

  • 3. .
    '10.10.1 1:51 PM (61.74.xxx.34)

    93만원도 아니고 9만원대인데 뭐가 미안한가요?
    더구나 아들건데요..
    올 겨울 추울 것 같은 데 잘 입히세요..

  • 4. ^^
    '10.10.1 1:57 PM (211.193.xxx.133)

    잘하셨어요. 올겨울도 만만치 않게 춥지요,,번갈아서 잘 입혔다가 둘쨰 물려주면 되지요뭐,,
    꼼꼼하게 다 잘 구입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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