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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란 호칭을 잘 사용하게 되니~
연애시절 3살위인 남친(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게 정말
이상하고 싫어서 00씨 혹은 자기야~로 불렀어요.
제 형제가 위로 오빠만 있는지라
오빠라는 호칭이 익숙하지만 친오빠나 친오빠 친구들 외에
다른 사람에게 오빠란 호칭이 정말 어색하고 이상했거든요.
그때 남친(남편)은 오빠라고 불러주길 원했지만 싫다고 했죠.ㅎㅎ
어쩌다 한두번 가뭄에 콩나듯 부르면 무지 좋아할 정도로.
그리곤 결혼을 했는데
결혼 전엔 결혼하고 나면 '여보'란 호칭 잘 안쓸 줄 알았거든요
왠지 이상하고.
그런데 왠걸, 남편이나 저나 결혼하고 나서 얼마 후에 너무도 자연스럽게
여보야~ 소리가 잘 나오는 거에요.
상대방 부를때도 늘 "여보~" 하면서 부르고요.
남편도 저도 정말 신기하다고 어쩜 어색하지도 않고 이렇게 자연스럽지? 했는데
주변 친구들도 저희 보면 신기하게 생각 하더라구요.
여보란 소리 어색하지 않냐고.
근데 너무 자연스럽다보니 생겨나는 실수가
제가 명절이나 친정에 가서 친오빠들과 섞여서 얘기하다 보면
실수로 친오빠에게 여보~하고 말이 나올때가 있어요.
저는 오빠~하고 부른다는게 그만
여보 소리가 입에 배여서 무의식 적으로 나와 버리는거요.
그때의 민망함이란.ㅋㅋ
1. ..
'10.10.1 1:24 PM (221.138.xxx.198)평소 남편과 주로 대화를 많이 나누다보니 여보란 말이 유난히 입에 익어요.
유사한 경험 있는데 스포츠센터 회원 언니되는 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도
나도 모르게 여보~이렇게 말이 튀어나오더군요.^^;;;.
그러면 언니들이"어머, 재는 남편이랑 유난히 금슬이 좋은가봐" 놀림 아닌 놀림을 받은 적이 있네요.2. ㅋㅋㅋ
'10.10.1 1:24 PM (58.227.xxx.121)원글님도 민망하겠지만 친오빠도 황당할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저희 밑에 동서 부부도 얼마전부터 호칭을 여보로 바꾸기 시작한거 같던데 보기 좋더라구요~3. 전
'10.10.1 1:31 PM (121.135.xxx.39)회사에서 차장님한테 오빠 한적있어요 ㅠㅠ
4. 원글
'10.10.1 1:31 PM (211.195.xxx.165)친오빠를 부른다는게 그만 "여보~'하고 아무렇지 않게 부르고는
재빨리 상황판단 하고서 " 에고.! 아니 오빠~" 하고 고쳐 말하니
친오빠는 웃겨 하더라구요.
남편이랑 유독 사이가 좋다기보다
워낙 "여보"란 호칭이 자연스럽게 익어서...ㅋㅋ5. 원글
'10.10.1 1:32 PM (211.195.xxx.165)전님...ㅋㅋㅋ
전 다른 사람한텐 실수한 적 없는데..ㅎㅎㅎ6. 오빠잉~~
'10.10.1 1:34 PM (123.199.xxx.219)전 연애때도 그렇고.결혼할때도 오빠하다가...
시엄니는 아무소리안하시던데...시숙모라는분이 막 모라하시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그때부터..무슨씨~~이랬어요..
처음에는.이름부르면서..무슨씨 할라니 얼마나 어색하고 이상하던지^^
지금은.애둘낳고 살면서도..무슨씨~~합니다...
이참에 저도 여보~~하면 해볼까요 ㅋㅋ
폰에는 여봉~~이렇게 입력 해두었는데
막상 그리 안불러지네요 ㅋ랑이는 그냥 제이름부르구요 ㅎㅎ7. 여보
'10.10.1 1:47 PM (59.19.xxx.246)첨이 어색하지 금방 익숙해져서 이젠 오빠라고 부르면 손발이 오그라지던데요..
전.. 남편을 오빠 라고 부르는거 보기 안좋더라구요.
더 싫은건 아빠 라고 부르는거...
것두 친정아빠 계신 자리에서 남편을 아빠 라고 부르는...
정말,, 싫었어요.8. 친오빠면 다행^^
'10.10.1 2:00 PM (58.141.xxx.164)나이드니..ㅠㅠ
아무 남자한테나 여보소리가 나오니 문젭니다
뭔 얘기하다 호칭을 부른다는 게 그만..
뇌에서 명령받기도 전에 여보라고 입이 주책을 자주 부린다네여
남표니랑만 살다보니.. 여보소리를 젤루 많이하니..
에구.. 내가 몬산다몬살아~ ㅋㅋ9. 1
'10.10.1 4:30 PM (122.40.xxx.216)아빠한텐 여보
신랑한텐 아빠
-_-;; 저에게는 흔한 이야기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