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백골부대아시나요

군인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0-10-01 12:35:25
이번 화요일날 친구가 아들은 군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백골부대가 됐다네요.
않좋은대라고 친구는 싸고 누웠는데..맘이 너무 안좋아요
많이 힘든곳인가요/ 남자분들도 꽤 계신거 같아서 문의드려요
IP : 175.112.xxx.1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 12:38 PM (211.228.xxx.124)

    백골단이라고 예전에 시위진압하는 청바지 청자켓(물다빠진 연하늘색)입고 곤봉 아니 막대기 들고 활동하던 사람들 있었어요...정말 무시무시했지요 ....지금은 없어졌구요....그런데 백골부대는 모르겠네요

  • 2. ..
    '10.10.1 12:38 PM (118.223.xxx.17)

    군대가는 애한테 하는 악담으로 '백골부대나 가라' 하는 말이 있습죠.
    <꾸나고무 이야기> 란 만화에도 나오고요.
    그런데 거기 출신들은 참 단결이 잘돼요
    울 선배 하나 거기다녀온지 30년이 넘었구만 아직도 백골, 백골, 합니다.

  • 3. 걱정마
    '10.10.1 12:42 PM (221.140.xxx.176)

    제 아들이 백골부대 출신인데....아무 걱정마세요.
    우리 아들도 첨에는 백골부대라 해서 속으로 걱정했는데...새로 군부대를 지어서 최신시설이예요.
    전방일수록 시설도 좋고 대우도 좋아요.
    면회갔더니 방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라고 부대장님이 그러더라고요.
    1인용 침대하나,개인 옷장 하나 뚝뚝 떨어져 한 방에 8명 있고요..이층침대 아니고 싱글침대로 멀찍이 떨어져 있어요.
    우리 아들 침대에서 자서 젤 좋다 하더라고요.
    세탁기,건조기까지 다 있고...세탁기는 무료,건조기는 1,000원 넣고 사용하고요.
    샤워도 업무끝나면 자기 하고 싶은 시간에 맘대로 천천히 하고요.
    공무원이랑 훈련시간이 같아요.
    놀토있고요 오후 5시에는 업무 끝, 샤워하고 세탁하고 노래방도 가고 개인일 한대요.

  • 4. ㅎㅎ
    '10.10.1 12:43 PM (121.135.xxx.128)

    백골부대가 원래 군기가 좀 쎄다고 소문나서 그런걸거예요.
    거기나왔다고 하면 다들"와~~~"하던데요?
    대체로 전방부대가 다 그런것 같아요.
    저희 신랑도 백골나왔는데요 (거수경례를 "백골"한다고 해서 장난인줄ㅎㅎ)
    아직까지도 선임,후임들과 만나고 경조사 챙기는거 보면 남들은 돌아보기도 싫어한다는데
    저희신랑은 군생활이 괜찮았던것 같아요.
    특별히 백골부대라고 절망하실 필요 없다고 전해주세요^^

  • 5.
    '10.10.1 12:45 PM (122.37.xxx.51)

    왜 무시무시하게 백골이라 짓어되요?
    이름만 들어도 겁나요

  • 6. 3사단
    '10.10.1 12:45 PM (124.49.xxx.130)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에 사단본부가 있을거에요. 제 조카도 3사단에서 군생활 했는데 많이 춥고, 눈많이 오는 게 다른 곳과 달리 좀 힘들다고 하더군요.(철원지역이 워낙에 춥긴한데 김화쪽이 좀더 추워요) 그리고 어딜 가나 마찬가지지만 상급자 잘 만나야 돼요. 사람고생이 가장 큰 고생이잖아요.
    전방부대가 모두 그렇지만 후방보다는 군기교육이 좀 강할 거에요. 최전방이기 때문에 여차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제 남편이 직업군인이어서 저도 철원에서 6년 살았었어요)

    3사단 내에서도 어느연대, 어느 대대에 배속받느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3사단이라고 해도 부대가 딱 한곳에 모여있는게 아니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요) 옛날처럼 그렇게 오지는 아니구요, 서울(수유리)가는 버스도 자주 있고, 강원지역 치고는 철원은 평야지대라서 완전 첩첩산중은 아닐 것 같아요. 오히려 제대하고 나면 백골부재 출신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도 꽤 많구요.
    몸 건강히 복무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 7. 원글
    '10.10.1 12:46 PM (175.112.xxx.185)

    답변감사합니다.
    그런데 훈련이 장난아니라고 들어서요..철원인가 거기인가봐요
    심장이 역류성심장인데 커서그런지 아무이상없다고 진단서가나왔어요..그래서 1급판정.
    그래서 걱정인거 같아요.

  • 8. 백골..
    '10.10.1 12:52 PM (211.189.xxx.250)

    철원 3사단을 말하는건데요.. 말만 백골 이지 뭐.. 그닥 험악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옆에 사단 보다 보급이나 주변 여건이 더 괜찮은 편입니다. 백골 중에서도 어느 연대 어느 대대에 있느냐에 따라 군생활의 강도가 달라지겠지만 크게 위험하거나 한곳은 아닙니다. 오히려 전방부대가 후방 부대 보다 군기는 좀 쎈 편이지만 적응하면 생활하기는 더 편한 편이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전해주시면 되겠네요. ^^

  • 9. 글쎄요
    '10.10.1 12:56 PM (203.248.xxx.13)

    백골부대 압니다...육군 제3사단이죠..
    강원도 철원지역의 최전방을 방어하는 부대죠..
    여기는 경례 붙일때 구령이 백골입니다...

    군대는 최전방일수록 시설이나 환경은 좋습니다..
    오히려 후방부대들이 시설이나 보급면에서 더 딸리죠..
    하지만 군대생활하면서 힘든 것은 시설이나 환경이 아니라 근무여건이나
    상하간의 인간관계입니다.
    그런면에서 백골부대는 군기가 다른 부대에 비해 엄청 쎕니다.
    훈련이나 기합등이 많이 빡센 편입니다..
    철의 삼각지라고 들어보았는지요?
    6.25전쟁 막바지 휴전되기 바로전에 몇일에 한번씩 고지의 주인이
    바뀌고 전사자도 가장 많이 된 지역이어서 그 전통이 지금까지 지켜져서
    타부대에 비해 힘들기는 합니다.

  • 10. ㅠㅠ
    '10.10.1 12:57 PM (1.177.xxx.152)

    우리오빠가 백골부대 86년에 가서 힘들게 군복무 하고 왔는데 ~~
    최전방이라 옛날에는 진짜 힘들어서 군에 갔다와서 몇년은 아에 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백골부대 안되면 되게하라라네요~~
    정말 어느정도 추우냐면 뼈를 도려낼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겨울에 추운정도를 떠나서 동상이 걸렸을 정도니까요~~
    오빠가 부산에서 백골부대 갔다와서 왠만큼 추워도 춥다고 지금까지 하지 않고
    아무리 어려운일이 있어도 그때 생각을 하면서 견뎌 내고 합니다.
    지금은 새로 최신식이라니 좋겠네요ㅠㅠ
    오빠는 지뢰 밟은 동료때문에 신경과 치료도 받고 그랬었는데
    벌도 많이 받아서 허리도 지금까지 고질병이 났지만 아무튼 정신력 하나는 끝내주더라구요
    한마디로 군에 가서 인간되었다나요.
    외동아들이라 엄마가 모든걸 다해결해 주고 어려운거 모르거 큰 오빠였는데
    지금은 어젓하고 아무튼 백골부대 나쁜건만은 아니더라구요.
    국복무 부디 잘하시길 !!!!!!

  • 11. ZEBE
    '10.10.1 1:08 PM (125.246.xxx.66)

    걱정마님은 부모 안심 체험하셨네요..^^
    대충 우선 춥습니다. 무지하게요. 그래도 다행한건 눈은 많이 안쌓입니다.
    부대가 이름값하면 군기가 좀 쎄고 훈련도 좀 많은 편입니다. 내무반 생활이 힘듭니다.
    그나마 부대가 수색대같은 곳 아니면 좀 낫겠죠.

  • 12.
    '10.10.1 1:11 PM (122.34.xxx.19)

    작은 아들이 전역한 곳인데..
    전 전혀 걱정도 안했었는데.. ㅎ

    단지 첨 면회 가던 날
    곳곳에 커다란 백골모양의 조각이 있어서
    참 난감했다는...

    군대는 어디든 다 비숫하지요.
    오히려 전방이라
    시설들은 더 현대적이라던데요?


    조금 더 후방에 있던
    큰 애하고 아무 차이도 없었어요.
    그리고 아무 탈 없이 제대했네요.ㅎㅎ

  • 13. 1
    '10.10.1 4:06 PM (122.40.xxx.216)

    외갓집이 백골부대 근처에 있어서 ^^
    마을에 언덕에 백골마크 커다랗게 만들어 놓았어요.
    눈하고 입부분은 구멍 뻥~~
    3년전까지도 가서 눈 구멍에 들어가서 놀았는데 ^^;; 반갑네요 백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