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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놔두고 밤에 외출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요..정말..
항상 엄마가 옆에 있다는거 보여주고 살았어요.
저어릴적 초등2학년때 엄마찾는 동생 업고 엄마 마중갔다가 옆 화단에 있는 꽃으로 달래준답시고
화단에 꽃 꺽다 미끄러져 목에 철창이 찔린적이 있었어요.
엄마 퇴근 아직 안한 상태였고 가게하시는 아빠는 그저 바쁘기만 해서...
정말 죽을뻔 했죠...
그래서 그런지 아이만 놔두면 정말 불안해요.
혼자 밖에 나가 놀더라도 집앞 놀이터에서 놀라고 해요. 이것도 초등2학년때부터---
근데요. 주변에 저더러 과잉보호,어떤 아줌마는 저더러 답답하게 산다고 그러더라구요.
주변에 아줌마들 보면 애들 재워놓고 놀러다니고...나이트가고...새벽에 들어가고...
친구들이나 동네엄마들... 저녁에나 밤에 애들 재우고 나와라 해도 절대로 안가거든요.
남편이 있으면 모를까...
예전에 82에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외출관련 글 올린적이 있었어요.
그때 큰애3학년,작은애1학년.....그때 역시 대세가 그정도 나이면 외출해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었어요.
그때 제 느낌은 제주변에 과잉보호라고 말한게 맞나보다라고 내가 너무 심했나 그랬어요.
하지만,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불안해서 외출 생각도 못하구요.
올해 들어 큰애4학년,작은애2학년....지금은 한두시간 낮에 외출하거나...밤에는 1시간정도...몇번 경험있네요.
아래에 아이 놔두고 외출에 대한 의견보니...다들 원글님을 혼을 내시는데...
애들만 놔두고 외출하는거...
그 연령대를 어느정도 생각하시는지???
언제가 되면 음식해먹고...혼자놔둬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직 저 앞에서 음식 돕는 정도...칼이나 불사용 역시 제가 볼때만 허용해요.
이것때문에 저희 애들 불만이 많아요.
초등2학년 친구는 라면도 끓여먹고 계란후라이도 하는데 그러면서요...
1. 국민학생
'10.10.1 12:09 PM (218.144.xxx.104)남들이 우리애 키워주는거 아닙니다. 그러다 사고라도 나보세요. 엄마라는 사람이 어쩌구저쩌구 더할걸요. 애들은 아직 보호가 필요해서 애들이예요. 남들 생각 너무 신경쓰지 맙시다!
2. 놀자..
'10.10.1 12:11 PM (180.66.xxx.4)미국은 열 세살인가요..? 열두살때 잠깐 슈퍼 간다고 나갔는데 택배아저씨가 왔데요. 울 아들 들은건 있어서 너 몇살이니 ..하고 묻는 그 미쿡 아저씨 한테 저 열세살인데요..했다고 ...나 잘했지?
하더군요.
살면서 잠깐 외출을 안할수는 없지요 아이들 놔두고 형제가 있음 좀 낫지만 가스불근처에는 가지도 않게 단도리 잘하세요.3. 맞아요
'10.10.1 12:11 PM (222.235.xxx.84)사고는 정말 한순간이잖아요.
엄마가 집에 있어도 잠깐 화장실 가거나 주방일 잠깐 하는 사이에 난 사고들 뉴스에도 많이 보여서 저도 아이 어릴 때는 잠깐 밖에 쓰레기 버리러도 못갔어요.
자기 아이 자기가 지켜야지 사고라도 나버리면 누굴 원망하겠어요.4. 허거덩~
'10.10.1 12:12 PM (122.32.xxx.10)애들 재워놓고 잠깐 외출도 기함을 하겠는데 나이트를 가요?
게다가 새벽에 들어가기도 한다구요? 정말 간 큰 사람들 많네요.
그러다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누가 책임질까요?
그게 0.00001%의 가능성만 있는 일이라도 내게 닥치면 100% 에요.
전 지금까지도 그렇게 안했지만, 앞으로도 절대 그럴 마음 없네요.
저희 둘째는 저희가 아파트 1층에 살아서 잠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 온
30여초 정도의 일을 여태 얘기해요. 그게 벌써 4-5년전 일인데두요.
근데 밤에 제가 자리를 비운 다음에 깼다면 아이 마음이 어떨지...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싫으네요.5. 원글님은
'10.10.1 12:12 PM (115.136.xxx.94)반듯하신데 어찌 주변이;;... 애재우고 외출하고 나이트가고 새벽에 들어오는주부들 별로 없어요평범한것도 아니고..걍 주변을 정리하심이..;;
6. .
'10.10.1 12:13 PM (114.200.xxx.56)5,6학년쯤 되면 혼자 놔두고 밤에 외출해도되지 않을까..
음식은 제 아이 외동남자지만,,,1학년때부터 과일 깎기 일부러 가르쳤고요.
지금 3학년인데,,,2학년때부터 라면 끓이기, 계란 후라이, 밀가루(그냥 밀가루만)전 부치기...등등 해요.7. 음...
'10.10.1 12:14 PM (121.124.xxx.37)애들 재워 놓고 나이트 가고 하는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은 아닌것 같은데요...많이 날라리다 라는 느낌이...
8. 저도..
'10.10.1 12:16 PM (183.102.xxx.63)저는 중학생큰애가 있는데도
낮시간에 아주 잠깐이 아니라면
아직도 애들만 놔두고 나가지못해요,
남편이 있다면 괜찮지만..
특히 가스불은 절대로 혼자 못만지게합니다.9. ..
'10.10.1 12:17 PM (112.168.xxx.200)제가 아는 영국 주재원하셨던분이 새벽 4시에 아내가 아파 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아이들만 집에 있으니 빨리 진료 부탁한다고 말한순간 병원측이 바로 경찰에 신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그 부부는 진료후 경찰로 갔구요. 아주아주 힘들게 아이들 찾아오고 엄청 고생했답니다. 외국영화봐도 부부회출시 보모등 다른 보호자 꼭 부르고 나가잖아요. 괜히 그럴까요 원글님 너무 잘하시는거예요. 절대 주변 사람들에 휘둘리지 마세요.
10. 원글이
'10.10.1 12:18 PM (110.15.xxx.6)이사를 다니다보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이 만나잖아요.
저역시 결혼 십년넘다보니...그렇게 만난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 말했어요.
한달에 한두번씩 그렇게 논다고...엄마도 사람인데 스트레스 좀 풀어야되지 않겠냐고..
저는 한번도 그자리 낄수 없었죠...전 절대 이해가 안되는 경우라서...
근데...친구 몇명도 자기 주변에 그렇다고...한번씩 나가서 기분내라고 하더라구요..
허거덩하고 말았어요..
근데..82회원분들은 저랑 비슷하시네요...이 차이가 뭘까요???^^11. 흠
'10.10.1 12:19 PM (24.10.xxx.55)애들 재우고 나이트 갔다 새벽에???
이건 애가 문제가 아니라
요즘 아줌마들은 당연히 이런데가서 새벽까지 노나요??
그럼서 답답하게산다고 뭐라고 한다는 분들은
드라마에서만 봤어요 ;;;
반대로 애만 놓고 다니다 큰일 나면어쩌려고 그러는냐는 분들은 간혹 보지만 ...12. 국민학생
'10.10.1 12:20 PM (218.144.xxx.104)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여기다가 그런 답글을 달았다간 피눈물을 보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ㅎㅎ
13. 내 기준
'10.10.1 12:20 PM (180.71.xxx.214)남이야 전봇대로 이를 쑤시건 말건...
나는 내 기준으로 삽니다. 남들이 사고 나면 우리 애들에게 해줄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
값싼 동정의 눈물 한방울이요?14. 저는
'10.10.1 12:21 PM (211.221.xxx.193)애들만 놔두고 외출 못하겠어요.잠깐 집앞에 은행기기나 수퍼마켓에 다녀오는건
올해부터 시작했어요.그것도 후다다닥 뛰어서 갔다와요.
애들이 초2,초5 남자애들인데 큰애가 자기 믿으라고 하지만요.
남편은 몇년전부터 밤에 애들 잘때 근처 포장마차나 카페,마트라도 다녀오자고 하는데
제가 미친짓이라고 절대로 안된다고 했더니..
회사 사람들을 보면 그런 사람들 많다면서 데이트도 하고 싶다고 자꾸 칭얼대는데
안된다고 했는데 자꾸 애교 떨면서 칭얼대면...저기 아래에 글을 올린분의 남편분처럼
미친거 아니냐는 말이 튀어나와요. 아주 살벌하게 하는게 아니라
고현정이 "미친거 아냐?..말하던 그런 늬앙스로요.
정신,개념 탑재하라고..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수가 있다고~
남편은 너무 과잉보호하는거 아니냐고 살짝 투덜투덜.그러거나 말거나.....안되는건 안되는거예요15. 제 생각에는요
'10.10.1 12:21 PM (180.66.xxx.4)댓 글다시는 분들은 절대 아니다..해서 다시는데 안다는 분들 더 많아요. 놔두고 다니시는 분들..한국에 엄청 많거든요 .
16. 절대 과잉보호
'10.10.1 12:22 PM (211.109.xxx.85)아니라구 생각하는데요.
아이들 다치거나 사고나는건 한순간이라서 저두 초등1학년 아이 있지만 절대 혼자두고 외출한일없어요.
쓰레기두 같이 버리러 간답니다.
넘 과잉보호하는거 아냐 하실지두..
아직까지 혼자 놀이터도 내보내본적 없어요.
ㅜㅜ;;17. 저는..
'10.10.1 12:30 PM (180.68.xxx.138)큰애가 7살, 작은애 2살..
동네 엄마가 애 재워놓고서 맥주한잔 마시러 오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있지 않냐구요.
울애들 자다가도 엄마없는거 귀신같이 알고 일어나는 애들이라 안된다고 했는데,
그집은 5살 쌍둥이인데도 두고서 나갔다 온적 있다고 하네요.
저는 못하겠어요. 제 기준대로 살아야겠죠?18. 애재워놓고
'10.10.1 1:11 PM (210.90.xxx.75)나이트는 정말 막장인데요...
속풀이하러 잠깐 호프집가도 밑에 글 보니 야단인데 나이트는 머 공인된 바람든 여잔데요
애보단 새벽에 들어가면 남편이 그냥 있나요?19. 바람
'10.10.1 2:10 PM (114.206.xxx.244)속에 바람든여자들 많나보네요. 애들만 재워놓고 나이트를 가다니요..나이트가면 뭐있는데요?
그렇게 술마시고 놀고싶음 결혼은왜했고 애는 왜낳았을까요20. 원글님이 정상
'10.10.1 2:13 PM (125.182.xxx.42)다른이들 정신 나가있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 무서운 꼴을 많이 당해보지 않아서 안전에 대해몰라요.
바닷가 바위. 바위는 살짝 발목 잠길정도로 있지만, 그 아래는 시커먼 바닷물....그 바위 위에 아이들 발목 담그고 놀라고 서 있게 해요. 발 한짝만 나가면 바닷물에 쓸려 나갈거 같은 위험에 아이들 놀라고 풀어놔요.
울 애들 가고 싶어서 막 조르는데, 저 경악 했습니다.
고속도로 많이 타는데,,,,이제 아기들 카시트는 많이 눈에 뜨이나, 주니어 카시트는 눈 씻고 찾아도 없습니다. 애들이 차 안에서 그냥 굴러다녀요.
지금 위의 사태나, 집 비우고 나가는 엄마들이나. 똑같아요.
미국이나 선진국처럼 집 비웠을때 아이들이 많이 죽거나 다치는 꼴을 봐야 그제서야, 그래서는 안되는구나, 경각심 가질 겁니다.
저나 남편이 미국서 하도 못볼꼴 봐서, 애들 절대로 조금이라도 위험한짓을 못하게 합니다.
초등4인데도 아직 카시트 합니다. 키가 150이상 되지않음 카시트에서 안빼줄 겁니다.
집 비우는거. 중학생이상 되지 않는한. 애들 초등생인 이상은 집순이 하렵니다.
어딜 비우고 나가요. 애들 잡을일 있습니까.21. ?
'10.10.1 2:39 PM (152.99.xxx.38)저도 애엄마고 주변에 애엄마 밖에 없는 사람이지만
밤에 애 놓고 어디 놀러가는 사람 단 한명도 못22. 미국
'10.10.1 2:46 PM (71.202.xxx.78)은 열 세살이나 이런 나이 제한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미성년자 (18살 미만)이면 어떤 나이라 해도 만일 아이만 집에 있었는데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아이가 그 사태를 해결할 상태가 아닌 경우이면 부모가 처벌을 받습니다.
그러니 10살이라 해도 화재나 사고가 났을 때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는 괜찮은 것이고 17살이라 해도 장애가 있어서 혼자서 대피를 할 수 없는 아이라면 혼자 두고 나가면 안되는 거지요.
저는 미국에 사는데 미국 엄마들 (제정신인 엄마들) 십대 아이들은 더욱 더 혼자 안두고 나갑니다.물론 초등학생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요.
한국 엄마들 밤에 겁없이 놓아두고 나가다니는 것 보면 무슨 강심장인가 싶어요.
우리 세대 자랄 때와 달라서 얼마나 흉해진 세상인데 말예요.
집으로까지 치한이 들어와 아이를 강간하고 죽이고 가는 세상인데...23. 글쎄요
'10.10.1 6:31 PM (124.195.xxx.86)저는 대딩 고딩 엄마에요
가능한한 아이들이 집에 있을땐
같이 있으려고 노력해요
그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 안 합니다
단지
아이들은 제 품을 떠날 것이고 당연히 그래야 하기 때문에
함께 있을때 후회없이
같이 많이 웃고 보호해주고 싶어서죠
이미 제 아이들은 다 자라서
말은 집에 있을때지만
같이 있는 시간은 대부분 없어요
전 어릴때는 가능한한 지켜주라고 하고 싶어요
몇살?
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르죠
나이트 클럽 가고 술 마시러 나가는 거
(저 술꾼입니다)
남 사는 방식에 입 대지 말자 고 되뇌이며 살지만
제게는 그렇게 중요한 일 같지 않습니다.
어려도 급한 일이 있으면 잘 단속해 놓고 나갈 수도 있고
자라도 시간 맞출 수 있으면 같이 있을 수 있지요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술 먹고 싶으니까
아이는 곧 자라고 사춘기 오고 청년이 되겠죠(그 이상은 경험 안해봐서 ㅎㅎㅎ)
그럼
아이들이 내키는대로 하고 사는게 내 스트레스 푸는 방식
이라면 뭐라겠습니까?
기준은 몇 살, 몇 시가 아니라
얼마나 불가피한 일이냐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