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반식 다이어트 시작한지 오늘로 20일째.
몸무게는 2kg 정도 빠진 것 같은데 사실 시작하는 날 재보지를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여지껏 수많은 다이어트 (한약, 양약, 마녀스프 등등)를 해봤지만 이번처럼 쉬운 다이어트는 없네요.
돈도 안들어 가고.. 참, 책을 사긴했네요.
다 아는 내용인데 실천을 하지 못해서 사서 읽었는데 사실 별다른 내용은 없고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 운동을 해서 뺄 수 있는 몸무게는 1,2kg 정도이다. (피곤한 직장인에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된다.)
* 절식을 해야지만 살을 뺄 수 있다.
* 첫날 몽땅 굶고 다음 날부터 반만 먹어라.
* 군것질은 되도록 하지 말아라.
* 이미 살이 쪄있다면 칼슘이나 섬유질 말고는 부족한 부분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반만 먹어라.
* 6개월만 반식을 하면 알아서 위가 줄어들고 그 후로는 매번 기존의 양에 110% 이상을 먹지 말아라.
* 처음 3개월에 6kg 빼고, 다음 3개월에 4kg을 빼서 총 10kg을 빼자.
이정도의 내용만 머리에 남기고 시작했구요, 저는 하루 통으로 굶는건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안했어요.
그냥 첫날부터 반만 먹었는데 식탐이 좀 있는 편이라 공기에서 무조건 반은 덜어놓고 시작해서
어떤 음식이든 반만 먹었어요. 복숭아도 예전에 한개를 먹었다면 지금은 반개.
반만 먹어야하니 아끼게 먹게 되고 그러다보니 저절로 천천히 먹고, 천천히 먹다보니 반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걸 느껴요. 정말 '신세계'가 따로 없어요.
진작 알았다면.. 아니 진작에 시도했다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텐데 말이예요.
먹고 싶은건 다 먹을 수 있으니 힘이 들지 않아 좋고 우선 적게 먹으니 배가 쏘옥 들어가서 예전에 안 맞던
옷이 다 맞네요.
저는 키가 159.7cm에 부끄럽지만 몸무게 62,3kg 나갔었고 오늘 아침 출근 전에 재보니 59.9kg ㅋㅋ
처녀적엔 48kg 정도였는데 결혼해서 직장을 옮겨서 몸이 편해지기도 하고 많이 먹어서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60kg이 되었고, 쌍둥이 임신해서 79kg까지 갔다가 애들 낳자마자 바로 60kg로 빠지고 애들
보다가 복직을 하니 다시 살이 쪄서 63kg까지 나갔어요.
암튼, 어제 오랜만에 보신 분들이 겨우 2kg정도 빠졌을 뿐인데도 확 달라졌다고 하네요.
옆모습이 몰라보게 날씬해졌다니 막 신이 나요. 저 사실 복부비만..ㅠㅠ
저처럼 식탐 있고, 운동하기 싫어하시는 분들께 반식 다이어트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기도 하고
또 제 스스로 다짐을 하고자 공개적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다음번에는 3개월이 되는 시점에 꼭 6kg을 감량하고 다시 글을 올리고 싶네요.
다이어트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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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식 다이어트 20일째랍니다~
곧 날씬이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0-10-01 11:41:53
IP : 203.112.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화이팅
'10.10.1 12:29 PM (211.178.xxx.214)20일도 대단하세요 짝짝짝
저는 첫 날 하루 굶는 것도 못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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