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반식 다이어트 20일째랍니다~

곧 날씬이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0-10-01 11:41:53
제목 그대로 반식 다이어트 시작한지 오늘로 20일째.
몸무게는 2kg 정도 빠진 것 같은데 사실 시작하는 날 재보지를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여지껏 수많은 다이어트 (한약, 양약, 마녀스프 등등)를 해봤지만 이번처럼 쉬운 다이어트는 없네요.
돈도 안들어 가고.. 참, 책을 사긴했네요.
다 아는 내용인데 실천을 하지 못해서 사서 읽었는데 사실 별다른 내용은 없고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 운동을 해서 뺄 수 있는 몸무게는 1,2kg 정도이다. (피곤한 직장인에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된다.)

* 절식을 해야지만 살을 뺄 수 있다.

* 첫날 몽땅 굶고 다음 날부터 반만 먹어라.

* 군것질은 되도록 하지 말아라.

* 이미 살이 쪄있다면 칼슘이나 섬유질 말고는 부족한 부분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반만 먹어라.

* 6개월만 반식을 하면 알아서 위가 줄어들고 그 후로는 매번 기존의 양에 110% 이상을 먹지 말아라.

* 처음 3개월에 6kg 빼고, 다음 3개월에 4kg을 빼서 총 10kg을 빼자.

이정도의 내용만 머리에 남기고 시작했구요, 저는 하루 통으로 굶는건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안했어요.
그냥 첫날부터 반만 먹었는데 식탐이 좀 있는 편이라 공기에서 무조건 반은 덜어놓고 시작해서
어떤 음식이든 반만 먹었어요. 복숭아도 예전에 한개를 먹었다면 지금은 반개.
반만 먹어야하니 아끼게 먹게 되고 그러다보니 저절로 천천히 먹고, 천천히 먹다보니 반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걸 느껴요. 정말 '신세계'가 따로 없어요.
진작 알았다면.. 아니 진작에 시도했다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텐데 말이예요.
먹고 싶은건 다 먹을 수 있으니 힘이 들지 않아 좋고 우선 적게 먹으니 배가 쏘옥 들어가서 예전에 안 맞던
옷이 다 맞네요.

저는 키가 159.7cm에 부끄럽지만 몸무게 62,3kg 나갔었고 오늘 아침 출근 전에 재보니 59.9kg ㅋㅋ
처녀적엔 48kg 정도였는데 결혼해서 직장을 옮겨서 몸이 편해지기도 하고 많이 먹어서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60kg이 되었고, 쌍둥이 임신해서 79kg까지 갔다가 애들 낳자마자 바로 60kg로 빠지고 애들
보다가 복직을 하니 다시 살이 쪄서 63kg까지 나갔어요.

암튼, 어제 오랜만에 보신 분들이 겨우 2kg정도 빠졌을 뿐인데도 확 달라졌다고 하네요.
옆모습이 몰라보게 날씬해졌다니 막 신이 나요. 저 사실 복부비만..ㅠㅠ
저처럼 식탐 있고, 운동하기 싫어하시는 분들께 반식 다이어트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기도 하고
또 제 스스로 다짐을 하고자 공개적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다음번에는 3개월이 되는 시점에 꼭 6kg을 감량하고 다시 글을 올리고 싶네요.
다이어트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이예요~
IP : 203.112.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0.10.1 12:29 PM (211.178.xxx.214)

    20일도 대단하세요 짝짝짝
    저는 첫 날 하루 굶는 것도 못해요 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363 20개월 아기가 6개월용 내복이 맞아요. 3 신기해요.... 2010/10/01 433
583362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네요... 7 중아들둔어머.. 2010/10/01 721
583361 전유성 어디 아파요? 2 괜히궁금 2010/10/01 1,475
583360 일본처럼 밥, 국, 메인반찬 작게 1인용씩.. 11 이런상차림 .. 2010/10/01 1,438
583359 올리브 2 올리브 2010/10/01 358
583358 유선전화 환급받는 것이 나을까요? 6 고민중 2010/10/01 747
583357 안짜게요 3 짜장 2010/10/01 255
583356 애 놔두고 밤에 외출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요..정말.. 23 정말모르겠슴.. 2010/10/01 2,319
583355 배추값이 미쳤어요. 3 휴가 2010/10/01 507
583354 복지혜택 삭감 법안 불만으로 에콰도르 경찰 폭동일으켰답니다. 1 뉴스에요 2010/10/01 253
583353 아반떼 얘기가 나와서 11 모닝 2010/10/01 1,037
583352 외간남자가 저 좋다고 합디다. 11 국민학생 2010/10/01 2,346
583351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이 부르는거 듣고 싶어요 3 넬라 판타지.. 2010/10/01 443
583350 일주일 한번 쉬는 날인데..이러고.. 1 놀자.. 2010/10/01 193
583349 천궁 자연산 토천궁 사기가 힘드네요.. 혹시 아시는분 계신지요?? 11 천궁 2010/10/01 396
583348 아이들 신발사이즈.. 1 은새엄마 2010/10/01 340
583347 날씨가 따뜻해 질까요? 춥다 2010/10/01 181
583346 40살 근처이신분 생리 며칠 하세요? 13 .. 2010/10/01 2,123
583345 수시보러 가는데요. 7 명과 2010/10/01 645
583344 김무성 “보름동안 김치 같은건 좀 참아라” 20 ㅋㅋㅋ 2010/10/01 1,502
583343 원두커피..어디서 갈아야 하나요?? 6 궁금 2010/10/01 514
583342 '수지, 분당' 근처 교정 잘하는 치과 추천 해 주세요 2 치과 2010/10/01 662
583341 노력해서 아침형 인간으로 새로 태어나신 분 계세요? 9 내바꾸고말리.. 2010/10/01 1,108
583340 달고 맛있는 밤? 2 종로맘 2010/10/01 302
583339 외모얘기가 많이 나와서 ...눈 쳐짐 질문 좀...;; 2 .. 2010/10/01 719
583338 ^^ 아침에 운동하는 즐거움이 크네요 3 수영장 1일.. 2010/10/01 869
583337 옆으로 자면 귀모양이 달라질까요? 6 가을 2010/10/01 653
583336 300만원으로 6인/3박4일 중국여행 가능할까요? 6 여행 2010/10/01 823
583335 반식 다이어트 20일째랍니다~ 1 곧 날씬이 2010/10/01 1,188
583334 반찬으로 멸치에 고추장만 먹어도 괜찮을까요? 11 한달째 2010/10/01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