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들수록 오히려 외모의 차이가 더 많이 나는것같아요

이상하다 조회수 : 4,100
작성일 : 2010-10-01 11:05:03
예전엔 나이들면 이쁜 여자나 안이쁜 여자나 비슷해진다고한것같은데
제가 잘못알았나봐요
제 나이가 낼모레 마흔인데
보통 단발이나 웨이브 퍼머머리에 군살가리려고 롱한 티셔츠나 가디건 입고 다니는 엄마들이 많거든요
신발도 통굽같은 신발이나 투박한 키높이 운동화 신고  
살이 별로 없고 마른 분들도
청바지도 입으면 이젠 뒷태가 너무 안이뻐서 티셔츠로 엉덩이 많이 가리고 입게되고...
화장 안하고 다니는 사람은 피부 칙칙한거 많이 노출되고
화장 진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은 화장이 떠서 번들거리기도하고 조금 부담스러워보이고...
그런데 요즘 스키니한 바지에 플랫슈즈 미니청치마에 레깅스신고
학생들이나 맞을 것같은 딱맞는 트레이닝복 짧은 자켓
긴생머리나 세련되게 염색하고 손톱발톱도 다 깔끔하게 손질하고 다니고  
화장도 거의 생얼같은 자연스러운 화장 모공도 거의 없어보이고
30대 초반정도 되었는줄알고 말편하게 했다가 동갑이란거 알고 깜짝 놀란 적이 몇번 있어요
작은애가 아직 유치원생이라서 둘째모임에 가면 늦게 결혼한 엄마들이 좀 젊어보이게 하고다니는경우도 있지만
예전같이 나이들면 다 스타일 비슷한 아줌마... 그건 정말 아닌것같아요
몸매도 거의 처녀몸매랑 비슷하고
군살도 없고 분위기도 그냥 노처녀같아 보이고..  
어제는 저랑 다 동갑이라고 서로 인사시킨 분들이 있었는데 정말 서로 너무 많이 비교가 되서  
솔직히 조금 우울하고 외모에 신경좀 써야겠다 싶더라구요..
좀 나이들어 보이는 분과 젊어보이는 분은 서로 열살이상 차이가 나보이더라구요
아마 마흔지나 쉰되면 꾸준히 관리하고 젊어보이는 여자와 아닌 여자는 더차이가 나보이겠죠?  
아... 더 나이들기전에 살도빼고 피부관리도 하고 살아야겠다 싶어요
IP : 220.88.xxx.1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1 11:08 AM (183.102.xxx.63)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특히나 요즘 젊은 여자들은
    대부분 다 이쁘고 소수 몇명만 유난히 이쁘거나, 유난히 못났어요.

    그런데 나이들수록
    외모차이가 분명해져요.
    특히 또래들이 모여있을 땐 더욱 확연히 차이납니다.
    감각도 한몫하고..

  • 2. //
    '10.10.1 11:10 AM (69.125.xxx.177)

    그럼요.
    어려서 이쁜 건 타고난 게 90%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30넘어서는 어떻게 살았냐가 드러나요.
    관리하신 분이랑 아닌 분이랑. 어떻게든 차이가 나게 되있어요.
    또 40넘잖아요. 그럼 그사람 성격도 외모에 드러나구요. 얼굴형 자체가 바뀌는 사람도 있어요.
    이건 또 다른 얘기긴 한데요.
    50줄넘어서면 똑같이 돈이 많아도요~원래 선대부터 부자였었는지..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부를 축적한건지도 언행중에(이건 외모가 아니라) 드러나요.

    그래서 얼굴에 인생이 있고.. 자기 얼굴에 책임진다. 라는 말이 나오나봐요.

  • 3. 제 경우는
    '10.10.1 11:16 AM (203.255.xxx.114)

    저같은경우는 나이보다 어리게 봅니다..제 자랑이 아니라, 체구도 작고, 마르진 않았지만(처녀때는 말랐지만 애 둘 낳다보니 약간 통통) 통통한데, 피부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요.

    주름이 적고 피부톤이 환하고 팽팽합니다(시술 이런거 전혀 안했어요...친정엄마가 피부아주 좋음)게다가 직장을 다니다 보니 헤어나 스타일에 신경을 좀 씁니다..

    그래서 앞자리에 계신 새로온 총각이 30살인데, 저랑 얘기하다가 몇일전에 우연히 제 학번을 묻길래 86학번이라고 했더니 기절할라고 합니다...자긴 35살정도 봤다나 어쨌다나..ㅜㅜ;;

    그런데, 나이 말하지 않으면 대략 30대 중반으로 봅니다..
    피부좋고 스타일만 좀 젊게 입고 하면 다들 나이보단 적게 보입니다....^^쑥쓰~~~

  • 4. 쉰가까와지니
    '10.10.1 11:22 AM (203.247.xxx.210)

    잘 차린 사람에게 죽던 기가...

    허름한데 내공있는 분에게 그래요...
    이 몸둥아리 옷나부랭이 어디 둘 바를 모르겠네 몇날 며칠 전전반측...

  • 5. 맞아요
    '10.10.1 11:29 AM (119.64.xxx.14)

    나이들면 이쁜 여자나 안이쁜 여자나 비슷해지는 거 절대 아니예요 (안 이쁜 여자들이 걍 하는 얘기 ㅎㅎ 근데 외모가 역전?될수는 있더라구요. 젊을 땐 이뻤는데 나이 들면서 미모가 확 죽는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어서요.. 그러나 대개는 타고난 미모가 계속 쭉 가는 경우가 많죠)
    오히려.. 타고난 자기 미모 + 관리의 효과..가 확실히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젊을 때는 대부분 외모에 공도 많이 들이고.. 있는대로 꾸미고 다니느 여자들이 많아서 화장발 옷발.. 등등으로 커버가 많이 되는데
    나이 들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드러나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20대, 30대 초반이야.. 노안이나 동안이나..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없는데..
    30대 후반, 40대 이상되면 확실히 노화가 빨리 오는 사람.. 늦게 오는 사람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서 더 그런

  • 6. 이상하다
    '10.10.1 11:33 AM (220.88.xxx.102)

    그렇구나... 노화가 빨리 오는 사람!!!!!!!!!!
    으아....... 관리만으로도 안되는구나 싶어 더 절망적이네요 ㅜㅜ

  • 7.
    '10.10.1 11:36 AM (210.90.xxx.75)

    외모는 그냥 스쳐지나갈떄구요....
    말 몇마디 해보면 딱 티가 납니다...꼭 학벌이 높거나 그런거 아니구요..얼만큼 품위있게 혹은 역동적으로 살았는지 바로 티가 납니다...
    몇마디에도 기품있고 현명해보이는 중년,,,전 그런걸 바라고 열심히 다듬고 있습니다...물론 학위도 있고 대학 강의도 나가고 직장에서도 능력있는 간부지만 좀 품위있게 자신을 표현하는 거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더라구요...
    전 그래서 아나운서 학원같은데라도 다닐까 고민중이라는...

  • 8. .
    '10.10.1 11:47 AM (112.153.xxx.114)

    나이들면 더 차이가 극명해지던데요
    소피 마르소가 나이 들면 동네 아줌마랑 비슷해지나요.....

  • 9. + -
    '10.10.1 12:01 PM (211.44.xxx.175)

    점차 객관적인 외모 차이는 미미해지지만
    그 사람만의 살아온 누적된 '역사'가 반영되니
    또 새로운 서열이 형성되는 건가요.

    저는 그저 행복한 표정의 사람들은 다 좋아보이던데요. ^^
    아무리 지적이고 우아하고 전문직을 갖고 있어도
    행복하지 않아 보이면 함께 힘 빠지는 느낌..........

  • 10. 50이된언니
    '10.10.1 12:38 PM (117.53.xxx.245)

    머리숱이 아주 많아 미용실 같이 가면 직원들이 놀랍니다.
    그래서 아직도 롤스트레이트 긴머리로 다닙니다.
    매일 1시간이상 운동하고, 맛사지받고 목숨처럼 미모를 가꾸니
    40대 중반인 내가 언니옆에서면 오히려 더 할매같다는 --;

  • 11. //
    '10.10.1 12:59 PM (69.125.xxx.177)

    많이 배워서~ 또는 직업이 소위 사회지도층이라고 불리는 직업이어서~ 또는 겉보기에 기품있어뵈는 태도나.. 그런 걸 배워서..
    그렇게 품위가 만들어지는 거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품위는 <학습>되는 게 아니고 또 <표현>하는 건 더더군다나 아니구요.
    소위 아우라~ 라는 게 있죠.
    말하지 않아도 외모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있어요.
    품위라는 건 아마도 품성과 가장 연관이 많은 단어가 아닐까 해요.
    그사람의 사람됨. 사고방식. .. 이런 것들이 외모에 나타난다니까요. ^^
    공부해서 연구해서 배워서 되는 게 아니예요.
    그리고.. 아나운서.. 직접 대화하면서 품위있다~ 느껴본 사람이.. 별로.

  • 12. ..
    '10.10.1 1:39 PM (118.41.xxx.83)

    맞아요...연예인만 봐도 예전에는 40대 되면 다 엄마 역할이나 하고 완전 아줌마인데 요즘 40대인 김혜수나 고현정은...정말 고급스럽죠...예전의 아줌마이미지랑은 다르죠...일반인들 중에도 분명 보통 아줌마랑은 포스가 다른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 13. 배운여자와 아닌여자
    '10.10.1 2:25 PM (125.182.xxx.42)

    나이가 들어갈 수록 확 느껴지는거. 집안 배경, 살아온 과정이 목소리 말투에서 다 느겨지는거.
    이건 외모가 할머니 되어간다고 해도, 내공은 여전히 빛을 발 합니다.

    멋있음은, 내면에서 흘러나오죠. 그건 사람의 지나온 삶이기에 카피를 하면 할수록 늙을수록 추해보이기도 하구요.
    백화점의 잔뜩 겉에 멋 들은 아줌들은 한마디 하는거 보면,,별로 옆에 오래있고 싶지 않습니다.

  • 14. 그것도
    '10.10.1 3:06 PM (124.49.xxx.81)

    잠깐이예요
    50후반이 되면 좀더 신경썼다 정도...왜냐면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21세기잖아요
    생활수준도 고만고만하고..
    산간벽지에도 식자층이 흔한데..
    누군가가 눈은 A를 쳐다보면서 정작 대화는 B랑 열심히 한다면 ...
    저는 그B가 되고싶군요...
    명심보감에도 있지요
    아무리 책을 많이 보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해도 훌륭한 인품이 갖춰지는건 아니라구요...
    인품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할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333 치즈를 잘못샀어요. 3 아,, 어떡.. 2010/10/01 499
583332 봉하마을 쌀 인제 슬슬 나올 시즌이죠? 1 .... 2010/10/01 318
583331 보험 청구 후 심사 중에 '면책'이 무슨 뜻인지요? 4 궁금해요 2010/10/01 387
583330 학원강사가 밝히는 공부방법 9 다시한번^^.. 2010/10/01 3,108
583329 4대강 양심선언 김이태 연구원, 2년 만에 ‘왕따’ 5 세우실 2010/10/01 619
583328 절임배추 예약했어요.. 7 .. 2010/10/01 810
583327 남편이 저더러 정신나간 여편네 라네요. 정말 그런가요? 123 어이없음 2010/10/01 11,845
583326 언니가 자주 옷을 봐달라고 하는데요. 11 곤란해요 2010/10/01 1,396
583325 짜증나는 홈XXX 3 그넘의 양배.. 2010/10/01 623
583324 이젠 시골생활이 너무 좋으네요 텃밭이 있다는걸 감사하며 3 행복하다 2010/10/01 765
583323 도시가스 요금이 또 올랐군요. 4 이건뭐 2010/10/01 551
583322 인문학 왕초보가 읽을 책 추천해주세요~~~ 1 뮤즈 2010/10/01 673
583321 어제(9.30)생생정보통에 나온 젓갈집 아시는분 혹시 있으세요? 2 젓갈 2010/10/01 715
583320 대전에도 네스프레소 매장 있어요? 1 ... 2010/10/01 891
583319 금??? 현금???? 2 요즘 2010/10/01 410
583318 너무 급해요!!! 5 카프리제 2010/10/01 404
583317 학교 과학 대회 나가려면 과학상자를 1호부터 사서 연습해 봐야 하나요? 2 과학상자가 .. 2010/10/01 505
583316 본인 나이에 맞게 얼굴이 나이들어 보일때가 있나요? 10 궁금 2010/10/01 1,139
583315 천정 형광등 갓(덮개)이 부러져서..직접 만들어볼까..하는데 아이디어 좀 주세요. 2 보라맘 2010/10/01 297
583314 위기의 주부들 캐릭터들 분석 해봤어요. 진짜 길어요. 12 위주빠 2010/10/01 3,160
583313 질문드릴께요-임신테스트기 아주아주 흐린 두줄은 뭘까요? 20 궁금 2010/10/01 2,527
583312 수시논술 볼때요 8 고3맘 2010/10/01 750
583311 나이들수록 오히려 외모의 차이가 더 많이 나는것같아요 14 이상하다 2010/10/01 4,100
583310 이탈리아 자유여행가도 9 여행 2010/10/01 713
583309 퀼트이불 세탁기에 빨아도 될까요? 6 퀼트이불 2010/10/01 583
583308 '귀 물어뜯긴 여경' 가해자, 구속영장 기각...왜? 4 세우실 2010/10/01 697
583307 수시 논술보러 가는 아이에게,,,뭐 선물할까요?? 3 2010/10/01 397
583306 이대분자생명학과와 수학교육과 과학교육과 6 갈팡질팡 2010/10/01 1,033
583305 아침부터 송창식 8 .... 2010/10/01 957
583304 취득세 등록세 물어보는 동네 엄마 12 베이 2010/10/01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