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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다는 소리와 감각 없다는 소리 중에서

...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10-10-01 09:57:04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엄마가 나름 심각하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옷을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옷을 사도 마음에 안든다,
나는 옷 고르는 센스가 없나봐...

솔직한 제 의견을 말하면 상처될까봐
살을 빼!! 그러면 뭘 입어도 예뻐...

그러면서 둘다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근데 그 엄마보다 더 뚱뚱한 엄마가 있는데
아무도 그 엄마가 뚱뚱해서 보기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비싼 옷도 아닌데 옷을 참 잘 입어요.
그래서 세련되고 심지어 이쁘다는 느낌까지 받아요. (달리 미대 나온게 아닌가보다 하고 있어요)

살 좀 빼... 하는 소리와 너는 왜 그렇게 감각이 촌스럽냐...

어떤 소리가 더 상처가 되시나요?
저는 제 감각이 후지다고 하는 소리가 더 상처가 돼요.
각자의 취향이 있다고 해도 수준차이는 있는 거잖아요...
IP : 121.136.xxx.15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 9:57 AM (221.139.xxx.248)

    저는 살이요....
    살빼가.. 솔직히 더 상처 되요....

  • 2. 저는
    '10.10.1 9:59 AM (125.140.xxx.165)

    감각 없다는 소리가 더 싫을 것 같아요
    뚱뚱이야 뭐 사실 수정 될 수 있잖아요
    살이야 빼면 되지 근데 감각은 살리기 진짜 어렵
    여자에게 센스 없다 감각 없다는 거 참 듣기 싫은 소리 일것 같아요
    뚱뚱해도 감각있게 옷 잘 입으면 매력적이지만 날씬 한데 감각 없으면
    사람이 매력이 없게 느껴지니까

  • 3. 둘다 상처
    '10.10.1 10:00 AM (115.41.xxx.37)

    어느쪽이든 막상 말로 확인사살 받으면 상처가 클것 같아요
    남이 나를 속으로 어떻게 평가하든 내 귀엔 안들어왔으면 싶은 마음??

  • 4. ..
    '10.10.1 10:00 AM (211.205.xxx.165)

    저도 살이요.
    감각은 있다는 소릴 많이 듣긴 하는데 그놈의 살때문에 감각이 다 묻혀요..ㅡㅡ;

  • 5.
    '10.10.1 10:01 AM (112.149.xxx.16)

    저도 뚱뚱한 사람보다 감각없는 사람이 천번만번 더 싫지만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뚱뚱하다는 말이 더 기분나쁠거 같아요

  • 6. ..
    '10.10.1 10:02 AM (118.223.xxx.17)

    너는 왜 그렇게 감각이 촌스럽냐...

    대학교 다닐때 부산 부잣집 딸이 하나 있었는데요 애가 통통했어요
    160정도 키에 거짓말 안보태고 60은 나갔을겁니다.
    갓 스물 나이에 똥배도 보이고 ㅎㅎㅎ 그런데 애가 옷 입는 감각이 남달랐어요.
    우리가 농담으로 몸에 돈바르냐? 했는데 그렇다고 얘가 비싼것만 걸치진 않았거든요.
    감각이 좋으면 뚱뚱해도 용서 됩디다.

  • 7. 살 빼고 싶어
    '10.10.1 10:04 AM (72.65.xxx.16)

    난 둘 다!! (베컴 버전으로)
    죄송해요^^

  • 8. ㅎㅎㅎ
    '10.10.1 10:07 AM (24.10.xxx.55)

    둘다 막상막하인데
    생각해보면 감각없다는 말이 더 상처 일것 같아요
    뚱뚱한건 말안해도 알거든요
    말안하다고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누구보다 스스로 잘아는 사안이지만
    감각이 없어서 뭘 입어도 별로다 하면
    정말 이지 화들짝 놀라며 상처가 될것 같아오
    누구든 대충 자기가 중간 정도 센스는 된다 이런 경우가 흔하고
    심지어 자기가 몸은 좀 뚱둥해도 센스가 있어 카바가 된다
    몸만 좀 날씬하면 최상급인데,,,,
    이렇게 마음속 깊은 곳에선 믿고 있는 사람도 많거든요

  • 9. 저는
    '10.10.1 10:09 AM (211.112.xxx.112)

    감각 없다는 소리요...살은 빼면 되는데 감각은 어찌 해도 찾을수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 10. ..
    '10.10.1 10:20 AM (58.145.xxx.215)

    저도 감각없다는소리요....

  • 11. **
    '10.10.1 10:22 AM (110.35.xxx.253)

    제가 친구에게 한다고 가정해보면
    살 좀 빼란 소리는 억지로라도 친구를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각없단 소리는 어간한 간크기로는 입 못 뗄 것같아요

  • 12. 후자
    '10.10.1 10:25 AM (125.246.xxx.130)

    뚱뚱한거야 스스로 잘 알고 있을 테니..뭐 웃어 넘길 수도 있는데...
    감각없다는 또다른 단점 지적같아서 더 나쁠 것 같아요.
    확인사살이랄까...^^;

  • 13.
    '10.10.1 10:29 AM (203.244.xxx.254)

    둘다 듣기 싫어요.
    내 스스로도 뚱뚱하고 감각없음을 알고 있을지언정 남이 굳이 확인사살해서 상처 받고 싶지 않아요.

  • 14. 훈련
    '10.10.1 10:29 AM (218.153.xxx.58)

    저는 몸이 마른편인데도 아가씨때는 옷을 사면 실패를 자주했었어요.. 그래서 그 감각이란걸 키우기 위해 패션잡지를 구입하거나 혹은 대여점에서 빌려보면서 오랫동안 나름 제 스타일에 대해 연구(?)했던거 같아요 20대 후반부터 옷잘입는다는소리를 종종듣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40이구요
    비싼옷 절대 안사는데 옷을 사거나 하면 거의 성공해요 인터넷 쇼핑을 해두요
    지금은 패션잡지는 안보지만 쇼핑몰에 가서 어떻게 코디하고 입는지 자주 보는게 재미있더라구요
    그렇게 자주 보니 자주 사게도 되는게 흠이지만요.ㅠㅠ
    지금은 제 체형과 제가 입었을때 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입었을때 내가 가장 편안한지 그런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옷입는게 두렵지(?)않다고 하나 그래요..

  • 15. -.-
    '10.10.1 10:40 AM (112.158.xxx.16)

    학창시절에 센스있는 선배들이 후배들에 대한 수다를 들었었죠.

    @@이는 살만 빼면 이쁠텐데 말야 -> 센스는 좋은데 살이..
    %%이는 어째 같은 옷을 입혀놔도 그런가 몰라 -> 늘씬한데 태가 안나는..
    **이는 답이 없어 답이. -> 살도 찌고 감각이 없는 최고 불쌍한 1인..

    그 **이는 현재 어느 여성복(마담) 디자인실에서 핏팅모델 겸 디자이너로 있슴..
    %%이는 영캐쥬얼 디자인실에서 알바로 핏팅모델로 발탁되어 그 이후 디자이너로 전향.
    @@이는 그 센스를 다른곳으로 풀어 조경디자인을 하고 있슴..

    없던 감각은 배우면 살아나서 다듬어지고 세련되지는데 살은 어찌할수가 없는듯 하옵니다.. ㅠㅠ
    @@이는 후덕하니 어디서 옷을 사입는지 참 이쁘게 입는다 싶거든요.
    그래도 볼때마다 살좀 빼지.. 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듯..
    저도 살이 가장 문제인듯 해요..

  • 16. ..
    '10.10.1 11:09 AM (211.44.xxx.50)

    저는 둘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듣기 싫은 말일 것 같아요.
    아무리 친하고 막역한 사이라고 해도,
    저라면 남에게 내뱉는 것조차 못할 말들 인 것 같네요^^;

  • 17. 저는
    '10.10.1 11:30 AM (110.9.xxx.43)

    너나 잘하세요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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