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요
요리에 자부심이 아주 강하세요
네 요리 맛있게 잘하세요
처음에 집에 초대 받아 갔을 때 음식 맛 보고 놀랬으니까요
친정 엄마랑 몇번 만날 때도 거의 집으로 초대하셨고
친정 엄마도 어머님 음식 솜씨를 칭찬 많이 하셨죠
어느 곳에 가서 음식이 맛있더라는 소리를 그이가 하면
시샘이 말도 못하세요 뭐가 맛있냐 내 음식 보다 맛있냐 질리더라
후후 근데 저도 요리 잘해요
요리하기 워낙 좋아해서 신혼 시절 부터 잡지책에서 바로 툭 나온 듯이 음식
데코레이션도 잘했고 생신상도 진기한 요리 척척 해 드렸고
근데 놀라시는 표정이면서 칭찬은 정말 안하셨어요
제가 간장게장을 담았을 때도 놀라셨지만 그 티를 자제 하는 게 한눈에 보이셨고
하하 근데 최근에 김밥을 만들일이 있었어요
시조카가 놀러 왔는데 먹고 싶어해서 빨리 만들어 주었더니 환상적이다 라며 막 먹었어요
다들 맛있다고 난리 였는데 어머님은 묵묵히 드시다가
딱 한마디...
"김밥집 차려도 되겠다"
이거 엄청난 칭찬 맞죠?
와...생전가야 남의 음식 솜씨에 칭찬 안하시는 분인데
음식에 있어선 라이벌 의식 대단한 분인데 놀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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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강한 자신감 있으신 분들
칭찬? 질투? 조회수 : 767
작성일 : 2010-10-01 09:54:37
IP : 125.140.xxx.1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1 9:57 AM (61.82.xxx.101)자존심 접고 이만큼 말씀하셨다면 그간 놀랄만한 요리 많이 하신거 맞는 모양이네요^^
어머님께서 이제 맘을 여신거라 여기고 서로 아끼며 위하며 행복하시길 바래요~2. .
'10.10.1 10:05 AM (125.128.xxx.172)키톡에서 만나뵙겠습니다..ㅋㅋ
3. ..
'10.10.1 10:35 AM (121.182.xxx.91)오호~
무림고수....요리고수들의 기싸움^^
식탁위의 솜씨 싸움이라면 가족들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ㅎㅎ4. 메사임당
'10.10.1 10:36 AM (211.37.xxx.189)와.. 대단하시군요. 전 뭘 해도 오래 걸려서 휘리릭 하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5. ..
'10.10.1 10:39 AM (180.68.xxx.58)키톡에 데뷔하세용...(이미 데뷔하신 분인가요?^^)
6. 에구
'10.10.1 10:49 AM (222.108.xxx.10)원글님 남편분은 복도 많으시지...
그나저나 환상적인 김밥 팁 좀... ^^;;7. 부럽다..
'10.10.1 1:08 PM (114.204.xxx.213)요리에 재주 없는 사람은 그저 부럽기만하네요.. 그런것 태어날때부터 타고 나는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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