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체육대회 달리기후보에 올랐었다고..전화왔어요.
처음에 같이 뛴조에서 1등했었다고 흥분하면서 전화했어요.
그리고 다시 후보에 오른 친구들중 뛰어서는 꼴찌했답니다.ㅎㅎ
일단 그래도 참 신기하고 기쁩니다.
뛰는 모습도 조금 어설프고 운동신경도 없는 아이인데..
항상 친구들 사이에서도 꼴지만 하던 지가 1등이란걸 했으니
제딴에도 얼마나 기뻤을까요.
항상 조금은 부족한듯 보였던 자신감이 조금은 업~되었을것 같아
저 역시 너무 기분좋습니다..^^
더불어 갑자기 제가 초등3학년때일이 생각나서요..ㅋ
저 역시 항상꼴찌는 아니지만 달리기는 꼴지를 많이했어요.ㅠㅠ
근데.. 운동회때..
출발휘슬이 불리면서 저도 같이 출발했습니다. 어찌보면 부정출발(?)
제가 얼떨결에 뛰어나가면서 휘슬도 불려서 그대로 뛰었거든요..
그날 출발운이 엄청 좋았던거지요..
출발이 빠르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걸 아시죠?
근데,, 제가 달리기에서 1등을 해봤어야죠..
항상 앞에서 달리는 아이 등만 보고 달렸던지라..
그 날은 제가 1등으로 뛰고 있었던지라.. 제가 앞길을
알아서 갔어야 했습니다.
운동장의 타원형트랙을 따라 돌아야 한는데..
전 계속 직진으로만 달렸던겁니다..ㅠㅠ
혼자서 열쉼히 아무생각없이 앞으로만 달리가다
이상하게도 관중들의 모습이 너무 가까이 보이길래 뒤를 봤더니..
다른 아이들은 열심히 원을 따라 돌아서 저만치 가고 있는겁니다.ㅠㅠ
결국.......
전 그날 또 꼴찌를 하고 말았습니다..
혼자서 어찌나 억울했던지..ㅠ
아침에 딸아이 전화받고는 그때일이 생각나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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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달리기 꼴찌만 하는 딸아이..
달리기 조회수 : 474
작성일 : 2010-10-01 09:39:30
IP : 125.176.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1 9:41 AM (121.170.xxx.176)근데 이시간에 아이와 통화할수 있나요 수업시간 아닌가 해서요
2. 달리기
'10.10.1 9:44 AM (125.176.xxx.186)에고, 이녀석이 핸폰이 있어서요..
너무 기뻐서 엄마한테 알려주고 싶어서 몰래 전화했나봐요.
첨엔 무슨일이 생겼나 싶어 가슴덜컥했습니다.3. 저도
'10.10.1 10:14 AM (203.244.xxx.254)달리기 맨날 뛰기만 하면 꼴찌였어요. 지금도 달리기 못하고 운동신경없고요.
그래도 공부는 잘했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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