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크게 이슈가 되는거 같아 지울께요

새신랑 조회수 : 17,708
작성일 : 2010-10-01 07:20:10
전 아직도 아내를 많이 사랑합니다...
아내도 순간적인 심경의 변화라고 믿고 싶고요
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글삭제해서 죄송합니다.
IP : 118.38.xxx.130
1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내분
    '10.10.1 7:32 AM (65.92.xxx.146)

    다니시던 직장이름을 이리 공공연히 써도 되나요?

  • 2. ..
    '10.10.1 7:34 AM (98.174.xxx.199)

    효도는 셀프라는 표현을 여기 82쿡에서 배웠는데, 너무나 한마디로 잘 집어냈다는 생각이예요. 여자들은 아무래도 며느리의 도리등 해서 강요당하는 일들이 많아요. 남자들 입장에서야 뭐 그게 그리 대순가 하겠지만, 여자들에게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예요. 외할머니 제사까지 챙기셔야 한다니 좀 갑갑하네요. 그런건 원글님 혼자서 다녀오시지 그러셨어요. 아내분이 일때문에 많이 지쳐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스트레스 받을때는 아무것도 아닌일이 다 짜증으로 밀려오지요. 좀 매정한 얘기 같지만 어머니보단 내 아내, 내가종이 먼저 입니다. 아내분에게 더 잘하시면 아내분도 달라지실거예요.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도록 유도해보세요.

  • 3. 그냥 이혼
    '10.10.1 7:35 AM (202.169.xxx.117)

    제가 부인 말은 안 들어봐서 알 순 없고,
    님 말만 들어보면 원글님 충분히 속상할만 하네요.
    그냥 이혼 하시지요.
    도대체 부인이 아니라 완전 상전이네요.
    부인이 님한테 하는 건 도대체 뭐가 있나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죄라더니...

  • 4. 새신랑
    '10.10.1 7:39 AM (118.38.xxx.130)

    그냥 이혼 / 저한테 잘해줍니다. 근데 잘해주는데.. 불만도 엄청 많습니다.. 근데 그불만이 제가 생각할때 충분히 서로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는문제인데도.. 그게 자기한테는 "죽을수준으죄" 라고 판단하니 답답한겁니다.. 답도 안나오고요.. 솔까말 저는 8시 출근 8시 퇴근 와이프일 새벽까지 해주고 한달에 용돈 10원도 안받고 딴주머니찬적도 없고 술담배 안하고 요즘은 친구도 잘 안만나고 취미생활 전폐에 월급 280타면 와이프 통장으로 잔고 없이 쏴주고 알바해서 번돈 10원도 안땡구고 와이프한테 줍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돈이라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전 주신 5만원이 전재산 입니다.. 와이프요? 이렇게 말하면 나도 일많이 한다라고 할수 있겠는데.. 와이프 평소 11시 늦을땐 1시 2시에 일어납니다. 일은 잘하는데 너무 미뤄서 마감 1주일정도 남기고 일합니다.
    와이프가 일을 해줘야 저도 와이프를 도와줄수 있는거라서 저는 마감 3~4일정도는 2~3시간밖에 못잡니다.. 오늘은 한숨도 못잤고요

  • 5.
    '10.10.1 7:41 AM (121.151.xxx.155)

    한가지만 물을께요
    님은 그렇게 님네집에 가서 효도하길 원하셨으면서 님이 아내에게 해준것은 무엇인가요?
    아내분이 말한대로 생색내기위한 선물정도(?)였습니까
    그선물이 진심으로 느껴지지않으니 생색내기로 말을 했겠지요

    님은 장인어른이 아프시면 자주가겠다고하겟지만
    정말 그럴분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는것은 저뿐만은 아닐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이렇게 모든일을 자신의 잣대로 생각하는 분이니까요

    외할머니제사까지 가야한다면 또 얼마나 많은일들이 있었을까요
    알아서 중간에서 정리해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이글을 제가 보기엔 아내분에게 화가나서 쓴글같은데
    그리 님이 잘한것같지않아서 아내분욕을 같이 해드릴수없어서 죄송하네요

  • 6. *^*
    '10.10.1 7:42 AM (222.235.xxx.16)

    아내분이 결혼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현실이 닥치니깐 눈의 콩껍질이 벗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죄송해요...
    그래도 님 아내분 좀 그렇네요.....
    그리고 원글님이 30세이시면 아내분도 무척 젊은 것 같네요....
    부디 잘 헤쳐나가시길......바랍니다....
    선택은 항상 본인의 몫입니다....

  • 7. -
    '10.10.1 7:44 AM (58.145.xxx.215)

    누가 더 잘하고 누가 더 잘못하고 따지기 시작하면 결혼생활 못해요...
    다 각자의 입장이 있고...
    결혼은 정말 서로의 희생이 있어야 가능한거같습니다.
    내가 섭섭한게 있다면, 분명히 상대방도 섭섭한게 있을겁니다...
    서로 희생하는걸 알고 더 잘하려고하면 좋으련만. 그게 말처럼 쉬운건아니죠;;

    나는 이만큼했는데, 나는 잘못없는데 이렇게 시작하면 절대 나아지지않을거란 생각이드네요.

  • 8. .
    '10.10.1 7:46 AM (116.120.xxx.175)

    신혼에 새댁인데 시댁일이 좀 많긴 했네요 부담스러웠을지도 .
    원래 신혼엔 서로 안 맞는 부분 서로 절충하며 싸움많이 합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 마음이 씁쓸해지네요
    참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투잡에 집안일에 할일도 많고
    그래도 퍽퍽한 살림살이...많이 피곤하실거 같아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랍니다
    누구 잘잘못 따지기 보다 서로 이해하고 보담아주고 행복하세요

  • 9. 새신랑
    '10.10.1 7:48 AM (118.38.xxx.130)

    나는 이만큼 했는데 나는 잘못없는데 그런게 아닙니다.. 저도 인정할꺼 인정하고 넘어갑니다.
    근데 사랑해서 결혼했잖아요... 그게 구토할정도로 큰문제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음" 님 나름 아내한테 잘해줬습니다. 늦게 퇴근하고 그런거야 매번 미안하고.. 하지만 빚은 갚아야 하고 와이프 사업도 진행할려면 제가 쌔빠지게 돈버는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계속 적자니까요.. 거기다가 외할머니 제사는 챙기는게 아니라 어머니께서 며느리들어왔으니 인사시킬려고 하는겁니다.. 매번 오라하는 개념없는 시부모 아닙니다.

  • 10. ...
    '10.10.1 7:48 AM (61.254.xxx.129)

    아내분이 기본적으로 결혼생활의 필요한 양보의 마음이 전혀 없네요.
    짧은 결혼 생활 동안 퇴사 및 부모님 사망 등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배우자와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는 슬기로운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그냥 짜증나니까 다 집어치우자는 것처럼 보이네요.

    오래 병석에 누워계신것도 아니고, 그리고 돌아가셨는데
    어찌 그리 무심하고 냉정하답니까.
    아마도 금전 문제에서 생각한 것보다 넉넉치 않으니까 여러가지로 문제가 발생한듯 하네요.

    남의 말 함부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와이프분의 태도와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 이상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만일 헤어진다하더라도 위자료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이러한 사유는 혼인 파탄의 이유가 아닙니다.

  • 11. ..
    '10.10.1 7:50 AM (98.174.xxx.199)

    아내분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겁니다.
    원글님의 기준에 안따라올 뿐이지요. 그러니 기대치를 좀 낮추시고, 맞춰주려고 노력해보세요.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아요. 저도 남편과 그 많은 치열한 싸움으로 10년을 보냈는데, 이제좀 서로
    편안해진 느낌이예요. 주변에서도 다들 좋아보인다고 하구요. 서로 맞춰가는 시행착오의 과정이려니 생각하시고, 원글님께서 아내분에게 좀 더 너그러워 지셨으면 좋겠네요. 분명 사랑하셔서 결혼한거 잖아요.

  • 12. 새신랑
    '10.10.1 7:56 AM (118.38.xxx.130)

    저는 이럴때마다 매번 생각합니다.. 그냥 참자 내가 다 져주자.. 근데 그게 쉽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근데. 아버지 돌아가신지 한달밖에 안됬고 힘들어하시는 어머니 보니 자식된 도리로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주고 싶은게 간절한 제 심정입니다.. 그게 그렇게 힘든게 아니라면.. 같이 해주는게 좋겠는데 와이프는 그게 아닌거 같습니다..힘드네요.. 헤어지긴 싫은데 와이프는 이미 돌아선거 같네요...

  • 13. 으으음...
    '10.10.1 7:57 AM (121.134.xxx.54)

    남의 가정사 속속들이 알 수 없으니 누가 잘했네 못했네 따질 필요는 없겠구요.
    신혼이란 게 참 그렇더군요.
    20여년 넘게 가져오던 내 생활 패턴을 일제히 리셋해야 하고 책임감도 배로 증가하잖아요.
    두분다 몸과 마음이 지쳐서 서로 상처만 내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도 못해주나?"하고 으르렁대다보면 글쎄요...
    부인과 헤어지고 재혼이라도 한다면 원글님 경제는 윤택해지고 새로 맞을 부인은 원글님 입맛대로 행동해 준다는 보장도 없죠.
    지금 일도 잘 안 풀리고 둘 다 많이 힘들어서 그래요.
    섭섭하고 서운한 거 일단 경제 사정 팍팍한 거 조금이라도 해결될 때까지 서로 묻어두시고
    대화 잘 하셨음 좋겠네요.
    막 싸우다가도 남자가 여자에게 "힘들었지?"하고 한번 안아주면 눈물 뚝뚝 흘리면서 마음 풀어지거든요.

  • 14.
    '10.10.1 7:57 AM (121.151.xxx.155)

    댓글쓰는 원글님의 태도를 보면 느껴집니다
    자신만의 생각이 전부라고 생각하시는것이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아무리 부부라도 해도 서로 다른세상에서 살다가 만난사람입니다
    그러니 생각이 다를수있어요
    님은 님네집에서그리 힘들어하지않을거라 하겠지만
    아내분입장에서는 많이 힘들고 지칠수잇는겁니다
    그걸 님입장에서만 아니라고 어찌 일을 해결할수있겠습니까

    제가 보기엔 아내분 그동안 자기나름대로 열심히한다고 햇습니다
    그러나 더 큰것을 바라는것같으니 이젠 못하겟다고하는것이지요

    저도 작년에 5개월아프고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내남편의 아버지도 내올케의 아버지도 아니고
    그저 나와 내형제의 아버지이기땜에 요구하지않았습니다
    사위와 며느리의 차이는 분명다르지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런데 결혼해서 지금 결혼생활자체가 버거운 새댁에게
    시댁일까지 그리 많다는것은 더 힘든일이지요

    님은 당연 그정도는해야하는것으로 치부하고잇고
    그속에서 감당하기 힘들었을 아내분의 생각은 요만큼하지않았다는거죠
    님은 미안하다 고맙다 했다고할지모르지만
    진심으로하는것이랑 그저 의무감에서하는것은 다르기에
    예민한 여자들은 아는거죠

    님을 사랑햇기에 지금같이 님네집에한겁니다
    그런데 추석 지낸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다시 외할머니 제사라니 숨이 막히지않겠습니까

    저는 결혼 20년이지만
    제시대에는 다했습니다 바보같이
    그런데 이제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내가 할수있는만큼하자

    그러니 아내분이 할수잇는 만큼만하게 그냥 나두세요
    님네집안일은 님이알아서 하세요
    자꾸 하라고 보채고 채근하지마시구요

    그리고 님은 지금하는것을 보면
    아내랑 잘해보자가 아니라
    너가 그리 못해 그러니 난 그런널 이해못해
    하는것이랍니다

    그럼 헤어지는수밖에없습니다
    이곳에 기자들이많다고 아내의 전직장을 올린 님의 마음보부터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알사람들은 누군지 다 알수도있는데 말입니다
    이런것이 배려이죠

  • 15. 음...
    '10.10.1 7:58 AM (114.206.xxx.161)

    냉정하게 원글님이 쓰신 일들이 정말 객관적인 사실이라면 여자분이 남편분을 위해 조금이라도 손해보기 싫어하는 이기적인 성격이라 생각되네요. 특히 아버님 돌아가시고 한달이면 아직
    감정적으로 원글님이 힘드실텐데 아내분의 배려가 부족해요. 진심으로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인지
    의심스럽구요. 그리고 혼수를 카드로 하셨다는데 그건 아내분이 해와야할거 아니었던가요?
    남편분이 집 부분을 해결했으면 혼수는 여자가 하는게 일반적인 일이라서 이해가 안되네요.
    그 혼수카드빚때문에 쪼들려 결혼생활이 너무 각박해지니 서로에 대한 불만이 쌓이는거 같네요.
    아내랑 싸우려고 하지마시고 진지하게 얘길 나눠보세요. 우리 부부의 문제가 뭔지.... 서로의
    불만을 종이로 써서 상대방이 읽도록 하시구요 거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보시려는 노력을
    먼저 해보시고 이혼을 생각하세요.

  • 16. 으으음...
    '10.10.1 8:00 AM (121.134.xxx.54)

    추측으론 부인께서도 새로 시작한 일이 잘 안 풀리는 것 같은데
    사람이 되는 일 없고 돈도 없으면 만사가 다 귀찮아지고 자격지심도 생기고 같은 말 한 마디도 비뚤어지게 받아들이게 되잖아요.
    아내는 남 배려하고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데(절대 잘하고 있다는 거 아님) 왜 배려 못하냐고 따져봤자 서로 감정만 상할 것 같네요.

  • 17. 그리고
    '10.10.1 8:03 AM (121.124.xxx.162)

    왜 '져주자'라는 용어를 쓰시는지요?
    그반대말은 '이기자'가 아닙니까???

    아내분의 성씨가 이씨???ㅎㅎㅎ 농담입니다.^^

  • 18. mbc
    '10.10.1 8:03 AM (180.66.xxx.63)

    취재기자가 수천 명이라구요?
    이거야 원 뭔 말씀이신지...

  • 19. 새신랑
    '10.10.1 8:04 AM (118.38.xxx.130)

    제가 배려가 부족했나 보네요.. 쩝.. 저는 명절도 처가부터 갑니다.. 나름 배려한다고 하는데 부족한가봐요.. 이곳에 기자가 많다는건 처음 안사실이고 여기 여자분들이 많다길래 의견들어볼려고 한것밖에 없습니다. 글고 와이프는 mbc 정규직도 아니였기 때문에 괜찮다 생각했습니다.
    글고 추석 있었는데 제사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절에서 지내는거라 가서 앉아 있다가 절하고 절밥먹고 오면되는겁니다.. 와이프도 절에 가는거 좋아하고요.. 같이 자주 갔기도 했고.
    왜 여자들은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자기 부모님 내일모래 돌아가신다는데 한번더 안찾아 뵙고 싶겠습니까?

  • 20. 원글님의
    '10.10.1 8:05 AM (175.114.xxx.94)

    얘기에는 이혼사유가 크게 없어요....여자가 혼자 바람난 경우가 아니라면...부인이 나쁜여자가 아니라면..

    그렇지만 부인분한테는 이혼이란 말을 생각할 만큼 심각함이 있는거에요...
    원글님 글 속에는 그 정도의 심각성이 없고요..왜냐면 원글님은 그 일들이 모두 본인기준으로는 별문제 없는 거니까요 ,,,,
    부인분 얘기를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원글님이 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 21. 새신랑
    '10.10.1 8:06 AM (118.38.xxx.130)

    집에서 절까지 30분거리고.. 와이프는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글고 억지로 강요한적 없습니다.
    좋게 말할수도 있는걸 5시면 당연히 못가고 앞으로도 계속못간다 버럭거리면서 말하길래
    한번더 가자고 했다가 된통 혼났습니다.. 제가 화냈냐구요? 저는 먼저 화내기전에는 화안냅니다.
    안믿으신다면 어쩔수 없고요

  • 22. 새신랑
    '10.10.1 8:08 AM (118.38.xxx.130)

    씨댁가기 싫은거 이해합니다.. 그러면 와이프일 밤새일하고 회사가서 또일하고 이런 남편의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그정도 부탁 들어줄수 있는거 아닙니까? 며칠이 걸리는것도 아니고 1~2시간정도면 갔다오고도 남을 시간인데요.. 그것도 못한다면 며칠 밤샘하면서 와이프일도와주는 저는 미친놈입니까?

  • 23. 여기 참
    '10.10.1 8:09 AM (112.151.xxx.244)

    리플 보다보다 못해서 회원가입까지했네요..
    아무리 여성분들이 모이는 사이트라지만 정말 이기적이고 자격지심으로 똘똘뭉친분들이 많군요 ^^
    새신랑님~ 그냥 글 내리세요~
    참 무서운 분들 많네요.. 같이사는 남편분이 참 안됐네.. ㅉㅉ

  • 24. ..
    '10.10.1 8:09 AM (98.174.xxx.199)

    원글님께서 추가로 올리신거 보니 또 답글 달고 싶어서 로그인 했어요.
    잦은 계모임과 제사많은거 이런것들이 아내분의 성격하고는 잘 안맞는 거네요. 자주
    참석 안하셨다 해도 마음이 불편한건 어쩔 수 없죠. 잘화해 하셔서 지혜롭게 넘기시길...

  • 25. 여기 참
    '10.10.1 8:11 AM (112.151.xxx.244)

    그리고 남편분이 이해를 안해준다 이러시는 분들..
    서로 각자 해야될 도리라는게 있는겁니다.. 자기 성격찾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사람구실을 해야 사람이죠..^^

  • 26. 이혼하세요
    '10.10.1 8:13 AM (24.10.xxx.55)

    길게 쓴 글이 무색하리 만큼
    일단 님께선 마음 바꿀 의지가 없네요
    내가 부탁한 일이 할만한 일이냐 단칼에 거절당할 일이야 오로지 그게 궁금하시가요??
    남에게 깃털처럼 여겨져도 나에겐 바윗돌처럼 힘들수도 있어요
    내생각엔 깃털인데 너는 왜 바윗돌처럼 반응하냐?? 그걸 따지고 싶다면
    대화가 왜 필요하죠???
    그래 이혼할만 하다 이혼해라 그대답이 필요하신거지???
    어차피 그런 것들도 다 주관적인 거에요
    님이 못살겠으면 이혼이죠
    여기저기 물어볼 필요없어오

  • 27. .
    '10.10.1 8:14 AM (98.148.xxx.74)

    부인입장에서도 여기에 글을 한번 써보라고 하세요.
    제가 이 글만 읽어봤을때는 부인의 잘못이 훨씬 더 커보여요.

    근데 부부사이에도 약자 강자가 있으니,바로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지요.
    이혼하기싫으시면 부인께 맞추시고 그걸 못하겠다 생각하시면 과감하게 헤어지세요. 애 생기기전에...

  • 28. 에휴
    '10.10.1 8:15 AM (121.134.xxx.54)

    그러니까
    원글님이 큰 잘못을 했다는 것도 아니고, 아내분이 잘했다는 것도 아님.
    근데 이혼하고 입맛에 쏙쏙 맞는 새 아내 맞는단 보장 있음?
    일단은 결혼했고, 치명적인 사건(혼외자가 있다던가..) 없는 이상 서로 봐주고 맞추며 살아야 할 것 아님?
    못난 거 가르치는 것도 사람 마음 진정시켜가며 하나하나 가르쳐야지 당장 잘잘못 따져가며 감정 싸움만 계속 할 거면 헤어지는 것 밖에 답이 없음.

  • 29. 그 섭섭함은..
    '10.10.1 8:17 AM (121.124.xxx.162)

    그건 이해갑니다.
    그러나...어느 아내도 시부모가 돌아가신다는데..안찾아뵙고싶겠습니까..
    그런 생각은 안하시고 나의부모가 아니니까로 해석하시는 게 안좋아보여요.
    그게 설령 진실이여도(충분히 그런 사람있다고 봅니다.)
    가기싫다는 사람..끌고 갈수는 없으니..어느정도선에서 더 권하지마세요.
    부부가 쉬우면서도 한번 어긋나면 맞출 수 없는 퍼즐같기도 합니다.
    이부부의 차이는 이건 해야하는데 넌 왜 안하냐같아요.
    이문제로 하루이틀 트러블생긴것도 아니고 결혼초부터 끙끙 앓던 문제같습니다.

    근데..그 모든 원인이...남편과의 견해차 일수 가 있습니다.
    저두 남편이 미우면 시댁식구 죄다 밉습니다.
    모든거 다 이해한다는 저희 시누이만 살짝 보고싶고..다 뵈기싫더라구요.
    남편때문에...그 후유증이 시댁으로 돌아가기도 해요.
    그렇게 표현하고 안가냐..그냥 더 나은 날을 위해 가냐의 차이도 있습니다.

  • 30. 여기 참
    '10.10.1 8:17 AM (112.151.xxx.244)

    '') 저기요 그런 말씀은 헤어지자고하는 와이프한테 먼저 해야되는말 아닌가요? ㅋㅋ
    내가다 얼굴이 화끈거리네..

  • 31. ...
    '10.10.1 8:17 AM (121.181.xxx.124)

    새신랑님 글에서는 뭐랄까 아집같은게 느껴져요..
    자기 합리화를 하려고도 하는 것 같구요..
    그리고.. 저도 친정 아버지 많이 편찮으신데.. 남편은 많이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 안해요..
    저희 아이는 많이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지금 친정 아버지 편찮으셔서 제가 자주 들여다보고 있는데 남편에게 특별한거 요구 하지 않아요.. 내가 이렇게 친정 자주 들여다 보는걸 동의해주는 것에만 고마워하구요..
    나중에 시부모 편찮으실 때 친정에 하듯이 할 자신 없고 할 생각도 없거든요..

    그리고.. 새신랑님 스스로가 아내를 배려해주고 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새신랑님 기준에서 그런거지 부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안 느껴졌을거 같아요..

    나이가 서른이시군요.. 어리셔서 그렇게 시야가 좁은가 싶기도 하네요..

    이혼한다면 그걸로 끝인거지 잘했냐 잘못했냐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같이 살겠다면 대화를 하셔야 하구요..

    아내분이 좀 지나쳤다 하는 면도 보이지만..
    새신랑님 생각하시는거만큼 아내가 너무 나쁜건 아닌거 같아 보입니다..

  • 32. 나이든
    '10.10.1 8:18 AM (59.6.xxx.145)

    아짐이 보기엔
    원글님 욕심이 많습니다.

    물론 아내분도 좀 철이 없구요..
    시아버지 일은 아내분이 많이 잘못하셧구요,
    아무리 신혼일지라도
    집안일이라는 게 다 몫이 있는 겁니다.
    외할아버지(할머니) 제사까지 꼭 참여해야 하다니..
    외할아버지는 원글님 어머님께 중요한 분이고, 소중한 분이지.
    아내분께는 아닙니다.
    외가 제사는 어머님이 참여하시는 선에서 정리를 해야지,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원글님이 처가 외조부,조모 생신이나 제사까지 다 챙길 수 있나요??

    제가 나이 든 사람으로서 해줄 말이 있다면
    그건,,,

    늘,, 정도를 가라..
    그리고 가지 치지 마라.
    단순하게 가라.
    즉,, 기본 도리.. 시부모. 형제자매. 잘할려고 말고, 상대방 난처하게만 하지 마라.--입니다.
    자꾸 '씨'댁, 씨어머니, '씨'를 강조하시는데,
    결혼하면서 너무나 많은 의무감에 여자들이 지레 질려합니다.
    살면서 모든 중심은 '나'입니다.
    내가 나의 중심을 잡아야 되는데, 남이 나의 중심을 잡아주려 하는 거 정말 반갑지 않거든요.
    저도 곧 며늘 볼 나이가 다 됐는데도,
    시댁의 '강짜'가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정말, 시어머니 노릇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아직 된 것도 아니지만,
    그정도로 시어머니도 싫고, 내게 늘 강요하듯이 말하던 남편도 싫습니다.
    그렇다고 이혼을 한 건 아니죠.
    우리에게 이혼이 쉽지는 않았지만,
    내딸이 그런 대접을 받고 산다면
    난 당당히 이혼녀로 만들 것입니다.

    원글님이 아내분에게 많은 걸 요구한 거 맞습니다.

    호주머니가 빈 상태로 산다는 게 자랑입니까?
    원래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그렇게 된 걸 아내 탓을 하는 겁니까?

    아내에게 자리를 내 주세요.
    며느리로 살아갈 자리를 스스로 찾게 좀 도와주세요.
    아주 못된 여자 아니면
    그냥 냅 두면 다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억지로 데려다 앉히려고 마시구요.

  • 33. 에휴
    '10.10.1 8:18 AM (121.134.xxx.54)

    여기서 누가 잘했네 잘못했네 따지는 건 의미 없음.
    그럼 그냥 바로 이혼하는 거고 원글님 인생 다른 사람이 책임질 것도 아닌데.
    여기다 글을 올린다는게 어쨌든 본인이 결혼 유지할 마음이 있다는 것 같으니
    아내 마음도 헤아려보라는 거고 조언하는 것임.

  • 34. ....
    '10.10.1 8:19 AM (211.49.xxx.134)

    길게 말할거없고
    아내란여자는 기본적으로 님에대한환상?이 깨진겁니다
    오븐하나사며 고민할정도의 수준?에 실망이란 말자체가 그렇잖아요
    아주 전형적인 요즘여자입니다
    결혼이란것에서 거추장스런일은 싫고 행복만 있을줄 알았던 ...

  • 35. 여기 참
    '10.10.1 8:23 AM (112.151.xxx.244)

    위에 나이든 아지매님 인증인가요?
    "호주머니가 빈 상태로 산다는 게 자랑입니까?
    원래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그렇게 된 걸 아내 탓을 하는 겁니까?"
    요부분에서 웃으면 되나?
    남편이 30에 그정도면 엄청버는거고 혼수 카드로사서 남편이갚고 일그만둔 여자때문에 쪼들리는데 ㅋㅋ
    자기는 한달에 5만원쓰면서 300이넘는돈을 꼬박 10원한푼안챙기고 갖다주는 남편보다 여자가 잘한건가요? ㅋㅋ
    대책이없네 참..

  • 36. ..
    '10.10.1 8:24 AM (121.181.xxx.124)

    나이든님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 37. ...
    '10.10.1 8:33 AM (125.140.xxx.37)

    아내에게 너무 바라시는게 많네요
    아내는 수퍼우먼이 아니에요
    조용히 자기 일만 하고 살던 사람에게 원글님과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일도 적응이 안됐는데
    이일 저일 집안일까지 챙기고 묵묵히 따라주기 바라는건 좀 무리죠

    평소 아내를 좀 다그치는 성격이신거 같아요

    남편분 입장에서 쓰셨으니 아내 못마땅한 점만 나열해 놓으셨는데요
    아내분 입장에서 글을 쓰면 또 다르게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아내가 일과 가정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남편분쪽 집안일은 꼭 참석해야 하는 일만(명절,생신)
    참석하기로 약속해놓으시고 다른 불만은 갖지 마셨으면 해요.
    아내분 말을 들어보고 싶군요

  • 38. ..
    '10.10.1 8:37 AM (121.181.xxx.124)

    꼭 남자들은 처가에 같은 일이 생기면 난 다를거다 하는데..
    막상 닥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는거..
    그래놓고 난 사위라 내가 낄 자리가 없었다는 핑계..

  • 39. 이참에
    '10.10.1 8:37 AM (59.6.xxx.145)

    아내분에게도 여기에 글을 좀 올려보시라 하시죠,.

  • 40. ...
    '10.10.1 8:37 AM (175.114.xxx.94)

    저 위에 원글님에게 "아집"느껴진다고 했지요?
    저도 그 생각이에요..
    아마도 원글님은 좋은분일거에요...
    그렇기땜에 부인분과 의사소통이 더 안되고 있을 수 있어요...

    사실 문제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어떤 집은 지지고 볶는 잘못을 둘다 하면서 잘 사는 집이 있고
    어떤집은 둘 다 큰 잘못을 하진 않지만 좁혀지지 않는 견해차로 (사과를 모르는사람들) 못사는 집이 있어요...

    대화하시려는 노력...원글님도 억울하겠지만 자신을 내려놓고 의사소통하려는 노력 해 보세여..

    진짜 원글님 말대로라면 당장 이혼해야할 나쁜 부인이죠..
    그렇지만 저는 부인도 보통분일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이야기의 내용을 놓고 말해서는 해결이 안날거에요..

  • 41. 에구
    '10.10.1 8:42 AM (121.172.xxx.237)

    꼭 우리 부부 보는거 같아요.
    어쩜 이리 우리 부부랑 닮았는지..우리 남편이 글 쓰는 분위기도 딱 저래요..--;;
    원글님..나쁜 소리는 별로 안 할께요.
    저랑 남편도 일찍 결혼했어요. 우리 부부 둘 다 아직 젊어요.
    아내분 성향이 저랑 좀 비슷하신거 같은데..독립적이고 보수적이고 이런거랑은 거리가 좀 먼..
    제가 그렇거든요. 반대로 남자분은 조금 옛날 사고방식이고 내가 이만큼 하는데 넌..
    이런 마음이 좀 있으신거 같아요.

    보니까 알뜰하시네요. 우리 남편도 알뜰해요. 알뜰하다기 보다 다른 남자들처럼
    흥청망청 술값 사고..이런게 없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저도 뭐 사치하거나 그런건
    없구요..둘 다 비슷합니다. 대신 제가 여자다보니 자잘한건 더 많이 사죠.

    근데 그걸 정말 내가 이만큼 희생했는데..식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그건 솔직히 당연한겁니다. ㅡ.ㅡ;; 부부끼리 살림살이 힘들면 아껴쓰는거..
    당연한거죠..거기에 대해 나는 이만큼 잘했다. 생각하지 마세요.
    글 보는 중에 금액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광파오븐..그거 아내분이 요리 해서 혼자만 홀라당 먹을려고 사달라고 한거 아니잖아요.
    요리해서 남편도 주고 나도 먹고 같이 쓸려고 사달라고 한 오븐인데 그걸 꼭 아내
    자기만을 위한 사치품 정도로 쓰신거 같아 기분이 좀 그렇네요.

    그리고 원글님..아버님 이야기는 참 안타깝네요. 마음이 안 좋으시겠어요.
    아내분이 좀 더 잘했음 좋았겠지만..어쩌겠어요.
    제가 글을 보니 아내분이 지금 많이 많이 지치셨네요. 시댁 문제나 여러가지 경제적
    상황으로..지금 많이 지친 상태에요.

    이런 상황에서는 에너지를 주고 북돋아 줘야지 채찍을 쓰면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아이 없어도 이혼이란거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사실 결혼해서 나왔으면 아내분이 원글님 가족인데 지금 그걸 실감하지 못하시는거 같아요.
    가장 먼저가 되어야하는건...시어머니나 형님이나 다른 가족들이 아닌 아내분이세요.
    아내분 위주로 움직여보세요. 그럼 싸울 일도 없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지금 남편분의 욕심이 과해서 일이 이렇게 된거 같아요.
    본인의 행동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또 남자와 여자의 입장이 얼마나 다른지 모르시죠?

    저 새댁일때는 며느리라서 시댁 가면 너무 너무 조심스러워서 물 한잔 못 떠다 먹었어요.
    화장실 가는 것도 눈치 보이구요.

    치마를 입고 갈까 바지를 입고 갈까 고민하고 입고 가도 항상 조심스러웠거든요.
    그만큼 어려운게 시댁이에요. 완전 가시방석이구요.
    뭘 도와드려야 되나 내가 뭘 해야 되나 종종 거리고 시어머니 눈빛, 말 한번에
    움츠러들고..위장병 걸릴만큼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제발 아내분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 42. 그냥
    '10.10.1 8:44 AM (211.210.xxx.62)

    그냥 이혼이라는 위에 어떤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신혼초에는 여러가지 것들로 박터지게 싸우기 마련인데
    그 싸우는 과정에서 싸움거리로 들지 말아야할것 중에 하나가 서로의 부모님의 애사에 대해서라 생각합니다.
    비록 상대가 아무리 많은 잘못을 했다해도 말입니다.
    그렇지만 아내가 진정 사랑스럽고, 또 이여자 아니면 못살겠다 싶다면 좀 참아보세요.
    신혼초에 이혼 운운하며 싸우는 것도 드믈지 않아요.

  • 43. 에구
    '10.10.1 8:46 AM (121.172.xxx.237)

    참..다른분들 아집 말씀 많이 하셨는데 저도 동감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쩜 우리 남편이랑 그리 똑같으세요..거의 도플갱어네요..ㅠㅠ
    우리 남편도 말 안 통합니다. 저 결혼 5년차인데 아예 입을 닫았어요.
    말이 안 통해요. 고집, 아집 너무 심하구요.
    본인만의 시각과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봐요. 그래서 남편 기준으로는 제가 아주
    몹쓸 여자입니다. 말 안 통해서 저 그냥 이제 말을 아예 안 해요.

    지금 남편분 생각이 너무 굳으신데..제발 유연성을 좀 가지세요.
    이런 성격 가지신 분들..절대 모릅니다. 난 이렇게 성실한 가장인데 도대체 왜?
    시댁에 조금만 더 해주면 좋을텐데..하시는데요.
    그 조금이라는게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 정말 힘들거든요.

    원글님. 저희는 그렇게 5년 살다가 이제 이혼할려고 합니다.
    제발 저희처럼 되지는 마시고 정신 좀 차리고 본인의 생각부터 바꿀려고 노력해보세요.

  • 44. 늘 이런문제
    '10.10.1 8:48 AM (121.124.xxx.162)

    이런 문제를 보면..
    남자는 결과를 보고있고 혹은 체면
    여자는 원인을 보고있더라구요.

    남편분에게 바뀌라고 말하니 내편은 없네하실 지도 모르지만
    여기서 아내분에게 편드는 사람없어요.
    단지 중립적으로 들여다보고 귀한 시간내어서 이리저리 조언을 드린다고 생각하시고
    남편분은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글을 올려보셨을텐데...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두 동감합니다.
    여자들...그리 어리숙하지않아요.
    그녀도 결혼했을땐 자기 인생을 걸고 한겁니다.

    가만 놔둬보세요.제자리(님이 원하는...그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 45. ..
    '10.10.1 8:50 AM (175.112.xxx.214)

    엉뚱한 얘긴지 모르겠지만, 결혼하면 왤케 시집에 문화가 많은지 하소연 하는 새댁들 있지요.
    그게 1년이 아니고 몇년씩 계속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처음 결혼했다고 인사차원에서 그동안 인사 안하고 지내던 친척들에게 무슨 무슨 일이 있으니 가야된다고 시가 쪽에서 말합니다.
    새댁은 헉 하지요.
    아니 결혼전에는 나몰라라 해도 암말 안하더니 없던 풍습이 생겼다고..
    그러면서 시댁욕을 한참 합니다. 며느리를 잡느니, 효도는 셀프니 하면서...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네도 부부간에 문화가 자리를 잡기전에 서로 마춰가는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 너무 견디기 힘들면 늦기전에(아이 생기기 전) 이혼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 46. 에구
    '10.10.1 8:55 AM (121.172.xxx.237)

    참...저도 시댁에 정말 할만큼 했는데요.
    우리 남편 하는 말만 들어보면 저 진짜 쳐죽일 여자거든요..^^;;;;;;;;;
    결혼전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시어머니한테 전화 안 드린다고 시어머니한테 잔소리 듣고
    남편이랑 싸우고..결혼하고는 임신 초기부터 만삭까지...만삭에 시댁가서 일 다 했구요.
    생신상 차려드리고 별의 별 행사마다 다 끌려다니고..

    그렇게 다 해도 남자들 몰라요. 싸울때 니가 우리집에 해준게 뭐가 있냐! 하더군요.
    나 참 기가 차고 코가 차서..ㅡ.ㅡ;;

    보니까 원글님도 그리 생각하실거 같아요. 지금 아내분이 시댁에 그래도 기본이라도 할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그런건 하나도 안 보이시는듯 해요.

  • 47. -_-;;
    '10.10.1 8:59 AM (203.244.xxx.254)

    역시 여자가 많은 사이트라 남자만 나쁘다고 말하는군요.. 같은 여자이지만 이런 상황은 좀 싫네요.

    결혼해서 어느 한쪽의 부모님이 아프시다는데 병원 자주 찾아뵙자는 게 뭐 그리 큰 잘 못이라고.. 효도는 셀프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인간이면 해야할 도리가 있는 겁니다. 장인 어른 아프신데 병문안 가자면 짜증 내는 남편이랑 살면 좋으시겠어요?

    그리고 솔찍히 까놓고 말해서 여자가 그냥 직장 다니고 돈 벌어도 되는 거 자기 하고 싶은 일 한다고 그만둬서 자기하고 싶은 일 하면서 다른 직장 생활하는 남편 업무에도 지장 줄 정도로 그 일도 제대로 못 하는 주제 아닙니까? 자기는 아침 11시까지 퍼질러 자는데.. 5시에 집안 행사 좀 가자고 했다고 갑자기 직장생활 완전 근면성실하게 하는 사람처럼 5시에는 못 간다고 버티고 토나온다는 여자 웃기네요. 그리고 매번 가자는 것도 아니네요 결혼하고 처음있는 외할머니 제사니까 한번가고 말자는 건데..

    상황바꿔서 남편이랑 맞벌이하다가 남편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한다고 회사 그만두고 혼자 직장도 다니면서 용돈 한푼 안쓰고 잠도 거의 못 자면서 남편하는 일까지 뒷바라지 한다고 하면 그 여자한테 뭘 그렇게 해줬다는 거 생색내지 말라고 하실 건가요?

    싸고 돌만할 때 싸고 돕시다..

  • 48. ^^
    '10.10.1 9:07 AM (121.124.xxx.162)

    아이고 윗님..
    적어도 원글님이 말하는 아내는.. 퍼질러잔다고 그렇게 된 경우는 아닌듯합니다.

    하나를 보고 다 그렇다고 말씀올리시지마세요.

  • 49. 화딱지나
    '10.10.1 9:17 AM (147.46.xxx.76)

    원글님,
    82는요, 무조건 여자편, 며느리편이에요.
    아주아주아주 막장이지 않은 이상은 다 여자가 잘했고 남자 잘못했고, 시댁 잘못했고 며느리 잘했고 이런데에요.
    저 아직 30대 중반의 결혼연차 5년인 주부지만, 원글님 충분히 섭섭할만 하고 아내분이 잘못했어요.
    그래요. 아내 입장에서도 할 말은 많이 있겠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남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세부적인 것들 좀 양보 못해줍니까?
    그리고 제사도 매번 오라는 게 아니라 첫제사니 와서 인사 한 번 하라는 게 그리 큰 일입니까?
    저도 잘해주는 시부모님 귀찮아하는 나쁜 며느리이긴 하지만,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지켜야죠.
    '
    82쿡 댓글의 편향성은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사건 한 번 볼 때마다 정이 뚝뚝 떨어져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그냥 지금 헤어지겠어요. 위자료 요구하면 법원가서 조정하고 재판까지 가자고 하세요.
    원글님 부인의 경우엔 결혼 후 퇴사, 새로운 사업 하느라 원글님이 경제적 부담을 다 지신 것 같은데 왠 위자료???
    원글님 부인은 그냥 그런 성향의 사람이니 일찌감치 애없을 때 포기하시길...

  • 50. 꼭..
    '10.10.1 9:19 AM (125.242.xxx.139)

    아내분 의견도 올려주세요..
    한쪽 말만 듣고는 판단을 못하겠네요..

  • 51. 제생각도
    '10.10.1 9:22 AM (203.248.xxx.14)

    글이 남편입장으로만 써서 아내말을 들어보면 또 다를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 신랑이랑 싸우고 신랑이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너무너무 자기 입장 위주로 글을 써서 절 나쁜년으로 만들어놨더라구요.
    제가 다시 글을 쓰니 사람들 의견이 완전이 달라지던데..
    아내분 입장에서 쓴 글도 보고싶어요.

    그래야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듯

  • 52.
    '10.10.1 9:24 AM (175.116.xxx.165)

    딴건 모르겠고, 이혼하게된 마당에 잘잘못을 따져서 뭐합니까?
    부인의 말한마디 (딱 잘라서 5시에 못간다고 한거) 그거 갖고 뭐라고 하지만
    그런거 따지기 좋아하는 님도 비슷한 사람일껍니다.

    부인은 개인적인 사람이고 님은 가정적인 사람인가봅니다.
    각자 다른 사람인데 님이 피곤하게 하니.... 이혼하자는 소리 나오지요.

    님은 이혼하고 싶은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잘잘못 따지고 싶어하는거 보니 피곤한 남자인것도 맞네요.

    글고 부인에게 외할머니 제사까지 챙기라고하다니, 헐~

  • 53. gg
    '10.10.1 9:35 AM (124.53.xxx.107)

    제경우를 말씀드리자면요
    결혼 10년동안 남편과 다툴때마다 나오는 레파토리가
    니가 그동안 우리집에 한게 뭐가 있냐....머 이딴식이었네요
    10년넘게 외며느리 노릇했고 나름 기본도리는 한다고 했는데
    남편한텐 늘 성에 안 차는거에요
    처음엔 내가 너무 못됐다는 자책을 7~8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이 밉고
    그동안 한번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았던 남편에게 맘 떠난지 오래입니다
    애들도 있고해서 그냥 살고는 있지만 15년이 넘어가는 지금도 남편에게 정이 들질 않아요
    결혼했으니 시가에 이만큼은 해야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좀 버리셔야해요
    왜 남자들은 결혼하면서 여자를 시가쪽에 귀속시키려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님 와이프가 좀 철없게 행동한 면도 있지만
    아마 원글님의 그런 사고방식에 지레 질려서 맞받아치게 된건 아닐까요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도 함께 겹쳐졌을테구요
    항상 역지사지로 생각하는 지혜를 가지셔서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열심히 생활하시고 건전하신거 같아 보기는 좋은데
    님 아직 서른밖에 안 된 젊은 세대인데 아직도 이런 사고방식 가지신거보고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 54. 음...
    '10.10.1 9:40 AM (222.239.xxx.37)

    이혼 얘기가 나왔다는 것은 -아내분이 신중한 성격일 경우에- 스스로 다잡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변했다는 뜻일 수도 있어요. 소위 말해 콩깍지 벗겨졌다고도 하지요. 저 같은 경우는 신혼시절 거의 우울한 바보 상태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갔어요. 스스로에게 솔직해 질수록 괴로울 뿐이니까요. 시댁에 꼬박꼬박 가지만 머리는 텅 비우고 아무 생각없이 웃고 있기만 하고(원글님은 어쨌든 이런 거 원하시지 않나 싶어요). 집에서도 멍하니 있고. 제가 좋아하는 일에만 살아나곤 했지요. 저희 남편은 이런 저한테 별 기대도 안했구요. 좋아하는 일 금전적 시간적으로 지원해주고 밖으로 돌지만 않으면 그냥 놔뒀어요(아마 스스로 괴롭고 지쳐서 그랬겠지만)...그러다보니 저도 양심이 있어서 어쨌든 대외적으로 할 일은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몇 년 지난 지금은 상황이 좋아졌네요. 아직 확신이 없어서 아기 갖는 일은 미루고 있지만서도.. 어쨌든 훨씬 나아졌어요.
    원글님도 이혼하기 싫으시면 한 번 자신을 포기해 보세요... 저처럼 아내분이 나아질지도...

  • 55. 남자들이
    '10.10.1 9:41 AM (68.98.xxx.123)

    절대 못 느끼는것은, 결혼후 여자들에게 밀려오는 시댁의 일이 심리적으로 엄청난 부담이라는겁니다. 남자쪽은 나도 처가에 했다 .라지만, 여자들이 듣는 이야기는 시집에 대한 의무의 단어만 듣는거지 시집에 대한 권리의말은 듣지 못하는게 시집에 대한 입장이랍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별로 한게 없는데???라고 갸우둥하지요.
    원글님의 말대로 별로 한게 없기는 하지만..그러나 그것은 결혼해서 20년 넘어서 뭐든지 내 마음대로 하는 지금의 제가 보는 시각이고요,새댁시절 결혼하면서 생겨나는 시댁에 대한 스트레스ㅡ는 엄청나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하는 조건이 생겨난건데, 그리고 그중의 하나는 남편이고..
    남자들은 여자들이 하기싫어서..라고 하지만 그것과는 좀 다르답니다.
    몸하고 마음하고 비슷하게 가는게 여자라고 볼때 금방 가족처럼 대해주기를 바라는 남자들의 요구가 많이 벅찹니다.
    그리고 일을 하느라 못 가면 못가는 겁니다.
    시집일에 대한 여자들의 떨떠름한 생각은 시집이 태생적으로 싫다 아니다와는 엄연히 다른 거죠.
    나는 결혼한지 30년이 다 되어가고 맏이이면서 맏며느리면서 남편동생 죄다 건사한 며느리입니다.원글님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아내는 아내대로 힘이 들었을겁니다.서둘러서 다 잘해버리자는 생각들이 무리했었던거지요.

  • 56. dma..
    '10.10.1 9:42 AM (180.71.xxx.105)

    남자로서 참 보기 뭐하네요.
    님이 그만큼 최선을 다했고, 그럼에도 아내쪽에서 먼저 이혼을 요구하면
    담담하게 정리하시면 되는거지 여기에 구구한 글을 올려서
    뭘 얻으시겠단 겁니까?
    아직 아내에게 미련이 있고 이혼하기 싫으시면 아내 원하는대로 해주시고
    나 할만큼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갈라서시면 되는 겁니다.
    나이가 아직 창창하시고 수입도 좀 되시는데
    본인에게 이상형인 짝을 다시 구하면 되지 않습니까?

    물론 여자는 제어(?)하기 나름이지만, 그건 남자의 능력에 달렸지만
    본인이 아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화목하게 가지 못하고
    늘 끌려간다고 생각하고 아내가 내맘대로 안된다고 한탄만 하실거면
    차라리 갈라서시고 편한 여자와 결혼하세요.
    결혼이 그렇게 지옥이어서 어떻게 삽니까?

  • 57. 깜놀
    '10.10.1 9:42 AM (118.46.xxx.146)

    원글읽고 댓글 스크롤 내리다가 정말 깜짝 놀라며..
    위의 몇 분이 다셨듯이 항상 왜 우리 82는 시댁입장에서 (즉 남편이나 시누이 입장에서) 쓴 글은 '반대편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쓰고
    며느리된 입장에서 쓰면 다들 감정 이입되어 함께 흥분하고 화 내 주시는지
    이해 안가는 바도 아니지만 많이 씁쓸합니다.

    원글님 저보다 한참 나이대로는 동생되시니, 원글에서 느껴지는 자기 합리화? 변명 이해 갑니다.
    어쨌거나 살아보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이혼하자고 하니
    사랑하는 아버님 돌아가신지 한 달 밖에 안됬는데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82쿡 같이 여초사이트에 글 올려서 뭔가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하시는걸 보면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셨다는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와이프가 더 이상 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와이프는 지금 결혼이 굴레이자 속박이기 때문에 그저 벗어나고픈 생각밖에 없는 것 같군요.
    방법은 두 가지인데, 그걸 끌어안고 사느냐, 아니면 와이프가 원하는대로 보내주느냐이겠지요.
    선택이야 원글님 몫이지만... 제 동생이라면 두 사람 모두를 위해 새 출발을 권하겠습니다.

  • 58. 국민학생
    '10.10.1 9:45 AM (218.144.xxx.104)

    부인 잘못은 구구절절 자세히도 적어놓고 님께서 잘못한일은 바뻐서 신경못쓴거 이외엔 두리뭉실 넘어가버려서 이것만 보고는 알수가 없습니다. "중간에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내되는 분께서도 많은 생각을 하셨겠군요.

  • 59. ..
    '10.10.1 9:45 AM (59.10.xxx.152)

    전 부인 이해가 되요...
    저도 올 초에 시아버님 돌아가셨거든요..
    결혼 1년만에 시아버님 상 치루는거 쉬운일 아닙니다.스트레스 많아요..
    거기에 외할머니 제사까지 참여하라고 요구하시는건..아니라고 봅니다.]
    저라도 힘들어서 그만하자고 하는말 나올듯합니다.
    남편분이 너무 바람막이가 되어주지 않으시네요..

    남자들은 왜 자기가 못한 효도까지 부인이 해주길 바라시나요?
    그만큼 그럼 남자분은 처가에 하시나요?
    효도는 셀프입니다.

  • 60. 윗님말씀
    '10.10.1 9:46 AM (125.182.xxx.49)

    처럼 역지사지하심이 어떨까요.결혼을 뭘 위해 했는지요.똑같이 귀한 자식입니다.결혼했다구 나와 같은 생각을 해달라는것은 욕심입니다.부인 또한 자신과 똑같은 맘과행동을 해달라 요구하시나요?

  • 61. MBC
    '10.10.1 9:47 AM (58.102.xxx.205)

    MBC 취재기자가 수천명이라구요... 원글님 참 경솔하시네요.
    아직 서른이시라는데, 서른 안된 여기자 손에 꼽아요. 제 기억에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회사에서 쫓겨난 기자나 사망한 분을 제외하고 지난 10여년간 퇴직한 젊은 기자는 없지만...
    정말 있다면 아주 쉽게 누구인지 알 수 있어요.
    정말 MBC 기자였는지, 아님 아내를 공공연하게 망신시키고 싶은 건지 모르겠지만...
    혹여 내용 중에 제가 아는 사람이라는 단서가 보일까봐 일부러 읽지 않았는데,
    원글님 좀 너무하십니다. 그런 걸 대놓고 공개하시다니...

  • 62.
    '10.10.1 9:47 AM (112.149.xxx.51)

    원글님이 뭐가 이기적이라는 건지요?
    가끔가다 이런 글 나올 때마다 참 놀라게 됩니다.
    자기가 준비하는 제사도 아니고 절에서 지내는 제사에 참석도 못하나요?
    결혼은 왜 했을까요? 아무리 같은 여자, 며느리 입장이라도 두둔할 것을 두둔해야지요.

  • 63. ...
    '10.10.1 9:49 AM (121.124.xxx.162)

    댓글쓰다보니...좀,,,,시각이 다른것같아서..

    이혼하자는데 하면 되지라고 말이 가장 쉽죠.
    이러이러한 사람이 이혼하잔다고 뭘 잘했다고 라고 설명을 하시는데..
    그래라..그 사람 문제가 많네..라고 보여지지않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조건달고있는 남자쪽이 더 문제가 많다고 보여지기때문이지요.

    저두 여기저기서 징징거리지말고 이혼해버리시길이라고 답하고 쉽네요.
    뭐가 아쉬워서 그런 여자끌고갈려고??라고 하고싶어요.

    그러기전에 남자분이 변하지않는한 다른여자분 만나도 매번 똑같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기때문이지요.

    둘다 똑같아요!!!!!!!!!!!

  • 64. .
    '10.10.1 9:49 AM (125.246.xxx.130)

    제가 보기엔 원글님 와이프가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결혼하면 남편의 모든 것이 자기에게로만 향하고 항상 자기만 우선이고
    원가족에게선 최대한 떨어져야 하는 것으로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결혼을 했으니 사사건건 생기는 시댁일이 부담스럽고 짜증날 수밖에요.
    같은 여자로서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지만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첫제사까지 화를 내며
    가기 싫어했다는 걸 보면 기본 소양이 눈에 보입니다.
    깨놓고 말해서 원글님 이혼하실거면 이런 말들 들어봐야 아무 소용없구요.
    이혼 안하실거면...아내의 그런 성향을 님이 일정부분 이해하고 안고 넘어가야 할것 같네요.
    정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아내를 동석시키고...
    (솔직히 시외할머니 제사까지 챙기는 집 거의 없어요)
    나머진 님 선에서 해결하시는 걸로 맘을 접으세요.

  • 65. 제리
    '10.10.1 9:51 AM (125.176.xxx.2)

    원글님
    나이가 30이신데 그 나이대의 다른 어린 사람들 보다
    내면이 성숙하고 야무지시고 경제관념도 바르시고 성품도 좋은 분이신거 같네요

    아내분은 능력있고 좋은 분이니까 서로 사랑해서 물론 결혼하신 거겠지요
    하지만 아내분께서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능력이 약하신 분 같군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변화와 일들이 닥치니 그 모든게 부담과 중압감으로 다가왔을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은 나름 열심히 노력해보다가 너무 힘들면 다 관두자...이렇게 하실 수도 있답니다.

    원글님께서 충분히 노력하고 아내분과 본가의 가족들과 처가의 가족까지
    배려하시고 행동해 오신게 보입니다.
    그러나 아내도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누구나 한번은 겪을 가족의 죽음도 너무 빨리 닥쳐서 결혼생활의 조율과 이해도 없이 의무감이 더 무겁게 짓눌렀을 것이고 (그런 스트레스가 노력하고 있는 남편을 그대로 봐 주기보다 내게 십자가가 지운 남자라고 남편을 보게했을 수도 있어요)

    누구나 신혼때는 많이들 다투고 많이 서운하고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한 결혼을 했을까?....이렇수 있답니다.
    나 혼자 겪는 불행한 일이라는 생각은 버리시구요, 이제 지혜롭게 서로를 알아가고 진짜 가족이 되어야 겠지요.

    먼저 남편분의 수많은 노력을 아내에게 인정받고 내가 몇% 잘했고 니가 몇% 잘못했다...하는 따지는 마음을 절대 절대 갖지마세요.
    그리고 니가 더 잘못했다 ...그걸 인정해라 ...이렇게 심리적으로 압박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어떤 점에서 수고했다. 고마웠다. 이렇게 해 주세요
    100% 고맙고 100% 미안한 거 이 세상에 없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힘든 기간동안 아내에게 고마웠던 점을 떠올리시고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
    하세요.
    그리고 먼저 미안한 점을 전하세요
    절대로 서운한 점을 먼저 말하시지 마시구요.

    현명한 아내라면
    님께서 약간만 바뀌시면
    따라서 다른 사람도 돌아보는 여유를 찾으실겁니다.

    노력을 다 해보지도 않고
    지금 벌써 이혼을 논한다는 건
    너무 성급하십니다.
    조금만 바꾸시면
    두분 충분히 행복하실 수 있습니다.

  • 66. 음...
    '10.10.1 9:52 AM (222.239.xxx.37)

    그렇다고 아내분이 잘했다는게 아니고요. 포인트는 '이혼하기 싫으시면' 입니다.
    저희 남편은 결혼은 어쩌다 한거고 이혼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산다고 할 정도로 삶에 대한 애정이 없어요. 저 역시 남편을 놓고 판단한다는 생각 자체를 지워버렸어요. 힘들고 맘에 안들어도 그냥 같이 살았습니다.
    원글님이 '아내의 단점을 고쳐서라도 같이 행복하게 살겠다.' 는 마음을 먹는 순간 더 일이 안풀릴수도 있다는 거죠.

  • 67. 에구
    '10.10.1 9:53 AM (121.172.xxx.237)

    원글님. 이렇게만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버님 돌아가실적에 원글님 너무 힘드셨죠?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내분도 마찬가지였을거에요.
    결혼하고 얼마 안 되서 시아버지 돌아가시는거..며느리에게도 너무 힘듭니다.

    그 점만 좀 명심해주세요. 그걸 꼭 본인 혼자서 나는 너무 힘들었는데 너는 어찌..
    하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절대로...........

  • 68. -_-;;
    '10.10.1 9:56 AM (203.244.xxx.254)

    여러분 원글님은 여러분의 남편이 아닙니다. 제발 감정이입하지 말아주세요.

  • 69. 댓글들이..
    '10.10.1 9:59 AM (118.222.xxx.54)

    후덜덜하네요...
    글만봐서는 이기적인 아내분이네요.
    님입장에서 쓴글이라 아내분 말씀은 또 다를 수 있지만
    이런저런 행사 부담스러운거야 저도 이해는 갑니다.
    거기에 맞벌이 그만두고 수입이 다른일하느라
    시댁식구들 앞에 자격지심같은게 있을수도 있으니 더 껄끄러울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아내입장에선 시아버지 이지만 남편분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거잖아요.
    아버지 잃은 남편의 마음을 조금 다독여 줬음 안되는 거였을까요?

  • 70. 에구
    '10.10.1 10:01 AM (121.172.xxx.237)

    음...다들 여자라서 아내분 편드는게 아니구요.

    저도 위에 적었지만 개인적으로 비슷한 일을 겪어서 하는 얘기에요.
    정말 시댁 행사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드렸지만..남편에게 들은 얘기는
    "니가 결혼해서 우리집에 한게 뭐가 있냐???" 더라구요.

    아무리 해도 우리 남편같은 남자들은 만족하지 못해요.

    아내분 행동 텍스트로 적힌것만 보면 물론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죠.
    하지만 아내분이 저런 행동을 하기까지 사연은 정말 말로 다 적을 수 없을겁니다.

    왜냐면 제가 똑같은 경험을 해봐서 알아요.

  • 71. ....
    '10.10.1 10:01 AM (210.90.xxx.75)

    원글님...여기 별로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동일한 글을 남성들이 자주 가는 사이트(와싸다닷컴같은)에 한번 올리고 비교를 해보세요...
    여기 예전엔 매우 합리적이고 현명한 여성분들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한쪽으로 확 치우친 어설픈 여권론자 또는 피해의식에 쩔은 이상한 여성들이 대거 유입되었어요..
    전엔 시어머니 입원해서 딸이 돌보면서 시골에 있는 시아버지 반찬좀 챙겨주라고 시아버지 집근처 사는 올케에게 얘기했더니 그 올케가 울었다고 어느 시누이가 올린 글에도
    그 시누이 욕하는 글이 엄청 달리더군요,,,주제넘다고 며느리 건드리지 말라구요...ㅎㅎㅎ
    어이가 없죠..전 여자지만 여기서 그런 사고방식 가진 여자들 보면 무서워요..
    님 여기서 올리는 글을 절대 액면 그대로 믿지 마세요..넘 이기적이고 이상한 생각 가진 여자들이 많아요..아마도 원글님 부인도 좀 그런 성향있는 요즘 젋은 여자겠죠...
    자기 손해나고 본인이 조금만 힘들어도 참기 힘들어하는 ...;
    그리고 원글님도 일단 여자의 입장을 조금 더 생각해보시구요..
    사고의 균형을 위해서 남자들 사이트나 여기보다 좀 더 중립적인 사이트에 함 올려보고 생각하세요...

  • 72. ...
    '10.10.1 10:07 AM (121.157.xxx.30)

    제가 결혼초 힘들었던 이유는 남편의 그 당연함이였습니다..
    단지 배우자가 됬다는 이유로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내 컨디션이나 생활은 언제나 뒷전이고,,,
    무조건 시댁 행사는 의무고,,,조금 싫은 내색하면 내내 힘들게 하고....
    솔직히 님이 처가 식구들에게 어느정도 의무감이 있나요? 애정은요?

    님도 님 생활이 있고 아직 배우자 가족에 애정도 없는데...
    의무적으로 강요되는 느낌이 참 힘들어요...별것도 아닌걸로 무슨 큰 잘못을 한것인양 매도당하고...물론 아내분이 현명하게 처신했다는건 아니지만...
    저도 남편의 시댁에 대한 그 당연함이 참 힘들었던 기억으로 적어보네여요..
    (솔직히 저도 업무 과중한 일을 하고 ,안하던 살림으로도 충분히 하루가 지치고 힘들었던 시기였는데...어쩌다 터지는 시댁과의 스케줄은 참 .....아마 시댁에 대한 애정이 미쳐 생기지않아서 그랬던것도 같공...)
    아내분 잘 다독여서 이혼하지 마세요...
    시댁일은 아내분 그릇대로 할수 있는 선에서 하세요...
    뭐든지 잘하면서 살면 더할나위없이 좋지만,아내분과 싸우면서 까지 할것도 없어요.....

  • 73. 매실
    '10.10.1 10:10 AM (118.46.xxx.2)

    210.90.31 윗님 말에 공감합니다
    댓글들이 중립적이지 못하다는걸 얼마전 친정엄마
    돌보던 딸이 올케보고 반찬 좀 해줄수 없냐는 글에
    효도는 셀프라고 하던 댓글이 참 충격적이였던 기억
    오늘도 어김없이 효도는 셀프란 단어가 떡 하니
    올라와 있긴하네요...

    원글님

    원글님이 이혼을 원하는게 아니면 아내되는분과 다시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심이 어떨까합니다..
    선급한 선택보다 서로를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좀 필요할것 같아요

  • 74. ??
    '10.10.1 10:11 AM (211.46.xxx.253)

    원글님이 뭔가 정확하지 않은 얘기를 하셔서..
    mbc 취재기자가 수 천명이고
    본인 아내는 비정규직이었고.. 등의 얘기를 하시는 거 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취재기자'가 아니구요.
    아마 프로그램 섭외나 취재 등을 담당하는 작가쯤 되시는 거 같아요.
    mbc 정규 취재기자가 회사의 대우가 안좋아서 그만두는 경우는 거의 없죠 ^^

    원글님..
    그리고 부인은 원글님만큼 원글님의 부모나 형제, 친척들에게
    애정과 의무감이 없습니다. 그건 당연해요.
    본인과 똑같은 마음과 태도를 요구하시면 상대방 질식해요

  • 75. ..
    '10.10.1 10:11 AM (211.44.xxx.50)

    남자쪽 의견이든 여자쪽 의견이든,
    누구를 두둔하는 댓글이 얼마나 많은가가 뭐가 중요한가요?
    문제는 당사자 부부 두 사람이 서로 맞춰가지 못하다는 건데요.
    어차피 이곳의 답글은 원글님 입장에서 쓴 글만 읽고 제3자 각자의 생각일 뿐입니다.
    두분이 결혼 생활을 어떻게든 맞춰서 나갈 의지가 있느냐,
    그 해결법을 어디서 어떻게 찾느냐를 같이 고민해야죠.

    암튼 결혼한지 1년도 채 안되어서 두 부부에게 너무 많은 일들이 있네요.
    신혼이라고 다 다투면서 사는건 아니지만,
    한참 아웅다웅 맞춰갈 시기에, 시댁쪽에서 너무 큰 일들이 많았고, 경제적 어려움도 둘 사이를 너무 짓누르는 듯 합니다.
    빚까지 내서 결혼을 했는데, 한쪽은 일을 너무 쉽게, 혹은 크게 벌려버린 느낌이고
    또 한쪽은 그거 쫓아가느라 서로를 다독일 여력도 없어보이고...

    원글님이 이 글을 쓴 목적이 뭔지 묻고 싶네요.
    이혼을 막을 여지가 있는지 알고 싶은건지, 있다면 무슨 잘못을 했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묻고 싶은가요?
    아니면 이혼은 기정사실로 하고, 어느 누가 더 잘못했는지를 알고 싶은가요.
    거기에 따라서 두 사람이 취해야할 행동이 전혀 달라질거같은데..

    암튼, 굳이 적을 필요도 없는 아내의 전 직장을
    많은 분들의 지적에도 왜 지우지 않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여기서 그 직장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능력이 없는 아내는 아니란걸 말하고 싶다면 그냥 영향력 큰 언론사라고만 해도 문제 없습니다.
    게다가 답글에 구구절절 거기 다니는 사람 수천이다, 어차피 계약직일 뿐이었다라고 할거면
    차라리 무기명으로 적어도 하등 문제가 없는 것을...
    오히려 변명까지 해가며 적어두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설마 누구든 좀 보라고 적으신게 아니라면요.

  • 76. 에효
    '10.10.1 10:14 AM (61.32.xxx.51)

    작년 말에 결혼하셨다는 분의 가정 대소사가 5년차인 저희 시가보다 많네요.
    우리 시가는 양반이네요.
    젊은 친척끼리 모임은 또 왜 그렇게 많답니까? 한달에 한번씩이나요.
    부인한테 한번도 가자고 안했다고 부인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같이 안가면 친척끼리 말 나올거 뻔한데 속이 편한거라 생각하시나요?
    도대체 신혼부부가 무슨 집안에 그리 얽매여 있답니까? 물론 아버님일은 제외하고 입니다.
    두 분다 바쁘시니 두 분만의 알콩달콩할 시간을 즐길때인데 원글님은 왜 결혼하셨는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기자라면 자기 주관도 확실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해 많이 깨인 사람일텐데 원글님은 슈퍼우먼을 원하셨네요.

  • 77. 마치..
    '10.10.1 10:15 AM (121.124.xxx.162)

    결혼전에 생선 사본 적도 없고..
    생선국을 먹어본 기억뿐인 사람에게....

    생선의 배를 가르고 생선살을 발라서리 가시를 도려내어 추어탕(그렇게 끓이는 법도 있더군요) 끓여주는게
    아내라면 그게 바로 아내의 당연한 모습인양 생각하는 남자들..
    먼저 날쳐다보는 저 생선 눈 좀 가리고 토막 좀 내어주세요.

    설거지...해보는것도 결혼하고 처음인데..
    대식당서 한 100년 일해본 사람마냥 일을 척척해내길 바라는 경우가 없었으면..
    (이말은 필요없나..)
    음...암튼....아내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마세요.능력껏 바라시길...

  • 78. ...
    '10.10.1 10:19 AM (203.242.xxx.55)

    이거 지난번에도 글 올리셨던거 같은데요.

    아버님 돌아가실 때도 안 갔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부인분이 민감하신거 같은데요.

    자기가 그렇다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인간적인 도리조차 짜증나서 못하겠다는데

    이럴 때마다 참 궁금합니다. 저렇더라도 산 사람을 살려야겠다고 여자 입장을 맞춰줘야 되는건가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겠지만 ( 부인 분이 못 참으시니까..)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정신과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전문가나 타인과의 상담이 진짜 필요한거 같아요. 나쁜것도 아니니까요..

  • 79. 마치님이
    '10.10.1 10:20 AM (121.157.xxx.30)

    정확히 표현해 주셨네요...

  • 80. --;;
    '10.10.1 10:22 AM (116.43.xxx.100)

    으음...저랑 반대의 경우네요...남편과 사이가 그닥 좋지 않아서....전 제일만 신경쓰기도 바빴어요.남편에게 이래저래...얘기가 잔소리 같고...결국 원글님 처럼 아빠가 일년여간 병상에 계셨지만.남편에겐 가자는둥 강요하지 않았어요.그게 친부모가 아니라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내심 서운하기도 하고...왜 내부모의 효도를 남에게 강요하는거 같아서.저도 중간에 관뒀습니다.
    그맘은 대충은 알지만..내가 원하는 만큼의 관심은 없는거 같아요...각자 일이 있기때문에 그럴수도 있고.원글님이 돌아가시기전에 자주 병원에 가봤음 하는..거....저도 같은 생각이었지만.전 자식으로서 제도리만 다하면 된다는 생각에...상대에게 강요하지도 않았어요~완전 포기했다는 편이 나을지도.....그렇게 하고 나니..싸울때 생색내기용으로 병원 몇번 간걸로 아주 GR을 하더구만요.....원글님이랑 부인이랑 기대치가 달라서 일수도 있고....자기부모 아플때 가는 것도 안와도된다는게 진심일수도 있어요. 제경우 좀 부담스러웠어요...병원에 계시는데 자꾸 오는게~왠 객식구가 오는거 같고..암튼....제가 좀 모진가요? 그냥 효도는 셀프라고 여기분들은 하시지만.
    부인의 효도시킬라고 결혼했냐는말도 이해는 좀 가네요...원글님이 최선을 다해서 부모님께 하고픔 그렇게 하시구요...상대는 시간을 두고 기다려 주심 되지 않을까요..두분다 결혼으로 인한 스트레스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양쪽다 얘기를 들어봐야 해서..원글님 편은 못되드리지만....제경우도 스트레스가 무지 많았습니다.제딴에는 잘한다고 시댁에 노력을 할수록 너무나 당연히 여기고 더많을것을 바라더라구요..그래서 대판 많이도 싸우고~니집은 니가 알아서~울집은 내가 알아서~대충 그러다가..요즘은 세월이 지나니..조금씩 스스로 하는것도 있고 그러네요..아빠 돌아가시기전 6개월간 요양병원에서 모셨는뎁...물론 그전에 6개월은 엄마랑 저랑 중환자실에서 24시간을 간병했습니다.직장새활을 하는지라...저녁에 잠깐..저는 엄마가 더걱정이었어요..긴병에 장사없다고.암튼..엄마도 할만큼 최선을 다했고.저는 그것에 모자라서 늘 맘에 아픕니다만.암튼 그요양병원 6개월간은 남편은 한번도 찾아보지 않았어요~그렇다고 해서 뭐 서운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제가 맘을 비워서 긍가~~남이라서 긍가...그러네요......와이프분도 나름대로 원글님만큼 말씀이 있을꺼 같아요.....넘 강요하지만 않음 되었을텐데...보통 신혼초 이혼이 많은이유가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의 100%는 결혼후 다들 효자노릇하는데 올인하는거!!와이프도 자기얘길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네요..아버님 사우 한달인데....이런 트러블은 저도 겪었습니다.제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이혼운운 그랬으니깐요....

  • 81. .
    '10.10.1 10:28 AM (175.118.xxx.16)

    위의 몇몇 분들도 써주셨지만 댓글 중 제일 이해가 안가는 건...
    며느리들의 글에는 아무도 신랑이나 시댁의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는 얘기가 없으면서
    이런 글에는 꼭 상대방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
    그리고 시아버지가 편찮으시다 돌아가신 일이 아내분도 무척 힘들었을 거라는 것.
    힘들었겠죠, 당연히.
    하지만 아무리 아내가 힘들어도 아버지 돌아가신 원글님만 할까요?
    부부가 같이 살면서 그런 힘든 일도 함께 못 겪어줄 거라면 뭣하러 결혼을 하는 지...

    살아 생전 시아버지 병원에 문안드리기 귀찮아 했던 게 맘에 걸려서라도,
    그리고 아버지 돌아가신 지 한 달 밖에 안된 남편 지켜보기 안쓰러워서라도,
    웬만하면 지금은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남편한테 맞춰 주려고 애쓸 것 같아요.
    아내 분이 기본적으로 배려가 없는 분임에는 틀림없지 않나요?
    설령 원글님이 이 글에서 쓴 것과 달리 이기적인 분이라 하더라도
    현명한 아내라면 지금 이 시기에는 좀 참고 지내다
    어느 정도 원글님의 애도의 기간이 지난 후에 자신의 불만이나 요구사항을 전하면 좋을텐데...
    남편과 아내, 여자와 남자를 떠나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 생각하더라도.

    그리고 원글님도 평소 아내에 대해 너무 불만이 쌓여있는 듯 해요.
    본인이 더 많이 이 결혼생활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식의...
    원글님은 표현을 안 한다 생각해도 아내 분도 다 느끼실겁니다.
    이왕 하실거면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당연한 의무와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기꺼운 마음으로 생활하시면 어떨까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도와줘도 마지막 몇 마디 생색내기에 공든 탑은 무너져버리고,
    도움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고맙다기 보다는 티끼워지기 마련이거든요.
    원글님이 먼저 바뀌면 아내분도 서서히 변하실겁니다.

  • 82. 원글님..
    '10.10.1 10:33 AM (112.144.xxx.110)

    부인이 결혼하면서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본인 직업부터 시작해서 일년도 안된 시간에 큰 일도 치르고 ....

    결혼하면서 갖고 있던 꿈같은 신혼생활이 현실과 전혀 맞지 않았달까요?
    본인 일만 열심히 하고 거기에 푹 빠져서 살아야 적응을 할까 말까 한 상황인데
    신혼 살림에 시아버지 병환과 또 이런 저런 집안 행사들....
    원글님은 부인이 다 참석한 것도 아니면서 뭘 참았냐고 그러실지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만으로도 받는 스트레스는 크거든요.

    책임과 의무를 다 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갖게 되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글 읽어보면 부인은 아무것도 한게 없어보이고 이기적으로 까지 보입니다.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는가? 이런 물음도 혼자 하지 마시고 부인과 대화를 하셨어야 해요.
    저도 결혼 16년차인데 시어머니께서 바쁘냐? 어디있느냐? 이런 질문만 하셔도
    속이 답답해 오거든요.

    길게 주절주절 했지만 지금 두 분께 필요한건 여유와 대화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것도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 83.
    '10.10.1 10:34 AM (122.34.xxx.157)

    엠비씨 비정규 취재 기자라면 지역총국 기자일 것이고..지난해 결혼한 여기자라면
    이리저리 연결되거나 아는 사람은 한번에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한가지만 봐도, 이 남자분 너무 무배려네요.
    평소 아내 입장을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과감히 말할 수 있어요.
    아님 낚시든지요.

  • 84. ...
    '10.10.1 10:35 AM (203.242.xxx.55)

    시아버님 돌아가셨는데 못 간다고 하는 걸 그 사람 능력이 안되서 그렇구나라고 말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 85. ..
    '10.10.1 10:40 AM (121.124.xxx.162)

    윗님..
    그건 능력안팎문제가 아니고 당연히 가야지요.

    다 바랄 수는 없는거라는 말인데
    그렇게 예를 잡으면 안되지요.
    마지막 인사까지 드리지않았다는 말은 안보이는데요.

  • 86. 근데
    '10.10.1 10:42 AM (61.32.xxx.51)

    원글엔 돌아가시기 전까지 주기적으로 찾아뵈었다고 하는데
    돌아가셨는데 안갔다고 확신하시는 분들은 다른 글과 착각하시는건가요?

  • 87. 제 생각엔..
    '10.10.1 10:43 AM (222.238.xxx.173)

    결혼에 대해선 두 분 다 운[?]이 너무 없으시네요.

    세상살이라는 게..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에 따라 행복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포기하시지 마시고 현명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88. ...
    '10.10.1 10:43 AM (203.242.xxx.55)

    예전에 한번 글 올리셨던 분 같은데요. 그 때는 돌아가실 때 가네 마네로 올리셨던 분 같아요. 제가 기억 하기로는 안 갔던거 같아서 다시금 화나서요..

    예전 글을 못 찾겠네요..

  • 89. 결혼 이후
    '10.10.1 10:45 AM (211.187.xxx.71)

    남편 입장에서는
    돈에 쪼들린 것 외에는 내 생활이 대체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고,
    아내 입장에서는
    온통 시집 식구 중심으로 모든 것이 돌아간다 여길만해요.
    아무래도 원글님이 글을 쓰셨으니 원글님 입장을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적거나
    당연시 여기거나, 비중을 더 두었을 텐데도 그런 인상이 강해요.

    외할머니 제사까지 챙기는 집이 흔한가요?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와이프를 자주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도 좀 그래요.
    시아버지 병실에 가 막상 가 있어보니 할일도, 할말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환자 옆에 우두커니 있기도 그렇고 이게 생각보다 참 불편하더라구요.

    결혼 후에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남편이라는 사람은 얼굴보기 바쁘고,
    게다가 마음도 온통 내 부모, 내 집안일에 쏠려 있는 것 같고...
    특수한 상황이 있었다 하더라도 아내 입장에서는 많이 힘들고 외로웠을 것 같아요.
    원글님 마음엔 '어머니 생신도 챙겨드리고 싶었고..
    아버지 살아생전에 조금더 자주 뵙고 싶었고 그런게 많았습니다...' 처럼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아내보다는 내 부모가 언제나 1순위에 있었다는 거죠.
    오븐 사주니까 처음엔 좋아했었다면서요.
    내 생각해 주고 날 위해 주니까 좋아한 거죠.

    그럼 남편인 나는 왜 이해 해주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겠죠?
    원글님은 힘든 일상 중에서도 그나마 원글님 댁 중심의 삶을 살고 있잖아요.
    머리 속에도 어머니, 아버지는 물론이고 돌아가신 외할머니까지...
    엄밀히 말하면 아직 신혼이라 부부 간의 적응과 화합도 불안정한데
    일방이 그 모든 걸 이해하고 수용하고 헌신하기란 그리 간단치 않답니다.

    결혼과 동시에 두 분 다 힘든 현실에 마딱뜨린 건데
    그럴수록 서로의 입장을 무리없이 전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대화하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됐던 거죠. 아내가 그 모든 일을 이해하고 적응하기엔 지나치게 원글님 가족 중심의 일이 비중이 컸었구요. 남편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산 것만은 틀림 없는데
    나 하나 보고 결혼한 아내의 마음을 잘 못 헤아려준 것 같아요.

    저도 그랬지만 신혼 땐 그런 대화가 생각보다 민감하고 매끄럽게 잘 안 되더라구요.

    나름 해결책이라면, 이혼할 맘이 없으시다면
    지금이라도 아내 생각을 좀 들어주고 아내 마음을 많이 어루만져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아내 마음이 풀린 다음에 원글님 입장도 조심히 전하구요.
    이런 과정이 있고 나면 대화가 훨씬 원활해 질 겁니다.
    그리고 곧 아이도 태어날 텐데 부모나 친척보다는 내 아이 내 아내와의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다지는 것이 1순위임을 명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1순위가 어그러지면 부모 친척 관계도 말짱 거시기됩니다.

    그리고 아내 직장 밝히는 건요.
    임시직이었던 계약직이었던 프리였던 ...누군가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적으신 건
    아내에 대한 배려 부족입니다. 결혼 시기, 원글님 직업, 나이 등으로
    충분히 유추 가능하잖아요.

    결론적으로 저는 아내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원글님이 일차 대오각성하고
    상대를 배려해 주지 않으면 이혼하는 게 아니라 이혼 당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90. 와이프
    '10.10.1 10:47 AM (121.135.xxx.120)

    회사 이름은 왜 밝히는지,, 전혀 내용과 상관없는데,, 엡비씨 기자가 수천명? 뭘좀 알고 이야기하시죠.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울 남편 회사 후배인것 같은데 여자 후배가 많은것도 아니고 여기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쓰시면 누구인지는 금방 알텐데.. 이해가 안가네요..

  • 91. 근데
    '10.10.1 10:49 AM (61.32.xxx.51)

    ...님 말씀이 사실이라면 이 글은 낚시네요.
    다른거 다 제쳐두고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가네마네 했다면 원글의 장문은 필요없는겁니다.
    그 한마디로 올킬인데 그 얘긴 없네요.

  • 92. -_-
    '10.10.1 10:50 AM (121.172.xxx.237)

    낚시가 아니라 비슷한 글 두개 아닐까요........

  • 93. 기자
    '10.10.1 10:52 AM (211.184.xxx.199)

    mbc기자라고 쓰신건, 무슨 이유를 대시더라도 개인정보가 드러날 수 있는 위험한 일인것 같은데요.. 여기 아무런 정보도 올리지 않고 상황만 적어도, 꼭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서 글 내리는 일 비일비재합니다.

    갑자기 불러내서 외할머니 제사에 참석하라고 하는 것은 자율성이 침해되는 일인데, 너무 일방적인 것 같진 않으세요? 물어봤다고 하지만, 안가니까 이렇게 서운해 하시쟎아요. 미리 상의된 이야기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명령한 것을 남편이 통보한거고, 마침 미루던 그 일이 막 잘되어 5시경이 중요한 시점일 수도 있고 모르죠.

    자율성이 침해당하고 일방적으로 요구당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성격이라면, 그 성격에 맞게 맞추시면 되죠. 며칠전에 미리 상의해보고, 그 시간대는 아예 스케줄에서 빼 놓고 있는 걸로 하고..

    그런 계획성 없이(신혼여행도 카드로 긁은 것을 보면 계획성이 좀 없어 보입니다. 원글님도요. 배우자가 원했더라도 결국 원글님도 카드로 긁는데 동의한거니까요) 꼭 해야할일을 갑자기 들이대는 식으로 사실거면 두분이 맞춰 살긴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 94. ...
    '10.10.1 11:01 AM (121.129.xxx.98)

    지금 잘잘못 가리는 건 의미가 없아요.
    답답하니 하소연하고 싶으시겠죠.
    서로 맞지 않으면 빨리 정리하시고 새출발하세요.
    능력있으시니 가능하시쟎아요.

  • 95. ..
    '10.10.1 11:05 AM (121.124.xxx.162)

    저기 위위의 점세개님...다른글에서 읽은것같다던...
    제가 뭐 원글도 아니고 (쏙 빠지셨네요,)...지나가는 객입장인데요.^^;
    이글에서는 그 불만이 안보이는걸루 봐서는(뭐 반전이 있을런지는 모르겠구요)
    그문제는 서로 이해되었거나 해결되었나 하지않았나 생각되어요.
    병원에 자주 찾아뵙지않았다는 내용은 나오면서 그이야기는 안한걸루 봐서는.....아마...

  • 96.
    '10.10.1 11:06 AM (220.87.xxx.144)

    답이 없네요.
    서로의 입장에서 대화를 해보시고
    아직 신혼이시니 더 맞추도록 노력하시든지
    그게 싫으시면 이혼하시는 것도 고려하세요.
    글로 봐서는 특별하다할 이혼사유(폭력 바람 폭언 도박 경제적 문제 등등)가 없어 보이니
    위자료니 뭐니 할것도 없고
    본인들이 한 패물이니 예단이니 그대로 돌려주고 받고 갈라 서시면 되겠네요.

  • 97. 소름
    '10.10.1 11:08 AM (160.39.xxx.110)

    솔직히 우리 시댁이랑 너무 비슷한데 소름돋혀요.
    그래도 우리 남편은 그나마 다 마음 이해해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시어머님 뜨개질 이런거 해서 주는거 하나도 안반가워요. 그리고 그런거 해서 주면 너그러운 시어머니인가요? 쯔쯔. 님은 한마디로 결혼해서 아직 어리버리한 시댁에게 원글님의 애틋한 마음이 절로 생길꺼라 생각하고 이리 저리 끌고 다닌거네요.

    첨엔 와잎도 착했고 암것도 모르니깐 이것 저것 따라 다니다가 결국 폭팔한걸로 보이네요.
    님처럼 꽉 막히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랑 와이프가 해어지는게 백번 낫겠습니다.

  • 98. 원래
    '10.10.1 11:09 AM (116.36.xxx.83)

    결혼하면 처음에 많이 싸웁니다.
    길게 잡으면 5년 정도 박터지는 싸움을 하지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남녀가 만나서 사는데 어찌 싸우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경제적 어려움마저 실감하고 있다면 결혼생활이 행복보다는 불행쪽으로 많이 기울것입니다.
    두 분이 맞춰가는 기간입니다.
    원글님은 나름 힘드시겠지만 부인도 많이 힘들것입니다.
    정말 이혼할 생각 아니시라면 마음 헤아리셔서 맞춰나가시는 것이 현명할것같습니다.
    원글님께서 100% 맞춰가고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아마도 아내분은 또 자신이 100%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으로 행복한 가정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 99. 기도 안차
    '10.10.1 11:11 AM (112.187.xxx.85)

    보다가 열불나네..
    웬만하면 여자 편 들어주는 같은 여자고 딸내미 키우는 엄마지만....
    원글님 잘못한거 하나 없다고 봅니다.
    그냥 아내와 계속 살려면 그냥 비위맞추고 살면서 '난 바보다'하고 살든가
    아니면 그 여자 그냥 놔 버리세요.
    시댁 일에 대해 무조건 귀찮아하고 짜증내는 그런 류의 여자일뿐입니다.
    인격적 성숙같은 건 아예 없고 시집에 대해 가족같은 개념조차없어 보여요.
    보는 내가 다 짜증나네..
    참고 살면서 오냐 오냐하고 뜻 받아주면 지가 대단한줄 알고 더 기고만장해질 여자같아요.
    너무 색깔이 다른 사람이 부부로 산다는것은 서로에게 고통일 뿐입니다.
    각자에 맞는 사람찾아 빨리들 정리하는게 낫다 싶어요.
    시아버지 돌아가신지 한달밖에 안된 홀로된 시어머니 마음 좀 편하게 해 드리는것은 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간의 여러 일들을 보니 인간미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이기적인 여자일뿐입니다.
    가정교육도 형편없는 막되먹은 여자같군요..

  • 100. 뭐로
    '10.10.1 11:13 AM (121.124.xxx.37)

    아내분 성격이 강하신 분인것 같구요, 결혼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서로 안맞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아직 부인에게 시댁은 사실 서먹하고 가족으로 느껴지지 않는 시기지요. 님이 서운해 하는것도 이해하지만 부인이 껄끄러워하는것도 이해는 가요. 결혼을 해 보니 적어도 결혼 후 1년 정도는 서로의 집에 아직 소속되어 있는 기분이 많이 들고 니집 내집 따지게 되더라구요. 그런것이 차츰 시간이 가고 아이 낳고 하니까, 남편과 아이가 내 가족이구나 싶고 각자의 집에 소속된 느낌이 덜해지더라구요. 아직은 두분 시간이 좀 더 필요한것 같구요, 각자 집에 해야할 의무나 일같은건 조금씩 줄여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 101. 헌댁
    '10.10.1 11:17 AM (211.196.xxx.200)

    이혼 하기 싫은신 거죠?
    그럼 무조건 잘못했디고하세요.
    부인하고 잘잘못 따지지 말고 부인인 하자는 대로 하세요.
    죽고 살 일도 아닌것 갖고 왜 그렇게 시시비비를 가리시나요?
    부인의 의견이 합리적이지 낳고 잘못된 것이라해도 그냥 따라 하세요.
    그럼 시끄러울 일이 없습니다.
    남편이 그 정도도 양보 못 하나요?
    이혼 하기 싫어 하시는 것이 분명 하다면, 이게 저의 답변 입니다.
    결혼은 51%와 49%의 만남입니다.
    같이 살기로 작정 하고 하는 것이 결혼 인데 그런 정도도 양보 못하는 안됩니다.
    부인이 양보 하기 싫어 하면 남편이 하면 되는 것입니다.
    저희 남편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남편을 존경합니다.

  • 102. ..
    '10.10.1 11:19 AM (112.154.xxx.22)

    흠... 원글님,
    부인이 원글님이 살찐 것을 문제 삼았다고 하는데(13키로요)
    옛말에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보고 절한다고 하잖아요.
    마찬가집니다. 지금 부인은 원글님한테 불만이 있는겁니다.
    물론 그 이유야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그건 원글님만 이쁘면 다 참아낼 수 있는겁니다.
    원글님 자체가 미워진겁니다.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여러가지 이유로 살이 찌셨겠지만 13키로가 찌셨으면 원빈이 강호동이 된건데 아직 신혼초면 그런것들이 불만으로 쌓일 소지가 다분합니다.
    이혼은 하셔도 어쩔수 없지만 감정 가라앉히시고 깊이 있는 대화를 해보세요.

  • 103. 압축해보니징하다
    '10.10.1 11:20 AM (211.187.xxx.71)

    작년에 결혼

    아버지가 시한부 삶을 살고 계셨는데..
    올초부터 병원오는 기간이 잦아져서
    집에서 20분거리에 있는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했습니다..
    입원하실때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갔고요
    임종 한달전즈음엔 와이프를 병원에 자주 데리고 갈려고 했었습니다.

    저번주는 어머니 생신이였고 어제는 외할머니제사였습니다..
    그전에 고모부님께서 다리 수술하셔서 제사 지내고 거기는 같이 갈려고 했는데...

    친척들끼리 계모임도있고 자주 모이는 편입니다.
    젊은친척들끼리는 한달에 한번씩 계모임이 있고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게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한적 없고...

    //////
    여자 입장에서 참 피곤한 시댁 같은데 이런 댓글도 있네요.
    "인간미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이기적인 여자일뿐입니다.
    가정교육도 형편없는 막되먹은 여자같군요.. "

    아내 욕 먹이지 말고 이제 그만 자유롭게 놓아주심이 좋을 듯 싶네요.
    님, 아내 하나 보호 못 해주는 이기적인 찌질남 같아요.

  • 104. 지나다
    '10.10.1 11:21 AM (122.100.xxx.55)

    보통 신혼초에 저런 문제들 겪는 부부들이 많죠.
    지혜롭게 잘 이겨내면 백년해로 하는거고
    잘못하면 이혼하게 되지요.사랑해서 결혼했으니 이런건 이겨내야 하는것 아니냐 말씀하시는데
    여자들은 대부분 순간순간이 행복하지 못하면 쌓아온 모든게 소용없단 생각을 하기도 해요.
    제가 볼땐 여자분이 지금 현상태가 자꾸 불안하고 행복하지 않으니
    더 불평불만인 거예요.님 기준으로만 제사가 적다느니 5시 맞추는게 뭐가 힘들다느니
    이런 생각이 깔려있으면 영원히 평행선을 긋는거죠.
    여자들은 내가 참석하지 않아도 여기도 가야되고 생신도 해야하고 하는 생각만으로도
    한것과 다름없는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일단 이런걸 이해하셔야 하구요.
    그리고 원글님한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모든 중심은 두분이 되어서 양가를 챙기든 제사를 참석하든 절에를 가든 해야 합니다.
    님은 중심이 어머니한테 가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 말이라도 아내한테 이렇게이렇게 할수 없을까...내 마음은 이런데...이런식으로
    하셔야지 가자.왜 안가는데.왜 못하는데...이런식이면 더 반항하고 싶어져요.
    물론 아내분이 잘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여기서 중심을 잘 잡으시고 현재를 너무 참지 마시고 아직 젊으신데 즐기기도 하세요.아내랑.
    그런거 못하는것도 다 스트레스의 원인 중에 하나예요.

  • 105. ....
    '10.10.1 11:30 AM (24.10.xxx.55)

    이글만 본다면
    당연히 부인 잘못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장문으로 여자 입장에서 글을 올려준건
    여자가 잘했다는다는게 아니라
    서로 이해 하지 않으려하고 자기 입장만 내세우니
    문제를 심각하게 만드는측면이 강하다는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이고
    신혼인데 어찌 이것 가지고 이혼하겟냐 서로 마음의 지옥 만들지 말고 잘살아보라는 격려지요
    남자분이 올렸으니 남자분이 할수 있는부분을 지적하지 부인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충고를 주긴 어렵잖아오
    이걸 뭐 남녀 대결 구도로 몰아가는건 정말 사람 인생을 평면적으로 보는
    어린애 같은 시각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래 여자가 정말 이상하다 ,,,이혼해라 ...이런게 옳은 명답입니까???
    전 한가지 짚고넘어가고 싶은게
    여자는 뭐도 안가고 뭐도 안하고 몇분 거리이고 1시간이면 되고
    정말 자세히도 길게 적으셨는데
    님은 처갓집에 아직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제대로 못하고
    3달에 두번 정도 갔다 아주 간단히 적으셨군요
    부인 입장에서 그사연이 님만큼 길수도 있죠
    부인이야 님이 제일 잘 아시겟죠
    이글가지고 그세세한 부부사정을 님보다 누가 더 잘 판단하겟어요???
    한가지 웃긴건 ,,,
    저기 분들은 그래도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그댁 가정의 안주인 입장도변호해주고
    서로 이해하고 잘 살아보라고 하는반면
    평생 사랑을 맹세하며 결혼했을 새신랑님은
    님의 부인을 같이 욕해주지 않는다고
    욕먹을 만한 이유를 조목 조목 달아주시네요
    간단하게 말해 이정도면 님도 정도 다 떨어진것 같고
    마침 상대도 이혼하자는데 잘 됐네요
    뭐 시시비비 가리자면
    그동안 일많은게 님책임도 아닌데
    결혼이라고해놓고 그런의무는 몸서리치게 싫어한 님부인이 더 잘못한것 같아요
    됐나요???

  • 106. 나쁜여자
    '10.10.1 11:31 AM (210.94.xxx.239)

    아무리 남편에게 불만이 있더라도
    남도 아닌 남편 부모님이 죽음을 앞두고 계신데
    병수발 하라거나 몇년 병원생활하신 것도 아닌데
    귀찮다는 생각이 들까요.
    그냥 시댁방문을 하느냐 마느냐와 다른 문제인것 같은데요.

    나와 제일 가까운 지기가..내 부모의 죽음앞에서 함께 공감 해 주시 못하고
    대응하기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정말 배신감 느낄 것 같아요.

    그리고 글 쓰신 님의 생활은 지금
    본인의 직장일 + 알바일+ 아내가 하는 일의 뭔가 마무리작업이 되는 시다 일..
    일에 치이고계신데..밥을 잘 드시고 다니는지 참..제가 다 걱정되어요.

  • 107. 고민하시는 문제
    '10.10.1 11:34 AM (115.137.xxx.60)

    와는 상관없는 얘기라 죄송한데요, 손수 뜨게질해서 주는 가디건 지금이 80년대라면 모를까 별로 실용성도 없고 무겁기만하고 그런 선물은 안하느니만 못한거 같아요.
    원글님은 어머니의 정성이란걸 강조하고 싶으신거겠지만 요즘 손수만든 십자수 선물 좋아하는 사람 거의 없듯이... 가디건 하나 사 입어라 하고 돈주시는게 훨 나아보여요.

    그리고요, 원글님은 이혼하실 마음이 없으신거 같아보이네요.
    저는 일단 누가 잘했다, 못했다 이런 얘긴 빼고 얘기할게요.
    와이프는 헤어지고 싶어하는데 원글님은 헤어지기 싫어 이 글 올리신거면...
    내가 더 희생을 하고있으니 저 사람이 이 정도는 해줘야한다란 보상심리는 버리셔야 할 거 같아요. 내가 더 사랑하니까 더 한다라고 능동적으로 생각해야 답이 보일 거 같네요.
    아내분 마음을 좀 돌려놓은 뒤에 대화를 하든 해야하지 않을까요?

  • 108. 계산법
    '10.10.1 11:42 AM (121.124.xxx.162)

    나에겐 뭐했는데 너네집엔 뭐까지 해줬네하는 그 계산법..

    혹시나 아내에게는 당연한 계산이..
    나에게는 오고가는 거래같은 계산값으로 치루지않았는지...

    그렇게 따지자면..
    아내분이 시댁에..혹은 남편분에게 해준 그 계산이 아직 안밝혀져셔 결론(제가 뭐라고..)은 못내리겠네요.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이전엔 당연히 명절엔 시댁 먼저갔지만
    이젠 왜 시댁 먼저냐고 하는 세상이예요.
    저두 가만 보니 왜 시댁이 먼저였지??라고 하는 아무말않고 해주고살아온 헌댁이지만
    그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이겠고
    그게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는 사람은 '반기'라고 보여지겠지요.

    저희 시아버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가....너희 친정에 3번가면 우리한테 그 3번꼴에 한번은 와야된다..라고 하시던....
    아버님이 아주 현명하셨어요.
    자주 오라는 말보다는 친정을 먼저 생각하면서 당신들을 잊지말라고 하셨던..
    문제는 제가 친정에 3번을 안가니(못가니가 아니고) 1번이 채워지지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말씀 덕분에 시댁에 3번가고 친정에 1번갑니다.
    며느리의 심정을 헤아려주신 그 말씀에 (상대방입장을 먼저 헤아려야..) 깊은정이 먼저 느껴지더라구요.

    제..계산법으로는...
    저집 아내는 이기적인게 아니고 꽤 개인적이구요.
    저집 남편분은 솔직히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 109. 부부
    '10.10.1 11:47 AM (125.185.xxx.165)

    참..새신랑님은.. 차라리 자신에게 너무 아둥바둥 하시지 마시고
    용돈도 적당히 쓰세요....
    한부분으로 기가막힐 만큼 희생적으로 자신을 제어하는데...
    부인은 그 감동보다도 다른 곳에서 느껴지는 부담땜에 힘들어 하잖아요..

    그것도 섭섭한 거잖아요...

    나는 이렇게 까지 경제적으로 노력하는데...
    시댁일에 무심하다............

    원인과 결과가 생뚱맞잖아요 아무 상관관계가 없는..

    스스로도 너무 타이트해서 생활이 삭막하면 맘에 여유도 안생겨요.

    아궁 부러워라...신혼이면서..엄한곳에서..힘쓰시네요..
    나중에 잘하면 됩니다...다시 돌아오지 못할 꿈같은 시간...두분 즐기면서 맘껏 행복나누시길..

  • 110. 달래기
    '10.10.1 11:48 AM (211.44.xxx.175)

    흠.
    제가 보기엔 아내분이 결혼에 대한 환상도 깨지고
    쪼들리는 생활에 불만도 있군요.
    몸무게 늘어난 거까지 트집을 잡는다니........ 할 말 없습니다.
    여기 자게에 아내 뚱뚱해진 것 같고 뭐라하는 남편분 이야기가 올라왔으면
    집단 성토대회라도 열렸을텐데 말이죠.

    아내분의 생각이 미숙한 것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 아내를 선택해서 결혼한 것은 원글님 아닙니까.
    본인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세요.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무조건 달래세요.
    다 내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나가라는 것이 아니라
    아내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기다 아니다 타박하지 말고
    절대 평가하지 말고 참고 들어주세요.

    대신 아내 분의 이야기가 끝나면 원글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이때도 흥분하지 말고 조곤조곤 원글님 자신의 마음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하세요.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해주지 못한 것들 후회하고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좋아해서 결혼 하게 되었는지........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에 호소를 해보시고
    그래도 안 된다면.......... 말씀 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죠.

  • 111. ^^/
    '10.10.1 11:52 AM (116.39.xxx.132)

    내가 하는 건 엄청난 희생, 남이 하는 건 당연한 일..뭐 그런 느낌이네요.

    하나만 조언하자면....두분 너무 여유가 없어요. 경제적으로든 심적으로든..
    님은 아내가 시댁 가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고
    아내는 님이 새벽까지 자기 일 도와주고 돈 벌어 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 고마워하는 마음이 없죠.
    남편은 내가 이만큼 했는데 너는 이것도 안해주냐...그런 마음인데
    부인 마음은 글쎄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남편분이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부인 입장에선 이런식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요.
    니가 하는 일이 뭐있다고 직장도 그만두고..우리집에도 잘 못하고...

    게다가 두분은 둘다 결혼생활 초보예요.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시댁, 처가 아무 문제 없어도 한창 박터지게 싸울 때예요.
    서로간의 다른 생활습관, 연애와는 다른 결혼은 생활, 안해봤던 가사일 등등..
    그런데 첨부터 너무 난코스를 만났어요. 경제난, 시아버님 투병, 등등..
    님도 부인도 상대방을 압박하지만 마시고 조금씩 상대방에게 숨쉴틈을 주시는 게 좋아요.

    글 올린게 님이니까 님에게 조언해 드리자면
    시외할머님 제사 같은 건 조금 알아서 정리해주시구요..(나중에 인사해도 되잖아요. 효자 아들 되려다 이혼하면 시댁 어른들 좋아라 하실런지..)
    거긴 혼자 갔다 올테니 그 동안 집에서 좀 쉬어라...그런 식으로 배려 해주세요.
    아님 다녀와서 처가에도 다녀와야 하는데 혹은...당신 외할머님도 언제 꼭 찾아뵙자.. 말이라도 좀 기분좋게 해주세요.
    그리고 꼭 가야 하는 자리였다고 해도 상대방의 수고가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다녀와서 고마웠다고 표현해주세요. 할일 한 건데 왜 저리 생색이야 그러지 마시고...

  • 112. 길게
    '10.10.1 11:53 AM (122.35.xxx.167)

    다른 댓글들에도 많이 달렸는데 원글님 입장에서 쓴 글이니 원글님 입장만 나타나 있습니다
    아내의 입장에서 쓴글을 보고 싶군요
    그리고 댓글들 사이사이에 원글님이 쓰신 댓글 보니 이미 마음이 이혼쪽으로 기울어지신거 같은데 뭐하러 자꾸 물으십니까?
    난 잘했는데 내 아내는 이리 못해서 내가 이혼을 하니 헤아려 달라..이걸 기대하고 쓰십니까
    지금의 형국은 길거리에서 두여자가 머리채 잡고 싸우면서 서로 니가 먼저 내머리카락 잡은 손 놓으면 나도 놓을께 하고 싸우는거랑 똑같은 형상입니다
    나는 아끼고 노력하고 일이 바빠 못하고 힘들고 어려운데 마누라는 힘든것도 모르고 노력도 안하고 일도 몰아쳐서 하고...과연 마누라님도 그렇게 느끼실지 그게 의문입니다
    이혼하고 싶으면 걍 조용히 이혼하세요
    마음은 기울어져 있으면서 여기다 쓰시는거 자기 합리화밖에 안됩니다

  • 113. 편견이 쩌네요
    '10.10.1 12:01 PM (118.222.xxx.229)

    여자가 결혼하고 쉽사리 생활패턴이 바뀌지 않는다고 주구장창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네요..
    남자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고, 집에 와서 마누라가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벌려놓은 일 하느라 하루 두세 시간 자며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남자도 결혼 전과 생활이 많이 바뀌고 더 힘들어졌는데 묵묵히 해내며 살고 있잖아요..

    원글보니 친정은 시댁보다 나름 자주 다닌 듯한데...
    다른 일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이 오늘내일 하시는데 귀찮다고 안갈 수 있는 건지...

    원글님,
    어떻게 만났고 결혼하게 되었는지부터 생각해보세요.
    제가 보기에 그 여자분은 님을 사랑하는 것 같지 않네요.
    그냥 대충,,,회사 다니기도 짜증나고 괜찮은 직장 구할 조건도 안되니
    취집이다 생각하고 결혼해서 하고픈 일 벌려놨는데 그것도 스스로 감당도 못하겠고,,
    막상 놀며놀며 일하자는 생각으로 결혼해보니 살림도 뭣도 생각보다 어렵고 사고픈 것도 맘대로 못사는 현실에 대한 짜증도 커져서 여기까지 온 것이지,,,
    한 남자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기쁨도 고난도 같이 헤쳐나가려는 의지 자체가 결여된 여자같습니다.
    부족한 돈에 혼수며 신혼여행 준비하느라 빚냈다는 것 보니 여자가 검소한 타입도 아닌 듯합니다.

    제 동생이라면 차라리 아이 없을 때 이참에 깔끔하게 헤어지라 할 것 같습니다.

  • 114. 000
    '10.10.1 12:09 PM (203.238.xxx.193)

    글이 이상하네요
    mbc 전직 기자라고 했는데 정규직은 아니라고..
    mbc에 정규직 아닌 기자는 없어요
    기자가 아니라 프리랜서 리포터나 뭐 이런 직종이셨겠죠
    굳이 부인 전 직장을 밝히는것만 봐도 배려나 뭐나 이런거 없는 이상한 남자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부인의 얘기를 들었는지
    진짜 불만이 뭔지 허심탄회하게 대화나 해봤는지 모르겠네요
    이글을 보면 일방적인 자기주장뿐
    이래봐야 님네 가정에 도움되는거 없어요
    인터넷에 글올릴 정성으로 부인 마음부터 헤아려보세요

  • 115. 댓글꼭보세요
    '10.10.1 12:09 PM (112.187.xxx.122)

    우선 이제 막 결혼한 새댁이라 나름 신혼의 꿈이 있을텐데 그걸 제대로 실현해보기도 전에 큰일들이 너무 많이 터졌네요. 경제문제에서부터 시집문제까지... 결혼 첫한두해는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 그런 일 아니라도 알콩달콩 싸울 일이 많고 힘든데요, 너무 큰일이 계속해서 닥치니 아내되신 분이 너무 맘의 큰부담을 지우지 못한 느낌입니다. 님이 충분히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야 하는데 무조건 며느리도리만 강조하고 새신부역할은 느껴볼 틈을 안주셨어요. 얼마나 꿈 많고 예쁜 시간들을 바랬겠어요? 님은 그래도 님댁일이니 당연하다 느끼겠지만 아내되신 분은 이제 새롭게 적응해 나가야 할 시간들이 너무 없었어요. 처음부터 너무 당연하게 역할분담을 바랄게 아니라 서서히 적응해나갈 시간을 충분히 주셨어야 하는데 님의 생각도 많이 모자랍니다. 님이 원하는거 처음부터 당연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여자 그렇게 많지 않아요. 친정에서는 곱게 자란 응석받이 조금 있는 여자분일텐데 무조건 처음부터 상황이 이러니 그정도는 맞춰줘야 한다는 생각은 조금 무리가 있어요. 너무 여유가 없이 큰일들이 닥쳤다는 말이 맞겠네요. 이혼할 생각없으면 부인을 잘 설득해보세요. 새신부한테 몇년차된 아내역할을 강요한게 아닌지 잘 생각해보시구요. 요즘 여자들 그렇게 아량 넓지 않고 좀 이기적인 부문 있잖아요. 사회가 그렇게 만들기도 했구요. 이혼하기 싫고 서로 이해하고 살 생각이시라면 무조건 이혼할 생각만 하지 마시고, 남자분이 아량을 좀 넓히셔서 아내분 잘 설득하세요. 이혼이 대수는 아니에요. 지금은 큰문제같지만 지나고보면 그냥 그리 큰문제는 아니였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 116. -_-
    '10.10.1 12:15 PM (121.172.xxx.237)

    아휴 원글님. "절까지 집에서 넉넉잡아 30분이고 제사지내는데 1시간도 안걸립니다."
    하셨는데요. 그럼 정말 절까지 가서 제사만 딱 지내고 바로 차 타고 오시나요?
    아니잖아요. 제사 지내고 밥 먹고 모여서 얘기하다 보면 보통 4~5시간 기본인데요.
    그걸 정말 매번 그것만 하셨어요? 그럼 명절때도 모여서 제사만 딱 지내고 집으로 오세요?
    아니잖아요. 아내분은 그거때문에 힘드신거에요. 보니까 시댁 행사가 좀 많았네요.
    우리 시댁이 이런데요. 행사 많으면 행사 때문에 모이는거기는 하지만 사실 행사는
    뒷전이고 다들 그냥 모여서 얘기하고 놀거든요. 며느리는 그 자리 힘들어요. 정말 힘들어요.
    유머 코드도 안 맞고 어렵고 가시방석이에요. 그것만 좀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토나온다. 그 말에 왜 그리 목숨을 거세요. 역겹다는게 아니라 힘들어서 토나온다는
    의미 같은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 너무 힘들어서 토나와. 이런 표현 쉽게 써요.
    젊은 분이라 아실텐데..참 왜 그러시는건지..
    아무리 봐도 원글님 사전에 타협은 없는거 같네요. 솔직히 말하면 융통성 없고
    소통이 안 되는 분 같습니다.

  • 117. 비슷한
    '10.10.1 12:16 PM (115.21.xxx.12)

    연령의 미혼인데요,
    제가 아내분 입장이래도 너무너무 힘들 것 같아요..
    이기적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저도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나름 여유롭게 살다가 결혼과 동시에 쪼들린 생활.. 미혼에 자신에게만 쓰던 시간을 시댁에 써야하고, 남편이 부르면 따라 나가야 하고..
    요즘 여자분들 다들 버거워 하지 않을까요? 저도 미혼에 서른 넘다보니 저희 친척 행사에도 잘 안간답니다. 아무래도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그럼 가족행사에 많이 참여 안하는거 같고요..그리 편히 살다가 결혼과 동시에 확 바뀌었으니..
    기대했던 결혼 생활이 남편은 일만하고, 요구만 하니...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될 만 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남편이 항상 도닥여 주고 믿음을 준다면, 힘들어도 맘 다잡고 살아갈만 하지만
    지금처럼 아내분 탓하시고 요구하시면 저라도 못살겠다 할 것 같아요. 이혼하고 싶은 사람 어딨겠어요..

  • 118.
    '10.10.1 12:27 PM (119.212.xxx.221)

    진짜 여기 이상한 여자들 많네
    나도 여자지만 남편이 결혼하고 직장그만두고 사업?벌려놓고 또 살려고 아둥바둥 난 일다니는데 사업 제대로 건사못해서 그거 뒷치닥거리 한다고 생각하면 열불터지지않나요?
    쪼들리는것도 남편이 어디서 빚진것도 아니고 둘이 같이 살려고 진 빚인데 그게 그렇게 불만?
    남편은 새벽까지 자기 일 대신 해주는데 자긴 11시까지 퍼자고 일단 이것만봐도 여자성격나오는데요
    시간적으로 아내분이 더 여유로울것같은데 시아버지 병문안은 혼자라도 다녀올수 있는거 아닌지..
    아무리 시어른이 어려워도 며느리 가디건 떠주는 시어머니가 못되면 얼마나 못됬다고...
    잠자는 시간빼고 모두 일하는 남편이 안쓰러워서라도 저렇겐 못하겠네요.

  • 119. 글쎄요
    '10.10.1 12:28 PM (115.137.xxx.60)

    전 그 내용은 안썼지만요, 윗분들은 얘기는... 난독증이 아니라
    원글님은 처음만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나마 그 처음조차 대부분의 집에선 시외할머니 제사엔 참석안하니까 그걸 지적한게 아닐까요?

    그리고 님 마지막 댓글이요, 의견 부탁해놓고 조언해준 분들에게 난독증이라 표현하시는걸 보니 님 역시 싸울 때 아내에게 신경에 거슬리는 뾰족한 단어를 사용하실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손바닥도 마추져야 소리가 나는거죠. 싸움역시 일방적인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 120. 결혼
    '10.10.1 12:43 PM (122.34.xxx.158)

    결혼 하고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아내분 한테 버거운 일일 수 있어요. 그리고 그때마다 시집 식구들 모이고 그러면 아무래도 좀 그렇죠. 그 점은 이해해주시고 지금 이혼이니 뭐니 그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이대로 시간을 좀 가지세요. 싸우지 마시고요. 그리고 아내 일은 왜 도와주시는데요. 서로 피곤하니까 더 다투게 되는 것 아닌가요? 늦더라도 자기일은 자신이 해야죠. 언제까지 도와주실려구요.

  • 121.
    '10.10.1 12:44 PM (119.212.xxx.221)

    글고 아내분 시댁에 대한 책임의무그런거 물론 무거울수 있겠죠
    하지만 원글님은 입에 풀칠하는 중압감에 눌려있잖아요
    아내가 벌려놓은 일들로 더 무거워졌구요
    원글님 열받을수 있다고 봐요
    그간 참고참고 있다 터진것같은데..

  • 122. ...
    '10.10.1 12:55 PM (121.143.xxx.150)

    결혼하고 몇년간은 싸움도 하면서 서로를 인정해가는 시간인것같아요.어떤일이 생기면 남편들은 조근조근 얘기하기보다는 내마음 알겠거니하는 같아요. 지금 당장은 부인분도 스트레스로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을수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두분이 여행을 다녀오심이.......좀 진정된 감정으로 대화를 할수 있지않을까요...

  • 123. .
    '10.10.1 12:56 PM (110.10.xxx.71)

    글만보면 아내분이 이기적인거 맞네요.
    시아버지 병문안도 귀찮은 여자분이
    결혼은 왜 하셨을까요?
    직장 그만두고 하고 싶은거 할 때 경제적인 지원 받고 싶어서 결혼한건가요?
    여자가 봐도 무척 이기적입니다.

  • 124. 참내
    '10.10.1 1:16 PM (121.139.xxx.93)

    댓글보면서 나도 시댁가지 싫어하는 며늘이지만
    요즘 며늘들 너무너무이기적이네요
    자기아버지 아프면 저정도로 요구하지않을까요
    한번 더 보자고 내려가지고 난리칠걸
    그리고 첫제사라서 인사드리러 갈수 도 있는일
    만약 남편이 직장 관두고 일벌려 아내가 직장다니면서
    잠못자고 그 일 도와야 한다면?
    게다가 빛갚아야해서 돈하나 쓸수없는 입장이라면?

    이혼하라고 댓글들이 난리났을 듯

    82특성은 잘 알고있지만 이건 아닌듯

  • 125. 기가 막혀서...
    '10.10.1 1:17 PM (68.43.xxx.235)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저 여자구, 82쿡 자주 오는데요,
    일단 원글님 글만 읽어봐서는, 정말 여자분이 너무하는 거 아닌가요?

    아버님 돌아가시는게 얼마나 마음 사무치는 일인데, 자기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 정도 배려도 못해주나요? 나라면 안스러워서, 군말않고 챙겨주겠구만...
    너무너무 섭섭하게 행동하네요.
    혹시, 부인이, 원글님 별로 사랑하지 않는데 결혼한 것은 아닌가요?
    그냥 조건도 적당히 맞고 주판알 튕겨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나 좋다고 하는데다, 내가 새로 벌일 일들을 이해해주고 도와줄 사람이라서?

    너무 잘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외할머니 제사 건은요, 솔직히 평소때라면, 외할머니 기일까지 챙기는 일에, 며느리 부르는 거, 하지 마세요.
    말 그대로, 효도는 셀프 이고, 며느리 정말 피곤합니다.

    하지만, 아버님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서 어머니 마음이 너무 헛헛하셔서 위로차 이번에 가는 거다, 하면 충분히 이해할만 하지 않나요?

    제 생각에, 원글님이, 뭔가 전부를 얘기한 게 아닐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어, 와이프가 너무 지칠만큼, 뭔가 원글님쪽의 잘못이 있다던가 (예를 들어, 여기에 적히지 않은 지나친 시댁과의 문제 내지 원글님께서 경제적으로 뭔가 와이프가 동의하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하셨다던가...)
    그런게 아니라면, 정말 와이프분이 너무하는거죠...

  • 126. 저도
    '10.10.1 1:25 PM (124.195.xxx.86)

    싸고 돌만할때 싸고 돕싣 22222

    누구 자잘못을 떠나서
    살자면 서로 맞추라는 건 맞습니다만
    이혼하겠다는 건 아내쪽입니다.

    서로 맞추어야 하는데
    내 입장은 변화가 아니라 헤어짐
    이라는 거죠

    그럼 남편분도
    이해가 필요한 입장이 아니라 현재는 선택이 필요한 입장이지요

    한쪽이 한쪽을 맞춰주는 결혼은
    그것이 아내든 남편이든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만약 원글님께서
    아내가 자기를 이해해 달라는데 이해가 잘 안갑니다
    라는 요지의 글이셨다면
    입장을 바꿔 볼 수 있는 댓글들이겠지만,
    사람 관계에도 시점이 있다면
    지금은 이해를 하도록 노력해라 가 아니라
    타협을 해보셔야 하는 시점 같군요

    위자료는,,
    남자쪽이라 여자에게 주는게 아니고
    혼인 파경의 이유를 파악해서 파경의 이유가 있는 쪽에서 주는 겁니다.

  • 127. ...
    '10.10.1 1:39 PM (175.116.xxx.252)

    걍 이혼하세요... 웬만해선 타인의 삶에 헤어지라 하고 싶지 않지만
    님 아내분은 따뜻한 마음이 없어요..
    한달전에 30살나이에 아버님이 돌아가신 남편에 대한 따뜻한 배려심이 없네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다른 잘못이 있다 해도 서로 맞춰가며 살아가면 되지만
    기본베이스인 마음에 따뜻함이 없는 사람하고는 모든 면에서 맞춰나가기 힘들겁니다.
    제 아들이라면 아이 없을때 이혼하라 말해주고 싶을것 같습니다.

  • 128. 남의 일
    '10.10.1 1:47 PM (211.221.xxx.193)

    진심으로 걱정하고 감정이입을 시켜서 흥분을 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원글님의 댓글을 보니......아내의 요구대로 이혼을 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이혼하기로 마음을 굳혀가는 상황인데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하게 되는것 같아서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지 객관적인 평가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올린것같이 보이네요.

    신혼때는 누구나 비슷한 과정을 거쳐요. 집안마다 내용은 달라도 압박감,스트레스는
    당사자에게는 버겁게 느껴질만큼인건 마찬가지거든요.
    그때마다 이혼을 했으면 결혼생활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일거예요.
    싫니 밉니 토가 나올것 같니 죽어버렸으면 좋겠고 사라져버렸으면 좋겠고
    입에 밥이 들어가는것도 꼴 보기 싫고 웃는것도 싫던 순간은 누구에게나
    시기의 차이일뿐 정도의 차이일뿐 ...다들 겪어요.

    그런데도 미운정 고운정 유지하면서 살다가 옛이야기 하면서 웃으면서 살고있는
    대부분의 부부들은...
    적어도 남편이 아내를 욕보이는 짓은 하지 않지요.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에서 글을 올렸더라도..
    원글님은 아내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보게 될텐데
    아내가 내뱉은 말만 계속 곱씹고 있잖아요.

    보통의 남편이라면...대부분 아내를 달래주고 위로를 해줍니다.
    그래. 내 생각이 짧았어. 미안해...
    또다시 반복이 되더라도.조금씩 조금씩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보게 되거든요.

    그냥 아내를 고이 보내드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 129. 아내직장명좀지우시죠
    '10.10.1 1:54 PM (61.106.xxx.232)

    웬만하면 아내 직장명은 원글과 댓글에서 좀 삭제하시지.....

    아내분 직장명을 적었다고 충고해주는분한테 mbc취재기자가 많으니까 그정도는 괜찮다고 끝까지 그대로 놔두는것부터가 님한테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 82회원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작정하자면 당신아내 신상명세는 금방찾습니다.

    먼지 취재기자분들중, 결혼한지 얼마안된 여자분. 거기다 최근에 시아버지돌아가신분으로, 아직 애없는분으로 좁혀가면 금새 나옵니다.

    그정도로 머리 안돌아가는것도 아닐텐데, 아내신상 고대로 까발리는 당신같은 사람이면 평소에 아내한테 대하는 태도를 알만합니다.

  • 130. ..
    '10.10.1 1:55 PM (203.255.xxx.49)

    여자분도 철이 없긴 한데요, 그건 위에 댓글다신 분들이 충분히 얘기해 주셨으니 패스하구요
    새댁인데.. 시댁일이 너무 많은거 같긴 해요
    글을 보면, 원글님은 그걸 하나도 이해를 못해주시는거 같구요
    원글님은 "너는 왜 그걸 이해를 못해주냐" 이렇게만 나가시는거 같아요
    아내분 입장도 한번 돌아봐주세요

  • 131. 잘나고 똑똑한 여잔
    '10.10.1 2:05 PM (112.187.xxx.85)

    애도 없을때 깨끗이 갈라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남편알기를 우습게 알고 지 하고싶은대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여자같습니다.
    그런 성품 고치며 살아가려면 님은 간 쓸개 다 내놓고 살아야 합니다.
    서로의 물건 자기가 갖고 그냥 헤어지는게....
    지금처럼 원글님 절약하며 살면서 성실하게 살면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어요.
    여자가 참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이런 상황에 여자 입에서 이혼소리까지 나올정도면 이젠 물건너 간것 같습니다.

  • 132. 저런..
    '10.10.1 2:08 PM (112.150.xxx.20)

    원글님 댓글보니 견적이 나오네요.
    안타까운 마음에 어려운 시간내서 조언해주시는 글들을 꾹꾹 밟아버리다니요. 난독증이 뭡니까.
    제사가서 음식을 준비를 하는거나 그냥 가만히 옆에 서있다오는거나 시간안가고 어렵고 불편한건 마찬가지에요. 제사가서 음식 안차렸으니 니가 뭘했냐는 생각까지 할 남자네요.
    어차피 이혼하는 마당에 남들이랑 뒤에서 부인 험담이나 하면 속이 시원해질까 하고 글올리셨나요.
    원글만보고 부인이 너무하셨네 싶다가도 댓글보니 왜 이혼하자는 말까지 나왔는지 알겠네요. 저희 남편은 원글님보다 어리지만 어려서 시야가 좁다, 철이없다의 수준이 아니네요. 둘다 똑같습니다. 그냥 헤어지시든가요.

  • 133. mbc 정직원
    '10.10.1 2:08 PM (180.66.xxx.192)

    말고...
    새끼작가들처럼...
    자료 찾아주는 사람 말하는 거 같은데요.
    그런 사람... 엄청 많죠.
    대우도 알바수준이예요.

  • 134. 참나
    '10.10.1 2:11 PM (61.32.xxx.51)

    원글님 댓글보니 30세라면서 50-60대 이상 남자들이 가진 아집으로 가득차 있네요.
    왜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는지 충분히 이해하겠어요.
    여자를 위해서 어여 이혼하세요.
    그리고 님 스펙, 여기 분들 님같은 남자 사윗감으로 죄다 말릴겁니다.

  • 135. ...
    '10.10.1 2:21 PM (116.39.xxx.132)

    저도 뒤늦게 원글님 댓글 보고 깜짝 놀라...
    어제 장문의 글을 나름 진지하게 작성한 제 자신이 미련곰탱이 같이 느껴지네요.
    아내분이 이혼하려는 이유가 시댁 행사가 많아서가 아니라
    님이 너무 벽창호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 136. 그러게요
    '10.10.1 2:27 PM (121.124.xxx.162)

    댓글중..남자분이 몇몇 쓰신게 보이는데요.
    한결같이 행사가 많아서 아내가 그런다고 생각하나봐요.
    딱 봐니 남편이랑 안맞아서 그러는것같은데...

    원글속에..어머니께서 모진 분이 아니다라는 말이 왜 필요한지....

  • 137. ..
    '10.10.1 2:28 PM (125.241.xxx.98)

    아들치고 자기 어머니 나쁘다는 사람 없습니다
    그렇게 이상한 시어머니--남편이 시인 한것이 10년 만입니다
    와할머니 제사에까지 가야 하나요?
    큰아버지 제사도 안가도 된다고 봅니다
    젊은 사람들끼 모임이 한달에 한번--상당히 일이 없는 사람같네요
    어떤 집안 분위기인지 알겠습니다
    나같아도 숨막힐거 같네요

  • 138. 님 부인은요.
    '10.10.1 2:43 PM (211.189.xxx.125)

    그냥 이기적인 여자에요.

    제일 큰 이유는 경제적으로 힘든거..그게 제일 클것입니다.
    님 나이가 30살이니 부인도 비슷하거나 약간 아래겠지요?
    결혼해서 직장 안다니고 남편돈으로 편하게 살고 싶고 시댁일은 신경쓰기 싫은 그런 여자에요.

    결혼해보니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고, 그래서 일은 하기 싫지만 여건이 어려우니 어찌어찌해서라도 자기 일을 꾸려나가는데 사실은 일도 너무 하기 싫고 잘 풀리지도 않아요.
    돈 많은 남편이면 남들처럼 해외여행 다니면서 신혼 보내고싶은데, 현실은 내가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이니 그게 이미 불만의 핵심일 것입니다.

    그런데 님이 너무 열심히 살아서 뭐라고 불만을 말하지도 못하죠. 그래서 참고 참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댁일이 터진건데..사실 님이 요구한거? 아무일도 아닙니다.
    인간이면 할 수 있는 도리 수준이고 무리한 요구도 없어요.
    아마 속으로 왜 하필 이때 돌아가셔서 날 힘들게하나? 이런 황당한 생각을 했을것같아요.

    근데 경제적으로 쪼들리니 스트레스 받고, 바보처럼 열심히 사는 님을 보니 불만을 말할수도 없고....쌓여서 시댁얘기하면 버럭한거에요.

    그리고...여기 글은요.
    이미 상대방 입장 들어보야겠다<------------님 잘못없다...라고 알아들으시면 됩니다.
    님이 잘못했으면 아마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님을 비난할거에요.
    여초 사이트니까 저나마 저게 점잖게 말한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여기 댓글 신경쓰지 마세요~~~

  • 139. ???
    '10.10.1 2:44 PM (58.143.xxx.17)

    조심스럽게 드리는 말씀인데...
    역시 82의 이중적인 잣대는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좀 씁쓸하네요.

    위에 어떤분도 말씀하셨지만 만약 이 글을 아내가 썼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랬을때도 과연 남편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든지
    시댁 입장에서도 역지사지 해봐라는 댓글이 몇개나 달려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고, 초록은 동색이라지만 무턱대고 아내 감싸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 역시 원글님이 100% 잘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원글에서 보이는 아내분 행동은 충분히 이기적이라 생각됩니다.

    원글님께서 아직 결혼 초기고 서로가 서로에게 서툰 시기라고 봅니다.
    서로에게 길을 들이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들도 싸우는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만나
    가정이란 테두리를 만들어 사는데 필요한 일종의 성장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길들여지기 위한 하나의 통과의례가 아닐런지요.

    둘중 누구 하나가 바람을 폈다거나,도박을 했다거나, 폭력을 쓰지 않은 이상
    저런 일로 이혼을 한다면 과연 세상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가정을 지키고 살까요.
    저런 일로 이혼한다면 정말 가정을 지키고 살 사람 세상에 하나도 없을것 같습니다.

    아직 신혼이신만큼 좀 더 대화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아내의 얘기에 충분히 귀 기울여주시는 노력이 필요하시구요.
    때로는 인정하고 싶지 않을지라도 화끈하게 인정할 줄 아는 아량도 필요합니다.

  • 140. 새신랑
    '10.10.1 2:53 PM (220.84.xxx.82)

    먼저 손을 내밀어 볼려고 장문의 편지를 써서 밥 안먹었을꺼 같아서 김밥 싸들고 방금 집에 다녀왔습니다. 만취 직전이네요.. 횡설수설하고.. 쩝.. 저는 아직 끝낼 마음이 없는데.. 아내는 결단을 내렸는지.. 에휴.. 근데 문자로는 장인장모님께 자기가 집에서 일하는데 수익이 없다 이런 이야기는 걱정끼쳐드리는거니 하지 말았음 좋겠다고 하네요..
    과연 부모님을 위하는것인지 자기자신을 위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장모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결혼전에는 옷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 하더니...."
    거참... 회사도 결혼 두달전에 관뒀는데.. 알고보니 빚도 꽤 있었고.. 나름 노력했는데..
    장인장모님한테는 돈 못버는 사위 돈벌어서 처가에 하나도 안갖다주는 사위로 찍인거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뭘그리 잘못했길래... 그렇게 힘든데.. 옆에서 힘이 되어준적도 많았지만.. 그 모든것을 스스로 스트레스라고 치부해버리고.. ..
    예전에도 한번 아버지 돌아가시고 3/5제 지낼때 같이가기로 했는데 못가겠다 그래서 싸운적이 있었습니다.. 가기로 해놓고 가는날 새벽에 못간다고 하더군요.. 쩝.. 장인장모님은 앞뒤 사정도 모르시고.. 저만 탓하시는데.. 제가 그자리에서 어떻게 마누라 욕을 할수 있겠습니까..
    처음으로 회사 그만둔거 말했고.. 다른이야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휴... 이대로 헤어지면..
    전또 역시 장인장모님께 개념없는 사위 현명하지 못한 사위로 낙인찍히겠네요...
    답답합니다.. 여기서 이렇게 글쓰는거 한심해보일수도 있겠지만..
    정말 간절합니다.. 가정 유지하고 싶고 아직 사랑하는데.... 사랑하는데 어떻게 이런데서 아내 욕 할수 있냐고 하시는분들도 계실텐데.. 제가 너무 가슴이 터질꺼같아.. 못견디겠네요..

  • 141. 새신랑
    '10.10.1 2:57 PM (220.84.xxx.82)

    글고 어머니께서 짜준 옷가지고 말씀이 많으신데.. 입을만하고요
    와이프가 먼저 짜달라고 재단사이즈까지 어머니께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그런걸 좋아하기때문에 기꺼이 만들어 주셨고요 모자도 만들어주시고..

  • 142. ...
    '10.10.1 3:00 PM (58.141.xxx.162)

    두 분이 너무 안 맞는 상대랑 결혼하신 것 같네요. 아내는 푸근함이란 전혀 없고
    이기적인데다가 게으르기까지 한 분이네요. 그리고 님네의 복작대는 가족들을 엄청 버거워하고 거부감이 심한 것 같구요 (이건 이해돼요). 님의 경우도
    물론 아버님이 돌아가신 특수상황이라 더 그렇겠지만 고모부/외할머지 제사/친척들간의
    모임 등등 이야기로 봤을 때 요새 젊은 여자들이 썩 반기지 않는 조건인 것도
    같네요. 암튼 양쪽이 조금 양보하고 조율해야 할텐데, 아버님 임종 때 저리
    굴었으니 정 떨어지면 남자 마음은 돌이키기 어렵다던데 괜찮으시겠어요?

    애 생기기 전에 서로 정리하시는 건 어떨지....

  • 143. *^^*
    '10.10.1 3:12 PM (118.36.xxx.177)

    지금은 감정이 격해질때로 격해져 있는데다
    두 분다 너무 피곤한 상태신거 같네요.
    일단 푸욱~ 주무시고 맛있는 것 나눠드신 후에
    다시 생각해 보세요. 이혼이 뭐 그리 급한거라고...
    평생이 달린 문제이니 새신랑님이 먼저 마음을 가라앉혀보세요.
    그리고 아내의 말에 집중하지 마시고 마음에 집중하세요.
    본인 마음이 너무 힘들면 다른 사람들이 이해못할것들로도 얼마든 힘들수 있답니다.
    사랑은 때로 상식도 뛰어 넘지요. 상식적으로 이해안가는 말과 행동도 지금은 넘어가 주세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삐뚤어졌을까... 덮어주세요.
    사람은 연륜이 쌓이면 발전하고 나아집니다. 아내분도 조만간 그럴날이 올꺼예요.
    이런 일로 이혼하면 대한민국에 이혼하지 않을 부부가 얼마나 될까요?
    다들 서로서로 이해하고 덮어주며 산답니다.
    용서는 힘있는 사람, 성숙한 사람이 먼저 손내미는 거예요.
    새신랑님이 어른답게 용서하고 아내를 안아드리세요.

  • 144. ...
    '10.10.1 3:15 PM (121.129.xxx.98)

    이혼하세요, 초장에.
    차라리 잘 된 일이예요, 님께는.
    새출발하세요.

  • 145. 새신랑
    '10.10.1 3:17 PM (220.84.xxx.82)

    사실 혼인신고를 안해서 이혼이고 뭐고 없어요.. 혼인신고를 계속 밀루더라고요 -ㅅ-;;
    글고 외할머니 제사 지낸다고 뭐라고 계속하시는데.. 저도 처가가면 처가의 외가랑 친가가 붙어 있기 때문에 양쪽 할머니 다 용돈드리고 인사드리고 전화도 가끔드리고 합니다..
    그이야기 했더니 살아 계시니까 당연히 챙겨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네 맞아요 제 논리에도 살아계시니까 당연히 챙겨야 하는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살아계시니까 계속 챙겨드리는데 돌아가신 외할머니 한번 인사드리러 가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젠장...

  • 146. 지금
    '10.10.1 3:18 PM (147.46.xxx.47)

    두분의 결혼생활은 아내분이 원하는 삶이 아닌것같습니다
    누가 옳고 나쁘고를 따질수가 없구요
    원글님 댁 모습은 어쩌면 평범한 우리네 가정의 모습 같아요
    아내분 말씀이 진심이라면 두분은 맞지않는거같네요
    원글님도 글로 뵙기에 굉장히 성실한분인거같구요 아내분은.. 그냥 평범한 모습인거같습니다
    문제점은 그닥... 잘 모르겠어요 그냥 서로 잘 맞지않는데 무리하게 생활을 지속할 필요는 없지않나요?그냥 이제부터라도 아내분이 원하는 삶을 사실수있게 놓아주시는게.. 어떠실지... ㅇ위자료는 주실 필요가 없으실듯,, 두분 사이에 누가 누구에게 위자료를 줘야할만큼 잘못된 부분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냥 두분 가진것 똑같이 나눠 새출발하시는게 어떠실지..

  • 147. 여동생이
    '10.10.1 3:19 PM (218.55.xxx.57)

    결혼한지 1년입니다
    결혼할때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제부인지라 시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살자고 했던 동생입니다
    결혼하고 두달 지나서 시어머니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큰수술만 2~3번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요양원은 제부가 반대해서 시설도 좋고 번듯한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직장 다니는 동생...결혼후 토요일은 아예 없습니다
    토요일 마다 시어머니 병문안 갑니다
    20분도 안되는 거리에 사는 친정집은 한달에 한번 오기도 힘들고 두달에 사위얼굴 한번 볼까 말까 합니다
    피곤해 죽겠거나 말거나 동생 사정과는 다르게 자기 어머니 만나러 가야 되고 자기네 집안의 온 제사나 제사는 다 챙겨서 다녀야 됩니다
    동생이 왜 결혼했는지 의문스럽다는 말을 얼마전에 했습니다
    ...일방적은 관계는 없겠죠....
    원글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식으로서 할 도리이지만 부인분에게 양해나 이해를 구한적은 있나요?
    원글님 부인이 성격만 앞서서 불뚝하는 성격이라면 그렇게 하고도 후회는 하지만 또 그런 상황이 오면 짜증이 날겁니다
    짜증내고 나서...좀 참을껄 하는...(제가 그런 성격이라서)
    조금 차분하게 부인하고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꼭 있을겁니다

  • 148. 덧붙여
    '10.10.1 3:19 PM (147.46.xxx.47)

    솔직한 얘기로 글에 아내분 성향이 잘 안나타나있는듯,,

    원하시는 답변이 아닐것같아서 죄송합니다

  • 149. ..
    '10.10.1 3:28 PM (125.241.xxx.98)

    딸 셋에 다들 하나 입니다
    친정일을 딸들이 알아서 남동생과 의논합니다
    물론 동생댁하고도 의논 합니다--사위와 며느리보다 아들 딸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위들은 뒷짐지고 있어도 말을 안하지만 며느리가 뒷짐지고 있으면 그야말로 혼날일이지요
    아버지가 아프셔셔 병원에 계시면 문자 돌려서 시간 되는 사람이 갑니다
    며느리도 직장다니고 우리도 마찬가지이니 서로가 최선을 다합니다
    며느리한테 왜 며느리가 다 하지 않느냐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내 부모 내가먼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50.
    '10.10.1 3:28 PM (210.90.xxx.75)

    새신랑님...혼인신고도 아내분이 미룬거라면 첨부터 이 결혼에 아내분이 확신이 없단건가봐요..
    여기 아짐들 댓글은 아주 많이 본인들 감정이 이입된 글이니 그리 많이 참조하시지 말고 본인은 이 결혼에 대한 어떤 확신이 있는지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혼인신고 안했다니 정리는 간단한거네요..

  • 151. 에고...
    '10.10.1 3:33 PM (112.144.xxx.110)

    부인이 결혼에 대한 마음가짐이 하나도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결혼하셨군요.
    원글님 댓글들 보니 점점 제 동생이라면 그냥 정리하라고 하고 싶네요.
    살아있는 할머니께 그 정도 못하냐고 했다면 그대로 시가에도 적용을 하셔야죠.

    부인이 응석받이로 자랐거나 이기적이거나 둘 중 하나네요.
    많이 힘드시죠.
    그냥 따뜻한 마음 가진 여자 다시 만나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 동서도 결혼 16년동안 시부모님 생신이나 제사나 명절 제대로 안 챙기는 사람이구요.
    이번에 시어머니 이사하신것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가끔 만나면 자기가 제일 올바른 사람인 것 처럼 이야기해요.

    부인이 원래 그런 사람인가 봅니다.

  • 152. ㅜㅜ
    '10.10.1 5:09 PM (175.114.xxx.24)

    글지우시기 전에 다 읽었었는데요...댓글 이제사 달아요.
    전...82회원 된지 몇 달 밖에 안되서 그런지...아직 82파악을 잘 못했나봐요.
    이런 댓글들이 쫘르륵 달렸다는게 촘 무섭네요ㅠㅠ
    댓글들이 너무너무 아내편 일색이라...깜짝 놀랬거든요.

    원글만 봐서....
    아내분 힘든건 사실이지만, 참 인정머리 없고 이기적이네요.
    이것저것 다 원글님이 잘못했다쳐도...
    이 세상에서 정말 소중한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한 달 남짓되었다는데...시어머님 심정, 남편 심정...얼마나 아플지...미루어 짐작도 못하나요?
    이 세상이 본인 위주로만 돌아야 되는 성격인가봐요.
    타인은 안중에도 없는....안하무인이네요.
    그런 아내분들 이해된다는 댓글 다신 분들도...정말 무서워요 ㅠㅠ

  • 153. 남편이
    '10.10.1 5:19 PM (125.135.xxx.88)

    처가에 하는 만큼만 시가에 해도 되는 상황인데..
    아내가 그러지 못하나 봐요...??
    아내가 남편의 입장을 이해못하고...
    대부분 남자가 여자를 이해못하는데..
    반대 상황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힘들어요.,.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많은데...
    초반에 아니다 싶으면 접는 것도 방법이에요..
    결혼생활은 사랑처럼 간단하지가 않거든요..

    남편의 사생활 취미 인간관계를 이해 못하는 여자들도 많아요..
    자기가 정한 기준에서 남자가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죽일듯이 닥달하는 여자...
    다른 사람이 보면 벌거 아닌 일인데도요....
    결혼했으니 자기 소유라고 생각하는지...
    시간이 갈수록 자기영역 남편 영역 구분 못하고 침범해요..
    남의 눈에 티끌은 잘 보면서 자기눈에 들보는 못보니 대화도 안되요..
    그런 여자들이 할 때는 또 잘해줘요...
    아내분이 그런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그런 사람이라면..
    같이 사는 방법은 네네하든지..네네하면 시간갈수록 심해져요..
    무시하든지 피하든지 ...
    휘어잡든지..원글님은 그런 성격은 못되는 것 같아요..
    저라면 같이 안살아요..미련없이 버립니다..

  • 154. 아까 낮에
    '10.10.1 9:01 PM (180.229.xxx.17)

    아까 낮에 글 읽고 반나절 생각을 좀 했습니다.
    원글님도 아내분을 많이 생각하고 일도 도와주시는 점이 참 좋긴 한데,
    다른 각도에서 생각을 전혀 안 해보시는 것 같아 좀 적어봅니다.

    전에 이혼한 어느 남자분이 올린 유명한 글 있었는데..
    그 분 글에 보면, 아무리 사소해도 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배우자에게는 당연시해서는 안 되고,
    사소한 것이라도 그게 배우자가 해야할 당연한 일이 아니라,
    그만큼 내가 미안해 하고, 고마워하고, 그러니까 더욱 다른 배우자의 일이든 짐이든 덜어주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라는 얘기였습니다.
    원글님 부모님이 편찮으시고, 해서 마음 가는 것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양가 부모님중 편찮으신 부모님에게만 집중적으로 효를 행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모님들이 잘 하시는 잘못 중 하나가, 공산주의라고,
    아픈 자식, 못 사는 자식, 덜 배운 자식에게 더 많이 퍼주고,
    잘 사는 자식, 배운 자식에게는 더 많이 바라는 것인데
    이러면 형제간에 의 상합니다.

    원글님이 편찮으신 부모님에게 집중하고, 아내의 부모님은 안 편찮으시니까, 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내가 원글님 부모님을 더욱더 마음으로 못 모시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듯 싶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도 시외할머니 제사는 좀 너무 한 듯 싶습니다.
    원글님은 아내분의 외할머니 제사 가보신 적 있으신지, 아니 언제인지 들어는 보셨는지.

    그리고, 아내는 집에서 쉬고 있다고 강조하시는데,
    재택근무하시는 것 아닌가요?
    재택근무의 가장 어려운 점은 일하는 시간조차도 가정일에 의해 방해받기 쉬운 점이죠.
    마감이 있는 일들의 특징이 대개 마감에 임박해서 일이 이루어지기 마련인 것인데,
    전혀 이해하실 생각은 없고
    그런 점을 들어 오히려 아내를 모자라다고 평소 구박이 대단하셨던 모양이고,
    아내의 일을 일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집에서 쉰다는 말을 입에 달고 계시고,
    아내분이 요근래 몸이 좀 아팠던 모양인데,
    그것도 전혀 신경써주시지 않았던 것 아닌가요?

    아내분 입장에서 참다참다 폭발한 게 아닌가 싶네요.

  • 155. 아까 낮에
    '10.10.1 9:08 PM (180.229.xxx.17)

    시부모를 모신다는 것은.. 이라는 익명남의 글입니다..
    퍼온 글인데, 원글님에게도 약간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시부모를 모신다는 것이 며느리에게 조금 더 손해
    (손이익을 따질 문제는 아니지만)
    보는 일이라는 것을 기조에 깔고 시작하는 것이기 쉽습니다.
    그 마음부터 바꾸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더 불편하게, 내가 더 싫고 힘들게 살겠다”
    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싫고 불편하겠지? 그래도 우리 부모님이니
    니가 좀 양보하면 안될까?” 라는 마인드로 접근하지 마십시오.
    ”네가 불편해하지 않을수 있도록 내가 이 한몸 바쳐 최선을 다할게”
    라고 시작하십시오.

    친구와 여행을 간 일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조카 아이를 달고 움직이게 되었는데,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친구에게 미안하고, 신경이 쓰이더군요.
    친구가 내 조카로 인해
    걸리적 거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도록
    내가 나서서 얼른 조카의 뒤치닥거리를 하게 되고,
    시간이 늦었을 때는 조카로 인해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아예 업고 뛰었더랬습니다.
    내 집안에서는 천금같이 귀한 아이인데
    친구가 그 아이를 군더더기로 여기게 하는 일도 싫었고,
    내 눈에는 그저 이뻐보이는 일도
    친구의 눈에는 별로 이뻐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조심해서 움직였더니,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그러더군요.
    조카아이 덕분에 훨씬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던 것 같다, 라구요.

    비슷한 경우로, 대학 시절 하숙을 하는데,
    어머니가 올라오신 일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과 하숙을 했고,
    그 친구와 3년째 같이 살던 중이었기 때문에
    별로 거리낄 것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둘이 자던 방에 셋이 자게 되는 것이 미안하고 신경 쓰이더군요.
    자꾸만 배려해 주게 되었습니다.
    물론, 친구의 어머니가 올라오셨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지요.
    친구가 저를 신경쓰고, 배려해주고.

    친구와 내가 있는 공간에,
    나의 핏줄을 달고 가는 것은 친구도 불편한 일이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가장 신경쓰이고, 힘든 일이다
    라는 마인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 내가 가장 신경을 써야 하고, 내가 가장 힘들어야 한다.
    라는 마인드가 필수적입니다.

    나에게는 눈물나게 고맙고 귀한 분이고,
    옛날 일 생각하면 어머니의 은혜에 그저 감동해서
    눈물밖에 흐르지 않을지언정, 아내에겐 그렇지 않습니다.
    아내는 님의 어머니에 대한 그런 애틋한 추억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분에게 그저 "당신이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
    라는 이유로 님이 생각하는 만큼
    애틋하고 감동적으로, 절절한 사랑으로 대해 달라는 것은 무립니다.
    굳이 따지자면 아내는 아내의 어머니에게나 그렇겠지요.
    님은 그 절절하고 애틋한 어머니, 늙어 홀로 지내면
    불쌍하지 않느냐 하여 모시기라도 하지만,
    아내는 별로 추억도 없고, 좋은 기억도 없는
    그저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그 절절하고 애틋한 자신의 어머니를 자기 집으로 모셔오는 일에도
    눈치를 봐야 합니다.
    님에게는 천금같이 귀한 분이지만
    아내에게는 귀찮은 짐덩어리일 뿐입니다.
    늙고 병들어 힘없고, 돈은 또 어찌 그리 많이 들고,
    눈치 없는데다 말은 또 왜 그리도 많은지요.
    (우리 어머니는 안그러신다구요? ^^
    세상 모든 우리 어머니는 그렇지 않고,
    세상 모든 시어머니를 포함한 남의 어머니, 남의 집 노인네는
    다 그런법이지요.)
    친구와의 여행에 따라온 여섯살박이 조카와 다를게 하나 없습니다.

    모시라, 모시지 마라 이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모실 수도 있고 모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님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게 되어 아내는
    국그릇 두개, 밥그릇 두개, 수저 두개만 설거지 해도 되던 것을
    이제 국그릇 네개, 밥그릇 네개, 수저 네쌍을 씻어야 합니다.
    어차피 하는 설거지, 몇개 더 늘어나면 어때,
    라고 생각하신다면 모시지 마셔야 합니다.
    아내와의 갈등이 너무 커질 것이 뻔하니까요.
    너무 사소한 비유가 될지 몰라도,
    하숙을 할 때, 이불을 펴는 것은 제가,
    개키는 것은 친구가 했었거든요.
    어머니가 오셨는데, 밤에 불편하게 자게 한 것이 미안해서,
    펴는 것도 제가, 개키는 것도 제가 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모든 사람들(남녀를 불문하고)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그렇게 했을 겁니다.
    친구에게도 지키는 염치를 어째서
    아내에겐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까요.

    느릿느릿 칭얼대는 조카아이를 업고 뛸 각오가 없고서는
    조카아이를 데리고 친구와의 여행을 시작해서는 안됩니다.
    여행이 엉망진창이 될 것이 너무 뻔하기 때문이지요.

    내 부모님이 만들어 내는 모든 치닥거리를 내가 다 할 거야,
    라는 각오,
    거기에 한술 더 떠 단 둘의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하는 곳에
    나에게만 반가운 무거운 짐 두개를 지고 온 것에 대한 미안함,
    그 짐을 내치지 않은 것에 대한 고마움,
    내가 사랑하는 그분들에 대해 눈치주지 않는 것에 대한 감사함...

    이런 것들을 기본 마인드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님의 행동이 보일 겁니다.
    세상에, 부모를 모시는 데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하느냐,
    라고 반박하고 싶으시지요.
    님에게나 부모지요.
    아내에겐 아내의 부모가 있는 법이니까요.

    결혼이란, 분명 두 사람만의 여행이구요,
    님의 부모님은 '내 부모님'이지 '우리 부모님'은 아닙니다.
    님의 아내는 님의 아내가 되기 위해 결혼한 것이지,
    님의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입양당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속담에도 있잖습니까.
    사랑은 내리사랑이지 치사랑은 없다구요.
    자식은 무작정 사랑할 수 있어도,
    부모를 무작정 사랑하여 품고 갈 수는 없는 법입니다.

    님의 각오가 이와 같으시다면,
    모시는 것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하기야, 대한민국 남자들, 내가 다 할게, 내가 다 할게, 해 놓고
    모셔오면, 빨래는 여자일, 설거지도 여자일, 이런 식이지요.
    아침에, 아내가 밥 먹기 싫어 누워 있는데,
    시부모 밥 굶는다, 밥 해. 라고 할 마인드라면, 모시지 마세요.
    아내와 상관없이 내 부모님밥은 내가 챙긴다!
    라는 각오로 시작하세요.

    그래도 아내는 두 사람만의 공간을 침해받은 피해자입니다.

  • 156. f
    '10.10.2 12:49 AM (211.208.xxx.5)

    시부모를 모신다는 것이 며느리에게 조금 더 손해
    (손이익을 따질 문제는 아니지만)
    보는 일이라는 것을 기조에 깔고 시작하는 것이기 쉽습니다.

    로 시작하는 윗글은...
    마이클럽에서 활동하시던 한 여성회원분의 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82로 옮겨오신 비타민님이었는지...누구셨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