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는 저더러 이왕 내 며느리 된 거 좀 다듬어야겠대요.
이때는 이래야 하고 저때는 저래야 하고
엄청 본인은 잘하고 사시는 것처럼
저를 가르치십니다.
저는 처음에는 시집온지도 얼마 안됐고 저러다 마시겠지 했는데
이게 끝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나름 제 생각을 말씀드렸는데도 니가 그래서 그 모양으로 산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집을 살 때도 반반 돈 내서 샀구요. 제가 머 경제적으로 도움받고 사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 지원을 해주시는 것도 아니구요.
어디 인사갈 자리 있으면 항상 머리 신경써라. 옷 딱떨어지게 입고 와라..
제가 좀 알뜰한 편이거든요. 외모에 그렇게 신경쓰는 편도 아니고 남의 이목에 신경쓰는 편도 아니구요.
근데 시어머니는 남의 이목이 그렇게 중요한가봐요. 그런것도 저랑 안맞아요.
시어머니는 그런게 여자의 센스라 생각하세요.
다 좋아요. 그치만 그것도 돈이 많을 때 좋은 얘기죠.
제가 시집 재산 많이 받을 거나 있고 하면 저한테 해당되는 얘기겠지만
원래 타고난 천성도 헛돈은 안쓰겠다 인데..
그런 저에게 남편 월급 몇푼 아낀다고 살림살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데요.
한마디로 돈벌어라는 얘기입니다.
끝이 없어요. 제생각을 피력하면 또 다른 얘기로 물고 늘어지시고
제 살림 제가 살고 제 인생 제가 사는 건데요.
하도 저러시니까 만남 자체가 싫구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니까요.
본인은 머 돈돈 안하며 인생을 의미있게 살았다고 하는데요.
늙으면 자식들에게 보호받아야 된다고 둘러치시면서 조그마한 돈이라도 자식한테 미루십니다.
웃겨요. 속이라도 넓으면 모를까..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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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시어머니는 속이 넓으시나요?
. 조회수 : 529
작성일 : 2010-10-01 01:36:29
IP : 122.34.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으이구,,
'10.10.1 8:57 AM (59.6.xxx.145)시어머님의 '에너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힘이 좋으시나 봅니다.
남편에게 말하세요.
그만 좀 하시라구~~~~~~~~~~~요, 어머니..2. 너무
'10.10.1 9:34 AM (121.172.xxx.237)속 좁으심.
자기 아들이 며느리 조금 잘났다 하는 꼴을 못 보세요.
저에 대해서 조금만 칭찬이라도 하면 어이구 좋겠다 이 놈아! 하고 등짝을
후려치고 가심. 도대체 왜 그럴까요?3. .
'10.10.1 9:48 AM (211.211.xxx.248)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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