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1억에 전세 살구요...중심에서 좀 떨어진곳이라..교육은 좀 별로인데...
약간 신도시 처럼 되어있어서 애키우기는 소박하고 괜찮아요..
학교도 그리멀지않고 학원도 많구요..
근데, 대부분 교육을 생각하는분들은 학군때문에 유치원 7세쯤에는 다들 다른곳으로
나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아들 6세인데..내년쯤에는 항상 학군 좋은곳으로 이사가리라..를 다짐하고있었어요..
근데, 학군 좋은곳은 시장 형성 잘되어있고 교통 좋으면 전세가 30평이 2억이 넘더라구요..
제가 전세값알아보니 올 2월부터 천정부지로 계속 가격이 올랐구요..
30평대가 새아파트는 2억 2,3천하고 그랬어요...
오래된 아파트는 들어가보니 이삿짐을 빼서 그런지 몰라도 곰팡이며 여기저기 더러웠구요...
그러다가 알게된곳이 있는데요...
여기가 대형평수고 미분양이라 회사전세가 나왔는데..2억이더라구요..
집은 정말 럭셔리 합니다..넓고 확장도 잘 되어있고 하여튼 좋아요..
100집정도 회사전세로 했는데...거의 다나가고 몇집안남나서 일단 집이
너무 좋으니 혹했어요...
신랑도 집보니 들어가서 살자하구요...여긴 40평 넘는답니다...
그나마 40평대는 다 나갔데요...
그건 제가 확인했고 다른 분이 와서 40평대 없으니 50평 계약하더라구요..
신랑이 돈에 맞혀서 집구하는건데...내년되면 전세금 더 오르니 그냥 살자고해서
오늘 계약했는데요...
일단 10%돈을 보냈어요...
근데, 마음이 너무나 안좋아요...
일단은 결혼후 오래산 이집이 얼마전까지만해도 넘넘 지겹고 30평이지만 애들짐 많아지니까
좁더라구요...그래서 이사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막상 떠나려니 다른곳에서 잘 살수있을까?
싶기도 하구요...교육이 거기 가면 과연 얼마나 다를까..싶기도하구요,....
지금도 신랑 벌어오는돈으로 애둘있는데..뭐많이 못시키고 제가 밖에 나가면 돈 쓰길래
밖에도 잘 안나가는데...평수 넓은곳에서 관리비며 가스비를 감당하며 살 수 있을런지요...
또 시댁에서는 일단 전세니까...너네 알아서 하라고 얘기듣고 신랑이 밀어붙여서
계약은 했는데요...
시댁 식구 보기에 허영에 들뜬 여자로 보일까봐 오늘 계약한 집이 집은 정말 멋지지만
우리가 살기엔 너무 넓고 고급아파트라 가슴이 답답해요
계약했음 취소는 안되죠??
잠시 제가 미쳤구나...싶은 생각도 들구요...
지금사는곳에서도 다들 애 교육 잘 시키고 잘 키우는데...아님 눈높이를 낮혀서 연식 오래된곳
갈껄 하는맘도 들구요...
제가 뭐라고 그리 이사를 가나 싶은 맘도 들구요...
마음이 너무나 답답하고 기분이 묘하고 심란해요
저 내일 분양사무실 가서 다시 취소하고 여기 계속 살아야하나??
싶은 마음도커요..여기가 딱 우리 수준이다 싶구요...
신랑은 지금이 기회라고, 내년에 이사가기엔 돈이 더오르고 또 집이 없어서
힘드니 지금가자네요...
에이구 집이 뭔지요...제가 과연 거기서 행복 할 수있을지..우리에게 너무나 고급인 아파트에서
들어 앉아만 있는다고 애가 잘되는것도 아니고...심란해요...
저 꾸짖어주세요...
한푼이라도 더 모아야하는데...이러면 저 안되는거맞죠??
신랑이 못버는건 아닌데...저축을 좀 하긴하나..그정도로 좋은집에 살만큼은아니거든요..
이밤에 제정신 돌아와서 글쓰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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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나 불편해요
집문제좀 봐주세요 조회수 : 757
작성일 : 2010-10-01 00:53:10
IP : 118.45.xxx.2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왕
'10.10.1 1:07 AM (124.50.xxx.133)가시기로 했으면 가시는게 좋을 듯...
그 동네 가서도 기죽지 마세요
대부분 금전적 압박감은 느끼며 이사하잖아요
지금처럼 절약하시면서 사시면 별 무리 없을겁니다2. ...
'10.10.1 1:19 AM (58.227.xxx.70)제생각도 그래요 남편분이 밀어붙이신거라서 님이 원망들을 일은 없을거예요 다 장단점 있어요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3. 행복은
'10.10.1 1:27 AM (124.50.xxx.133)걱정 순이 아닙니다.
걱정 마시고 편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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